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사나운 여왕벌 없애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곳은 양봉인들이 한곳에 많이 모여 있어 순종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관리하다 보면 사나운 벌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나운 벌통의 여왕벌을 없애고
순한 벌의 왕집을 넣었습니다.
10일 후 속살피기를 하였는데 벌들의 성질이 온순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처녀왕이 탄생하여 이제 알을 낳기 시작한 벌입니다.
일벌의 사나운 성질은 어딜 가고
모두가 순한 벌이 되어 있었습니다.
여왕벌은 알만 낳고 일벌의 뜻에 따른다고 했는데
순한 여왕벌의 페르몬이 벌통 안 전체 벌을 다스린다고 보여집니다.
(2003년 9월 21일 관찰)
첫댓글 "사나운 벌들을 여왕벌 교체로 온순하게 할수있다" 는정보 감사합니다
아직 관찰 중입니다. 한 두통으로 결론을 내리기는 이른 감이 듭니다만 여왕벌 페르몬의 역활로 생각됩니다.
한결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양봉 처음 접하고, 기르던 벌이 얼마나 사납던지 장갑에 고무장갑 끼고, 한여름에도 우비 입고 내검 하였습니다.
그때는 벌들이 월래 사나운줄 알고 고생하며 기렀습니다.
제작년에 우연히 흑색종벌 알게 되어, 여왕 바꿨는데, 벌통의 벌들이 온순합니다.
그 전까지는 벌통 열기가 두려웠는데, 이젠, 훈연 하지 않고, 목초액이나 주정을 뿌리던지, 급하면 그냥 벌통 열고 내검 합니다.
확실히 여왕만 바꿔도 그 통에 벌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감사합니다. 꿀벌의 신비입니다. 순한 왕이 알을 낳고 그 벌이 자라서 순해질 줄 알았는데 2일만에 순해진 현상을 보았습니다. 얼마 만에 순해지는지, 반대로 사나운 벌의 여왕벌을 온순한 벌통에 넣으면 얼마만에 사나워지는지 관찰하여 논문으로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왕벌로부터 물려받은 유전형질 때문인 줄 알았는데 여왕벌의 페로몬 때문일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네,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저도 여왕벌페르몬에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겨울에 구입한 벌들이 너무 사나워서 올해 전군 여왕벌을 교체했는데, 거짓말처럼 순해지더군요.
아직도 노봉들이 한두마리정도 침을 놓고가지만, 이제는 면포도 쓰지않고 내검을 할수있습니다.
관찰력이 대단하시네요.
득별히 사나운 봉군이 있는데, 그러한 이유로 사납다니 연구를 해볼만 하군요.
그러면 사나운 봉군의 여왕벌은 왜 어떤 이유로 일벌을 사납게 만드는 페로몬을 분비할까요?
그것이 풀어야할 수수께끼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