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龍門山)-1157m
◈날짜: 2008년 10월11일 ◈날씨: 오전-맑음 /오후-맑음
◈들머리: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중원리 중원2리주차장
◈산행소요시간:7시간10분(10:30-17:40)
◈교통(산악회산행동행):마산(06:12)-칠원요금소(06;25)-남성주휴게소(07:00-32)-충주휴게소(08:51-09:05)-여주분기점(09:23)-여주요금소(09:32)-중원계곡주차장
◈산행구간:중원2리→중원폭포→중원산→도일봉갈림길→폭산→문래재→용문산북봉→용문산→마당바위→용문사→주차장
◈산행메모 : 여주요금소에서 만나는 37번도로에서 우회전한다. 42번도로와 합치는 4차선도로를 만나 좌회전하여 진행하다가 88번도로, 341번도로, 70번, 342번을 차례로 만나며 용문면에 진입한다. 6번도로가 지나는 굴다리를 통과한다. 용문관광지표지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니 중원계곡등산로 주차장이다. 등산안내판과 화장실도 갖췄다.
시멘트도로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7분 후 포장도로가 끝나고 길은 목교를 건너고 중원폭포를 만난다.
표석과 폭포안내판, 데크까지 설치됐는데 가물어 폭포이름을 붙이기는 그렇다. 3분간 진행하여 계곡을 건너고 2분 후 왼쪽 산길로 치솟는다(10:50).
너덜겅 위로 이어지는데 좌우로 휘어지며 올라간다. 도일봉으로 오르는 길을 오른쪽으로 보내고 돌밭 길은 이어진다. 지겹던 돌밭이 끝나니 119구조지점표지다(11:18).
서늘한 공기에 나무사이로 보이는 하늘은 유난히 파랗다. 부지런한 나무는 단풍을 띄고 산군들이 좋아하는 날씨다. 돌밭이 잠시 나타나기도 하며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올라선다(11:41).
높게 자란 울창한 숲이라 막힌 조망이다. 앞으로 신점리(조개골)3.5, 뒤로 중원리등산로입구2.76, 왼쪽으로 중원산0.73, 오른쪽으로 도일봉5.96, 싸리재4.39km다. 왼쪽에 걸린 밧줄도 당기며 올라간다. 몇 개의 포개진 암봉을 지나 중원산이다(12:00-02).
헬기장에 반듯한 표지석이 반갑다. 중원산정상안내판, 풍속과 방향을 알리는 표지원통기도 있고 옆에는 119구조지점표지판을 설치중이다. 오른쪽으로 건너에 시설물을 이고 있는 용문산이 우뚝하고 왼쪽으로 장군봉, 오른쪽으로 폭산을 잇는 산줄기가 좌우로 펼쳐진다.
앞으로 지나야 할 능선이다. 왼쪽으로 여기보다 64m높게 솟은 도일봉과 그 왼쪽에 싸리봉이 가깝다.
되돌아 지나온 능선사거리이정표에 내려선다(12:21). 도일봉 방향으로 직진한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봉에서 점심(12:38-43).
5분간 내려가니 갈림길안부이정표다. 왼쪽으로 신점리3.07km. 5분간 치솟아 밋밋한 오름으로 봉에 선다. 철쭉과 5m높이 내외의 참나무가 무성한 숲길에 바위 없는 비단길이 이어진다. 묵은 헬기장을 지나며 봉에 오르니 도일봉2.55km 이정표다. 먼저 간 일행들이 식사중이다(13:13).
오른쪽에서 오는 한강기맥이 합쳐진다. 내림길로 7분간 진행하여 안부를 통과하니 오르내림이 반복되다 치솟으니 삼각점이 있는 봉이다(13:43).
지도상의 735.2봉이다. 나무사이로 우뚝 솟은 폭산이 다가온다. 조금 내려섰다가 치솟는다. 계단봉에 올라서면 숨었던 폭산이 나타나며 땀을 빼는 오름이 이어진다. 나무에 기대서기를 반복하며 어렵게 왼쪽 계단봉에 오르니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3분거리에 폭산이다(14:32).
표석에 모자를 올려놓고 흔적을 남긴다. 지도에는 992m로 표시하는데 정상석에는 <해발1004m정상입니다 / 천사봉>, 뒷면에는 <산림청산음자연휴양림 / 2004.10.04>다. 천사를 중심에 의도적으로 숫자를 배열한 느낌을 준다. 왼쪽 뒤로 시설물이 있는 용문산이 가깝다.
되돌아가서 밋밋하게 진행하다가 4분간 쏟아지니 한강기맥등산로 문래봉3거리이정표다(14:43).
앞으로 농다치고개11.9, 용문산북정상1.9, 뒤로 비슬고개7.8, 싸리봉6.2km다. 8분간 치솟아 봉에서고 밋밋하게 5분간 진행한다. 내림길로 쏟아져 치솟으니 능선갈림길이정표다((15:05).
왼쪽은 용문봉으로 이어지는 B코스다. 오른쪽으로 용문산북정상0.9km인데 A코스다. 후미부대장은 체력에 맞춰 B코스를 권한다. 해가 서산에 걸리니 불안한 마음이겠지만 오늘의 주봉을 밟겠다는 마음으로 치솟는다. 낡은 군부대경고판을 만나고 막아서는 바위사이를 가파르게 오르니 용문산북정상이다(15:32).
철망이 막아섰다. 철망을 오른쪽에 끼고 넘어진 철망도 밟으며 사면을 타고 내려간다.
밟히고 바짓가랑이를 당기는 철조망과 뾰족한 철근에 눈을 집중하며 조심조심 통과한다. 전망바위 오른쪽 V자 암릉을 넘어 돌아가니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주등산로를 만난다(15;43).
타이어조각을 입힌 철계단으로 솟구치니 정상석이다(15;50-52).
멀리서도 보였던 시설물은 KT기지국이다. 지나온 폭산, 중원산과 뒤로 도일봉, 싸리봉이 눈아래다.
발아래로 용문봉, 오른쪽으로 용문사, 용문면의 산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족팀 등 사람들이 많다. 데크에 먼 경치를 가까이 볼 수 있는 망원경도 있다.
갈림길에 내려서니 용문사3.1, 마당바위1.5km다. 묵은 목제이정표는 뒤로 백운봉4.7, 장군봉1.5, 앞으로 용문사3.0, 상원사3.3km다. 사이사이에 타이어조각을 입힌 철계단을 만나며 쏟아진다. 때때로 단풍이 눈길을 끈다.
갈림길이정표다(16:21).
직진으로 상원사2.4, 왼쪽으로 마당바위0.6km다. 왼쪽으로 내려간다. 난간밧줄이 이어지는 너덜겅 내림 길이다.
마당바위를 만난다(16:38-43).
멀리서는 인공구조물처럼 보였는데 특이한 모습이다. 쉬어가기에 알맞은 바위다. 어둑해지며 마음은 바쁜데 너덜겅은 지겹게 이어진다. 흙길을 조금씩 만나더니 평탄한 길로 변하고 상원사에서 내려오는 용문산능선길이 오른쪽에서 합쳐진 다(17:15).
한북정맥을 같이 종주를 했던 부부는 장군봉까지 갔다 오는 길이라며 마주친다. 못 말리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내려온 길은 마당바위계곡이다. 내려가니 왼쪽 나무사이로 용문사가 나타난다. 저녁공양 준비인지 굴뚝에서 나온 하얀 연기가 경내를 덮는다.
이어서 동양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은행나무다.
수령을 1100년에서 1500년으로 추정한단다. 1년에 14가마의 은행을 수확한단다.
본당에 올라 오른쪽 특이한 모습의 부도(?)앞 약수로 목을 적신다.
일주문을 지나니 상가가 펼쳐지고 용문사관광지표석의 오른쪽 주차장에서 산행을 끝낸다(17:40).
동동주와 도토리묵, 감자전 맛이 괜찮다.
여기서 쳐다보이는 용문산은 가까운데 내려오는데 걸린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첫댓글 나도산에 가고싶어요 이렇게 좋은것을 지금 갈 수 없어니 나 자신이 조금 쓸쓸합니다 보고싶어요 장수 이정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