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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선협 2월 모임, 파라냐케 선교교회 방문 편"
나의 사랑하는 마선협 2월 정기모임이 있는 날 아침 나는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서 놀스수산나로 향했다. 오늘도 우리는 카풀이 예약되어 있었다. 이제 나의 전용기나 다름없이 되어버린 스타렉스가 놀스수산나 소공항 게류장에 정박해 있었다. 마선협 정광훈 회장님과 합류하기 위해서 놀스수산나 회장님 댁에 들렸다. 회장님은 우리가 오자마자 전용기를 몰고 경내에 있는 두 곳을 들리셨다. 먼저는 김인효 선교사님댁이었다. 사모님이 나오셔서 오늘 갑작스런 상황을 얘기했다. 심장재단 행사로 부득불 갈수 없음을 양해를 구했다.
다음으로는 사무총장 김용기 선교사님 댁이었다. 신발을 주섬주섬 신고 나온 김용기 선교사님, 빨간애마 이노바는 어따 두었냐고 묻자 팔아 묵었다고 하셨다. 문제는 그 돈을 지금 까먹고 있다고 당신 집안의 가계살림의 지출 상황도 서슴지 않고 얘기하셨다. 다음으로 루손 에비뉴 근처에서 또 한 가정 카풀이 예약되어있어 그분들을 합류시키기 위해 그곳으로 향했다. 거기서 우리 마선협 식구들에게 열대의 나라에서 하얀 눈을 보게 해주고 있는 흰머리 소년, 소녀 부부가 동승했다. 세 가정 카풀을 마친 정회장님의 차량은 약속 장소인 까띠브난 맥도를 향해갔다.
도둑맞을려면 개도 안 짖는 다더니
까띠쁘난으로 가는 길에 속보 하나가 우리 차에서 발표되었다. 몬딸반의 대부로 통하는 김용기 선교사님에 관한한 속보였다. 그 속보는 정광훈 회장님의 사무총장 김용기 선교사에 대한 문초가 시작되면서부터 터져 나왔다. 회장님께서 “왜 그렇게 전화연락 해도 받지도 않고, 연락도 없었느냐”고 하시자, 그에게 있었던 사건소식을 전해주었다. 최근 김선교사님이 몬딸반 교회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 유독 피곤해서 깊은 잠에 곯아떨어졌다고 한다. 그때 도둑이 들어 김용기 선교사님 가방을 통째로 들고 달아나버린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그 가방 안에는 마선협 회원들의 연락처며 국내외 귀중한 인물뱅크와 사진 자료뱅크들이 다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뿐 아니라 자동차 키, 상당한 액수의 페소 등등을 잃어버렸다고 한다.
김용기 선교사님은 자신이 "잠귀가 상당히 밝은 편인데 도둑을 맞았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이에 정광훈 목사님은 "사람이 도둑을 맞을려고 하면 개도 안 짖는다고 하더니만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셨다. 하필 문을 닫지도 않고 잠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고 한다. 사건 당일 벌어진 사건은 고스란히 CCTV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범인이 새벽 3시가 넘어서 살금살금 들어와 가방을 들고 살짝 빠져나간 장면이 찍힌 것이다. 그런데 범인은 얼굴이 아닌 그의 뒷꾹지만(뒷모습) 나오게 하는 지능을 보였다. 그렇다고 모를 이가 없는 것 아닌가?
그는 현대 수사기법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한 것 같다. 뒤 형체와 옆모습만 살짝 보여도 다 알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그는 모른 모양이다. 오히려 몬딸반 교회 사역자들은 그 필름을 보고 단번에 범인이 누구인지를 이구동성으로 말했다고 한다. 그는 그 교회에 나오는 교인이라고 한다. 이 사건이 앞으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역사와 주권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이 더 많은 사람에게 임하는 섭리와 은혜가 있기를 우리 모두는 염원했다.
이 사건을 듣고 나는 김선교사님께 '인생은 해석이 중요한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우리 차 안에서는 “앞으로는 문단속을 철저히 잘하고, 더 조심하라는 뜻이다”는 해석에서부터 몇 가지 해석이 더 추가되어 나왔다. 나 역시 하나의 해석을 내 놓았다. “이번 사건을 통해 김용기 선교사님의 2기 사역이 열리는 사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아무튼 김용기 선교사님이 이번 사건을 영적으로 해석을 잘해서 그의 사역의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이 사건 이후 잃어버린 돈이 어떻게 몬딸반 갱단에 흘러들어갔는지의 경로와 잃어버린 한국의 명품 셀 폰의 향방 그리고 그 뒤에 펼쳐지는 다이내믹한 이야기는 하나님의 개입으로 어떻게 역전되어갔는지, 하나님이 이 사건을 어떻게 다루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셨는지, 몬딸반 교회에서 그 도둑들을 어떻게 회개시키고, 변화시켜 가셨는지,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스토리를 나중에 김용기 선교사님으로부터 간증으로 듣게 되는 날이 있기를 학수고대한다.
김용기 선교사님이 그동안 잠적한 상태처럼 보였던 이유를 듣고 보니 “사무총장이 우리 마선협을 떠나려는 것 아니냐”는 불안한 추측을 감추지 않았던 회장님께서는 한편으로는 안도하는 것 같이 보였다. 우리들도 그의 잠적과 마선협 카페에 2월 모임에 대한 홍보를 늦게야 한 이유를 알게 되어 이해하게 되었다. 그의 스토리를 다 들었을 때 우리의 차는 까띠쁘난 맥도 앞에 다다랐다.
맥도에서의 접선 이모저모
맥도는 이제 쾌존 지역 선교사님들의 접선 장소로 굳혀져 가고 있는 듯하다. C5로 통하는 관문에 위치해 있어, 돈안토니오, 페어뷰, 커먼웰스, 띠목, 깔라랴안, 쾌존에비뉴, 몬탈반 어디서든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는 곳이다. 거기에 차를 바로 맥도 주차장에 바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다음에는 꼭 차를 맥도에 바치는 것 까지는 좋으나 뭣이라도 하나 사먹고 차를 받쳐야 할 듯싶다.
정광훈 목사님 스타렉스에는 김용기 선교사님, 흰머리 소년 소녀인 유병국 선교사님 커플, 그리고 쌍둥이 1, 2로 불리는 우리 부부가 함께 했다. 막도에 도착해서 잠깐 기다리고 있을 때 어디선가 나타난 차가 있었으니 그 차는 바로 2011년식 현대의 수출 야심작 그랜드 스타렉스였다. 차량 주는 김화영 선교사님으로, 유난히 강한 열대의 태양아래서 그랜드 스타렉스도 더욱 빛나고 있었다. 그 차만 빛나는 것이 아니었다. 정 회장님 차에 타고 있었던 우리는 김화영 선교사님 차 한 대로만 모임장소로 가기위해 차를 옮겨타려고 차에서 내려 그린드스탁렉스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때 레보차량이 막도 주차장에 때마침 한 자리가 비어있었는데 놓치지 않고 그 곳으로 잽싸게 들어왔다. 잠시 후 차주가 문을 열고 내렸다. 내가 마선협에 입문해서 처음 본 분이셨다. 김화영 선교사님의 차에 이어, 그 분의 이마도 열대의 태양아래서 유난히 빛을 발하였다. 그분은 정찬준 선교사님이라고 하셨다. 그 차에 문상영 선교사님 부부가 함께 타고 오셨다. 그래서 차 한 대로는 포화 상태로 전에 수용이 안 되어 우리는 다시 정광훈 목사님 차량으로 돌아갔다.
팥죽 한 그릇에 장자권을 판 에서의 후예들
그런데 조금 전까지 함께 탔던 사무총장 김용기 선교사님과 흰머리 소년, 소녀 유병국 선교사 부부는 끝내 돌아오지 않는 것이었다. 그 분들은 그랜드 스타렉스가 좋았던지 조강지처나 다름없는 정광훈 차주의 스타렉스를 헌신짝처럼 버리고 떠나버렸다. 그것은 마치 새장가를 가버린 것이나 다름 없었다. 나는 필리핀에서 흔히 보는 배신의 역사를 거기서 또 한 번 보게 되니 착잡하기만 했다. 그곳에서 우리는 파라냐케를 향하여 출발했다. 시간은 9시 8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정광훈 목사님 차량에는 정회장님 부부와 우리 부부 넷만이 거의 전세기 수준으로 헐렁헐렁 편하게 타고 갔다. 비록 배신을 당하였지만 한편으로는 널럴하고 좋았다.
나는 그랜드스타렉스가 좋다고 끝내 귀환하지 않는 김용기, 유병국 선교사 부부에 대해서 “그들은 한낱 팔 죽 한 그릇에 장자 권을 팔아버린 에서와 같은 자들이다” “하지만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야곱의 축복을 받으려고 이 차에 기어코 머리를 내밀고 다시 탔다, 애굽의 모든 부귀영화를 버리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모세의 길을 택했다”고 웃으면서 고백했다.
그때 우리 차는 순간 웃음바다로 변해버렸다. 얼마나 꼬순지(구수한지) 나의 말은 통쾌한 돌 직구 한방이 되었다. 우리는 그렇게 웃고 출발했다. 혹시 문 목사가 정 회장님의 차를 떠나지 않는 것은 다른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 혹시 오징어 때문이 아니냐고 의구심을 가지는 분들이 있을지 모른다. 나는 당당히 말한다. 그날 정 회장님 차에는 오징어는커녕 멸치 대가리 하나도 없었다고 말해주고 싶다. 오직 마선협 가족들의 당일 모임을 위한 다과용 수박 두 덩어리가 전부였다. 그렇다고 가는 길에 차 안에서 그것을 깨 먹을 수는 없지 않는가? 어떻게 마선협 지체들이 함께 먹게 될 것인데 손을 댈 수 있겠는가!
로드 버라이어티, 우리 차에서는?
평일인데도 C-5 도로는 상당히 교통체증이 심했다. 그래도 우리의 베테랑 드라이버 정일병은 요리저리 잘 도 빠져나갔다. 뒤를 따르던 김이병 역시 잘 도 따라왔다. 우리 차에서는 정광훈 문화해설사로부터 필리핀의 문화, 자연환경 답사기를 들었다. 정해설사는 자기보다 김경순 사모님이 더 잘 안다고 추천하셨다. 그분들을 통해 우리 부부는 마따붕가이 로컬리조트에 당일 코스로 저렴하게 다녀온 이야기에서부터 바기오, 원 헌더래드 아일랜드 등 내가 가보지 못하고 들어보지 못했던 명소들을 돈 안들이고 듣게 되었다. 그분들의 입에서는 마치 거미 똥구에서 줄이 나오듯 필리핀 문화유산 명소들이 줄줄줄 나왔다.
그 사이 우리 차는 시 파이브에서 남부고속도로 고가도로 아래편 그늘진 도로를 타고 쭉쭉 빠져나갔다. 그때 차도 옆으로 전철이 아닌 국철을 보게 되었다. 기차 한대가 차도 옆으로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남부고속도로 옆으로 지나가는 기차를 그때 처음 보고 신기하듯 기뻐했다. 그때 운전병 정광훈 일병이 이번에는 돌직구를 날렸다. “뭐, 기차라도 사람 걸음보다도 더 늦은 기차”라고 혹평을 가했다. 그래서 또 한 번 우리는 웃었다.
우리차에서 우리가 이런 저런 신변잡기적인 소재들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웃고 있을 때 2호차 소식이 궁금했다. 뒤에 따라온 분들은 차 안에서 어떤 얘기들을 나눌까? 혹시 우리 모르게 맛나게 먹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다음 번 부터는 함께 이동할 때 로드 버라이어티 1박 2일을 패러디해서 다원 중계할 예정이다. 각 차에 전화를 걸어 차 안에서 살아 꿈틀거리는 화제꺼리와 왁자지껄 웃고 떠드는 반가운 음성들을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꼭 차주께서는 다음 번에는 이동 무선 렌라인을 가져오시거나, 무제한 핸드폰을 데리고 오시기 바랍니다. 꼭이요.
우리를 태운 차량은 남부고속도로 수깟 출구로 빠져 나갔다. 일전에 정광훈 목사님 스타렉스를 타고 벌써 두 번이나 남부고속도로를 달려본 경험이 있다. 한번은 마따뿡가이, 또 한 번은 라구나 후레쉬 마운틴이었다. 그때에 비해서 마닐라에서 비교적 가까운 수깟 으로 빠지니 그것도 기분이 상당히 좋았다. 수깟으로 나가 거기서 우회전하고 데레초 데레초 그러다 에스엠 몰이 나오자 거기서 깔리와 계속 한참 또 데레초 그러니 판케익 매장이 나왔다.
이국땅에서 만난 정겨운 한글 간판들
그곳에서 까난 하니 졸리비가 보이고 거기서부터 한인 타운의 간판들이 즐비하게 등장했다. 그동안 교민소식지 속에 등장한 간판이름이 그곳에서 솔찬히 많이 눈에 띠었다. 어디서 많이 본 이름들이 발견되니 영 반갑고 기뻤다. 더욱이 이국땅에서 우리 한글로 쓰인 간판이 고향사람 만난 것 마냥 정이 느껴졌다. 비록 몸은 필리핀에 있지만 마치 내가 한국의 어느 거리를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았다. 비원, 삼원가든, 중국집, 장가네, 이태원 숯불갈비, 황소막창, 예손여행사, 아라리오, 샤브하키, 우주로펌 등 식당들, 전신 마사지샵, 어학원, 여행사 등 말로만 듣던 코리안 타운을 지나치면서 '여기가 말로만 듣더 파라냐케의 코리언 타운이구나' 나는 길거리 간판으로 그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심지어 이국땅인 필리핀에서는 전혀 없다고 생각했던 입시전문학원이 버젓이 있어 역시 한국은 입시와는 떨어질래야 떨어질 수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날 파라냐케의 코리안 타운 거리의 방문은 한편으로 성지순례 코스나 다름없었다. 한참 한국 상점들을 보며 가다 어느 지점에선가 다시 우회전해서 들어갔다. 바로 그때 왼쪽 편에 선교교회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9시 8분에 까띠브난을 출발한 우리 차는 10시 28분 이수관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선교교회에 도착했다. 교회 건물이 참 아담했다. 바로 길가에 있어 찾기가 매우 쉬운 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선교교회는 파라냐케 BF홈 안 아보 몬테소리 앞 엘 그란데 에비뉴에 위치해 있었다.
은혜로운 예배 그리고 다과시간
선교교회 안으로 들어가 서로 악수하고, 그동안도 잘 지내셨냐고 서로 인사하면서 우리는 잠시 자리를 정돈하는 시간을 가졌다. 잠시 후 곧 바로 예배준비에 들어갔다. 김동조 선교사님이 등단하여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두 번이나 불렀다. 언제 듣고 부르더라도 은혜가 되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내 영혼을 휘감으며 나를 전율시켜 주었다.
이어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고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찬양을 불렀다. 이어 기도는 문병금 선교사가 그리고 성경봉독은 문상영 선교사님이 수고해주셨다. 말씀은 남부지역 아름다운 교회를 사역하고 계시는 최학정 선교사님께서 인도해주셨다. 창 1장 2절 말씀을 가지고, ‘새로운 꿈을 주시는 성령님’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셨다. 혼돈과 공허와 흑암뿐인 세계에 수면 위를 운행하시는 성령님이 질서와, 생명과 빛을 채우시기 위해 마치 독수리가 둥지에서 새끼를 보호하고 품듯 사랑으로 바라보는 ‘운행’의 의미를 전해주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의 반역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생명과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가시는지, 또 그것이 요엘 2장 28절의 말씀과 행1,2장의 오순절 성령강림의 역사를 통해서 이루어지는지를 말씀하셨다. 그리고 오직 주의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의 꿈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하셨다. 그는 또한 오늘 여전히 우리들에게 질서와 생명과 빛을 주시고, 꿈을 주시는 성령님에게 붙들리는 우리 마선협 선교사님들이 되자고 역설했다.
설교에 이어 찬송가 '아침해가 돋을때 만물신선하여라'를 목청껏 불렀다. 주여 나를 도우사 세월 허송 않고서 어두세상 지날 때 햇빛 되게 하소서... 찬송후 사무총장 김용기 선교사님이 나와 소식 및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요 근래 큰 도둑을 맞아 맨붕 상태에 빠진 김용기 선교사님이 마선협 모임에 와서 많이 회복된 모습이 다행이었다. 이렇게 마선협 모임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동역자들을 만나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다 터놓고 얘기하며, 함께 위로하고, 격려하며, 예배하고 기도하며 찬양 부를때 김선교사님은 맨붕에서 대붕(大鵬)으로 바뀌어져 버린 것이다. 나는 그가 한 번의 날개 짓으로 남풍을 쫓아 구만리장천을 날아다닌다는 대붕 새처럼 되어 다시 선교현장에서 주의 은혜의 기류를 타고 비상하기를 축복한다.
축도는 요즘 라구나 깔람바 교회에서의 사역과 교회와 선교센터 건립을 위해 부지를 확보하고, 매입의 절차를 밟으며 상종가를 치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마선협 남부지역 소속 백종명 선교사님께서 두 손을 번쩍 들고 해 주셨다. 백선교사님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신나는 사역을 추진하기 위해서인지 점심식사를 맛나게 잡순 이후로 어딘 론가 쥐도 새도 모르게 바람과 함께 사라져 버렸다.
축도 후 우리는 선교교회 이수관 목사님 내외분과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하여 내 놓은 다과를 맛나게 먹었다. 한국산 사과파이, 쌀 과자, 커피에 찍어먹은 에이스, 그리고 비스킷이 나왔다. 거기에다 이곳에서 오랫동안 맛보지 못한 한국 단감이 사과와 함께나왔다. 신토불이라던가! 역시 우리의 몸은 한국산 과일이 좋은 것 같았다. 한국의 맛 일색이었던 다과 틈새에, 여기 필리핀 수박이 필리핀산도 소외시키지 말고 끼어주라고 등장함으로 과일의 한필 공조가 이루어졌다. 그러고보니 우리가 열대지방에 있는 한 이곳의 채소와 과일을 먹어야 한다는 것은 신토불이의 또 다른 이치라고 생각되었다.
기도회 시간 그리고 회무처리
예배 후 바로 이어서 김화영 선교사님이 나오셔서 몇 가지 중보기도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1) 하나님과 사람 앞에 부끄럽지 않고 착하고 충성된 종 되기를 소망하며, 회개와 성령 충만을 간절히 구하며, 성령 충만한 선교사 되길... 2) 조국 대한민국을 위하여/ 필리핀을 위하여/ 열방을 위하여... 3) 마선협이 주 안에서 더욱 하나 되고 각 선교사님 사역들이 부흥하도록... 그리고 4) 참석하신 선교사님들 사역지와 자녀들과 관련한 기도를 요청 받아 함께 통성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도회를 마친 후 정광훈 회장님 밝은 미소와 함께 등장하시고, 김동조 서기의 회원점명과 함께 회무처리에 들어갔다. 주 의제는 마선협 선교여행 건, 카페활성화건, 바이블동서남북 준비건, 다음 달에 있을 3월 모임 건이 다루어졌다.
특히 3월 4일(화) 친목모임은 최창환 선교사님이 사역하시는 마닐라 신학교에서 가지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날에는 더불어 마선협 사무실 오픈 감사 예배를 겸하여 드려질 것이라고 광고했다. 최창환 선교사님께서 마닐라 신학교 건물 안에 20평을 우리 마선협을 위해 제공한다는 것이다. 총 11층 건물 안에 있는 많은 룸들 중에 5층에 자리잡은 20평 규모의 큰 룸을 우리 마선협 사무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그날 친목모임 및 마선협 사무실 개소식 예배와 맛난 음식이 있는 파티도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나는 먹을 것이 있는 곳에는 언제든지 좋다.
희(喜)소식, 비(悲)소식
특히 이날 2월 모임에서는 지난 1월 신년모임에서 매캐한 냉갈(연기)을 피워 리조트 일대에 피해를 끼친 것으로 깔람바 시 당국에 신고 접수되어 2월 4일 파라냐케 법정에 출두할 것을 통보 받은 김화영, 유병국 두 사람이 출두하였다. 참고인으로는 정광훈 씨도 참석하였다. 이날 영장 실질 심사와 판결에서 이수관 부장판사(선교교회) “이들은 의도적으로 불을 낸 적이 없고, 77명의 마선협 사람들의 저녁만찬을 준비하기 위해 바비큐 불을 피웠으며, 그들이 다음에는 중국산 갈탄을 사용하지 않고, 필리핀 산 열대 야자수 숯덩어리를 쓰기로 다짐한 점을 들어 혐의 없음을 선언했다.” 두 사람은 기뻐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그동안 이들은 도주에 우려가 있어서 필리핀 이민국에서 출국이 금지되어 있었는데 이번 방면으로 다시 한국 방문길이 열리게 되었다.
유감스럽게도 당시 불을 내고 냉갈을 피우는 일에 적극 가담자였던 이용수 씨는 이날 참석하지 않아, 혐의가 고스란히 남아있어 다음 법정에는 꼭 출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법정은 마닐라 산타메사 법정에서 최창환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만약 3월 4일 마닐라 법정에 출두하지 않고, 끝내 거부한다면 그는 단순히 필리핀 이민국 블랙리스트에 오르는 것이 아닌, 강제추방 조치를 당할 위기에 봉착할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마선협에서 그를 구명하기 위한 대대적인 구명작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잠적중인 이용수선교사를 설득해 3월 4일 법정출두를 권유하고, 구명을 위한 서명 작업이라도 벌려 마닐라 3월 법정 전에 제출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보여진다.
선교교회와 이수관 선교사님이 내놓은 별미
모든 순서를 마치고 우리는 이수관 선교사님과 성도님들의 안내를 따라 선교교회에서 조금 떨어진 파라냐케의 명소 하부하키라는 한국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곳에 도착하였을 때 한국 사장님은 우리를 반겨주셨다. 타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의지의 한국인 한 분을 또 만나게 되었다. 최선을 다해 직원들과 함께 섬기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분들이 신변이 안전한 가운데 사업하기를 속으로 바랬다.
그날의 특별메뉴는 샤브샤브와 염소탕이었다. 나는 솔직히 이날 염소 수육과 탕을 이날처럼 먹어본 적 없을 정도로 아주 맛나게 포식했다. 이것은 선교교회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내 놓은 별미였다. 마치 야곱이 아버지 이삭에게 축복을 받기 위해 준비한 그 별미가 아닌가 생각되었다. 한편, 내가 마치 한국의 어느 유명한 염소고기 요리 전문점에 와 있는 듯한 착각할 정도로 그곳은 뛰어난 맛을 자랑했다.
고기와 국물의 배율이 짜지도 싱겁지도 않고 마치 알맞았다. 거기에다 깻잎을 비롯한 야채가 곁들여서 맛을 더 돋궈주었다. 들깨가루가 듬뿍 들어있어 국물말도 좋았다. 염소고기도 냄새 없이 여러 양념으로 어우러져 한 그릇 뛰어난 몸보신 영양탕으로 손색이 없었다. 샤브샤브를 잡수신 분들도 고기와 각종야채를 펄펄 끊는 육수 물에 빠뜨리면서 하나씩 건져 드시는 재미가 솔솔하게 보였다.
아마 마선협 식구들이 더 많이 참석했으면 내가 먹는 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을는지 모른다. 하지만 다음에 내 양이 줄어들어도 좋으니 제발 더 많은 마선협 멤버들이 참석하여 즐겁고 맛있는 오찬을 함께 즐겼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러나 많은 수가 참석함으로 인한 돈 걱정은 안 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마선협은 쩨쩨하지 않으니까, 아마 수가 더 와도 이번에 먹은 것처럼 양이 줄어드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항상 푸짐하고, 넘치고 풍성한 곳이 우리 마선협이고, 마선협 선교사님들이며, 사역들이기 때문이다.
선교교회의 별미에 대한 축복기도
우리는 이수관 선교사님과 선교교회 성도들이 대접한 야곱의 별미를 융숭하게 대접받았다. 이삭은 장자권을 한낱 팥죽 한 그릇에 팔아버린 에서가 아닌, 어머니와 짜고 아버지를 속여서라도 언약계승과 하나님의 축복의 장자권을 쟁취하기 위해 별미를 준비하고 머리를 들이내민 야곱을 축복했다. 우리에게 그때의 별미에 버금가는 염소탕을 맛나게 요리해서 대접한 이수관 선교사님과 선교교회, 성도들을 축복하지 않을 수 없어서 누르고 또 누르고 꽉꽉 채워서 몇 갑절로 축복해 주었다.
이날 마선협 2월 모임이 열린 선교교회는 이수관 최안나 부부 선교사님이 2010년도에 설립한 한인 디아스포라 커뮤니티 교회라고 할 수 있다. 그분들은 한인 공동체를 위한 교회 설립 그 보다 앞서 좁은길 선교회(Preaching And Teaching Healing Mission. Inc.)를 만들어 가난한 도시빈민 지역에서 피딩사역, 목욕사역, 길거리예배 사역 등을 펼쳐오셨다고 한다.
2014년을 향한 선교교회의 비전은 남다르다고 느껴졌다. 한마디로 선교교회는 <사도행전적 교회의 실천>을 추구해 나가는 교회이다. 이를 위해 1) 가르침에 힘쓰는 교회 2) 신앙적 교제와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 3) 기도에 힘쓰는 교회 4)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교회를 지향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선교교회는 선교사들을 협력하고, 지원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위해 Support 해 나가는 아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준비를 해 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하나님이 주신 비전과 계획들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 하나님의 때에 교회를 이전하고 건축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앞으로 겸손함과 온유함의 좋은 인상을 가진 이수관, 최안나 목사님 두 내외분과 선교교회를 통해 일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찬양한다. 특별히 사모님의 건강을 위한 기도가 요청된다. 이번 2월 모임에 참석하거나 참석하지 못한 마선협 선교사님들 모두의 선교교회와 이수관 선교사님 사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축복 기도를 부탁드린다.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친교의 시간
우리는 열대지방 최고의 영양탕으로 꼽히는(?) 염소탕으로 소복(몸보신)을 하고, 소화도 시키고, 친교를 나눌 겸 장소를 옮겼다. 남부지역에 자리 잡은 거대한 에스엠 싸우스몰 볼링장으로 갔다. 역시 필리핀은 몰의 나라라 할 만큼 여전히 거대한 몰이 우뚝 서 있었다. 엔트란스에 들어서자 더워진 날씨 속에서 시원한 에어컨이 다시 한 번 문명의 이기를 느끼게 해주었다. 이렇게 뜨거운 열대의 나라에서 그 큰 건물 안에 그 시원한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다는 것이 놀랍기만 했다.
우리는 그곳에서 두 팀으로 나눠 볼링 시합에 들어갔다. A팀은 정광훈, 유병국, 문병금 부부에다 김동조 선교사님, 유명한 여사이신 유명희 사모님이 한팀이 되었다. B팀은 이수관, 문상영, 정찬준 선교사님 부부에다 최학정, 김화영 선교사님이 포진해 있었다. 경기 심판은 바람잡이에 능한 김용기 선교사님이 맡았다. 이날도 그는 어김없이 바람을 잡았다. 저녁밥 내기 시합을 사람들을 선동해 불을 붙였던 것이다.
두 팀은 처음부터 막상막하의 시소게임을 펼쳐나갔다. 한 팀이 앞서는가 싶으면 또 한 팀이 따라가고, A팀이 이기면 B팀이 다시 역전시키고, B팀이 앞서가면 또 다시 A팀이 앞서가고, 이쪽에서 스트라이크가 터지면 이에 뒤질세라 저쪽 팀에서도 스트라이크가 터져 나왔다. 이 팀 저 팀에서 서로 번갈아가며 스트라이크가 터지면 함성도 덩달아 터져 나왔다. 필리핀 사람들이 우리의 함성 소리를 듣고 쳐다보기도 했다. 이날 양 팀을 통틀어 가장 진가를 발휘한 두 사람이 있었다.
A팀에서는 흰머리 소년 유병국 선교사님이, B팀에서는 무궁화 원 김화영 선교사님이었다. 이들은 스트라이크를 여러 번 거기에다 더블 스트라이크로 양 팀의 점수상승에 혁혁한 공을 세운 장본인들이다. 이럴만한 이유가 다 있는 법이다. 이날 이들은 지난 1월 라구나에서 매케한 냉갈을 피워 깔람바에 고소되었으나, 이날 파라냐케 법정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들의 볼링은 우리들의 볼링과 많이 다르게 뻥뻥 나가 시원하게 핀을 자빠뜨렸다.
비단 그날 무혐의 처분을 받고 날아갈 듯 기뻐 볼링장에서 펄펄 뛴 것은 두 분 만이 아닐 것이다. 거의 한 번꼴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스트라이크를 경험한 것 같았다. 스트라이크가 터지면 그 짜릿함과 통쾌함은 그 현장에서 볼을 굴려 핀을 싹쓸이 해 본 사람만이 알게 될 것이다. 그날의 볼링을 통한 친교는 거의 모든 선교사님들이 그동안 사역지에서 쌓인 크고 작은 스트레스들을 다 날려버리기에 족한 시간이었다.
언젠가 한국에 있었을 때 어느 목사님은 스트레스가 있으면 볼링장에 가서 자기를 힘들게 하거나 괴롭힌 장로, 권사, 집사들을 제1핀부터 10핀까지 상상해서 세워두고 있는 힘껏 굴려서 넘어뜨리는 사상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리곤 한다는 우스꽝스러운 소리가 생각나기도 했다. 그만큼 한국에서의 목회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오죽하면 태국의 코끼리들도 한국에 가서 개척교회 하자면 다 나자빠지고, 앞발 뒷발 없는 발 까지 다 들고 뒤로 벌러덩 누워버린다고 할까 한편으로 이해가된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들을, 주님의 피로 값 주고 사신 주님의 신부들을, 우리의 목자장이신 하나님이 맡겨주신 주님의 어린양들을, 순례자 인생길에서 만난 하나님의 동역자들을 아무리 우스갯 소리라지만 상상으로라도 그들을 볼링장 핀으로 세워놓고 무너뜨릴수 있겠는가! 존귀한 성도들과 관계를 깨뜨리려는 사탄아 물러가라!
나는 오히려 그것을 조금 바꿔 생각해서 우리를 넘어지게 하고 자빠지게 하는 사탄마귀와 악한 영들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것들을 통쾌하게 스트라이크로 한방에 날려 버렸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생각해 보았다. 1핀부터 10핀까지 악한 영들 즉, 혈기의 영, 교만의 영, 탐심의 영, 거짓의 영, 음란의 영, 정욕의 영, 시기의 영, 분쟁의 영, 분열의 영, 야망의 영 등등을 말이다. 사실 볼링은 그러한 악한 영들을 넘어뜨리는 우리들의 상징행위는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견고한 진들은 오직 말씀과 기도와 성령의 능력으로만 대적하여 이길 수 있을 것이다.
이날 게임은 볼링뿐 아니라 스포츠에서 가장 중용하다고 하는 폼은 둘째치고 우선 목표물인 열 개의 핀을 자빠뜨리는 일에 집중한 경기였다. 그날 폼은 그리 중요하지 않아 보였다. 그날 각종 폼이 등장하였다. 조금 쓸 만하다고 하는 정상적인 폼은 적게 보였다. 나를 비롯해서 여러분이 여전히 개폼에다 싸폼, 앙폼이었다. 공을 손에서 놓는 포인트에 따라 언더쓰로우형, 싸이드쓰로우 형, 슬로커브형, 돌직구형 등등으로 나눌 수 있었다. 아마 더 많은 마선협 멤버들이 모여서 볼링을 한다면, 그동안 베일에 쌓여있는 이상야릇 해괴망측한 새로운 폼들이 등장하지 않을까 기대된다. 다음에도 볼링시합을 한다면 자세가 더 잘 나온 분이 짧게라도 모두의 공굴리는 폼을 끌어올려주고 시합에 들어가 주었으면 좋겠다.
시합 결과, 저녁식사 그리고 아쉬운 작별
이날 경기는 두 번 실시되었다. 결과에서는 회장님이 축이 된 A팀이 첫 번째 시합에서 단 몇 점 차로 고배를 마셨다. 사람 심리는 아슬아슬 지고나면 한 번 더 해서 만회하고자 하는 심리가 발동하는 법, 그래서 한 게임 더하자고 했다. 이번에는 저녁 밥 내기 정식 시합이 걸렸다. 이날 양 팀의 저녁 밥 내기 시합에서 우리 팀은 처음에는 아주 날 나갔다. 우리가 많이 앞서 나가는 것처럼 보여 기대감에 부풀었다. 그러나 두 번째도 아깝게 지고 말았다.
B팀에서 여성 선서들 중 잘한 선수가 못한 선수를 대신해 계속 출전한 것이 밝혀져 부정선수로 실격패를 당해야 함에도 그냥 무마되어 지나갔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두 게임 모두 지고 말았다. 두 번씩이나 지고 나니 오기가 생겼다. 한 번 더 해서 설욕전을 가졌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하니 두 가지가 받쳐주지 못했다. 하나는 시간이고, 또 하나는 땡전이었다. 약속대로 우리가 밥값을 내야했다.
우리는 사우스몰 안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저녁식사를 했다. 끝나고도 얘기들이 식지 않고 있었다. 시간만 있다면 더 늦은 시간까지 아니 날이 새서라도 할 눈치들이었다. 이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공동체의 모습이 아닌가! 만나면 헤어지기 싫어하고, 또 잠시 헤어지면 또 만나고 싶고, 보고 싶은 공동체야 살맛나는 가족공동체일 것이다. 바로 우리 마선협이 바로 그런 하늘가족들의 공동체가 아닐까! 할렐루야!!!
첫댓글 마선협 동역자 여러분! 저는 나름대로 공동체와 지체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마선협 행사 후기를 글과 사진으로 기록해 올리고 있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아이고 마선협 모임 뭐할라고 가, 안가도 돼, 문목상가 뭔가 그 사람이 다 알아서 우리가 안가도 다 글에다 사진까지 척척 올려중께 말이여. 안방에서 다 소식을 알 수 있는디 뭐할라고 가" 하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제가 이렇게 까지 수고하고, 또 불필요한 댓글까지 올린 것은 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고 더 주인의식과 지체의식, 공동체 의식을 가지고 다음 부터는 더 잘 참석해서 아름다운 우리 마선협 공동체를 이루어가자는 뜻에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함께 영광돌립시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김용기선교사님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몇 개의 갈비대를 빼어가게 하신 주님께서
많은 생명을 창조하실 줄로 믿고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김용기선교사님 힘내세요?
마선협선교사님들이 계시잖습니까?
아니 나없을 때 볼링 다니고, 그래 열심히 다니세요. 보기좋내요.
정 증경회장님을 비롯한 여러 회원님들의 바쁘신시간을 감안하여
매월 정기 모임을 첫주 회요일에 정해 놓았는데 한번도 참석(?)하지 않으셨습니다.
3월에도 3월 첫주 화요일(4일)에 3월 정기 순회예배를 드립니다.
회원님들은 미리 감안하셔서 약속들을 정하시면 좋으시겠습니다.
공동묘지에 가서 "왜 죽었느냐"고 물으면
한 송장도 빠짐없이 그럴만한 이유로 대답을 한다고들 합니다.
볼링 친목의 시간은 그날 프로그램 순위로 보자면 5번째 해당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마선협 임역원들을 비롯하여 모든 회원님들께서는 "모이기를 힘쓸 때'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도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할렐루야! 마선협 화이팅!
너무 좋은 하루였네요.......
저한 테는 정말 이쉬운 하루 입니다.
제가 참석을 하지 않아도 문선교사님의 일기로 훤하게 보여 졌습니다.
3월4일도 기대합니다.
몇시인지 공지에 올려 주시면 감사하옵니이다.
제 스케중을 맞출려고 합니다.
이성우 목사님 아주 희망적인 반응 주신것 감사합니다. 저의 훤히 알게해준 마선협 리포트를 읽으시고서 다음에 굳이 안 가도 되겠구나로 반응하시지 않고, 오히려 다음 모임에 대해 더욱 기대감을 표시해주시고, 참석의사와 함께 스케쥴을 맞추시려는 노력까지 해 주시니 정말 고맙습니다.
할렐루야! 마선협 화이팅!
너무 좋은 하루였네요.......
저한 테는 정말 이쉬운 하루 입니다.
제가 참석을 하지 않아도 문선교사님의 일기로 훤하게 보여 졌습니다.
3월4일도 기대합니다.
몇시인지 공지에 올려 주시면 감사하옵니이다.
제 스케중을 맞출려고 합니다.
최창환선교사님이 섬기시고 계시는 신학교에서
3월 4일(화) 오전 10:30분에 마선협 2월 정기 순회예배를 드리려고
섭외(김용기선교사) 중에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단숨에 잘 읽었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습니다!
존경하는 백종명 선교사님! 재미있게 읽어주시고, 격려도 아끼지 않으시니 감사합니다. 선교사님 사역 현장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를 흰머리 소년을 통해서도 듣고, 카페를 통해서도 많이 은혜 받고 기뻤습니다. 신실하게 선교사명을 감당하고 계시는 백종명 선교사님을 하나님께서 더 크고 귀하게 사용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억울합니다. 저희 팀이 져야하는 이유가 없었는데 게임비에 눈이 어두운 김용기선교사님때문입니다. 정말 화가 났지만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엔 반드시 이길겁니다. 아싸 마선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