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청명산악인회
 
 
 
카페 게시글
[의] 시사/뉴스/토론 스크랩 친이계의 고도로 계산된 `시나리오`
빈보 추천 0 조회 81 08.03.06 10: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봄 엽서/김사랑


들꽃잎 한장 따서
새악시 볼에 붙이고
입술을 소인을 찍으면

톱니바퀴 이빠진
삶의 모서리 
그리움 물결이 이네

봄바람에 엽서 한장 부쳐놓고
제비꽃이 피길 기다리니
생의 틈바구니 민들레 꽃이 피네

사는 곳은 몰라도
?아드는 봄의 전령처럼
내 사랑도 그대에게 배달되리

민들레 홀씨
낮달로 떠 있다가
지워 질 인연이라해도

내가 그대를 사모하는 동안
일년내내 기다리고 살아도 좋으니 
그대 인생도 늘 봄만 같아라



 

----------------------------------------------------------------

 


이상득 회생양은 친박 죽이기 술수
다선 중진들 친박계 퇴출위한 암수

 

 

'대통령의 형을 퇴출시켜야 친박계를 죽일 수 있다'


최근 한나라당내에서 파장이 일고 있는 고령 중진의원들 살생부 기운이 감돌고 있다. 이른바 5선인
이상득 국회부의장 정도의 거물을 읍참마속식으로 눈물을 머금고 정리를 해야 눈엣 가시인 친박측
세력들을 난도질 시킬수 있는 묘책중의 묘책이라는 계산을 박근혜계가 보고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의원을 낙천 시킴에따라 원내서 그의 발언 수위를 저하 시키는 동시에 이를 계기로 비교적 고령인 박근혜계 중진들을 단칼에 베어 낼 수 있으니 친이명박계로서는 분명 이상득 회생양은 '히든카드' 임에 틀림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이 의원은 공천을 접을 생각이 추호도 없다는 분위기다. 이 의원의 반발로 인해 당분간 이 의원 공천문제는 냉각기를 갖을 전망인 가운데 작금의 공천문제를 박근혜계는 자신들을 쳐내기위한 친이명박측 고도의 시나라오 같다며 경계의 눈을 치켜뜨고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측은 지난달 29일 친이측으로 김애실의원등이 공천심사위에서 논란이 된 이명박 대통령 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 공천문제와 관련, `중진 물갈이'를 위한 정해진 시나리오 아니냐며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 전 대표측은 특히 이 부의장 불출마로 거취가 정해질 경우 `친이(친이명박계)', `친박(친박근혜계)'를 구분하지 않고 영남 및 수도권 중진의원 교체라는 예상된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한목소리로 내놓으면서도, 이 당선인측 막후 실세였던 이 부의장 공천 문제가 불거진 배경 및 향후 이 문제가 내부 권력 지형에 미칠 파장 등에 대해서는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자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득 출마포기안해


공천 논란의 한 가운데에 서있는 이상득 국회부의장은 지난달 28일 “개혁이란 나쁜 것을 바꾸는 것인데, 잘하니까 오래하지 않았겠느냐”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이기도 한 이부의장은 이날 밤 서울 성북동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기자와 만나 당내에서 나오는 ‘용퇴’ 주장에 대해 “내가 직접 할 말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도 “나는 이미 공천 신청을 했다”고 말해 출마를 포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부의장은 “2004년 총선 때도 반대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공심위에서 결국 공천을 줬고, 당선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부의장은 자신의 거취에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을 두고는 “내가 (대통령 형이다보니) 관심으로 돼 있잖아”라며 개의치 않는 표정이었다.

 

이부의장은 당 공천심사위에서 자신의 문제로 파행한 것에 대해선 “나도 오후 늦게 소식을 들었다”고 짧게 답했다.

 

이부의장은 그동안 “마지막으로 지역구민에게 봉사한 뒤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해왔다. 이부의장은 경북 포항남·울릉이 지역구로 5선 의원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쓴소리를 하는 몇 안되는 측근이다.


"친이 세력 사이에 싸움이 붙은 것인지
 아니면 정해진 각본대로 쇼를 하는 것"


이 부의장의 용퇴 문제와 관련 박근혜계 한 모의원은 "대통령 형이 출마하는 자체가 황당한 상황이니까 이 부의장 불출마는 처음부터 정해진 것 아니었나 싶기는 했다"면서 "그런데 이번 사태가 진짜 이 부의장과 다른 친이 세력 사이에 싸움이 붙은 것인지 아니면 정해진 각본대로 쇼를 하는 것인지는 아직까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친박 의원들은 전날 공심위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이방호 사무총장이 이 부의장의 공천을 매듭지으려 했고, 친이 계열쪽 공심위원들이 적극 나서 반발하는 양상을 띤 배경에 궁금증을 표명했다.

이 측근은 "어쨌거나 이 부의장이 물러나면 영남과 수도권 중진들을 죽 정리하는 것이 시나리오 아니었느냐"면서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의도는 잘 모르겠고, 당분간은 불똥이 어디로 튈 지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뜻 아니냐"고 덧붙였다.

 

'고령' 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 기류가
 표면화 되면서 중진들 적잖은 파장


또 다른 측근은 "공천에서 물갈이를 했다는 말을 들으려면 결국 나이 많은 중진들을 정리해야 하고, 그런 차원에서 이 부의장 문제는 언젠가는 나올 이야기였다"면서 "공심위 내부에서 그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가 어제 이 부의장 공천을 확정지으려니까 문제가 터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지난달 28일 2차 공천심사에 착수한 가운데 당내 실제로 '고령' 의원들에 대한 '공천배제' 기류가 표면화 되면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특히 이날 오후 공심위 심사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의 공천 문제로 한바탕 곤혹을 치렀기 때문에 격랑이 크게일고 있다.

 

전국 54개 단수후보 지역에 대한 심사를 하는 도중 이재오의원과 가까운 김애실의원등 일부 의원들이 이 부의장의 공천에 이의를 제기하며 강력반발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당시 이방호 사무총장은 '고령이라는 이유만으로 공천에서 배제할 수 없다'며 이 부의장을 적극 방어했다는 후문이다. 친이측 핵심인 이 총장의 공천찬성입장 표명 때문에 박근혜측이 친이측의 고도로 계산된 시나리오 같다는 의구심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사실 이 부의장의 공천 배제는 한나라당의 '개혁공천' 방침과 맞물려 있다. 대통령의 형이라는 '프리미엄'을 먼저 무너뜨린 다음에야 영남 지역의 물갈이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공천심사의 방향이 점차 '중진 물갈이' 쪽으로 흐르면서 당내 '고령' 의원들의 발등에도 불이 떨어져 전전긍긍하고 있다.


친이 - 친박측 나눠먹기 공천
 덕분에 살아남을 것이라는 관측


당초 개혁공천을 위해 대폭 물갈이가 불가피하다던 영남권 중진의원들이 친이(친 이명박 대통령)측과 친박(친 박근혜 전 대표)측의 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는 이들의 물갈이 없이 총선을 치른다면 조각 파동에 이은 공천파동으로 ‘민심이반’을 겪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이 영남권 공천에 얼마나 애를 먹는지는 공천 일정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나라당은 3월3일 수도권 최종 공천자를 우선 발표하고 3월10일 영남권을 비롯, 다른 지역 최종 공천자를 발표키로 결정했다. 1차 심사도 영남지역을 가장 늦게 실시했다. 영남지역 공천에 애를 먹는 것은 이곳에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대거 모여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에서 60대 이상 영남 3선 이상 의원은 19명에 이른다. 당내에서 4선으로 진입할 3선 의원들이 이렇게 많기 때문에 절반 정도가 사전 정리될 것이라는 ‘공천괴담’이 대선 직후부터 돌았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영남·호남 지역대립구도에서 선수를 쌓아 경쟁력이 없는데다 지역 여론조사 결과 교체지수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중진 의원의 관계자는 "여당인 우리가 야당 시절의 공천 기준인 '참신성' '개혁성' 등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반문한 뒤 "의회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일수록 여당으로서의 경륜과 전문성을 강조한다"며 공심위의 심사기준에 불만을 토로했다.

 

공심위는 일단 이 부의장의 공천 문제를 며칠 뒤 다시 논의하기로 정하면서 사태는 진정국면에 돌입했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는 상황.

 

이에 따라 공천심사 결과 발표 직전까지 대대적인 '물갈이'를 주장하는 '개혁파'와 여당으로서의 면모를 강조하는 '안정파' 사이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한편 현재 영남권 현역의원들 중 '중진 물갈이'론을 적용할 경우 안택수, 이상배, 박희태, 김무성, 권철현, 정형근 의원 등이 여기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 측근은 "이 부의장을 원내에 남겨야 계파 견제가 가능하다는 것이 깊숙한 내부의 생각이었는데, 그것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된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면서 "공심위 내부에서는 이 부의장을 둬서는 개혁공천이 안된다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이 분명하고, 이 부의장 반대파들이 그런 분위기를 이용한 측면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은 이 부의장의 거취가 불출마로 가닥을 잡을 경우 자파 `득실'과 관련해선 복잡한 셈법을 내놓았다.

한 친박 의원은 "일각에서 거론되듯 J모 최고위원이 이 부의장을 제거하고 공천 및 당권 고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이번 일의 배후에 있다면, 우리나 당의 입장에서도 좋은 일은 아니다"면서 "게다가 중진 물갈이를 빌미로 `친박' 인사들을 줄줄이 쳐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를 표시했다.

 

또 다른 측근은 "꼭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면서 "사실 30년대생 의원들은 모양 좋게 그만두는 것이 맞는 것 아니냐. 이 부의장을 그냥 두고 공천을 진행하다 보면 오히려 그 밑을 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친박에게 더 불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민주당도 호남 30% 물갈이론을 외치면서 개혁공천을 서두르고 있는 마당에 한나라당도 영남이나 수도권 중진들을 상대로 대폭적인 물갈이가 이뤄질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관창 기자>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