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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5일 대강절 두 번째
성경 ; 사40:1-11, 막1:1-8, 벧후3:8-15
제목 ; 인간은 풀처럼 허무한 존재다
1.인간의 소외된 상황과 필요성 (인간의 문제점) - 주님 맞을 준비를 제대
로 하지 않고 있습니다.
①(원인)주님을 진실한 마음으로 영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ㄱ.거칠고 고집스러운 마음을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ㄴ.원수의 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②(과정)여전히 주님께 불순종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ㄱ.주님의 다스림을 받지 않고 자기주장과 고집대로 행하고 있습니다.
ㄴ.주님 보시기에 올바른 인생을 살지 못하고 있습니다.
③(결과)세상과 우리 인생이 사막과 같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ㄱ.사람들이 지은 죄로 인하여 이 세상은 평화롭지 못합니다.
ㄴ.천국에 들어갈 길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2.하나님의 본성과 활동 (하나님의 치료) -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오셔서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①(본성)하나님은 영원하며 위대하신 분입니다.
ㄱ.하나님의 권능은 우리 인간이 대항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위대하십
니다.
ㄴ.하나님은 죄인이 회개하고 돌아올 때까지 참고 기다리십니다.
ㄷ.인간은 풀처럼 곧 시들어버리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②(활동)하나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ㄱ.하나님은 그 백성의 모든 죄를 용서하고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세상
에 오셨습니다.
ㄴ.하나님이 직접 오셔서 다스리고 백성들을 잘 돌보십니다.
③(결과)주의 뜻에 따라 올바르게 산 자를 위하여 천국을 예비하셨습니다.
ㄱ.주님의 말씀에 순종한 자를 그 품에 안아주십니다.
ㄴ.그러나 불순종한 자는 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3.인간의 응답 (건강한 삶) - 주님 보시기에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합니다.
①(준비)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와 회개해야 합니다.
ㄱ.인간은 한포기 풀과 같은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ㄴ.회개하고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나님의 용서를 받아야 합니다(하나님)
ㄷ.거칠고 고집스러운 마음을 버리고 겸손해져야 합니다(자신)
②(실천)주님께서 오실 길을 잘 닦아놓고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
니다.
ㄱ.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주님 보시기에 올바른 삶을 살아야 합니
다(하나님)
ㄴ.죄를 멀리하며 모든 사람과 평화스럽게 살아야 합니다(자신과 이웃)
ㄷ.경건하게 살면서 그 날이 속히 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③(결과)주님께서 오시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그 예비하신 천국에 들어가
게 될 것입니다.
ㄱ.주님의 다스림을 받으면서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ㄴ.주님 품에 안겨서 구원의 소식을 전하며 살게 될 것입니다.
4.파견사
목사 :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려고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을 믿는 여러분! 거
친 사막과 같은 마음을 잘 다스려서, 진심으로 주님을 영접하고 겸손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십시오. 풀의 꽃처럼 허무한 것이 우리 인생임
을 깨닫고, 주님의 권능을 의지함으로써 그 다스림을 받도록 하십시오.
그래서 죄를 멀리하고 모든 사람들과 평화스럽게 살아가십시오.
회중 : 아멘. 평생 고달픈 인생을 살다가 풀처럼 허무하게 시들어버릴 우리
를 구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거칠고 사나운 마음을 억제하지 못할 때,
아주 비참하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우리는 주님께 불순종했습니다. 이
제는 더 이상 불순종하거나 거역하는 삶을 살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보시
기에 올바르게 살아감으로써 주님이 오실 큰길을 예비하겠습니다.
5.예배에의 부름
이 한 가지만은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와도 같습니다. 우리 주님은 약속하신 것을 뒤로 미루시는 분이 아닙니
다. 어떤 사람들은 더디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
서 우리를 위하여 오래 참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멸망치 않고 모두 다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지만, 주님
의 날은 도적같이 갑자기 올 것입니다.
죄와 죽음으로 인하여 허무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 인생들을 구원
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주님, 우리를 구원하신 그 주님을 찬양하며 영광을
돌리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우리가 마음과 정성을 모아서 예배할 때에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우리가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사모하며
기다릴 수 있도록, 생명의 말씀을 들려주십시오.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원합
니다. 아멘.
6.공동의 기도
하나님! 진정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도 주님 앞에 왔습니다. 참 어리석은
우리를 버리지 않고 주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것을 생각할 때에 진심으로 감
사드립니다. 하나님을 몰랐다면, 우리는 그냥저냥 어둠 속에서 살다가 허무
하게 인생을 끝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의 은혜로 하나님을 알고 영생의
길을 가게 되었으니, 감사합니다. 간구 하옵건대, 아직도 거칠고 고집스러운
우리 마음을 변화시켜서 부드럽고 온유한 마음을 갖게 해주십시오. 그래서
다시 오시는 주님을 맞이할 수 있게 하소서. 우리에게 새로운 기쁨과 평안을
주시고 인류의 참 소망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7.교독문
목사 : 이 한 가지만은 잊지 마십시오.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
이 하루와도 같습니다.
회중 : 우리 주님은 하시기로 약속하신 것을 뒤로 미루시는 분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더디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목사 :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오래 참으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이라도 멸망치 않고 모두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바
라고 계십니다.
회중 : 하지만, 주님의 날은 도적같이 갑자기 올 것입니다. 하늘이 큰 소리
를 내며 사라지고, 땅에 있는 모든 것들도 불타 버릴 것입니다.
목사 : 모든 것이 이렇게 다 타 버릴 텐데, 여러분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
겠습니까? 거룩하고 경건하게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회중 : 우리는 그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려야 합니다.
목사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정의가 살아 있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우리에
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회중 : 우리는 그 날을 기다리며 죄를 멀리하고 흠 없이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8.예화
1)배우 김명민
‘내 사랑 내 곁에’라는 드라마에서, 루게릭병 환자 역을 맡은 김명민은
체중을 20kg까지 감량하며 혼신의 열연을 펼쳤고, 결국 건강 상태가 악화돼
촬영이 끝난 후에도 적잖은 몸 고생을 해야 했다. ‘대종상 영화제’ 당시, 건
강 문제로 시상식조차 참석하지 못한 김명민은 완전히 회복한 모습으로 ‘청
룡영화제’ 시상식에 참석, 벅찬 감격의 소감을 전해 보는 이들의 가슴마저
뭉클하게 했다.
김명민은 “제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 하나님이 제
게 배우라는 재능을 주시되 조금은 부족하게 주셔서 스스로 더 노력하게 해
주셨고, 겸손과 믿음을 갖고 살게 해주셨다.”고 말했다.
“제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정말 모르겠다.”는 겸손의 말로 소상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린다, 저에게 배우라는
재능을 주셨는데, 뭔가 부족하게 해주셔서 항상 남보다 두세 배 노력을 하게
만드셨다. 겸손과 노력이란 미덕을 가지고 살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
붙였다
어제 방송된 제 30회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 시상식에서 김명민은 영화
보다 더 감동적인 수상소감을 밝혔다. 우리가 알고 있는 김명민은 대한민국
의 어떤 배우보다도 더 철저하게 연구하고 몰입해 자신을 온전히 잊고, 영화
속의 인물 그 자체가 되어버리는 인물이다.
2)금고부터 열어야
어떤 마을에 부유한 신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기도할 때마다 가난
한 사람들과 걸인을 불쌍히 여겨, 그들이 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어떤 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하기도 했습니다. 하루는 기
도를 마치고 일어섰는데, 그의 아들이 금고의 열쇠를 달라고 해서 이유를 물
었습니다. 아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다름 아니라 아버지의 그 간절한
기도가 성취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요.”
그 대답을 듣고 그는 아들을 꾸짖으며 말했습니다. “기도를 성취하시는 일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야.”
그러자 아들이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걸인을 위해서
기도하려면 금고나 열어 놓고 기도를 해야죠.”
3)순종했으므로 살았다.
아프리카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 선교사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어린 아들이 뒤뜰에서 혼자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빠가 다급한 목소리로 아
이를 불렀습니다.
“얘야, 얼른 땅에 바짝 엎드려라!”
아이는 대꾸하지 않고 즉각 땅에 엎드렸습니다.“자, 이제 내게로 빨리 기어
와.” 아이는 시키는 대로 기었습니다.
“이제 일어나서 나에게 뛰어와!”
,그 아이는 아버지의 품으로 달려와 안겼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자기가 놀고 있던 나무를 쳐다본 아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길
이가 5m나 되는 무서운 독사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 아이가 아빠의 말에 짜증내고 “지금 놀고 있는데 … 당장 가야 해요”라며
꾸물거리기라도 했다면 어떤 결과가 빚어졌을까요?
즉각적인 순종이 믿음의 증거입니다. 주님의 음성에 즉각 반응하는 것은 큰
복입니다. 그분의 음성에 즉각 순종하는 삶을 사십시오.
4)생각을 바꿔라!
어떤 젊은 화가가 ‘요즘 경기가 안 좋아서 그림이 팔리지 않는다.’고 하
면서 원로 화가를 앞에 두고 푸념을 했다.
“그림을 그리는 데는 3일밖에 안 걸리는데, 이 그림 한 장 파는 데는 3
년이나 걸려요.”
이 말을 듣고 있던 원로 화가가 이렇게 말했다. “생각을 바꿔보게. 자네
가 3년 동안 진지하게 그림을 그린다면, 그 그림은 3일 안에 팔리게 될 걸
세!”
_ 전병욱, 《다시 시작하는 힘》 중에서
5)준비가 있는 예배
오래 전 토요일 밤이었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서재로 가려는데,
마침 아이들이 컴퓨터로 오락을 즐기고 있었다. 나도 아이들 틈에 끼어 잠시
오락을 즐겼다. 고작 15분 정도였다. 그리고 다시 서재에서 주일설교 준비를
계속했다. 다음 날 아침, 예배당에 들어가서 눈을 감았다. 그런데 희
한한 일이 벌어졌다. 눈을 감는 순간, ‘뿅’ 하는 소리와 함께 내 눈앞에 전자
오락의 화면이 펼쳐진 것이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했지만, 나는 그 순간 얼
마나 당황했는지 모른다. 나는 목사다. 그리고 주일 1부 예배가 시작되기
전, 금요일 오후부터 근 40시간 동안 주일예배를 준비하면서 마음을 가다듬
는다. 40시간에 비하면, 내가 전자오락을 즐긴 15분은 무시해도 좋을 만큼
짧은 시간이었다. 그런데도 그 짧은 15분 동안의 영상이 나도 모르게 주일
아침까지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면, 아무 준비 없이 주일예배에 참
석하는 교인들의 마음이야 오죽하겠는가? 토요일 밤에 그 이튿날 드릴 흠
없는 예배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는 사람의 예배와, 밤 12시가 넘기까지 TV
를 시청하는 사람의 예배가 동일할 수는 없다. 예배 시간 전에 미리 예배당
에 나와 기도로 예배를 시작하는 사람의 예배와, 예배가 시작된 후 허겁지겁
달려와 예배에 참석하는 사람의 예배가 동일할 수도 없다. 예배는 준비된 마
음으로 드려야 한다. 예배는 예배당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다. 예배는 그대
가 그대의 집에서 예배를 준비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새신자반」/ 이재철
9.설교예문
♣대강절 두 번째 주일
성경 ; 사40:1-11, 막1:1-8, 벧후3:8-15
제목 ; 주님의 뜻에 따라 올바른 인생을 사는 것이
지난 2일에 30회 청룡영화제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제에서 ‘김
명민’이라는 사람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는데, 이 사람의 수상수감이 요즘 시
중에서 아주 큰 화젯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김명민은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
연상을 받고 난 후에 수상소감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저에게 배우라는 재능을 주셨는
데, 하나님은 뭔가 부족하게 해주셔서 항상 남보다 두세 배 노력을 하게 만
드셨습니다. 그 결과, 겸손과 믿음이라는 미덕을 가지고 살게 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시작한 김명민의 수상소감은 ‘내 사랑 내 곁에’라는 영화를 감독
한 영화감독과 동료배우, 그리고 그 영화를 제작할 때에 수고한 여러 스텝들
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그의 아내에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전했
습니다.
어느 기자가 김명민의 수상소감에 대해서 이렇게 평했습니다.
‘오늘 김명민은 시상식에서 영화를 만든 감독을 챙기고, 함께 주연을 맡은
하지원을 챙기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자신의
재능을 뽐내지 않고 겸손하게 말하면서도 누구나 듣는 순간 ‘아! 저렇게 살
아야겠구나!’ 내지는 ‘저렇게 멋지게 말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
다. 또한, 그는 ‘내 사랑 내 곁에’라는 영화에서 루게릭병 환자들의 이야기를
담을 것을 잊지 않고, 수상소감에서 그러한 환자분들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
를 담은 부분도 오직 김명민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마음씀씀이가 아니었나 싶
다.’
배우 김명민은 ‘내 사랑 내 곁에’라는 영화에서 주인공 ‘종우’역을 맡았
습니다. 그런데, 그는 실감나는 연기를 하기 위해서 무려 20㎏이 넘는 감량
을 해서 제작을 시작할 때부터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 연기자 본인도 ‘이러
다 죽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는 실제 환자처럼 촬영기간
내내 계속 토하면서 아픈 상태로 보냈다는 것입니다.
루게릭병의 특성상, 운동이 아닌 절식을 통해서 몸무게를 줄여가야만 했
습니다. 그런데, 그는 하루 1㎏씩 감량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노력과 집념을 지켜보면서 ‘미쳤다’는 소리까지 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아무튼, 그의 이런 모습은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과 감동을 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연말에 있는 각 방송국의 연기대상, 그리고 각종 영화제에
서 시상식이 있을 때마다, 그 공정성 문제로 인해서 말썽이 생기곤 했습니
다. 그러나 김명민 씨가 연기대상을 받거나 주연상을 받았을 경우에는 그 누
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받을 사람이 받
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김명민 씨가 받은 연기대상이나 남우주연상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습니
다. 그야말로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런데도, 그는 결코 거만하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를 잃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무슨 작품에 임하든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한 작품에서 연기를 하기 위해서 20㎏이나 감량했
다고 하니, 우리로 하여금 할 말을 잃어버리게 하고 있습니다.
그는 진실로 우리 기독교인들이 보여주어야 할 올바른 삶의 모범적인
자세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진정 이런 모습으로 살아야 합니
다. 어떤 작품에 임하든지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되, 결코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를 취하면서, 그 결과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그의 모습이야
말로, 우리가 본받고 살아야 할 참 모습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대강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대강절은
성탄절을 앞두고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면서 마음의 준비를 하는 절기입니다.
다시 말해서,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기다리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
는 기간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주님 맞을 준비를 제대로 할 수가 있을까
요? 말할 것도 없이, 주님의 뜻에 따라 올바른 인생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
데 문제는, 올바른 인생에 대한 정의(定義)입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아야 진정 올바른 인생을 살 수 있겠느냐고 하는 것입니
다.
우리는 김명민 씨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
인지’ 어느 정도 대충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피노자’가 ‘내일 지구가 멸
망하더라도,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말했다는데, 우리가 주님
맞을 준비를 충실히 하려면 ‘바로 오늘’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바르게 살아야
합니다.
아프리카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 선교사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선교사의 어린 아들이 뒤뜰에서 혼자 놀고 있는데, 갑자기 아
빠가 다급한 목소리로 아들을 불렀습니다.
“얘야, 얼른 땅에 바짝 엎드려라!”
아이는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즉시 땅에 엎드렸습니다. 아빠는 다시 아
들에게 말했습니다.
“자, 이제 내게로 빨리 기어서 와라.”
아이는 이번에도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기었습니다. 아버지는 다시 한
번 아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이제 일어나서 나에게 뛰어와라!”
그 아이는 아버지께 달려와서 그 품에 안겼습니다.
그러고 나서야, 아이는 자기가 놀고 있던 나무를 쳐다볼 수 있었습니다. 아
이는 깜짝 놀랐습니다. 길이가 5m나 되는 무서운 독사가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 아이가 아빠 말씀에 짜증을 내면서 “한창 재미
있게 놀고 있는데…”하고 꾸물거리기라도 했다면, 어떤 일이 발생했겠습니
까? 말할 것도 없이, 그 아이는 독사에 물려 죽고 말았을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 아이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에 이의를 달지 않고 즉시로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아버지의 말씀에 그처럼 쉽사리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아이가 평소에
아버지에 대해서 신뢰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컨대, 우리가 죽음에서 진정으로 구원을 받으려면, 하나님께 대한 믿
음이 굳건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대로 살면 큰 축복이 된다는
굳건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되고,
순종하는 삶을 살 때에 모든 위기와 환난에서 구원함을 받을 수가 있는 것
입니다.
오늘 우리는 주님께서 언제 다시 오실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주
님께서 다시 오실 날을 간절히 사모하고 기다리면서 그 맞을 준비를 열심히
하면서 사는 것이야말로, 예수를 믿는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는
참된 비결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님 맞을 준비를 성실히 하는 것이 올바른 인생이고, 올바른
인생을 사는 것이 바로 가장 큰 축복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축복된 삶
을 사는 것이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참으로 기쁘시게 해드리는 길입니
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감으로써 올바르고 행복하
게 살 때,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쁘시게 여기시는 일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기쁘게 순종하면서
살 수가 있을까요?
1.거칠고 고집스러운 마음을 버리고 겸손해져야 합니다.
김명민 씨는 엄청나게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그
는 계속 아주 겸손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아주 훌륭한 믿
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그는 하나님께 대한
굳건한 믿음이 있어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마음을 가
지고 그처럼 올바른 삶의 태도와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가 많은 상을 받고 싶은 마음에서 그처럼 열심히 연기하는 게 아닐
것입니다. 그는 연기 그 자체를 하나님의 사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의 연기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그 인격과 성품까지도 존중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가 많은 상을 받았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
고, 사람들이 그의 연기와 그의 인격을 존중하고 인정한다는 사실이, 그에게
는 더욱 귀하고 영광스러운 일일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거나 존중함을 받으려
면, 우리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진심으로 공경하면서 섬겨 살아야 합니다.
요컨대, 우리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면서 올바르게 살 때, 우리도 또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존중과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효자 집안에서 효자가 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부모가 되는 우
리가 먼저 우리의 부모를 제대로 섬길 때, 우리 자식들도 우리를 잘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부모를 온전히 모셔 섬기지 못하면서, 우리
자식들은 우리를 제대로 섬기기를 바라는 것은 정말 어리석고 미련한 생각
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먼저 여호와 하나님을 제대로 믿고 의지할 때,
우리 또한 세상 사람들로부터 믿음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실한 마
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 때, 우리의 자식들도 또한 우리가 하
는 말이나 지시를 믿고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일 없이 언제나 잘 따르려면, 우리 속
에 있는 거칠고 고집스러운 마음부터 잘 다스려야 합니다. 그런데 참으로 이
상스러운 것은, 누가 뭐라고 하면, 그 말을 기쁘게 받아들이면서 따르기보다
는, 그 말을 거역하거나 반항하고 싶은 마음이 앞선다고 하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태초에 아담이 가졌던 죄악 된 마음입니다. 우리는 육신적
으로 아담의 후손이기 때문에, 누구나 이런 마음이 조금씩은 다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마음속에서 이 악한 요소를 제거해야만 하나님의 축복
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거칠고 고집스러운 마음을 그대로 갖고 있는 한,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의 구원을 받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40장 3-4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께서 예
루살렘의 성전으로 가실 길을 광야에 뚫어 놓아라. 거친 사막을 평평하게 다
듬어서 우리 하나님이 통과하실 큰길을 닦아놓아라. 깊은 골짜기마다 흙을
메워서 평지로 만들고, 산과 언덕들을 모두 깎아 내려서 평평하게 만들어라.
그리고 울퉁불퉁한 산봉우리들이 드넓은 평원으로 바뀌게 하라.’
그러니까, 주님을 우리 마음에 모시려면, 거칠고 울퉁불퉁한 우리의 마
음을 평평하고 고르게 다듬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높은 언덕과 같은 교만한
마음은 깎아내고, 상처 입어서 깊이 파인 골짜기와 같은 마음은 흙으로 메워
서 평탄하게 해야만, 주님을 모셔 들일 수 있다는 것이, 이사야 선지자의 말
입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요약하면, 세 마디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뚫어
놓아라, 닦아놓아라, 평평하게 하라. 이 작업을 하는 것이 바로, 믿음의 훈련
인 것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집회에 참석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부지런
히 기도할 때에 거칠고 고집스러운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
다.
결국은 아담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악하고 더러운 성품을 물리치고,
주님께서 새롭게 허락하신 새로운 마음을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런데, 우리가 새로운 마음을 가지려면 달리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열심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기도함으로써 성령의
불로 우리의 더러운 마음을 불살라 없애야 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말씀은 기름이고 기도는 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름을 많이 준비한 다음, 기도로써 불을 붙일 때, 우리 속에 있는 죄악의
세력은 사라지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겸손한 마음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2.주께서 오실 길을 잘 닦아놓고, 주님 맞이할 준비를 열심히 해야 합니
다.
베드로후서 3장 12-1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날이 하
루 빨리 오도록 손꼽아 기다려야 할 것이다. 그날이 오면, 하늘은 불타고 천
체는 녹아 없어지겠지만, 우리 앞에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새 하늘과 새 땅
이 기다리고 있다. 그곳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올바른 사람만이 들어가 사
는 곳이다.’
한 마디로 말해서, 천국에 들어가려면 예수를 믿어서 올바른 인생을 살
아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말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겸손히 십
자가를 진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십자가를 제대로 잘 감당하려면,
우리의 거칠고 고집스러운 마음을 버리고,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서 살아야
합니다.
어떤 마을에, 부자로 아주 잘 사는 집사님이 있었습니다. 그는 기도할
때마다 항상 ‘가난한 사람들과 걸인을 불쌍히 여겨서 그들이 살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어떤 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간절히 기
도하기도 했습니다.
하루는 기도를 마치고 일어서는데, 그의 아들이 아버지에게 금고 열쇠를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는 무슨 이유로 열쇠를 달라고 하는지 물었
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버지의 그
간절한 기도가 성취되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그래요.”
아들의 대답을 듣고 난 후, 아버지는 아들에게 “기도가 이루어지도록 해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너는 아직도 모르고 있었느냐?”고 꾸짖었
습니다. 그러자, 아들이 퉁명스럽게 다시 말했습니다. “아버지, 가난한 사람
들과 걸인을 위해서 기도하려면, 우선 먼저 금고를 열어 놓고서 기도해야
죠!”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서 올바른 인생을 살기 위해서
는, 우선 내 것을 포기하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모든 죄의 원인은 세
상 것에 대한 집착에서 온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세상 욕심을 멀리
하지 않으면 절대로 올바른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가 가져야 할 믿음의 근본은, 우리가 주님의 뜻에 따라
올바르게 살면, 하나님께서 크신 복을 베풀어주시리라고 믿는 믿음입니다.
그러니까, 내가 열심히 노력하고 수고하면 복을 얻게 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갈 때,
그 때에 하나님께서 복을 베풀어주신다는 믿음을 갖고 살아야 합니다. 이런
믿음이 있으면 쓸데없는 욕심을 품지 않습니다.
그 대신,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올바른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에 초점을 맞추어 살게 되는 것입니다. 김명민 씨의 경우, 그는 돈을 벌려는
생각이나 상을 받고자 하는 욕심 때문에, 그처럼 죽을 각오를 하면서 연기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그는 연기 자체를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분명히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로
서의 사명이 있고, 교회 성도로서의 사명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
으로서의 사명도 있습니다. 또한, 남편과 아내로서의 책임도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을 성실하게 잘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의 거룩한 뜻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올바른 인생을 열심히 살아감
으로써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부지런히 하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