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주여행 서울 구정 초등학교 5학년 김정욱
우주를여행하면 얼마나 좋을까?
아름다운 지구와 달을 보면
그리고 뜨거운 태양을 보면
참 아름답겠지
반짝 반짝거리는 별들은 참 아름답고
무서운 운석들이 빠른 속도록 달리고
끝없는 우주는 어디가 끝일까?
야 ! 우주 여행은 참 아름다웠어.
★ 첫째 연에서는 우주에 대한 그리움이
둘째 연에서는 우주 여행을 한 것철머 생생하게 표현한 재미나는 글이다.
글이 잘 짜여 있고 생각의 앞뒤가 알맞게 나타나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을 그림 그리듯이 보여 주기 위해서는
단어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된 말 속에는 리듬이 흐르고 이미지가 펼쳐진다.
자연보호 경북 청송 초등학교 6학년 조정훈
들이 있어도
꽃이 없고
나비가 날지 않는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내가 있어도
물이 없고
고기가 뛰놀지 않는다면
무슨 잽미가 있을까?
산이 있어도
나무가 없고
산새가 울지 않는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꽃이 피고
물이 흐르고
숲이 우거진
그러한 자연 속에서
나비가 날고
물고기가 놀고
산새가 지저귀는
그러한 자연을....
그러한 대자연에
커다란 자연을....
우리 손으로
우리들 힘으로
만들어야만 하잖니
★자연 보호 를 글로 잘 표현했다.
자연을 아끼자 고 직접적으로 말하면 호소하는 힘이 약하고
노래하는 기분을 맛볼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어려운 글감을 쉽고 매끈하게 잘 다듬어 놓았다.
들과 꽃 나비가 잘 어울려져 자연보호 가 정말 필요하다고 하는 감동을
불러일으키기에 넉넉하다.
어떤 목적이나 행사를 노래하는 글에는
목적을 직접 말하는 것보다 생각이 드러나야 한다.
거울속 서울 강남 초등학교 6학년 윤묘희
거울 속은 참 재미있다.
방바닥에 놓고 들여다보면
천장이 저 아래 있다
뛰어들면 거울 속으로
빠질 것 같다.
거울을 위로 들어 올려다보면
방바닥이 천장이 되고
어항이 천장에 거꾸로 붙어 있다.
귀여운 우리 아기도
천장에 붙어서 잠을 잔다.
어항 속의 물이 쏟아질 것 같다.
아기가 천장에서 떨어질 것 같다.
★날카로운 관찰이 소재가 되고 있다.
거울을 들고 천장을 보면서 그 속에 딴 세상이 있는 듯 느낀 점이 대견스럽다.
함박눈 전북 임실 초등학교 2학년 문호성
함박눈은 솜인가 봐요
장독 위에 쌓인 함박눈
장독이 얼어 깨질까 봐
소복 소복 쌓여 있지요
★눈을 솜으로 보고 장독을 깰까 봐
조심한다는 걸 재미있게 표현했다.
20~링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