태백시 관광 팜플랫에는 '물사랑 테마여행'이라는 안내가 있는데 그것은 우리 한국의 바다인 동해(오십천), 서해(한강), 남해(낙동강)로 흘러가는 대표적인 강의 발원지가 이곳 태백에 있으므로해서 그곳을 둘러보자는 얘기다. 태백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보자. 먼저 시내에 있는 낙동강의 발원지로 알려진 황지란 연못부터 보자. 황지는 말 그대로 황씨 성을 가진 사람의 연못이란 얘기고 이곳엔 이 집의 며느리와 관련된 전설도 있지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 황지는 태백시내에 있으므로 굳이 가는 길 설명은 필요없다.
황지 표지석이 있고 뒤편으로는 '낙동강 천삼백리 예서부터 시작되다'라는 비석이 있는데 바로 뒤에 발원지인 연못이 있다. 이곳엔 상,중,하의 3개의 연못이 있는데 발원지는 상지인데 둘레가 100M에 이르며 이곳에선 하루 5,000톤의 물이 솟아난다고 한다.
태백은 한우고기가 유명하다고해서 점심은 인근의 식당에서 한우고기를 먹었는데 먹을만했다.(고기는 1인분 300그램에 21,000원) 벽에는 유명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싸인도 많았다.
이제 동,서,남해의 분수령이 되는 삼수령으로 간다. 서, 남해로 흐르는 한강이나 낙동강에 대해서는 잘 알겠지만 동해로 가는 오십천은 사실 생소한데 이 지역에서 삼척으로 흐르는 강이다. 이곳은 강릉으로 가는 35번 국도를 타고 가면 된다. 황지에서 약 15분 정도 차로 가니 삼수령 고개마루에 닿는다.
해발 920M이며 현재 기온은 20도라는 표지판이 보인다. 이곳엔 현재 공원화 사업이 한창이다. 몇달 뒤에 온다면 잘 조성된 이곳을 볼수 있을 것 같다.
삼수정이란 정자다. 이곳 삼수령 바로 앞에는 풍력발전단지로 가는 길이 있는데 길이 좁고, 먼 것 같아 포기하고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로 간다. 삼수령에서 다시 35번 도로를 타고 15분 정도 가면 좌측으로 검룡소 입구에 이른다. 이곳부터는 채소 밭이 많다. 몇년 전에 았을때는 오지였는데 지금은 도로 포장이 잘 되어 있었다. 그렇게 가다보면 검룡소 입구가 나온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저 길을 따라 약 20분정도 걸어가야 발원지인 검룡소에 이른다.
한강 발원지 돌비석이다.
이곳에선 하루 약 2,000톤의 물이 솟는다고 한다.
저곳에서 솟아난 물은 굽이 굽이 돌고 돌아 남한강을 이루며 한강으로 흘러 간다.
사진 한장 찍고
다시 태백으로 돌아나온다. 나오다 삼수령이 보이는곳에서 멀리 매봉산 풍력 발전단지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