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 금북정맥 제 4차 종주 ( 수레너미재 ㅡ 질마재 )
산행일시 / 2008년 7월28일 단독산행
산행시간 / 06시 20분 ㅡ 17시14분 ( 10시간 56분 )
교통편
03시 밀양 집/ 밀양 아이시 / 금호 분기점에서 1번 고속국도 이용 / 영동 아이시/ 19번국도 / 청산 , 삼승, 보은, / 대안리 고개마루 / 내북, 미원 / 512번 국도 / 낭성 / 수레너미재 / 홍고개 주차 산행시작
산행후 / 질마재 차량히치 / 청안 / 증평 / 청주 / 862번 , 863번 버스
충청도 사람들은 참 친절한것 같다 필자는 버스편과 길 을 참 많이 묻는 편인데 정말 성의있게 잘 알려 주는것같다 고맙게 생각한다.
구간별 산행시간
06시20분 산행시작 / 31분 공원묘원 / 07시02분 정자쉼터 / 08시21분 출렁다리 / 09시35분 돌탑 사거리재 / 10시14분 재 / 11시24분 고목나무 쉼터 / 58분 삼각점 / 12시14분 이티재 / 40분 구녀산 / 14시43분 방고개 /
16시07분 좌구산 / 58분 새작골산 / 17시14분 질마재
산행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포기함을 부끄럽게 생각하라.
과연 폭염경보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무더운 날씨에 연속이틀 산행이 가능할지 도전해본다. 은행장 묘를 지나 오르면 목련공원 묘원 우측으로 간다.
정자가 있는 쉼터 활공장 좌측으로 첨성대 처럼 생긴 탑 주변을 복원 공사중이다. 임도따라 한참 내려서다 좌측으로 들어섰다.
표시판들이 설치된곳에 서면 길 안내를 잘해준다. 필자는 산성고개 1.0키로 지점 (우측 )에서 생각없이 길따라 내려서다 알바//
아침부터 푹푹 찌는 더위에 참 어이없이 알바까지하고 쉬면서 가다보니 출렁다리 까지 2시간이나 소요됐다. ( 50분 정도 헛발질 )
산성터 지날땐 지역민들의 운동 코스로 각광 받는 곳인지 평일인데도 운동하는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산성 외곽지역을 따라 걷다보니 상당산 표석도 놓치고 아마 우측 숲속길을 가야 표석을 볼듯하다.
내려서는 길에서 좁은 성벽문을 지나 숲속의 둥지 가는 길로 가면된다.
돌탑 사거리재 지나고 작은 밤밭지나 숲속의 둥지와 헤어져 고목나무가 있는 쉼터에 도착할때면 더위가 최고조에 달한다.
거미줄 , 모기, 정말 성가시다. 그기에 풀쇄기까지 바람 한 점 없는 이놈의 날씨 길이 줄어들지 않는다. 6시간이나 걸려 이티재에 당도해서 수통에 물채우고 휴게소에 들리면 혹시나 포기하려는 마음이 생길까봐 좌측으로 바로 오른다. 구녀산 ! 구녀성의 전설이 표시판에 잘 설명되어 있다. 방고개 표시판 설치 임도 지나 좌구산 표시판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가도 가도 좌구산은 없다. 지친 몸과 더운 날씨 때문인지 좌구산 정상에 섰을 땐 이 더운 여름에 내가 왜 이곳에 서 있는지 반문해 본다. 충분히 최고봉 답게 이름값을 톡톡히 한다. 새작골산 지나 질마재는 금방이다.
이번 구간은 발이 빠른 사람이면 8~9시간이면 가능한 길을 필자는 11시간 걸렸다.
산행 후기
질마재 도착해서 다음 산행 들머리 확인하고 분뇨차를 향해 손을 번쩍 들어본다. 뒤따라 오는 차량들을 보내고 고개마루에서 선다. 청안 못미쳐 버스타는 곳까지 히치 성공 !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청안 야생화집 사장님이 산이바구를 꺼내며 이것저것 물어본다. 자기집에 가자며 시원한 수박과 물을 내주어서 고맙게 먹었다. 차량 회수해서 증평 24시 찜질방으로 찾아가는 길에 중복이라 삼계탕 한그릇 먹었다. 엄나무 삼계탕 9000원
증평에서의 밤을 보낸다. 소읍에 있는 해수 찜질방 시설이 꽤 괜찮다.
가격도 6000원에 조금은 시끄러웠지만 산꾼이 하룻밤 유하기에는 더없이 좋았다. 안산즐산하십시오.
기록에 연연한 사진들
산행시작
이티봉
구녀산
방고개
좌구산
질마재
첫댓글 선배님의 산열정은 무더위도 없네요...구녀성의 유래는 겸손함을 배워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항상 몸건강하시고 안산즐산 하십시요..
대단하십니다 .늘~즐산 이어가십시요^^.
형님...전 토욜날...추계재에서 발도 아프고 덥고 해서 그냥 하산 하고 집으로 돌아 왓습니다. 지금 팔뚝이 엉망 입니다..가렵고..한달 쉬다가 가을에나 가야 겟습니다...형님....더우신데 정말 수고 하셧습니다.
구녀성의 유래가 구슬프네요. 무더운 날씨 후답자들이 잘 갈 수 있도록 산행기 상세히 올리시니 잘 익힙니다. 안산.즐산 이어가십시오.
우리 동네를 지나가셨네요^^ 구녀성 조금 밑에 초정약수 물맛이 일품인디...^*^ 산행기와 사진을 보니 기억이 새롭습니다. 늘 안산하시길...^^*
이렇게 또 한 구간이 마무리 되네요. 더운 여름날에 몸 챙겨 가시며, 쭉 안산 즐산 이어 가세요..^^ 부럽군요.
동서횡단팀이 이 길을 가고 있기에 자주 들러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