硬音, 軟音 문제 공감하고, 바로 생가고 잇던 차엿습니다.
효꽈(效果)를 효과 로, 내꽈(內科), 치꽈(齒科)를 내과,
치과로 발음 하는 것은 안되지오!
반대로, "다른"해야할때는 "따른" 이라고들 해서
거슬리기도 합니다.
우리 말 지킴이들 회의에 다녀오신 報告도 잘 읽엇습니다.
그런데, 나는 漢字混用을 주장하고 잇는 사람이란 것을
아십니까?
- 혹 失望하셧는지오?
박정희 밑에서 문교부장관 하던 민관식씨는 그때 한글
전용을 명령한 것은 잘못이엇다고, 박정희 자신 도 그게
本意가 아니엇는데, 주위에서 추켜서, 영웅심리로 그러케
햇다고, 요즘 告白하고 잇습디다.
그리고, 이 글에서 내가 맞춤법을 어기고 잇는 것을
보시고 놀라실지? 나는 맞춤법도 簡素化하고싶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말씀에 저도 동의합니다.
제 의견을 저의 홈페이지와 카페에 올린 글로 대신하겠읍니다.
o. 한글 전용과 사이 ᄉ 을 쓰는것에 반대한다.
한글학회 이사장 허웅씨의 한글전용 주장에 반대 하며
한글학회 이사장 허웅씨가 한글 전용을 주장하며 한자(漢字) 쓰는것을 반대한 것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한다.
물론 우리의 한글이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고 훌륭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고, 또한 그 누구도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문화(文化)는 5,000년 역사와 함께 한자의 영향을 받아왔고 모든 역사서(歷史書)가 한자(漢字)위주로 되어있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한글전용만 고집하는 것은 아래와 같은 폐단이 있음을 상기하시기 바란다.
첫째: 한글전용을 하게 되면 역사가 말살된다. 왜냐? 지금은 그래도 한자를 아는 사람들이 있으므로 모든 역사서를 읽고 해석하고 있지만 한글만 가르치면 불과 얼마 못 가서 모든 사람이 그 역사서를 읽지도 못하게 되므로 역사서는 휴지조각에 불과하고 결국은 우리의 반만년 역사를 잃어버리게 되는 우(愚)를 범하게 될 것이다.
둘째: 국회며 관공서 등 사회 곳곳에서 한자(漢字)를 쓰고 있는 점을 볼 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세째: 한글전용을 하게 되면 같은 한글이지만 한자(漢字)로 쓰면 뜻이 전혀 달라지는데 그러한 것들은 과연 어떻게 표기할 것인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얼마 전 허웅씨가 오는 6월에 "대가(代價)"를 "댓가"로
"화병(火病)"을 "홧병"으로 "소수(素數)"를 "솟수"로
고치겠다고 발표했는데, 우선 그것들을 예로 들어 보자. 한글로는 "대가"이지만 한자(漢字)로는 몇 가지가 있고, 발음은 어떠하며 또한 그 뜻이 어떻게 다른가를 보자.
1. 大加[대:가] 고구려때의 각 부(部)의 으뜸 벼슬, 즉 부족장(部族長).
2. 大架[대:가]; 포(砲)의 상포가(上砲架)가 그 위에서 움직이는 가동기저(可動基底).
3. 大駕[대:가]; 임금이 타는 수레.
4. 大家[대:가]; 학문(學文) 기술(技術) 따위의 전문 분야에 뛰어나 권위가 있는 사람.
5. 代加[대:가]; 품계(品階)오를 사람이 경우에 따라, 아들 사위 동생이나 조카들로 하여금 대신 그 품계를 받게 하는 일.
6. 代價[대:까]; 물건 값으로 치르는 돈.
7. 貸家[대:가]; 셋집.
8. 對價[대:가]; 자기의 재산이나 노력 같은 것을 다른 사람 에게 주거나 또 이용하게 한 경우에 그 보수로서 받는 재산상의 이익.
9. 臺架[대가]; 어떤 기구를 받치는 구조물. 포, 탐조등, 망원경, 또는 측량 기계등에 있음. (해군에서는) 폭뢰(爆雷)를 투하하는 함상의 구조체.
10. 臺駕[대:가]; 고귀한 사람이 타는 탈 것.
다음 "화병"을 보자.
1. 火兵[화:병]; (고제) 군중(軍中)에서 밥짓는 일을 맡아보
던 군사.
2. 火病[화:뼝]; 울화병.
3. 火餠[화:병]; 밀가루나 메밀가루를 반죽하여 모닥불에 구운 떡.
4. 花柄[화:병]; 꽃자루.
5. 花甁[화병]; 꽃을 꽂아두는 병. 꽃병.
6. 畵甁[화:병]; 그림을 그린 병.
7. 畵屛[화:병]; 그림을 그린 병풍.
8. 畵餠[화:병]; 화중지병(畵中之餠).
다음 "소수"를 보자.
1. 小 [소:수]; 남을 무시하거나 얕잡아 부르는 일컬음.
2. 小數[소:수]; 작은수 또는 얼마 안되는 수.등등.
3. 少守[소:수]; 신라때 각지방 관청의 벼슬.
4. 少數[소:수]; 수효가 적음.
5. 所 [소:수]; 귀신의 버력. 귀신이 준 재앙.
6. 消受[소수]; 누리어 가짐. 받아 가짐. 향유(享有).
7. 消愁[소수]; 시름을 없애버림. 쓸쓸한 회포를 없애버림.
8. 素數[소수]; 1과 그 수(數)의 자신 이외의 수로는 똑떨어지게 나눌 수 없는 정수(整數). 곧 약수를 갖지 아니하는 수.
9. 巢燧[소:수]; [나무 위에 집을 짓던 유소씨(有巢氏) 시대와, 부싯돌을 쳐서 처음으로 불 을 얻어 살던 수인씨(燧人氏) 시대의 뜻으로] 아주 오랜 옛날을 이르는 말. 태고시대(太 古屍臺).
10. 疏水[소수]; 관개(灌漑) 급수(給水) 선운(船運) 또는 수력 전기를 일으키기 위하여 새 로 땅을 파서 수로(水路)를 만들고 물을 보내는 것. 또는 그 수로.
11. 소수[한자(漢字)가 없는 순 우리말]; 몇 말, 몇 냥, 몇 달
에 조금 넘음을 나타내는 말. 한말소수. 두 냥 소수.
넉 달 소수.
이와 같은 것들의 표기를 한자(漢字)없이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그렇게 된다면 결국 국어사전이 필요 없게 될 것이며,
소리 나는 대로 발음되는 대로 표준어(標準語)를 "댓가"니 "홧병"이니 "솟수"니로 고치겠다는 것은, 아무런 불편 없이 잘 쓰고 있는 모든 국민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고(故) 남광우 선생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도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여 주창 하셨던 바와 같이 국한(國漢) 혼용(混用)은 당연한 일이며, 한자를 쓰지 않아 패망한 월남을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맞춤법 간소화의 주장은 제가 처음 접하는 것이라
말씀드리기가 그렇습니다.
다만 어법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제가 '했읍니다,됐읍니다'를 '했습니다,됐습니다'로 바꾼것이
닿소리 이어받기 어법을 무시한 잘못이라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그것은 곧 글자대로 발음하고 글자대로 발음이 안되는 것은 글자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