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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설악태극입니다.
지난 소백태극은 거리도 좀 짧고 해서 많은 회원님들이 완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이번 설태산행에서 비가 오는 관계로 많은 분들이 탈출을 해서 조금은 아쉬운 산행이 된 것 같네요. 처음 출발할 때에는 야간이기도 하지만 안개로 인해 조망도 별로였지만 그래도 '설악은 잠시라도 보여줄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가다보니 맑아지면서 설악의 멋진 모습을 보고, 사진으로도 담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날이 흐려지면서 아무래도 비를 만나겠다 싶었는데 공룡능선의 1257봉에서 부터 오는 비는 새벽 다섯시가 넘게까지 내려서 계조암에서야 우비를 벗어야했습니다. 그 때문에 마등령 이후 사진이 없군요. 마등령 지나 대간 4차팀과 만났어도 비가 오는 관계로 서로 격려의 말 한마디도 제대로 못해준것이 많이 아쉽습니다. 거의 대부분 검증된 인원들이라서 걱정은 덜 되긴 하더군요. 대간4차팀 즐산하시면서 대간 이어가시기 바라면서......
서울 사당역 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여러분들이 와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산객님이 좀 늦으시고, 못오신다던 구름할배님께서도 어려운 시간을 내서 참석하셨습니다. 갱비님께서는 대간을 가셔야 하는데도 인사도 하고 설태팀 챙겨주시느라고 두시간도 넘게 일찍 나와주셨습니다. 예정보다 좀 늦게 출발했지만 도착은 제대로 한 것 같군요. 내설악광장 휴게소에서 야식을 합니다. 장거리 산행은 먹은 만큼 갈 수 있으니까요. 밥먹고 좀 기다리니 울진팀이 도착합니다. 울진팀은 설태가 아니라 대간팀입니다. 반갑게 이야기하고 있다보니 대경팀도 도착합니다. 대경팀은 대간과 설태팀이 함께 왔습니다. 희야님, 셀파님, 막창님, 거제에서 서초패왕님도 오시고 그밖에 많은 분들이 도착합니다.
내설악 광장 휴게소에는 우리 일행 외에도 많은 산님들이 보입니다. 다들 설악산을 찾는 분들이겠지요.
사진 기록입니다. 제 카메라 시간은 좀 차이가 납니다. 즘 늦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들머리입니다. 후미에서 방장님께서 손수 만들어서 새로 달아놓으신겁니다.
서울지부 걸음마입니다. 대간 9팀
나무가 좀 이상스럽게 생겼지요? 앞서가다 돌아와서 한장 찍어봅니다.
서울수도권지부장님이신 달님이십니다. GPS확인중
해돋이가 시작되었지만 나무사이로 보입니다.
서초패왕님이십니다. 거제에서 오시느라고 경비 많이 지출되었답니다. 댓글이라도 많이 달아줘야겠습니다.
방장님이 후미에서 올라오십니다.
서울지부 총무이신 도봉산님입니다.
비파님 표지기가 보이는군요
이강복님과 걸음마님입니다. 행동식으로 간식시간입니다.
이제야 함박꽃이 피어나려고 합니다.
예전에 달아놓은 표지기
삼각점
우일신님입니다. 설악을 잘 알고계시지요.
아시지요? 이강복님
설악에도 야생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좀 특이한 넘들도 보이는군요. 이름은 모르지만 그냥 카메라 들이댑니다.
정규등로에 도착합니다.
증명사진. 서북능선은 첨입니다.
나무와 철로 만든 계단입니다.
줄리님과 도봉산님
무척 오래된 주목입니다.
도봉산님
어느새 날이 활짝 개이면서 푸른 하늘을 보여줍니다.
잠시 휴식중입니다.
줄리님과 방장님
마가목입니다. 빨간 열매가 달리는데 술로 담가먹으면 좋다고 합니다.
지나온 능선길
가야할 귀때기청봉 너덜길
산꾼님이십니다. 천안에서 오셨구요.
한계령 삼거리 바로 못미친 곳인데 샘터가 바로 아래 있답니다.
즐 너머로 약 오분거리 표지기 하나 매달아놨습니다. 줄리님과 할배님이 한계령 삼거리에서 내려가십니다.
어느분이 지나가면서 그러던데요. 개선문이라고.....
중청대피소에 도착해서 잠시 쉬다가 사진 한장 남깁니다. 취사장에 가서 물도 한병 받아 챙깁니다. 먼저 오신 분들은 식사도 하셨다는데 미숫가루 타서 좀 마시고 출발합니다.
이강복님
서초패왕님
서울수도권 산행대장 덩달이님
소청삼거리
소청삼거리에서 내려가는 계단을 뛰어서 내려갑니다. 희운각에 도착하니 달님과 이강복님이 계시다가 포카리 한캔을 주십니다.
달님과 이강복님 두분도 계단을 뛰어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공룡으로 들어가는 길목입니다.
일차대간 하면서 배고파서 '생라면' 먹던 곳입니다. 그때 얘기하면서 산꾼님과 도봉산님과 웃습니다.
신선대 넘어가는 길에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하늘이 조금씩 흐려지기 시작합니다.
조그만 웅덩이에 들어가 앉은 패왕님
휴식시간은 즐거운 시간입니다. 다른 일행 두분이 먼저간 우리 일행들에 대해 알려주십니다.
바위틈새에서 꽃이 피어있습니다. 뒤에 오시는 패왕님더러 손가락 좀 대보라했습니다. 꽃이 얼마나 작은가 비교해보려고....
공룡능선의 샘터입니다. 배낭 내려놓고 물한모금하면서 잠시 쉬어갑니다.
1275봉 도착합니다.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마등령에 도착하기 전에 비옷을 챙깁니다. 마등령에서 일행분 한분이 비옷도 없이 진행한다하기에 여벌로 가지고간 비옷 상의를 꺼내 줍니다. 갈림길에서 먼저 와 한시간을 기다린 방장님과 만납니다. 몇분은 설악동으로 탈출하셨답니다. 그곳까지 오신분들은 모두 진행하시겠답니다. 역시 제삼리 마을 주민은 다릅니다. 마등령 이후부터 카메라가 동작을 안하고 비도 많이 와서 사진이 없습니다. 그냥 무작정 황철봉을 향해 갔습니다. 걸레봉가는 길이 왜 그리 멀던지.....
황철봉을 지난 너덜길을 정말 조심스럽게 통과합니다. 비가 오고 미끄러워서 여기저기서 넘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소리에 중심을 잃고 흔들거리기도 합니다. 잠시 비가 뜸한 틈에 간식도 한번 합니다. 멀리 미시령에 수상한 불빛이 보여 더 조심스레 진행합니다. 방장님하고 먼저 미시령 삼거리까지 발소리 죽여 진행해보니 조용합니다.
미시령삼거리부터는 방장님이 앞장을 서고 내가 뒤를 따릅니다. 한참 가다보면 후미가 따라오지 않아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러기를 여러번하다보니 날이 희미하게 밝아오고, 드디어 울산바위 올라가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계조암이 다 왔다고 하는데 거기서부터도 한 이킬로는 더 갑니다. 그리고 나서야 출금표지가 보입니다.
출금표지 앞입니다. 카메라가 동작을 합니다. 덩다리님입니다. 머리에 쓴 랜턴이 정말 큽니다.
계조암입니다. 알고보니 '흔들바위'가 있는 암자더군요.
흔들바위입니다.
조용히 해야한다는 '묵언' 표지가 있는데도 그냥 큰소리가 납니다. 원체 목소리도 큰 분들이긴 합니다. 근 삼십분 정도 휴식아닌 휴식을 끝내고 다시 진행합니다. 두분은 탈출합니다. 계조암 식당 앞에 몇명이 산행준비를 하는 것이 보입니다. 혹시 국공파인 듯 해서 소리없이 조용히 좌측능선으로 올라갑니다. 알고보니 우리 일행입니다. 마루금으로 올라서서는 내가 앞장 섭니다. 시속 4킬로 이상으로 갑니다. 뒤에서 따라오느라고 고생 좀 했다고 합니다.
비파님 표지기가 달마봉 근처에서도 보입니다. 반가워서 한컷
어느 봉우리 옆을 지나가는데 이런 곳이 있네요. 비오는 날 좀 쉬면 좋겠습니다.
달마봉입니다. 저는 이 앞의 봉우리가 달마봉인 줄 알았습니다. 달마봉가는 길도 좀 까칠합니다. 바윗길을 몇개을 기어올랐는지 모릅니다. 그러다보니 달마봉인데 올라가지는 못하나봅니다. 달마봉 옆으로 난 길로 해서 갑니다.
뒤에 오던 일행들이 많아서 돌아다보니 앞서가던 선두가 뒤에 따라오고 있군요. 계조암식당 앞에서 한시간은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좌로부터 무조건님, 까마귀님, 셀파님이십니다.
까마귀님, 독산경일님
방장님도 앉아서 쉬고....
셀파님과 둘이서 진행하다 잠시 후미를 기다리며 휴식 중입니다.
목우재입니다. 패왕님이 신발이 다 젖어 발바닥이 아프다고 합니다.
청대산 가는 길입니다.
청대산 올라가는 길입니다.
청대산을 지나서 해맞이 공원까지의 길도 마지막 등로는 까칠합니다.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날머리에 방장님과 목판을 설치하고 나서 가는데 줄리님과 한분이 마중을 나오셨습니다. 줄리님이 저더래 배낭을 달라고 해서 메고 가십니다.
호텔정문을 지나서 앞서가던 분들을 세워서 바지가랑이 사진을 찍었는데 카메라가 이상해서 잘 찍히지 않았군요.
배낭을 내려놓고 버스 앞에서 앉아서 쉬다보니 이강복님이 보이지 않습니다. 분명히 앞서 갔는데 보이질 않습니다. 전화를 해보니 다 와서 길을 찾고 있답니다. 다시 기사님 신발을 빌려신고 오던길을 되돌아가서 몇번의 전화통화로 인해 만납니다. 이산가족 상봉하고 다시 해맞이 공원으로 내려가서 버스로 목욕탕으로 이동했다가 식당으로 갑니다. 식사후에 해맞이 광장에서 함께한 회원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출발해서 서울에 도착하니 여섯시가 넘나봅니다.
함께 하신 방장님, 달님지부장님, 도봉산총무님, 서울산행대장 덩달이님 또 멀리 거제에서, 부산에서, 울산에서 오신 분들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뵙지요. 조금은 힘들고 어려운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산이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항상 즐산, 안산 하시기 바랍니다.
황철봉 지나면서 현상님 생각나더군요. 발을 좀 다쳤었지요? 그래서 더 조심하고 갔더랍니다. 고맙습니다. 즐산, 안산하시길.....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함께 할수 있어서 좋았구요. 개조암부터 새벽부터 산을 뛰어가느라 힘들어 죽는지 알았습니다.
우리 일행인줄 알았더라면 그리 빨리 가지는 않았을것을 그랬습니다. 죄송.....
대장님의 보이는, 보이지 않는 수고가 깊게 묻어나네요. 좋은 사진 잘 보았습니다. 스쳐 지나가면서 뵙던 설태팀들, 대간팀이 응원했는데 들으셨나요. 대간 잘 마쳤답니다.
대간 잘 이어가십시요. 제대로 인사도 못나누고 헤어져 아쉽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정말 노고가 대단하셨습니다.늘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함께 해서 든든했답니다. 늘 즐산하시길.....
바랭이 총대장님!! 후미와 선두에서 수고 마니 하셨습니다.산행기가 상세하여 그 코스가 눈에 선 합니다.^^ 여름이 오기전에 함 간다는 게 계속 여의치 못 합니다.
그러게말입니다. 작년에 두번이나 다녀오셨잖아요. 한번도 힘들던데..... 언제 같이 산행 하지요. 고맙습니다.
바랭이님 수고 많았습니다.
응원덕에 완주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같이 산행할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항상 안산 즐산하세요..
좋은 시간이었지요? 제삼리 산행은 이래야 제맛이 나는 것 같아요.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우중에 잠깐 스치듯 만남이었지만 정말 반가웠습니다..총대장님의 여유로운 면목을 다시한번 보는 산행기인것 같습니다...
밤중이라서 제대로 인사도 못했네. 대간 첫구간 축하하네.
외유내강에 바랭이님 다시 뵙게되여 반가워습니다 속태에서 뵙기바라며...항상 행복하세요
저도 반가웠습니다. 다음 산행에서 뵙지요. 고맙습니다.
비가 오는 중에서도 전체 진행을 통솔하여 이끈 듯 보입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산행기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즐산, 안산하시기 바랍니다.
^^마등령 가는길에 잠시지만 정말 반가왔습니다..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제가 잘 부탁드려야지요. 대간 이제 시작이니 잘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이것저것 챙기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성품으로 보나, 산행실력으로 보나 역시 제삼리 산행 대장님이십니다..
빗속에서의 만남도 괜찮았지요? 대간길 좀 힘들긴 하겠지만 끝내고 나면 그 기분, 체력 많이 좋아질겁니다. 1구간 축하축하!!!
고생많으셨습니다~ / 자세한..사진..잘 구경 했습니다 / 산행기 댓글로..포장된..선물~ 드립니다. *^.^*
잘계시지요? 고맙습니다. 언제 다시 뵈어야 하는데......
끝자락 까지 함께 하지 못한 넘입니다. 마등령에서 비옷 빌려 입고 계속 진행 하려다... 하차하였습니다.. 비옷 고마웠고요 담엔 제대로 훈련시켜서 완주토록 하겠습니다. 늘건강하시시요
완주하셨으면 좋았을텐데..... 미련이 남는 산행이었겠습니다. 장거리산행에서 날씨는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가을에 다시 한다고 하니 그때는 꼭 완주하실겁니다.
바랭이 대장님 앞뒤로 다니면서 횐님들 챙기랴, 줄리님 배낭 메고 가시랴 고생 많으셨습니다.
같이 끝까지 했어야 하는데, 죄송합니다. 바쁘신 시간에 참가해주셨었는데..... 다음 산행에서 뵙지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