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전국연극제 해외초청공연작
헤다가블러(러시아)
2009.6.3(수) 16:00 | 20:00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연출_ 따찌아나 파블로바
작가_ 헨릭입센
단체_ 하바로브스크 청년문화예술극장
티켓_ 일반,청소년 1만원 | 14세이상 관람(120분)
헤다가블러와 그의 남편 테스만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헤다의 집에 레오볼그가 찾아온다. 옛날에 헤다를 짝사랑 하던 장래가 촉망되던 그는 테스만의 동창으로 역시 같은 문화사를 연구하는 사람이다. 그는 아직도 헤다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그녀는 알고 있다.
헤다는 그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직도 그를 사랑한다고 느낄뿐만 아니라 예전의 사랑을 위해서 불현듯 이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레오볼그에게는 새로운 연인 테아 엘부스테드가 있다. 헤다는 그녀때문에 자신의 사랑을 돌이킬 수 없게 되자 끓어오르는 질투심을 느낀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남편과 자신의 가정을 유지하기 위해 그를 희생시킬 준비를 한다.
질투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리고 눈을 멀게 하는 욕망에서 헤다는 본능적으로 벗어날 수 없음을 안다. 권총사격이 취미인 헤다는 두정의 권총을 가지고 있다. 헤다는 자기가 소장하던 총을 레오볼그에게 선물로 주며 자살을 권유하는데...
제27회 전국연극제 해외초청공연작
상속자들(카자흐스탄)
2009.6.9(목) 16:00 | 19:30 구미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연출_ 이 올레그
작가_ 돌라트 이사베꼬브
단체_ 국립 고려극장
티켓_ 일반,청소년 1만원 | 14세이상 관람(70분)
어느 한 도시의 변두리에 살리하라는 할머니가 외로운 여생을 지내고 있다. 그한테는 친척이라고는 아무도 없다. 두 아들은 전쟁터에서 전사했고 딸은 참전군인 또레한과 결혼을 했으나 가정생활의 행복을 끝까지 누리지 못하고 출산하다가 죽었다. 사위 또레한은 전쟁에서 얻은 심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밤낮으로 쉴 새 없이 노력한 결과 큰 집을 지어 장모 살리하에게 유산으로 남겨주고는 자신은 오랫동안 시달려온 부상의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제 살리하에게 남겨진 것은 사위가 지어준 집 한채와 개 한마리뿐이다. 살리하는 그에게 주어진 모든 고난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본분을 잘 지키고 양심을 속이지 않으며 하늘의 도리에 순종하며 살아간다. 항상 마음을 깨끗이 하여 교활하거나 간사한 생각이 전혀 없다. 인자한 마음을 가지고 어려운 일을 참고 견디면서 온화한 태도로 남과 사귀는 버릇을 가진 살리하는 성실하고 마음씨 착한 신혼부부한테 셋방을 내주려고 한다. 그런데 뜻밖에도 이웃 러시아에서 또레한의 여동생이 남편 쉬즈가노브와 함께 살리하의 집으로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