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분노로 청소를 하시는데?: 요한복음 2장 12- 25절 묵상
“ 비들기 파는 사람들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여기서 가져가라.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 하시니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2;16,17)
묵상)
물이 포도주되는 기적으로 예수님은 자신이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천하에
드러내셨다. 바로 그 다음 사건이 성전 청소이다. 이미 세상이야 당연히
더러운 것으로 내어 놓았다 치자.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성전은 더러워질 때로 더러워진 인간이 대속을 받으며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는 성결한 장소이다.
그런데 언제나 우선 순위를 뒤바꾸는데 명수인 인간들이 중이 제사 보다 젯밥에 눈이
가 있듯이 뭣하러 제사를 드리는지 그만 그 중요 이유는 뒷전이다. 제사에 드릴 제물을 이용해 주머니챙기는 일이 어느샌가 슬그머니 주목적이 되버려 성전인지 짐승들의 교환시장인지 완전 돗대기 시장 바닥이다.
주님이 제일 먼저 성전에 오시어 하신 일이 비들기파는 자들의 상을 엎어 버리신 것이다. 오늘날도 성전에서 행해지는 일이 하나님과는 무관한 개인들의 입지를 세우는 그런 일에 목숨걸고 잇는 것은 아닌가? 정말 예수님이 오늘 우리 교회에 오시면 제일 먼저 무엇을 하실지? 먼저 거룩한 분노로 청소부터 하실까?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한다는 사역의 멋진 포장밑에 실상은 딴전피는 우리가 아닐지? 주님께서 거룩한 분노의 열정으로 쫒아내 주셔야 할, 주님에게서 우리의 속 마음을 쑥 빼앗아 가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저의 사역에 열심인 이유가 진정으로 하나님나라의 소명인지?
잘난 전통의 이론으로 어쩐지 초장부터 맘에 안드는 예수님의 사역을 꼬투리잡으려는 유대인을 무리의 중심을 아시는 주님~~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표적을 보고
믿노라 법썩을 떨어도 친히 모든 사람들의 중심의 정함없는 사악함을 아시고
그 몸을 저희에게 의탁하지 않으셨다.
나는 어느 무리에 속할 것인가?
성전에서 비들기 장사하는 자들?
표적을 찾고 드리대는 유대인들?
예수임의 표적을 보고 믿는 듯하나 도무지 신뢰할 바는 못되는 인물들?
하나같이 주님께서 예뻐할 구석이라곤 눈을 씻어도 없는 자들아니런가?
그런 자들을 위해 생명주러 오신 주님이시니…
기도)
사랑의 예수님~~
아무리 자격없는 자들을 구하시러 오셨지만…
실제로 만나는 이들 속에 들어 앉은 것을 보시니
얼마나 가슴을 치고 통곡을 해도 그 폭싹 썩은 가슴이
할 말을 잃어 버립니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천박한 이들이나
거룩의 옷을 입고 성전의 주인 행세하는 이들…
은혜를 입고 건짐을 당하니 보따리 챙기려 드는 이들.
누구에게 손가락질을 하겠습니까?
저들보다 하나 나을 것없는 자신을 보며 마음아파서
주님의 발앞에 앉아 통곡으로 경성합니다.
주님께서 기뻐 하시는 심령이 되길 기도합니다.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
가난한 심령으로 주를 바라 봅니다.
이희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