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조금 전 KBS1-TV에서 화요일 저녁 7시30분에 방영하는 "오천만의 일급비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오늘은 특별히 '가위눌림' 증상과 관련한 내용을 방영하였습니다.
40세의 박복순이란 한 여성이 18년째 가위눌림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방송에서는 실제 잠잘 때 가위눌림 현상을 경험하는 상황을 녹화하여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 KBS 방송국에서 이 여성과 함께 최면으로 치료가 가능할지를 타진하는
섭외요청이 와서 치료상황을 녹화하였습니다.
다행히 치료와 녹화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실제 TV방송에서는 너무도 짧게 편집되었을 뿐만 아니라
최면이 진행되고 치료가 이루어졌던 총체적인 상황이 거의 생략되고
일부분만 보여주었습니다. 특히나 핵심적인 내용은 삭제되고 살짜기 왜곡(?)되기까지
했습니다. 사실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러한 현상은 보편적인 것으로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좀 아쉽더군요.
여러가지 현실적인 여건상 그대로 방영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실제 방송에서는 아주 피상적으로만 다루어졌습니다. 그런 부분들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한 사람의 고통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많은 시간
함께 고심하고 노력하면서 해결책을 찾았고 그것으로 도움도 되었는데
그런 노력의 내용들이 현실적인 여건때문에 충분히 소개되지 않고 왜곡(?)되었다는
사실이 아쉽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 여성 환자는 최면치료를 통해서 아주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그리고 핵심내용은 방송에서
나오기 곤란했지만 분명히 있었습니다.
방송에서는 '스트레스'나 '양심의 가책'과 관련있는 것으로
편집되긴 했지만 사실은 그 이상의 문제가 있었단 얘기죠.
환자 본인에게 도움되었다면 그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NLP나 최면을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좀 더 심층적인 차원에서 그 문제를 다루고
문제해결에 대한 해답을 찾고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그 점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는 얘기입니다.
아카데미에서 수업을 받았거나 받고 있는 회원님들은 제가 이 게시판에서
충분히 하지 못한 얘기가 무엇인지 감을 잡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단순히 정신적인 스트레스, 그 이상의 그 무엇.. 그것이 이번 가위눌림 증상의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일체 방송에서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희망적인 것은 가위눌림 현상이나 증상... 그것이 과학이나 의학에서
무엇이라 하든, 치료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주었다는 점,
그 점에서 의미를 찾고 싶습니다.
첫댓글 어느 정도 예상했던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되네요 허나 박사님 말씀대로 내담자는 충분히 느꼈을 것이라고 사료됩니다.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 좋은 결과들이 항상 함께 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수고 많이 하셨고요
박사님이 둘러둘러 얘기하셔도 , 한마디만 툭 던지셔도 이해가 되니 이제야 겨우 박사님의 말귀를 알아듣게 되었습다. 다른것 다 빠져도 가위눌림현상이 최면치료로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남았으니 분명 박사님의 수고가 헛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사실의 왜곡이 참 속상한 문제죠. 아쉽고 섭섭하셨겠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있지않습니까? 박사님의 문제해결에 대한 해답을 철저히 신뢰하는 수 많은 제자들이 잘 자라주고 있으니 힘내서요^^ 아자아자 홧팅!!!!
박사님께서 열과 성의를 다하여 가르치시고 계신 NLP와 최면을 통해서 과학이나 의학도 해결되지 않는 가위눌림을 치료할 수 있음을 알리시려 하셨던 그 간절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더군다나 왜곡까지 되어서 나온 방송...방송세계가 다 거의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참 많이 속상하고 아쉬운 부분임은 틀림이 없습니다.그러나 박사님의 그 진실이 다 전달 되지 않았지만 한편으로 환자분의 치료되심으로 만족하시는 더 큰 마음을 지니신 박사님을 제 마음으로 만나게 되니 겸손한 마음이 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박사님의 마음을 알고 함께 가는 우리들, 제자들이 있지않습니까? ^^*그렇기에 박사님께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
어제 저도 친구랑 만난 자리에서 그 방송을 보았습니다. 마침 가위눌림 치료를 하고 난 후 본 것이라 집중하고 보았는데 과정이 거의 나오지 않고 우는 장면이랑 곰인형을 안고 있는 끝부분만 보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웠습니다. 사실 이런 치료는 가족이라도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편집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가능하다면 사례게시판에 라도 내용을 좀 적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아니면 이번 주 강의 때 들려주세요. 기대하겠습니다.^^
고치기 어려운 병을 고쳐 주시니 예수님이 따로 없네요. 정말 좋은 일 하셨습니다.박사님의 좋은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언론 문제는 오래전 부터 있는 문제입니다.쉽게 고치기 어려운 문제죠.언론 만 제대로 제역활만해도 대한민국은 엄청 발전할 수있는데...힘내세요.^^
실제로 그분은 어떤 스트레스와 자책감으로 고생하셨을까요... 그리고 그런 고통이 있으신 분 마음을 어떻게 풀어주셨는 지요... 저도 강의시간에 한 말씀있으시길 기대해봅니다. ^^
그냥 사람들이 하는 말들이 아주 근거가 없지는 않네요,,,ㅋ 와와 이런게 증명되다니 신기하네요~ 케이스마다 다르다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