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blog.naver.com/coolyoony/221809493279
네팔에서 5개월 넘게 지내면서 조금씩 네팔어를 접했는데
시간이 지나면 까먹을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보는 간단한 네팔어 블로그
(비자가 아직 일년이나 남았으니 그 전에 다시 가보길 ㅠㅠ)
기본 인사 | 안녕하세요 | 나마스떼 / 나마스카 (좀 더 격식있는 자리) |
잘지내? 괜찮아?(비격식 안부인사) | 깨챠? |
괜찮아요. 좋아요 | 틱사 |
제 이름은 00 입니다 | 메로 남 00 호 |
인사하면서 "마 네팔리 알리알리 불추(저 네팔어 잘 몰라요)" 하면 늘 빵터지는 네팔분들 ㅎㅎ
가게에서 잘 쓰는것 | 얼마에요? | 꺼띠 호? (꺼띠 = 얼마나) |
비싸요 | 머헝고 |
싼거 있어요? | 싸스토 처? (처 = 있어요?) |
한 개, 두 개, 세 개 | 요우따, 두이따, 띤따 |
근데 이렇게 해도 사실 숫자들어가면 못알아들어서 다시 재차 하우 머치 물어보면 외국인인거 들킴 ㅎㅎ
네팔에서는 국제번호 (1,2,3... )도 쓰이지만 네팔 고유의 숫자도 있는데, 한번 봐두면 파타오를 통해 바이크나 택시를 탈때 수월하다.
친구랑 쓰던 것들 | 네 | 호 |
아니오 | 호이너 |
알겠습니다 | 아줄, 아쓰 |
오케이 | 라라 |
없어요 | 쳐이너 |
왜? | 키나? |
덥다 | 걸미 |
춥다 | 치수 |
배고파 | 보끌라교 |
엄청 | 데레이 |
좋다 | 람로 |
짱이다 | 다미 다미 |
맛있다 | 미토쳐 |
빨리 | 치토 |
감사합니다 | 던야밧 |
이 중 가장 많이 한게 아마 데레이 치수, 보끌라교 던야밧 인듯 ㅋㅋㅋ
네팔은 모든 사람들이 다 브라더 시스터다
그래서 음식점에 가서도 이 호칭에 맞게 웨이터나 웨이트리스를 부르면 된다.
음식 관련 단어 | 감자 | 알루 |
완두콩 | 머터르 |
쌀 | 쎌 |
치즈 | 파니르 |
물 | 파니 |
잎채소 (아욱이나 시금치 같은것들) | 삭 |
채소 | 떨까리 |
무 | 무라 (종종 친한 남자친구들끼리 쓰이는 호칭,쓸모없는 자식 이런 느낌) |
무라 코 아차르 | 무로 만든 아차르, 일종의 무 피클(코 = 's) |
물고기 | 마차 |
고기 | 마수 |
귤 | 순떨라 |
금귤 | 문떨라 |
홍차 | 찌야, 마살라 찌야 |
밀크티 | 둗 찌야 |
만두국 | 졸모모 (모모= 만두) |
무침군만두 | 씨모모 |
식문화)
네팔의 많은 사람들은 밖에서 사먹지 않고 집에서 식사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오피스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점심을 챙겨서 다닌다.
로컬들이 외식을 할 때 찾기 쉬운 집은 패스트푸드점이라고 쓰여진 곳들인데 대부분 모모, 차우미엔, 감자튀김, 파코라(전과 튀김 사이), 난과 커리 등을 판다. 대부분의 음식의 가격대는 200루피를 넘지 않는다 (로컬 식당의 경우)
네팔 음식이라고 했을때, 제일 대표되는 것은 달밧 (Dal-Bhat)인데, 우리 나라 사람들이 밥심이라는 얘기를 종종 하듯이 네팔 사람들도 달밧파워 24시!를 외치곤 한다. 여기서 달은 렌틸콩을 끓여 만든 슴슴한 스프이고 밧은 길다란 쌀로 만들어진 밥이다. 일반적으로 thakali 라는 커다랗고 동그란 접시에 몇가지 야채 볶음과 절임 그리고 고기가 들어간 커리와 함께 나온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먹다보면 마늘로 볶은 시금치와 삭힌 고추로 만든 아차르 그리고 된장국 같기도 한 렌틸콩스프를 섞어 먹으면 한국의 맛이 느껴지기도 한다. (300-500루피) 종종, 치킨카레 대신 그냥 치킨을 튀겨서 달라고 해도 해주는 집이 있다.
(+ 카트만두 밸리의 토착민인 Newari Khaja 는 같은 달밧느낌의 플레이팅이어도 볶은콩이나 쌀밥 대신 beaten rice라고 해서 쌀을 눌러 말린 납짝한 쌀과자(?)가루
를 준다. )
네팔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그래서 인도의 간식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길거리에 종종 작은 공갈빵 모양의 과자의 가운데를 푹 파낸 뒤 그 안에 감자와 야채를 향신료에 버무린뒤, 식초 소스를 뿌려주는 길거리 음식도 팔고 탄두리 가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스위츠샵이라고 주로 설탕에 절인 과자나 아몬드 가루로 만들어진 마지팬으로 모양을 낸 과자 가게 (Gulab이나 파탄도카 근처의 Annapuruna가게)에서는 비건 식사를 팔기도 한다. 사모사나 사모사으깬것에 야채랑 라면땅 같은걸 소스에 버무려주는 -chat, 도사 같은걸 파는데 비건이라면 한번쯤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네팔은 티벳의 영향 역시 곳곳에서 느껴지는데 그중 한국인들이 네팔에서 좋아하는 뚝바나 뗌뚝이 바로 그 티베트 음식들이다. 뚝바는 칼국수, 뗌뚝은 수제비 이런식으로 많이 말하는데 같은듯 다른듯 하다. 일단 육수는 MSG의 느낌이 들어가는데 약간 걸쭉하다. 약간 울면같은 느낌이 들기도 할 정도? 국수면이 너무 끓여서 퉁퉁해질때 주는지 국수면도 후루룩 하기에 좋다. 추운 날에는 좋긴 하다. 뚱바라고 곡류를 발효한 것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전통 곡주도 티베트 음식이다.
[출처] 간단한 네팔어|작성자 유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