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으로 황토방짓기~~~~정말 끝인가 봅니다. 조선문달고, 방바닥 초배지 바른다음, 닥나무 한지장판 바르고,... 내손으로 황토방짓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얼마나 될까???? 내일 정리되는데로 올릴려구요... 홀로 작은 황토집을 지으려는 님들에게 참고가 되면 좋겠네요. 결론은........앞으론 ,절대로, 혼자 집을 짓지는 않으렵니다~~
엊그제에 한지장판과 함께 도착한 창호지를 조선문에 바른다음, 어찌 어찌 조선문을 달았어요. 문을 설치하니까 집같아 보입니다~ 문틀과 문짝과의 틈새는, 최교가 마감해 준다네요~ 땡큐~ 재욱이네 신축집에 같다가 늦은오후부터 방바닥 도배를 시작합니다. 뺑뺑이를 두장을 겹쳐서 붙였어요. 공간 초배를 하려고 하거든요. 초배지 100장을 계속 겹쳐서 발라나갑니다. 기역자부분만 풀칠하구요, 바닥과의 공간은 풀칠을 안한데요... 하다보니까, 100장을 다 발랐네요. 네 다섯겹으로 초배지를 바른 셈입니다. 공간초배가 완료된 방바닥입니다. 그동안 공부한 상식으로 닥나무 한지장판시공에 덤빕니다. 물을 먹여서 20분정도 방치해 두면, 한지장판이 부드러워 집니다. 그런다음에, 풀을 먹여서 방바닥도배를 하면, 훨씬 편하겠지요~ 이장판은 대문접기를 못한데요....펼쳐서 물도 먹이고, 풀칠도 해야되고.....사이즈도 맞춰야 되고...머리 아픕니다... 저녁 9시가 되서야 끝이 납니다. 약간 쭈굴 쭈글해 보이지만, 자연상태로 말리면, 팽팽해 진다네요. 공간 초배를 하는 이유가 그런거지요. 방바닥면이 고르지 않을때, 공간초배를 해서 한지장판을 바르면, 뺑뺑이부분이 초배지를 당겨주면서 팽팽해 진답니다. 걸레받이를 해야 깔끔해 보일 듯 합니다. 엊그제 흙살림 창립 20주년 행사에 다녀왔어요, 생명평화의 가수 , 홍순관님이 열창해 주시고~~~ 어제는 엄마와 친구분들이 고추밑단을 따주시고, 나는 고추줄을 메고......... |
출처: 사네드레 귀농일기 원문보기 글쓴이: 산드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