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위 |
천왕의 이름 |
오른손 / 왼손 |
피부색 |
권 속 |
동쪽 |
지국천왕 |
칼 / 주먹 |
청색 |
건달바, 부단나 |
남쪽 |
증장천왕 |
용 / 여의주 |
적색 |
구반다, 페례다 |
서쪽 |
광목천왕 |
삼지창 / 보탑 |
백색 |
용, 비사사 |
북쪽 |
다문천왕 |
비 파 |
흑색 |
야차, 나찰 |
4. 불이문 (해탈문)
- 불이의 진리로서 모든 번뇌를 벗어버리면 해탈을 이루어 부처가 된다고 하여 해탈문이라 부른다. 이 문을 통과하면 불국정토에 이르게 된다.
- 수미산 정상 밑에 있는 도리천은 33개의 하늘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앙의 한 나라가 제석천이다. 도리천의 왕 제석천은 원래 인도의 천신 중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인드라신이었다. 벼락과 천둥과 비바람을 관장했던 마의 신 인드라는 부처님의 감화를 입어 불교에 귀의, 정법을 수호하고 부처님과 그 제자를 옹호하겠다는 서원을 세움,
- 제석천왕은 현실 세계인 사바세계를 다스리는 천왕으로 중생의 번뇌와 죄를 다스리는 역할을 맡음.
가람의 전각들
1. 부처님을 모신 전각들
대웅전 (대웅보전)
- 보통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신 전각의 이름이다.
- 협시 보살이 아닌 다른 부처님을 함께 모신 경우 대웅보전이라고도 한다.
(동방유리광 약사여래불과 서방정토 아미타불/ 연등불과 미륵불)
- 협시 보살로는 문수보살(대지문수보살로 지혜 상징)과 보현보살(대행보현보살로 실천행 상징)을 주로 모신다.
- 좌우로 마하가섭존자(부처님의 으뜸제자로 엄격한 수행으로 유명) 와 아난존자(부처님을 가까이 모신 시자로 부처님의 모든 설법을 다 들은 다문제일이다)
- 때로 아미타부처님의 협시보살인 관세음보살과 지장보살을 모신 경우도 있다.
- 후불 탱화로는 영산회상도나 삼여래탱화를 모신다.
대적광전 (비로전)
- 비로자나불(화엄경의 교주이신 법신불)을 주불로 모신 전각
- 대적광이란 고요하고 고요한 가운데 부처님의 지혜 광명으로 온 세상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뜻
- 비로자나불만 모시는 경우도 있고, 좌우로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을 같이 모시는 경우도 있다.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로 하기도 한다.
- 후불 탱화로는 삼신탱화나 화엄탱화를 모신다.
극락전(무량수전, 미타전, 수광전)
- 서방정토의 교주이신 아미타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신다.
- 아미타부처님은 전생에 법장비구로서 48가지 서원을 세워 수행한 결과 성불하셨다. 아미타는 한량없는 수명, 한량없는 광명을 의미한다.
- 극락전에는 「관무량수경」에 의거해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좌우 협시로 모신다. 관세음보살의 보관에는 부처님(화불)이, 대세지보살의 보관에는 보병이 새겨져 있다. 대세지보살 대신 지장보살을 보시는 경우도 있다.
- 후불탱화로는 아미타삼존도(아미타, 관세음, 지장 또는 대세지보살),
극락회상도(아미타부처님이 극락에서 설법하는 장면)
관경변상도(극락세계의 여러 장면을 16가지로 관상하는 방법을 그린 그림)
약사전(유리광전)
- 동방유리광정토의 교주이신 약사여래부처님(약그릇을 들고 계심)을 모신 전각
- 약사여래부처님은 모슨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며 재앙으로부터 구해주고 나아가 무상보리를 얻도록 도와주시는 분
- 「약사경」에 의하면 약사여래는 약왕보살로 수행할 때 12가지 대원을 세웠는데 여기에는 병 뿐만 아니라 의식주 등 모든 중생의 고통을 해결해 주고 결국 깨달음을 얻게 도와주심
- 약사여래의 협시보살로는
일광변조보살(해를 보관에 얹음, 삼족오)
월광변조보살(달을 보관에 얹음, 토끼) 이 있다.
12대원을 상징하는 12신장도 함께 모신다.
- 후불 탱화로는 약사유리광회상도가 있다.
- 순천 송광사 약사전, 창녕 관룡사 약사전, 강화 전등사 약사전, 의성 고운사 약사전
미륵전 (용화전)
- 장차 이 땅에 오실 미륵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신다. 용화수 아래에서 성도하시고 가르침을 펼치기에 용화전이라고도 한다. 미륵 부처님은 석가모니로부터 미래에 성불하리라는 수기를 받은 뒤 도솔천에 올라가 지금도 설법하고 계신다.
- 미륵보살은 석가모니부처님의 뒤를 이어 56억 7천만년 후에 이 땅에 내려와 중생을 구제할 미래의 부처이다.
- 미륵신앙은
미륵상생신앙: 이 세상에서 공덕을 쌓아 도솔천에 태어나 그곳에서 미륵보살의 가르침을 받고 미륵보살이 이 땅에 올 때 같이 내려와 용화삼회에 참여
미륵하생신앙 : 전륜성왕이 다스리는 평화로운 이 땅에 미륵보살이 내려와 용화삼회를 할 때 그 법회에 참여하여 제도받고자 하는 믿음
- 미륵전의 후불탱화는 용화회상도(미륵부처님이 용화수 아래에서 성불하신 후 그곳에서 3회에 걸쳐 설법하여 중생을 교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음)를 모신다.
- 김제 금산사 미륵전, 법주사
천불전
- 불교에는 한 분의 부처님만 계신 것이 아니라,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많은 부처님이 계신다고 생각한다. 천불전은 현겁의 천불을 모신 전각이다.
- 천불전에는 비로자나 부처님이나 석가모니 부처님을 모시기도 한다.
-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구례 화엄사 구충암, 김천 직지사, 천안 각원사, 경주 기림사 삼천불전
2. 보살님을 보신 전각
관음전(원통전, 보타전)
- 관음보살이 주존으로 계신 법당, 원통대사라고 하기에 원통전, 관음보살이 계신 곳이 보타낙가산이기에 보타전이라고도 한다.
- 관음보살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데 관세음보살(세간의 소리를 다 살펴본다) 대비성자(자비를 위주로 하심), 구호고난자,구세대사(고난으로부터벗어나게 해줌), 시외무자(두려움을 없애줌), 원통대사(원만하여 통하지 않음이 없음)
- 천수관음보살과 천수천안관음보살의 천개의 손과 눈은 관음보살의 대자비와 방편을 상징한다. 십일면관음보살은 자비심으로 중생에게 다가가는 다양한 방편의 뜻이 있다.
- 관음보살 좌우로 남순동자(화엄경에 등장하는 선재동자)와 해상용왕이 협시
- 후불탱화로는 관음탱화, 42수관음도, 천수관음도 등이 있다.
- 동해 양양 낙산사 홍련암, 서해 강화 낙가산 보문사, 남해 금산 보리암
(3대 관음도량)
지장전 (명부전, 시왕전)
- 지장보살이 주존으로 계신 법당이다, 지장보살이 명부(죽어서 다음 생에 어디로 갈지 심판을 받는 곳)에서 중생 구제를 위해 애쓰시고 있기에 명부전이라고도 하고, 명부에서 시왕들이 심판을 담당하기에 시왕전이라고도 한다.
- 지장보살은 미륵부처님이 출현할 때까지 남섬부주 중생을 제도할 남방화주이다.
지장보살은 육도 중생 모두를 구제하기 전까지는 결코 부처가 되지 않겠다는 서원을 세운 보살이다.
- 지장보살은 머리에 두건을 두르고, 왼손에는 연화를 오른손에는 보주 또는 육환장을 들고 있다. 육환장은 육도를 상징한다. 이 육환장으로 일 년에 한번 우란분절에 열린다는 지옥문을 열어 지옥 중생을 구제한다.
- 지장전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도명존자, 무독귀왕이 좌우에서 협시하고 있다. 또 그 좌우에 시왕을 모시기도 한다. 좌로는 1,3,5,7,9의 홀수대왕이, 우로는 2,4,6,8,10의 짝수 대왕이 있다. 시왕은 원래 도교의 신이었으나 불교와 결합한 것이다.
- 후불탱화로는 지장탱화와, 시왕 뒤편으로는 명부시왕 탱화를 봉안한다.
<시왕>
순서 |
이 름 |
담당지옥 |
특 징 |
1 |
진광대왕 |
도산지옥 |
7일 |
2 |
초강대왕 |
화탕지옥 |
14일 |
3 |
송제대왕 |
한빙지옥 |
21일 |
4 |
오관대왕 |
검수지옥 |
28일 |
5 |
염라대왕 |
발설지옥 |
35일 / 업경대 |
6 |
변성대왕 |
독사지옥 |
42일 |
7 |
태산대왕 |
거해지옥 |
49일 |
8 |
평등대왕 |
철상지옥 |
100일 |
9 |
도시대왕 |
풍도지옥 |
1년 / 업칭 |
10 |
오도전륜대왕 |
흑암지옥 |
3년 / 투구/육도윤회 |
문수전
- 문수는 문수사리 도는 문수시리의 준말이다. 문수는 ‘묘하다’ ‘훌륭하다’의 뜻이고 사라는 ‘복덕이 많다’ ‘길상하다’ 는 뜻이다. 그래서 ‘묘길상’이라고도 번역하는데 뛰어난 지혜를 가졌다는 뜻이다. 화엄경에 다르면 문수보살은 보현보살과 함께 비로자나불의 협시보살이다.
- 오대산 상원사 문수전
3. 신중단의 전각들
영산전(팔상전)
- 영산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법을 설하던 영축산에서 유래하였다. 불단에는 석가모니부처님 좌우로 제화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이 협시하고 부처님의 제자인 아라한이 함께하고 있다.
- 후불탱화로는 영산회상도 팔상도롤 모시기도 한다.
- 부처님의 일대기를 여덟 장면으로 나타낸 그림을 모신 법당을 팔상전이라 한다.
- 부처님 일대기 가운데 대표적으로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여덟가지 모습으로 나투신 것을 그림으로 표현
도솔내의상 : 부처님의 전생인 호명보살이 이 땅에 태어나기 위해 도솔천에서 흰 코끼리를 타고 내려오는 장면
비람강생상 : 마야 부인이 산달을 맞아 친정으로 가는 도중 룸비니 동산에서 태자를 낳는 장면
사문유관상 : 싯탈타 태자가 동서남북 네 문으로 나가 병자, 노인, 죽은 자, 수행자의 모습을 보고 출가를 결심하는 장면
유성출가상 : 모든 것을 버리고 성을 넘어 출가하는 장면
설산수도상 ; 설산에서 6년 동안 고행 수행하는 장면
수하항마상 : 보리수 아래서 마왕의 유혹을 물리치고 깨달음을 얻는 장면
녹원전법상 : 녹야원에서 전법을 시작하는 장면
쌍림열반상 : 45년 동안 전법하고 사라쌍수에서 열반하는 장면
- 속리산 법주사 팔상전, 전천 보탑사 영산전
응진전(나한전)
- 부처님의 제자 가운데 아라한과를 얻은 성자를 모신 법당이다. 아라한은 최고의 깨달음을 얻은 성자를 말한다. 아라한은 일체의 번뇌를 끊고 깨달음을 얻어 응당 공양받을 만한 성자를 일컫는 말이다.
- 초기 불교에서 아라한은 최고수행단계로 부처님도 제자도 모두 아라한이라 하였다. 후에 아라한은 부처님 제자와 스님들만을 가리키는 것으로 변했고, 나아가 이타적이고 깨달음을 얻은 성자로 석가모니부처님으로부터 불법을 지키고 대중을 구제하라는 임무를 위임받은 사람을 가리킨다.
- 나한의 숫자는 16나한, 18나한, 500나한 등이 있다.
- 보통 나한전은 석가모니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우에 마하가섭존자와 아난존자를 모시고 그 좌우로 16나한 등을 모셔 영산회상을 나타낸다
- 후불탱화로는 영산회상도 또는 나한탱화를 모신다.
조사전
- 조사전이라 조사스님 또는 사찰의 창건주, 중창주 스님의 공덕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전각이다. 조사란 종파를 개설한 스님 또는 그 가르침을 이어 전한 스님을 일컫는 말이다. 여기에 각 사찰에서 수행하여 귀감이 되는 스님을 포함하기도 한다. 결국 조사전이란 옛 스님들의 수행 공덕과 위업을 본받고자 스님의 부조상 또는 영정을 모신 전각이다.
- 선종사찰의 경우 스승에 대한 존경심이 높아 조사당을 건립하게 된다.
- 영주 부석사 조사당, 여주 신륵사 조사당, 순천 송광사 국사전
칠성각 (북두각)
- 칠성이란 북두칠성을 일컫는 말이다. 도교에서 나온 신앙을 불교에서 흡수한 것이다. 도교에서는 별들이 인간의 운명을 좌우한다고 보았다. 북극성을 모든 별을 통솔하는 자미대제로, 북두칠성을 칠원성군으로 보았다.
- 불교가 중국에 들어오면서 도교와 마찰을 피하고자 약사신앙과 결합하게 된다. 도교의 칠원성군을 7여래로, 자미대제를 치성광여래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무병장수를 기원할 때 칠성각을 찾는다.
- 칠성각에는 보통 불단에 부처님을 모시지 않고 칠성탱화만 모시지만, 치성광여래를 모시기도 한다. 칠성탱화는 중앙에 치성광여래를 중심으로 좌우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협시로 그 주위에 별자리에 해당하는 여러 권속들이 함께 한다.
독성각 (천태각)
- 나반존자(하얀 수염과 긴 눈썹을 한 신선같은 느낌)를 모신 전각
- 나반존자가 누구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나한을 일컫는 말이라고도 하고, 16나한 가운데 첫 번째인 빈두로존자와 비슷하여 그렇게 보기도 한다.
- 나반존자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제자로 아라한과를 얻고 부처님의 수기를 받아 남인도 천태산에 머무르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뒤 말법시대 중생의 복덕을 위해 출현한다. 즉 나반존자는 홀로 선정을 닦고 있는 성자이기 때문에 독성 또는 천태존자라 하며 그 전각을 독성각, 천태각이라 한다.
산신각 (산령각)
- 산신은 원래 불교와 관련이 없는 토착신앙이다. 절 안으로 들어온 산신은 사찰을 수호하는 외호신이 되었다. 신자들에게는 재난을 없애주고 풍요를 약속하며 복을 주는 분이다.
- 산신각은 대부분 산신탱화로 모신다. 대부분은 할아버지 산신이지만 할머니 산신도 있다. 산신은 호랑이와 함께 한다. 또 동자가 천도복숭아를 들고 있기도 한다.
삼성각
칠성, 독성, 산신을 하나의 전각에 모실 경우 삼성각이라고 한다.
범종각
<불전 사물>
이 름 |
재 료 |
대 상 |
특 징 |
범 종 |
청 동 |
모든 중생 |
|
법 고 |
소가죽 |
축생 |
|
목 어 |
나 무 |
물 속 생물 |
물고기 모양 |
운 판 |
청동, 철 |
새, 허공을 떠도는 영혼 |
구름 무늬 |
* 범종루 배치
오 른 쪽 중 앙 왼 쪽
용(用) 체(體)
동(動) 정(靜)
< 참고 자료 >
사찰, 그 속에 깃든 의미, 김현준, 효림, 2004
사찰, 어느 것도 그냥 있는 것이 아니다, 목경찬, 조계종출판사, 2008
불교 건축, 김봉렬, 솔 출판사, 2004
불교미술, 상징과 염원의 세계, 국사편찬위원회, 두산동아,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