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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트랙 :
□ 산행일시 : 2024년 1월 13일 토요일 맑음, 영상 5도, 북서풍 1m/s, 공기질 양호, 조망 보통
□ 산행코스 : 한남 앵자 수리단맥, 큰재단맥 부항1리~뒷동산~등대골산~살피재산~수리봉~앵자지맥~정개산~방둔산~큰재산~오향리산 왕복 ~승지골산~곤지암역
□ 들 머 리 : 부항리, 07:46 곤지암역, 08:15 36-72번 버스 환승, 08:50 부항1리 하차하여 산행시작(교통비 2,600원)
□ 날 머 리 : 곤지암역
□ 동 행 인 : 산악회원 4인(방대장님, 손대장, 김대장)
<큰재산에서 바라보는 앵자지맥과 오늘 걸어온 길>
수도권의 산줄기 답사가 거의 마무리되어 가고 있어 15km 이상의 코스가 많지 않다. 오늘은 그동안 미뤄두었던 곤지암의 산줄기를 향하여 가고 싶다. 곤지암역에 내려서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여러 종점을 왕복하던 버스에서 부항1리 정류장까지 오게 된다. 뚜렷한 산줄기를 찾지 못하여 산줄기의 끝이라고 생각되는 곳에서 무조건 치고 오른다. 경사가 심하여 미끄럼이 반복된다. 그러나 결국 산등성이에 오르고 뒷동산을 지난다. 그리고 산길은 넉넉한 아침햇살을 비추며 등대골산에 이른다. 햇볕으로 기온이 산행하기에 알맞은 만큼 올라가 준다.
등대골산을 지나며 산줄기는 무지막지한 개발의 논리에 따라 흔적없이 사라질 운명에 처해져있다. 어쩔 수 없이 도로를 따라 빙돌아 우회하여 살피재산 들머리까지 이동한다. 산기슭에 어떤 도시화의 물결이 닥치는 것은 용인할 수 있어도 산줄기를 통채로 삼기는 짓은 삼가했으면 좋겠다. 살피재산도 비교적 쉽사리 올랐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시 등로는 공장지대로 붙었다가 뚜렷한 산길로 변신한다. 그러나 앵자지맥에 붙으려면 고도를 250m 가까이 올려야 한다. 몇번의 수리봉 이정표를 지나다가 결국 오름에 지쳐오를 때에 수리봉에 닿는다. 그리고 바로 앵자지맥이다.
지석리고개까지 눈이 쌓인 솔밭길을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면 정개산(소당산) 표지석이 반겨준다. 그리고 약간 불투명하긴 하나 이천시내의 모든 산들을 하나하나 소개시켜 주며 보여준다. 설봉산과 제명산이 바로 남쪽에 있고 독조지맥이 남동진하면서 해룡지맥을 북상시킨다. 큰재단맥은 지도에 표기된 정개산에서 서쪽으로 분기되어 뻗어나간다. 당초에는 이 산길이 도로와 공장에 막혀 돌아가는 길이라서 재미없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산줄기가 걸을 만하다. 그러나 정개산에서 내려오는 길은 경사가 심한데 눈이 쌓여 아이젠을 신고 내려오거나 로프를 잡아야 했다.
봉현리고개에서방둔산을 오르고 계속 이어지는 길에도 도처에 눈이 쌓여있어 한 겨울의 정취를 자아낸다. 복상고개에서 큰재산을 바라보니 한쪽 허리가 잘려나갔다. 채석장 좌측으로 고도를 올리니 큰재산 정상이다. 채석장 방향으로 멀리 용문산까지 보여준다. 그리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미끄러지며 내려가다가 252.9봉을 지나 오향리고개 갈림길에서 딴 생각을 하다가 200m를 지나쳤다가 돌아와서 오향리고개로 향한다.
고도차이는 크지 않지만 앵자지맥을 바라보며 걷는 재미가 있다. 오향리산을 왕복하고 남은 승지골산을 오른다. 주민들이 봉우리마다 돌로 쉼터를 만들어놓았다. 아래로 곤지암역이 내려다보이며 갈길이 대출 읽혀진다. 그런데 쉬은 산줄기는 없다고 하더니 안부가 나타나더니 높다란 봉우리가 막판을 장식한다. 좌측은 벌목되어 국수봉을 바라보며 따사로운 햇볕을 받아낸다. 봉우리에서날머리로 서서히 고도를 낮추어간다. 그러면서 낯익은 동네에 내려와 산행을 마치고 방대장님의 찬조로 식사를 즐기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8:45 부항1리 정류장(약61m), 9번 버스에서 하차하여 동쪽으로 올라갈 산을 바라보며 북쪽으로 이동하여 들머리를 찾는다.
08:52 들머리(약104m, 0.4km, 0:07), 살피재단맥의 북쪽 끝에서 시작을 하는 것이 낳을 것 같은데 조금 못미쳐 밭둑에서 올라가니 경사가 보통이 아니다.
08:58 산줄기 접근(약164m, 0.5km, 0:14), 어렵게 사면으로 치고 올라와서 능선길에 붙으니 길이 보인다. 해가 떠올라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고 기분도 좋다.
09:04 190.5봉(0.9km, 0:19), 삼각점(#1)이 있는 봉우리이다. 여기를 뒷동산으로 하고 싶은데 150m 남쪽의 평범한 봉우리를 뒷동산이라고 하는 것 같다.
09:06 약192봉(1.0km, 0:22), 삼각점보다 약간 높은 봉우리라서 여기를 뒷동산이라고 했나 보다. 여기는 나무에 쌓여 조망이 전혀 없다.
09:13 등대골산(약170m, 1.5km, 0:28),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09:15 도로시작(약148m, 1.6km, 0:31), 고속도로공사에다가 공장지대 조성을 하는지 산줄기를 일부 없애버리고 있다. 그래서 1.2km는 도로현장을 우회해서 걸어가게 된다.
09:33 살피재산 들머리(약182m, 2.7km, 0:48), 집 한채가 있어 그 뒤로 올라간다.
09:41 살피재산(244.3m, 3.2km, 0:56), 고도를 올리며 점점 눈이 많아진다.
09:45 옛고개(약218m, 3.4km, 1:00)
09:49 약256봉(3.6km, 1:04), 나무가 이상한 형태로 누워있다.
09:59 골프장고개(약4.2km, 1:15), 북쪽 너머에는 남촌CC이고 공장 한동이 지어져 있다.
10:25 수리봉 정상(약485m, 5.1km, 1:40), 이 봉우리보다 바로 뒤의 앵자지맥이 더 높은데 궂이 이 봉우리를 수리봉 정상으로 했는지 의문이 들지만 이렇게 이정목을 세웠으니 그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
10:29 앵자지맥 접속(490.4m, 5.2km, 1:45), 여기를 골프장 갈림길이라고 표시해 놓았다. 정개산 방향으로 향한다.
10:40 지석리고개(약372m, 5.9km, 1:56), 눈이 쌓여있어 오르고 내려가는 길이 매우 미끄럽다.
10:52 정개산(433.3m, 6.4km, 2:08), 이 표지석에서 잠시 쉬어 가며 간식을 한다. 동쪽에서 남쪽으로 조망이 탁월하다.
11:21 정개터널 상부(약409m, 7.0km, 2:18), 3번 국도가 이 아래로 지나간다.
11:28 정개산(433.4m, 7.2km, 2:25), 삼각점, 이정표, 쉼터가 있다. 여기서 80m 를 진행하여 봉현리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11:34 큰재단맥 시작(약409m, 7.3km, 2:26), 봉현리마을회관 방향으로 내려가며 큰재단맥을 시작한다.
11:44 안부(약260m, 7.8km, 2:36), 뚜렷한 고개를 지나간다. 다음 장고개까지 고도차이가 없다. 장고개 앞에서 절개지를 우회하여 좌측(서쪽)으로 내려간다.
11:56 장고개(약211m, 8.5km, 2:48), 공장이 있는 고개에 눈이 쌓여있다.
12:04 방둔산(약246m, 8.8km, 2:56), 송전탑이 있는 잡목봉이다.
12:17 신만로(약155m, 9.5km, 3:10), 공장지대로 바뀌어가는 고개에 이르러 큰재산으로 접근한다. 고도를 170m 올려야 하는데 참나무 낙엽이 매우 미끄럽다.
12:38 큰재산(321.4m, 10.2km, 3:30), 삼각점(#3)이 매설되어 있다. 채석장 절개지에서 용문산 방향을 바라본다.
12:57 252.9봉(11.2km, 3:49), 쿤재산에서 내려올 때 산줄기를 유심히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이 아주 미끄러워 로프를 잡아야 했다. 북쪽으로 향하다 송전탑이 있는 이 봉우리에서 3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13:09 오향리산 갈림길(약249m, 12.0km, 4:01), 이 갈림길을 무심코 지나쳐 200m를 가고나서 다시 돌아와서 이 봉우리를 왕복하는데 1.3km/0:19분 소요되었다.
13:18 오향리산(약256m, 12.7km, 4:10), 이 봉우리까지 오는 길이 산책길로 제격이다. 동쪽으로 앵자지맥길이 아주 정겹다.
13:30 약273봉을 지나간다.
13:34 승지골산(280.8m, 13.6km, 4:27), 표지기들이 흩날리고 돌로 쉼터를 만들어놓았다.
13:47 안부(약142m, 14.4km, 4:40), 마을 주민 한분이 산책을 하고 있다.
13:57 211.9봉(14.8km, 4:49), 이 마지막 봉우리에서 하산하기 시작한다. 고도를 140m나 떨어뜨려야 하므로 경사가 심하다. 산줄기의 끝에 울타리가 있는 시설이 있어 우측으로 우회해서 내려오면 좋을 것 같다.
14:10 하산완료(약79m, 15.5km, 5:02), 산에서 내려와 울타리를 도라나오면 묵정밭이 나와 도로에 닿는다. 지나온 산길을 바라본다.
14:27 산행종료(약77m, 16.1km, 5:19), 산행을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하며 뒤를 바라다보니 전봇대 뒤로 오향리산이 보인다.
<산행앨범>
08:45 부항1리 정류장(약61m), 9번 버스에서 하차하여 동쪽으로 올라갈 산을 바라보며 북쪽으로 이동하여 들머리를 찾는다.
들머리에서 건너편을 바라보니 지난 여름에 지나간 고댕이단맥이 인사를 하고 저 뒷쪽 북쪽으로 앵자봉이 햇살을 받고 있다. 그런데 아직 산에 가려 햇님이 나오질 않아 여기는 무척 춥다.
08:52 들머리(약104m, 0.4km, 0:07), 살피재단맥의 북쪽 끝에서 시작을 하는 것이 낳을 것 같은데 조금 못미쳐 밭둑에서 올라가니 경사가 보통이 아니다.
08:58 산줄기 접근(약164m, 0.5km, 0:14), 어렵게 사면으로 치고 올라와서 능선길에 붙으니 길이 보인다. 해가 떠올라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고 기분도 좋다.
09:04 190.5봉(0.9km, 0:19), 삼각점(#1)이 있는 봉우리이다. 여기를 뒷동산으로 하고 싶은데 150m 남쪽의 평범한 봉우리를 뒷동산이라고 하는 것 같다.
09:06 약192봉(1.0km, 0:22), 삼각점보다 약간 높은 봉우리라서 여기를 뒷동산이라고 했나 보다. 여기는 나무에 쌓여 조망이 전혀 없다.
뚜렷한 고개를 지나 오른다.
09:13 등대골산(약170m, 1.5km, 0:28),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09:15 도로시작(약148m, 1.6km, 0:31), 고속도로공사에다가 공장지대 조성을 하는지 산줄기를 일부 없애버리고 있다. 그래서 1.2km는 도로현장을 우회해서 걸어가게 된다.
부항2리 건설현장을 우회하면서 북쪽으로 앵자봉, 양자산을 바라본다.
산줄기를 무너뜨리고 차량등이 쌩쌩 지나갈 건데, 많은 나무들이 너부러져 있어 참으로 아쉽다.
09:33 살피재산 들머리(약182m, 2.7km, 0:48), 집 한채가 있어 그 뒤로 올라간다.
09:41 살피재산(244.3m, 3.2km, 0:56), 고도를 올리며 점점 눈이 많아진다.
09:45 옛고개(약218m, 3.4km, 1:00)
09:49 약256봉(3.6km, 1:04), 나무가 이상한 형태로 누워있다.
09:59 골프장고개(약4.2km, 1:15), 북쪽 너머에는 남촌CC이고 공장 한동이 지어져 있다.
골프장고개에 수리봉 이정표가 있다.
10:25 수리봉 정상(약485m, 5.1km, 1:40), 이 봉우리보다 바로 뒤의 앵자지맥이 더 높은데 궂이 이 봉우리를 수리봉 정상으로 했는지 의문이 들지만 이렇게 이정목을 세웠으니 그대로 따를 수 밖에 없다.
10:29 앵자지맥 접속(490.4m, 5.2km, 1:45), 여기를 골프장 갈림길이라고 표시해 놓았다. 정개산 방향으로 향한다.
지맥길은 넓고 정비가 잘 되어있다. 소나무숲길이라서 정감이 간다.
10:40 지석리고개(약372m, 5.9km, 1:56), 눈이 쌓여있어 오르고 내려가는 길이 매우 미끄럽다.
바위 위에 표지석이 있는 정개산(소당산) 정상이 바로 앞에 있다.
10:52 정개산(433.3m, 6.4km, 2:08), 이 표지석에서 잠시 쉬어 가며 간식을 한다. 동쪽에서 남쪽으로 조망이 탁월하다.
앵자지맥의 천덕봉과 원적산이 바로 앞에 있다.
남쪽에 보이는 설봉산과 도드람산을 제외하고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설봉산 뒤로는 마오산과 마국산이 흐릿하다.
11:21 정개터널 상부(약409m, 7.0km, 2:18), 3번 국도가 이 아래로 지나간다.
11:28 정개산(433.4m, 7.2km, 2:25), 삼각점, 이정표, 쉼터가 있다. 여기서 80m 를 진행하여 봉현리 갈림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11:34 큰재단맥 시작(약409m, 7.3km, 2:26), 봉현리마을회관 방향으로 내려가며 큰재단맥을 시작한다.
11:44 안부(약260m, 7.8km, 2:36), 뚜렷한 고개를 지나간다. 다음 장고개까지 고도차이가 없다. 장고개 앞에서 절개지를 우회하여 좌측(서쪽)으로 내려간다.
장고개로 내려가며 서쪽을 바라보니 국수봉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무갑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들이 겹쳐있다. 가운데 맨 뒤에 보이는 봉우리는 태화산으로 여겨진다.
11:56 장고개(약211m, 8.5km, 2:48), 공장이 있는 고개에 눈이 쌓여있다.
고개를 지나서 오르면 바로 성황당이 나타난다.
장고개에서 방둔산까지 약200m는 잡목구간이다.
12:04 방둔산(약246m, 8.8km, 2:56), 송전탑이 있는 잡목봉이다.
잠시 후에 오르게 되는 큰재산은 한쪽이 없어져버렸다.
12:17 신만로(약155m, 9.5km, 3:10), 공장지대로 바뀌어가는 고개에 이르러 큰재산으로 접근한다. 고도를 170m 올려야 하는데 참나무 낙엽이 매우 미끄럽다.
12:38 큰재산(321.4m, 10.2km, 3:30), 삼각점(#3)이 매설되어 있다. 채석장 절개지에서 용문산 방향을 바라본다.
동북쪽으로 바라보니 오늘 지나온 발자취가 그대로 드러난다. 천덕봉, 수리봉, 정개산, 그리고 수리단맥과 큰재단맥이 뚜렷하다.
북쪽으로 앵자산을 중심으로 한 앵자지맥이 펼쳐지고 맨 뒤에는 용문산이 흐릿하게 보인다.
남은 산줄기가 이렇게 잘려나갔다.
12:57 252.9봉(11.2km, 3:49), 쿤재산에서 내려올 때 산줄기를 유심히 찾아야 한다. 그리고 내려오는 길이 아주 미끄러워 로프를 잡아야 했다. 북쪽으로 향하다 송전탑이 있는 이 봉우리에서 3시 방향으로 내려간다.
진행방향으로 오향리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실제로 오향리는 곤지암천 건너편에 있다.
13:09 오향리산 갈림길(약249m, 12.0km, 4:01), 이 갈림길을 무심코 지나쳐 200m를 가고나서 다시 돌아와서 이 봉우리를 왕복하는데 1.3km/0:19분 소요되었다.
13:18 오향리산(약256m, 12.7km, 4:10), 이 봉우리까지 오는 길이 산책길로 제격이다. 동쪽으로 앵자지맥길이 아주 정겹다.
반쯤 잘려나간 큰재산을 보며 오향리산 갈림길로 돌아온다.
13:30 약273봉을 지나간다.
13:34 승지골산(280.8m, 13.6km, 4:27), 표지기들이 흩날리고 돌로 쉼터를 만들어놓았다.
이제 거의 다 왔으니 순탄하게 내리막길만 남은 줄 알았는데 전면에 또 하나의 산이 버티고 있다.
13:47 안부(약142m, 14.4km, 4:40), 마을 주민 한분이 산책을 하고 있다.
13:57 211.9봉(14.8km, 4:49), 이 마지막 봉우리에서 하산하기 시작한다. 고도를 140m나 떨어뜨려야 하므로 경사가 심하다. 산줄기의 끝에 울타리가 있는 시설이 있어 우측으로 우회해서 내려오면 좋을 것 같다.
건너편에 국수단맥의 안산이 보인다.
14:10 하산완료(약79m, 15.5km, 5:02), 산에서 내려와 울타리를 도라나오면 묵정밭이 나와 도로에 닿는다. 지나온 산길을 바라본다.
14:27 산행종료(약77m, 16.1km, 5:19), 산행을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하며 뒤를 바라다보니 전봇대 뒤로 오향리산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