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넹이 정지에를 완벽하게 이기고 관중의 환호에 손을 펴 답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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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넹과 세레나가 2010년 호주오픈 여자단식 패권을 다투게 됐다.
현지 언론의 예상대로, 테코 프리뷰대로다.
28일 멜버른 로드레이버에서 열린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저스틴 에넹은 중국의 정지에에게 한 번의 기회도 주지 않은 채 6-1 6-0으로 완벽하게 이기고 마침내 복귀후 첫 그랜드슬램 무대에서 결승에 올라 꿈을 이루게 됐다.
에넹은 정지에에게 첫 서브게임만 주었을 뿐 그렇게 발빠르고 코트 전역을 누비는 상대에게 뛸 기력조차 주지 않게 공을 결정냈다.
단 한시간도 채 안걸렸고 이번 대회 에넹으로서는 가장 손쉬운 승리였다. 번면 정지에는 발 한짝도 뛰지 못할 정도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멜버른 인구의 상당수를 중국인이 차지함에도 이날 준결승치곤 관중석이 상당히 빈 상태로 경기가 열려 정지에로서도 응원의 힘을 입을 기회 조차 없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세레나 윌리엄스는 역시 중국의 리나를 맞아 1,2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 접전끝에 힘겹게 뿌리쳤다.
정지에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면 리나는 선전을 했고 자칫 윌리엄스 자매를 잇따라 꺾고 결승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할 뻔했다.
안정된 스탠스와 전혀 상대에 밀리지 않는 파워로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타이브레이크에서 세레나의 묵직하고도 예리한 서비스에 눌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멜버른=박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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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국 선수 두명이 가볍게 아웃되었군요.
에넹 정말 대단하네,,,인터넷 아프리카 동영상 틀어놓고 1세트 보구, 잠깐 졸고 났더니 게임이료되었던데요,,,아 놔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