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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일자 : 2020년 6월 20일 / 중계 CGV ■ 줄 거 리 여성 변호사 신혜선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출 해 집과 의절하며 살던 중 계부의 죽음과 계부 장 례식에서 동네 유지들이 음독 살해된 사실과 피의 자가 친모 배종옥임을 우연히 알게 되어 고향으로 옵니다. 그리고 변호사의 눈으로 친모의 사건을 지켜보면서 사건이 조작되었음을 직감하고 친모 를 직접 변호하기로 합니다. ■ 감 상 평 영화의 쟝르가 "드라마"로 되어있는데, 정확한 장 르는 "법정 스릴러"에 가깝습니다. 감독의 의도는 여성의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하는 모습과 가족안에서 여성의 선천적 지위 인 "어머니"와 "딸"에 게 가해지는 독재/독선적인 가부장의 폭력에 대한 저항과 갈등, 그리고 그에 맞서 자신의 권리를 찾아가는 페미니즘과 대부분 의 가정이 겪게되는 엄마와 딸 사이 오해에서 비롯 된 갈등을 이해와 사랑으로 극복하는 가족주의로 보입니다. 단, 아버지란 존재는 가족에겐 남보다도 못하고, 더 나아가 배고픈 사자가 자기 새끼를 잡아 먹듯 가족에게 위해를 가하는 짐승과 같은 존재로 그려 냄으로써 사회병폐를 그대로 드러낸 현실적이지만 기형적인 가족주의임은 분명합니다. 당당한 여성 변호사의 모습, 가장의 폭거에 대항하 는 진취적인 여자 주인공에게서 여성 관객들의 대 리만족을 이끌어 내기에는 충분하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감독이 관객에게 주는 과제 한가지!! 제목은 "결백"인데 "뭐가 결백하다는 것인지", 아님 "결백하지 않은 것을, 여성이 이룬 지위를 이용한 결백 만들기인지" 생각해 볼 부분입니다. 필자는, 여주가 친모를 살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조작"이기에 "결백"이 더 적당하단 생각입니다.^^; 여튼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의를 떠나 "복수주의 에 입각한 정의"를 생각한다면 공감하기에 무리가 없을 듯 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필자 생각입니다. "결백"또는 "조작"의 판단은 관객의 몫이니까요~ P.S.그런데 남자 관객에게는 불편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항상 듣는 여성가족부의 주장은 여자 의 "쪽수"가 부족하다는 것이죠. 이 영화에서도 여 자는 "신혜선, 배종옥" 그리고 잠시 고모로 나오는 배우까지 딱 3명이고, 모두 전부 다 남자들입니다. "여가부"가 매우 싫어하겠죠?!! 하지만 아무 말이 없는 이유는 나오는 남자들 모두 죄다 어디가 모자 라거나, 찌질이거나, 몹쓸 사람들이기 때문일 것 입니다. 즉 악역과 바보역은 전부 남자란 것이죠. 왜 항시 남자들은 그런 모습으로 그려지는 지 영화 제작진들의 이상한 마인드는 변함이 없네요.쯔쯔 |
첫댓글 난 조작에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