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방에 문화재로 각광 받고있는 단오제입니다,,
~~~제38회 慶山慈仁端午祭(경산자인단오제)에 가다(2)~~~
언 제 ; 2013년 6월 13일~15일(3일간)
어 디 ; 경산시 자인면 서부리 일원
경산자인 단오제에 대한 설명입니다.
경산자인단오 한장군축제 [慶山慈仁端午韓將軍祝祭]
***정 의***
경북 경산시 자인면에서 매년 단오에 벌이는 지역 축제. 자인면은 원래 자인이라는
고을의 치소(治所)가 있던 읍치(邑治)로 이 축제는 자인고을에서 벌이던 단오축제를
계승하였다.
행사는 계수나무가 우거진 계정숲과 자인면 일원에서 열리며 한장군놀이보존회
주관으로 단오를 전후해서 3일 동안 진행한다.
***유 래***
이 축제의 유래는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인읍지(慈仁邑誌)』에 따르면,
“9세기 전후 신라시대에 왜구들이 자인의 도천산(到天山)에 성을 쌓고 기거하면서
주민들을 괴롭히자, 한장군이 그의 누이와 함께 버들못[柳提]에서
여원무(女圓舞)와 배우잡희(俳優雜戱)의 놀이판을 벌여 이들을 유인, 섬멸하였다.
”라고 하였다. 이후 한장군은 자인태수가 되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주민들은
그의 충의를 추앙하여 여러 곳에 사당을 세우고 단오에 추모제를 모신 후 여원무와
배우잡희, 무당굿, 씨름, 그네 등 다양한 놀이를 3~4일 동안 즐겼다고 한다.
이와 같은 축제 전통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전승력이 약화되었다가,
1971년 한장군놀이가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로 지정되면서 한장군문화제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 뒤 1991년에 한장군을 추모하는 한묘대제(韓廟大祭),
여원무(女圓舞), 호장굿, 자인팔광대(慈仁八廣大), 무당굿이 펼쳐지는 자인단오제가
되었다가, 1996년부터 경산시의 후원으로 경산자인단오 한장군축제로 명칭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내용=행사는 2005년을 기준으로 보아 크게 본행사와 부대행사로 나뉜다.
본행사는 축제기간 3일 중 둘째 날(단오)에 집중되어 거행한다.
첫째 날은 원효대사 탄생지인 자인의 제석사에서 원효성사 탄생 다례재를 올리고
시가지 가장행렬인 호장굿을 한다. 가장행렬의 선두에는 장산사명기(獐山司命旗)와
한장군기를 세워 지역의 수호신인 한장군을 추앙한다.
둘째 날에는 진충묘에서 거행하는 한장군제를 시작으로 고적퍼레이드, 창포머리감기,
풍물패축하공연, 경축식, 여원무, 읍면동 씨름대회, 큰굿(무당굿), 계정들소리,
사물놀이, 난타공연, 자인팔광대공연, 계정숲 열린음악회 행사가 벌어진다.
셋째 날에는 무용축제한마당, 초청공연, 치어리더공연, 대학풍물놀이경연대회가
개최된다. 부대행사로는 단오부채나누기, 창포체험, 흙빚기 놀이, 닥종이전시회,
시와 그림의 만남전, 다도시음회, 한장군오누이사진찍기, 한방무료진료,
어린이놀이마당이 펼쳐진다.
특히 계정숲 입구에는 대형 그네 2개를 설치하여 관광객들이 그네를 탈 수 있다.
축제행사의 으뜸은 한장군놀이의 여원무와 계정들소리, 자인팔광대 공연이다.
한장군놀이에서는 화려하고 웅장한 여원무를 벌여 왜구를 유인하여 섬멸하는 과정을
그려내고, 계정들소리 공연에서는 지신밟기, 목도, 망깨, 농업노동요 같은 흥겨운
민요가 연행된다. 또한 자인팔광대에서는 양반과 본처, 후처의 갈등을 희극적으로
그려내고, 줄광대와 곱사가 나와서 관중을 즐겁게 한다.
의의=이 축제는 강릉단오굿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단오축제이다.
비교적 온전하게 전통 축제의 요소를 갖추고 있으며,
지역성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이 특색이다.
우리를 반기는 마스코~트 한쌍
첫댓글 볼일이 있어서 잠깐 들렀었는데요. 자세한 이력과 내용을 몰랐는데 잘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