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18. 아침에 정동진의 명물! 썬크루즈 앞 바닷가에 일출을 기둘리는 관광객들이 진을 치고 학수고대!!!
새벽 세찬 파도는 하염?이 왔다가는 포말의 여운을 남기고 사라지기를,,,내가 자릴 비껴나기까지 계~에속.
여명의 불빛이 널리 퍼지기 시작이네요 이 시각이 아침 7시쯤
고래등처럼 세차게 밀려드는 저 파도뭉치를 보라~! 힘차게 피어 오를 여명을 등에 업고서
겨울 바다의 세찬 포말 하염없이 일어나 달려오고 사라졌다가 이내 또, 새로 만들어 달려오다가 부서지고를 반복한다.
요기서도 아쉬움을 달랠 수 없구나~! 저어기 수평선에 바짝 달라 붙어 힘차게 솟아 올랐으먼 얼마나 몽환적이었쓸꼬!!! 저 구름띠를 확 걷어 버릴 수만 있었더라면,,,,,, 오매불망,,,,오메가를 보고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행운도 가졌을껀데 ㅠ.ㅠ.
아침 장엄한 일출의 세레모니랄까? 출렁출렁 파도는 춤을추는구랴.
세차고 쓸쓸하고 활기넘치는 바다! 넘실넘실 파도가 춤추는 바다! 그래서 겨울동해 바다가 너무나 좋타!
2012년02월17일 저녁 23시 청량리발 강릉행-영동선 마지막 열차에 몸을 맡긴채 6시간여, 기인긴 시간의 여행속으로 빠져들어가 본다. 부지기수,열차로 홀로 떠난 여행. 갠스레 옆자리 여행객이 오늘은 누굴까?하는 별 궁금증도 항상 가져본다. 지난날 스쳐 지나친 인연이야 말한들,,,뭐하랴! 오늘 첨으로 말한마디 나눠 볼 수 있는(혼자 생각) 그런 여인네가 옆자릴 찾아든다. 그러나,,,가져간 책,<여행스케치3월호>를 뒤적여 보다가 2시간여 후,말없이 그녀는 태백역에서 마알없이 안뇽~ 참고로~ 홀로 열차여행 떠나시는 분,창측 좌석을 원하신다면 이것저것 구분말고 홀수번호면 된다는거. 말이야,,,정동진 일출을 카메라에 담을 목적이었다지만, 그냥,,,난,난,겨울동해바다가 맘속에 늘 자리잡고 있어서 좋고 그래서 무작정 보고 싶은 겨울속의 푸른 동해가 그리워 떠나 온것에 감사하고~! 벌써 그 겨울 동해바다와의 이별이 가까와짐에 아쉬워짐은? 정동진역에 닿으니 새벽4시50분,,,7시12분이 일출 시간이니 남은 시간을? 지랄~ 요기 정동진 앞 바다는 내 맘대로 거닐 수도 없다...보기도 역겨운 녹슨 자물통으로 막아놔서. 정해진 시간이 되어야 개방한다는 거.-6시50분까진 꼼짝마다. 마냥 지둘릴 수 밖에,,,혼자라 새벽녘 요기에 얼큰한 해장술도 좋으련만,,,오늘은 그냥 참는다. 바닷가 입장의 빗장도 풀리니 어느새 여명이 밝아올 모양새로고~! 얇게 드리워진 구름띠 때문에 약간은 아쉬움 남는 일출 코끝이 찡하리만치 겨울 동해 바다의 내음을 흠씬 적시고 돌아 온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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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 공의 ★ 꿈 원문보기 글쓴이: 창공
첫댓글 창공님 리얼하게 독감 부러봐요,,, 여행은 항상 설레고 좋습니다
그렇쵸!!
특히 혼자 떠나서 즐길줄 아는 그 맛...참 맛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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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왜?뭐하러 혼자 떠나냐고하는데...
전 왜그리도 홀로여행이 입맛에 맞는지....
한번을 실행하기가 어렵겟지요.
습관을 들이면 전국 이곳저곳을 누빌 재미가 쏠쏠.
정동진은 몇번을 가도 계절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여행이란 행복을 많이 충전시켜주죠..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