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mulus Mount 기행문 – 240815
10여년 전에 등산 할 산을 찾다가 이상한 이름을 알게 되었다
브래그 리틀 엘보 강 북쪽에 위치한 로물러스와 리머스이다
많은 자료를 조사 한 결과 이 이름은 로마신화에서 나오는 쌍둥이 형제인데
이름이 너무나 신기 해서 두 번이나 리머스 산을 시도 했으나
홍수로 다리가 끊어져서 갈 수가 없었다
그러던 중 아주 튼튼한 다리를 건설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작년 230627일에 리머스 산을 등정하게 되었고
정상에서 본 환희와 그 산의 이름이 명명한 이유를 확실히 알게 되었다
리머스 산의 기행문은 아래 웹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https://cafe.daum.net/chc7158/Ju4J/1344
또한 쌍둥이에 대한 로마 신화는 아래 웹 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https://cafe.daum.net/chc7158/Ju59/43
사실 오늘은 보갈트 산에 가려고 했으나
비 소식으로 약한 곳인 로물러스 산으로 가기로 했다
드디어 오늘은 쌍둥이 산에 대한 퍼즐을 맞추는 즐거운 날이었다
화창한 날씨에 우리 집에서 4명이 모여서 자전거를 싫고
브래그의 리틀 엘보 강 데이 유즈 파킹장으로 향하였다
각자 자전거를 탈 준비를 하고 출발을 하여 약 25분 정도를 타고
그라스고 산을 올라가는 트래일 헤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작년에 등정 했던 리머스 산의 스크리 루트와
로물러스의 서브밋 블락(아주 큰 블락 모양의 바위)의 사진을 찍었다
나는 이 바이크라 빨리 이곳에 도착하여 뒤에 오는 일행을 30분 정도 기다렸다
다시 3키로를 더 가면 로물러스 캠프 사이트가 나오는데
거기서 기념 촬영을 하고 우회전 해서 200미터를 더 가서 자전거로 강을 건넜다
나는 자전거에 아직 익숙하지 않고 이 바이크는 너무 무거워서
강을 건너면서 넘어 졌는데 다행이 큰 부상은 없었다
또한 동료들이 도와 주어서 일어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우리는 물에 발을 적시지 않기 위해 리틀 엘보 강을 이곳 저곳 다니다가
나무가 거쳐진 곳을 보게 되고 두 번에 걸쳐 그 나무 위로 걸어서 강을 건넜다
강을 건너서 트래일 헤드를 찾다가
10여명 되는 이퀘스트리언(산 속에서 말을 타는 사람)들 보게 되고
그 옆으로 들어 갔는데 고향의 냄새가 지독하게 났다
엡을 보니 우측으로 더 진행 해야 할 것 같아서
우측으로 5미터를 가니 소로 길을 발견하게 되었다
울창한 나무로 경사진 길을 1.2키로 정도를 올랐을 때
작은 크릭이 나오고 여기서 우회전 해서 500미터를 오르면
나무는 모두 사라지고 걸리로 향하여 오르게 된다
그러나 나는 바위로 오르는 것을 좋아하여
우측으로 고도를 높이면서 스크램블을 하면서 등산을 했다
걸리의 1/3을 올랐을 때 비탈에서 우산으로 따가운 햇빛을 가리면서 점심 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에 어차피 걸리로 올라가야 함으로
비스듬하게 고도를 올리면서 걸리 쪽으로 나아갔다
첫 번째 콜을 바라보면서 황색 빛의 작은 봉 사이로
두 개의 길이 있는데 왼쪽 길로 공략하였다
왜냐하면 콜에 오른 후에는 좌측 능선을 타고 올라 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콜에 오르고 좌측 능선을 타고 끝까지 올라서 능선을 타고 가는 것인 줄 알았다
그래서 능선을 타고 스크램블 해서 능선의 70프로까지 오른 후
옆으로 가도 될 것 같아서 앱을 보니 옆으로 가는 것이 정상 루트였다
다시 온 힘을 다해서 내려왔고 정상 길을 찾아서 두 번째 콜에 진입을 하게 되었다
스크램블하는데 너무 많이 힘을 써서
왼쪽 다리에 약간의 마비가 오는 것을 느껴 마사지와 움직임으로 해결하였다
두 번째 콜에 도착하니 리머스와 로물러스를 함꺼번에 볼 수 있는
장관의 그림이 내 앞에 놓여 있어 벅찬 가슴을 달랬다
그렇게 기대 했던 쌍둥이 산의 퍼즐을 맞추는 현장에서 기쁨을 맞이 하였다
그렇지만 약 에리베이션 게인으로 100미터를 아래로 내려가서
3번째 콜에 도달 해서 다시 올라가야 했다
이 산의 산행 루트를 탐색하면서 엘리베이션 게인과 누적 엘리베이션 게인이
다른 산에 비해 크게 많은 차이인 600미터 이상이 나서 의아 했는데
여기에 와 보니 이해가 되었다
즉 정상까지 가는데 내려 갔다가 올라 가는데 200미터가 차이가 나고
또한 하산 길에 200미터가 차이가 나서 많은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능선을 타지 않고 비스듬하게 하강을 하여 3번째 콜에 도착 하였을 때
천둥이 치면서 빗 방울이 한 두 개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3번째 걸리를 보면서 마지막 등산 길에 힘이 솟아났다
뒤에 오는 분들이 잘 올지 체크 해 보았으나 보이지가 않았다
3번째 콜에서 70프로 정도를 올랐을 때 뒨 분들이 시야에 나타났으나
비스듬한 자갈 길을 내려 오지 않고 능선 길을 타는 것을 보면서
그리로 오면 더 힘든 여정이 될 텐데 하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으나 어찌 할 방도가 없었다
이제는 플러톤 산으로부터 천둥과 번개까지 치면서 빗 줄기가 굵어 지기 시작하였다
그제서야 아까 화창한 날씨에 보갈트 갈걸 하는 생각을 했었으나
오늘 이곳으로 결정을 바꾼 것이
얼마나 좋은 선택인지 깨닫게 해 주는 감사한 날이었다
어디로 향하는지 가늠 할 수도 없는 안개 속에서
오로지 육감적으로 정상을 향하여 갔다
2시 50분에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을 때
안개와 비 그리고 바람이 때리기 시작하여
앞을 보이지 않고 돌탑만이 이곳이 정상임을 입증하였다
추위가 엄습하여 자킷을 입고 우산으로 바람과 비를 막으면서 뒨 분들을 기다렸다
30분을 기다렸으나 오지 않아서 혹시 날씨 때문에 하산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내려 갈까도 몇 번이고 생각 했으나 끝까지 올 것으로 믿고 기다리기로 했다
또한 이 멋진 산을 함께 등산을 같이 하면서
정상에서 전우애와 함께 기쁨을 누리고 싶었다
날씨와 맞서 있으니 잠깐 안개가 살아지면서 시야가 들어 나기 시작하였다
먼저 리머스 산을 촬영을 하였고 사방으로 경치들을 기록하였다
다시 날씨가 나빠지면서 시야가 보이지 않았다
또다시 내려 가야 하느냐 하는 생각과 싸우기 시작하였다
50분을 기다리니 드디어 일행의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먼저 년욱님이 안개 속에 나타났는데 너무나 기쁜 마음에
그 동안 추위와 싸웠던 힘든 시간들이 한꺼번에 기쁨으로 변하였다
다음으로 도환님이 정상에 도착하여 기록 통에 각자의 이름을 남기고
기념 촬영을 하여 소중한 우리의 시간을 기록에 담았다
하산을 시작하여 30분 정도 내려 오니 날씨가 화창하게 변하였다
저물어 가는 햇살을 맞으며 아쉬운 하산을 하였다
강에 이르렀을 때 등산의 피로를 없애기 위해 족욕을 하였다
나는 찬 물에 굉장히 약하여 조금만 물에 담가도 프로즌 브래인이 와서
오래 있을 수가 없으나 두 분은 물에 정말 오래 있었다
드디어 두 분은 도강을 한다고 했으나
나는 도강을 하면 엄청난 고통이 따르기 때문에 아까 왔던 나무 다리를 사용하기로 했다
두 개의 나무 다리를 건너서 돌아 와 자전거가 있는 곳에 도달 하였다
혹시 비에 맞아서 전기 밧데리가 워킹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되어
먼저 그것을 끼워서 테스트를 해 보았으나 다행히 잘 작동이 되었다
친절하게도 도환님이 와서 이것 저것 도와 주어서 쉽게 처리하고
자전거를 타고 강을 건너기로 했다
민식 회장님이 본인이 강을 옮겨 주겠다고 했으나
내가 해 보고 싶어서 강을 건넜으나 아침에도 넘어졌듯이
이번에도 마지막 언덕을 넘지 못하고 크게 넘어졌다
그런데 순간적으로 양 팔이 너무나 아팠다
이거 크게 다치지 않아나 생각이 들어 걱정이 되었으나
조금 쉬니 괜찮아 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다음부터는 자전거를 절대로 무리하지 않고 조금 이라고 위험 요소가 있으면
도보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었다
우린 대체로 내리막 길을 12키로를 달려서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모두들 함께 하였기에 오늘 등정을 잘 마쳤고
특히 민식 회장님의 자전거와 운전에 도움을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우린 다음 등정을 계획하면서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본 산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웹 사이트를 참조 하세요
https://cafe.daum.net/chc7158/Ju59/62
아래 사진은 김년욱님과 김민식 회장님의 사진을 함께 올렸음을 알려 드립니다
<산의 정보>
1. 에리베이션 게인 : 1217 미터
2. 해발 : 2842미터
3. 산행 시간 : 9시간(자전거 이용), 15시간(도보만으로)
4. 난이도(스크램블) : 하
5. 스크리 : 중
6. 산행 길이 : 36 키로
7. 누적 엘리베이션 게인 : 1880 미터
8. 필요체력 : 하 중(자전거 이용), 강 강(도보만으로)
산의 정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웹 사이트를 참조하면 도움이 된다
https://cafe.daum.net/chc7158/Ju5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