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7.27 (수) 여행 5일차
[사진 1-940] 고쿠라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역 입구에서 수증기 같은 것이 쏴~ 발사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 더운 상태에서 잠시나마 기운을 충전할 수 있었습니다 ㅎ
[사진 1-941] 고쿠라역의 매표소. 원래 소닉 50호로 예약했으나, 40호로 바꿉니다.
50호는 지정석으로 예약했었는데 40호로 바꿀 때도 지정석으로 했습니다.
[사진 1-942] 제가 탈 소닉은 16시 5분 출발.
[사진 1-943] 소닉 40호 지정석권입니다. 그런데 지정석권 왼쪽부분을 보시면 빨간색으로 체크가 되어 있습니다.
왜 체크가 되어 있을까요?
카시오페이아님의 덧글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0/4 수정)
[사진 1-944] 승강장 위에 걸려있는 승차안내판. 저는 1호차 지정석에 승차합니다.
[사진 1-945] 소닉 40호는 883계로 당첨. (소닉 40호가 883계인걸 알고 일부러 그 열차로 예약했습니다.)
소닉 xx호가 883계다, 885계다 라는 것을 어떻게 미리 확인할 수 있냐고요?
에키카라넷, 제가 여행당시 사용했던 JR 시각표 책 기준
885계-시로이 소닉이라고 표시
883계-시로이 소닉 표시 x
[사진 1-946] 1호차 지정석 내부. 말로만 듣던 토끼귀 시트를 직접 제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열차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함이 묻어납니다.
역시나 JR 큐슈 열차는..........
883계나 885계 등 JR 큐슈 열차만의 실내의 독특한 디자인은
우리나라 열차도 한 번 쯤은 눈여겨보거나 벤치마킹 (다른 것의 강점을 보고 배우는 것) 해도 괜찮다고 봅니다.
883계는 그 다음날에도 타게됬는데 토끼귀시트에 대한 승차소감은
의외로 편했습니다. 특히 토끼귀 부분이 제 머리를 잘 받쳐줬습니다 ㅎㅎ (목까지 받쳐줬는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사진 1-947] 883계 출입문. 자동문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사진 1-948] 883계의 1호차 지정석은 창측에 콘센트가 1개씩 달려 있습니다.
제가 탔던 다른 특급열차와 신칸센도 최소한 각 호차 맨 앞, 맨 뒤에 콘센트가 달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마을, 무궁화도 콘센트가 달려 있을까요?
또한 출국시 KTX-산천, 귀국시 KTX (TGV 모델 기반으로 한 것) 일반실을 이용했는데 콘센트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KTX-1 일반실에도 있는데 제가 눈썰미가 없어서 그런걸까요?)
(KTX-산천 특실은 콘센트가 있는 것을 사진으로 봤지만요..)
새마을, 무궁화, 그리고 KTX 1 및 산천의 일반실도 콘센트 설치가 되어 있을까요?
핸드폰, 노트북 같은 전자 이용기기 사용이 보편화 되어 있죠.
그것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콘센트가 충분히 있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도 다 당연하게 여기고 있겠지만요)
이번 여행에서 콘센트 덕분에 디카 배터리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었던 경험을 해봤기에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진 1-949] 통로에 있는 883계 그림. 오른쪽 위 883계 표시에 토끼귀 시트의 토끼귀 모습이 그림에 있네요.
[사진 1-950] 883계 화장실 입구.
[사진 1-951] 그린샤로 들어갈 수 있는 출입문
-여기서부터는 반성모드 돌입(?)-
제 자리는 1호차 지정석에 있었다고 했죠.
그런데 1호차는 앞에는 그린샤, 뒤에는 지정석 이런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린샤가 어떤지 한 번 그린샤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큐슈레일패스는 자유석, 지정석만 공짜로 이용할 수 있고
큐슈레일패스로 그린샤 이용할 경우 추가요금 없이는 그린샤를 이용할 수 없는 것이 원칙.
하지만 "그린샤 이용은 안하지만 거기가 어떤지 잠깐 둘러본 후 자리로 돌아가는것은 괜찮겠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린샤에 들어갔고 그린샤가 어떤지 잠깐 구경을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차장님이 검표하려 오셨고 저는 표를 보여드렸습니다.
그런데 차장님 曰
"그린샤에는 그린샤 이용객들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다시 자리로 돌아가 주십시오." 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순간.. "그린샤 이용객이 아니라면 그린샤가 어떤지 잠깐 둘러보는 것 조차도 자제해야 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냥 자리로 돌아가라는 지시 외에 아무런 처벌을 내리지 않은 것에 감사하게 여기고... 차장님과 함께 다시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나중에 787계 니치린 미야자키 공항행 열차 안의 그린샤 입구에 "그린샤 이용객 외에 그린샤 이용을 삼가세요" 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 순간 그 때 나의 행동이 무모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열차 운행 도중 그린샤 이용을 안하더라도 그린샤가 어떤지 그린샤에 잠시 들어갔다 자리로 돌아가는 것은 되도록 자제" 하는 것을 몸으로 직접 배웠지만요...
(이번화 제목은 여기서 비롯됬습니다;;..)
787계 니치린 미야자키공항행 열차를 탄 이후
다른 특급을 타는 동안, 신칸센을 타는 동안, 귀국할 때 까지 그린샤에 얼씬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린샤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차 밖에서, 그린샤가 보이는 차내 통로 출입문에서 그린샤를 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린샤로 예약하지 않았는데도 저처럼 이런 행동하셨다가 검표중이신 차장님을 만났는데, 차장님이 표를 제시하라고 했을 경우 일이 곤란해집니다 -_-;;
열차가 종착역 혹은 시발역에서 대기중이라면 모를까... 운행 중에는 되도록 그린샤에 들어가는 행위는 자제해야겠네요;;
(그린샤 이용객이 아닌 경우 해당)
[사진 1-952] 다시 자리로 돌아와서 찍은 사진. 883계 지정석은 리클라이닝 가능합니다~ 가능하고요~
이후 달리고 달려서 하카타역에 도착합니다.
[사진 1-953] 이 공간은 휴대폰 사용공간이였는지, 흡연 공간이였는지 까먹었네요.. 아시는분은 설명 부탁드립니다.
[사진 1-954] 열차 안의 883계를 담은 또 다른 그림. 883계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로봇같기도 하고 선두부만 보면 푸른 곤충 혹은 벌레처럼 보이네요.
[사진 1-955] 1호차가 아닌 다른 호차의 좌석 모습. 여기도 토끼귀시트인데 시트 색깔이 갈녹색(?) 입니다.
지금 시트 색깔을 보니까 7호선이 생각나네요.
[사진 1-956] 883계의 팬터그래프. 883계는 초기에 팬터그래프가 교차식 (더블암) 이였지만 2000년 (헤이세이 12년) 싱글암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일본어 위키백과 883계 인용)
[사진 1-957] 오늘 제가 탄 883계는 AO-2편성이 당첨되었습니다.
하카타역 도착 후 숙소로 돌아갔다가 저녁을 뭘 먹을지 고르기 위해 하카타역 주변을, 숙소 주변을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결국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훼미리마트에서 저녁을 구입했습니다.
덤으로 다음날에 마실 음료도 함께 샀습니다.
[사진 1-958] 다음날 일정을 해결 해 줄 우롱차입니다. 훼미리마트에서 105엔 주고 샀습니다.
이것 외에 다른 음료가 있는데 샀을 당시 사진을 찍지 않았군요.
[사진 1-959] 저녁식사는 이걸로 해결합니다. 훼미리마트에서 산 도시락이고 가격은 430엔.
나가사키에서 짬뽕 먹었고, 다음날 일정에서 먹고 싶은 에키벤이 있었기 때문에 저렴한 걸로 먹었습니다.
*5일차 일정은 이렇게 마치고 다음편 부터 6일차 일정으로 넘어갑니다. 다음편을 기대해주세요~
*10/4 일부 내용 수정
첫댓글 무궁화호 같은경우는 구형차 에는 없고,.. 나머지 차에는 다 있습니다... 그리고,... 새마을호는 기본적으로 달려있고요.. 고속철도 차량은 제가 이용을 않해봐서 모르겠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무궁화, 새마을은 10년 이상 타보지 못했기 때문에... 몰랐었네요...
추신 : 무궁화 새마을호 콘센트 같은 경우는 앞뒤 좌석에 한해서 입니다..
그린샤 앞에서.... 고생을 하셨네요.
사진 1-953은 흡연구역처럼 보이지는 않네요.
스이세이님 여행기에 1-953 과 비슷한 사진이 있는데 그걸 봐서 멀티스페이스 공간으로 보이네요..
아... 역시 일본스럽네요. 그린샤구역에 아예 들어가지도 못하는군요. 바닥이 마룻바닥이어서 처음에 눈을 의심했습니다 ㅋㅋ; N700의 경우에는 각 시트의 창측마다 콘센트가 하나씩 있는데 말이죠. 덕분에 노트북으로 들고 여행하기에도 매우 좋습니다만....
바닥만 보면 여기가 집인것처럼 보이네요 ㅎ
그린샤 구경을 하려면 방법은 그린샤 패스를 끊어서 그린샤 예약을 하는 것이 문제 없이 안전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 여행에서 그린샤 패스를 끊고 싶지만 요즘 환율이 장난 아니죠 ㅜㅜ
대부분의 역에서 JR Pass 및 기획승차권으로 지정석 발권 시 볼펜으로 가격부분을 체크합니다.
(빨간색, 검은색으로 'v'표시도 있음) 일부 역에서는 'Japan Rail Pass' 도장을 찍기도 합니다.
이 의미는 차내 검표 시 차장에게 알려주는 일종의 '사인'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정석 외에 '승차권'도 같이 검표가 필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일반적으로 특급열차를 발권할 때에
승차권+지정석권을 통합으로 하게 되는데, JR Pass 등 기획승차권으로 발권할 때에는 지정석권에
가격이 '¥***'로 표시됩니다. (즉, 지정석권은 돈으로 구입한 것이 아님을 의미하므로
다른 기획승차권 검표가 필요하다는 '사인'입니다)
볼펜 체크는 그 때가 처음이여서 예약한 승차권을 바꿨다는 뜻으로 알아버렸는데 그게 아니였군요.... 설명 감사합니다.
KTX-1의 경우는 일반실은 물론이거니와 특실에조차도 콘센트가 없습니다 -_-;;;;;
산천의 경우 특정 일반석 좌석 밑에 콘센트가 있습니다. 어디인지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그리고 볼펜 체크의 경우 해줄때도 있고, 안해줄때도 있습니다... (역무원이 까먹고 안해준 적이 있습니다..)
KTX-1은 콘센트가 아예 없다니.... 이용할 때 불편할 수도 있겠군요;;
산천은 나중에 이용기회가 있을 때 일반실을 한 번 뒤져봐야겠군요(?)
우리나라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는 대부분 처음에 만들어 질 때는 콘센트가 없었지만, 나중에 일부 차량이 개조를 받으면서 생기게 되었습니다.(저는 없는 것도 타봤어요^^;;; 그리고 저는 새마을호도 원래 없었던 것으로 알고있는데...) 그리고... 저는 일본에 갈 때 아예 그린권을 뽑으려고요^^;;;
그렇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님 일본에 가실 때는 환율이 안정되기를 바랍니다. (요즘 환율이 장난아니죠 ㅜㅜ)
오랜만에 하야부사님의 정교한 글을 다시 보게 됩니다.
883계와 885계에 대한 님의 남다른 애착이 느껴지고,
그 동안 큐스를 등한시해 온 저도 큐슈를 탐사하고 싶은 충동이 막 생기고 있습니다.
큐슈의 열차 내부 모습은 우리가 탔던 열차에서는 구경할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이라서 더욱 좋았습니다 ㅎㅎ
나중에 큐슈에 갔을 때 열차 내부 디자인에도 관심을 가져보세요 ㅎ
요즘 북큐슈 패스로 여행을 기대만 하고 있어서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전 하야부사가 매하고 신칸센 이름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인공위성도 있고 일본인들에게는 큰 의지를 가진 위대함을 상징하는 의미라고 하는 것 같네요.
소닉은 883계가 885보다 좀 구식이라해도 참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그린샤는 다행이신 것 같아요. 전 차장님께 걸리면 그 자리에서 추가 운임 물린다는 말도 들은 것 같아서 아예 얼씬도 안 하는데요..
소닉은 저 또한 885계 보다는 883계가 더 낫다고 봅니다. 특히 좌석에서 차이가 있죠.
그리고 저는 특급열차 내 이동을 할 때 만일을 대비해서 항상 지정석권을 패스와 함께 가지고 있었고 그 때도 그랬는데 그게 다행이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