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9
42. 鴛鴦繡出從君看 莫把金針度與人 원 앙 수 출 종 군 간 막 파 금 침 도 여 인
* 바늘로 자기 좋을 대로 기워라. 바늘을 남에게 주어서는 아니 된다. 잡을 把.
수레바퀴 구르는 곳에서 몸은 편안하니
백 가지로 변해도 모두가 자유롭네!
수놓은 원앙새야! 마음대로 볼 수 있게는 하더라도 (鴛鴦繡出從君看)
금바늘을 집어서, 남에게 건네주진 말 게 나! (莫把金針度與人)
<투무문관 8관 해중조차 송>
鴛원 : 원앙 원,
鴦앙 : 원앙 앙,
繡수 : 수놓을 수, 헝겊에다 색실로 그림이나 글자 따위를 바늘로 떠서 놓는 일
出출 : 날 출, 식물의 싹이 땅위로 돋아나는 모양을 본뜬 글자로 '나다'를 뜻
從종 : 좇을 종, 발자국의 모양→나아가는 일, 사람이 잇따라 나아가다→따르다의 뜻
君군 : 임군 군, 하늘의 뜻을 이어받아 천하를 다스리는 사람임
看간 : 볼 간, 看(간)은 눈위에 손끝을 대고 바라보는 모양
莫막 : 없을 막, 저물 모, 해가 지는 모양을 나타내고 해질녘의 뜻
把파 : 잡을 파, ①잡다, 한손으로 쥐다 ⑤한움큼, 줌
金금 :쇠 금,
針침 : 바늘 침, ①바늘 ②침 ③가시 ④바느질하다 ⑤침을 놓다 ⑥찌르다
度도 : 법도 도, 길이를 재는 여러 가지 단위(單位)의 총칭(總稱)의 뜻이 합(合), '법도'를
與여 : 줄 여, (여)와 사람이 더불어 정을 주고받는다는글자의 뜻이 합, '더불다'주다'를
人인 : 사람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