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 할 수 있습니다.(마가복음 1:35-39)
1. 그리스도인의 좋은 자화상(自畵像) 자화상(Self-Portrait)이란, 화가 자신이 스스로 그린 자기의 초상화입니다. 유화 물감, 도면이나 도안, 조각, 사진 등의 형식으로, 화가 스스로를 대상으로 그린 초상화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의 좋은 자화상은 무엇입니까?
(1) 나는 할 수 있다.(I can do) 사람의 혀는, 길이가 평균 10Cm, 무게는 평균 57Gr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혀의 권한은 대단합니다. 다시 말하면, 언어 중추 신경은 다른 모든 신경을 지배하고 다스리는 것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고 입으로 한마디 하면, 손, 발, 눈, 머리, 모든 지체가 할 수 있는 쪽으로 움직입니다. 그런데 할 수 없다고 한마디 하면, 내 모든 지체가 할 수 없다는 쪽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입니다. 나는 잘 할 수 있다는 자화상이, 그리스도인의 좋은 자화상입니다.
(2) 나는 해야 한다.(I must do) 나는 할 수 있다는 자화상은, 이제 한 단계 더 높여, 나는 해야 한다는 자화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너는 안 해도 나는 이 일을 해야 하고, 당신은 구경만 하고 있어도 나는 그 자리에 가야 한다는 자화상입니다. 나는 꼭 해야 한다는 자화상은, 그리스도인의 좋은 자화상입니다.
(3) 하나님은 나와 함께 하신다.(God is with me) 어려서부터 내가 그렇게 좋아하고 섬기던 하나님은, 이렇게 못나고, 배운 것도 없고, 과거도 내 놓을 수가 없는 데, 나를 사랑하십니다. 나를 쳐다보기도 아까워하실 만큼 사랑하십니다. 나를 선택하셨고, 결정적인 순간에 내 편을 들어 주시고, 이 세상 끝날 까지 나를 책임지실 분이십니다. 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자화상은, 그리스도인의 좋은 자화상입니다.
2. 전도(傳道)란? 전도(傳道)란 한문으로 ‘전할 전’傳 ‘길 도’道, 도를 전한다는 뜻입니다. 도는 곧 길입니다. 길을 안내하고 가르쳐 주는 것입니다. 바르게 사는 길, 잘 사는 길, 천국 가는 길을 안내하고 가르쳐 주는 것이 전도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길입니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요 14:16)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했으니, 예수님이 길이십니다. 그러므로 바르게 살고, 잘 살고, 천국 가는 길이 되신 예수님께 인도하는 것이, 전도입니다.
3. 전도(傳道)의 차원(次元) (1) 1차원의 전도 내가 나를 전도하는 단계입니다. 전도해야 할 내 자신이 온전히 예수화 기독화(基督化) 복음화(福音化) 되는 단계입니다. 예수님 믿고 신앙생활하면서 주일성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마는, 주일성수하는 신앙을 학교에 비유하면, 초등학생 수준의 신앙, 십일조 하는 신앙을 중학생 수준의 신앙, 새벽기도 하는 신앙을 고등학생 수준의 신앙, 누구를 만나던지 전도하는 신앙을 대학생 수준의 신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전도하자는 말은, 주일성수하고, 십일조하고, 새벽기도회 하고, 누구를 만나던지 전도하는 신앙에까지 이르자는 말입니다. 이것이 1차원의 전도입니다.
(2) 2차원의 전도 내가 이웃을 전도하는 단계입니다. 믿지 않은 부모, 남편이나 아내, 자녀, 형제, 친척, 친구, 직장동료, 내가 관계를 맺고 있는 모든 사람, 내가 모르는 사람까지, 모든 이웃을 전도 대상으로 삼고 전도하는 단계입니다.
미국 텍사스(Texas)주 휴스턴 제일교회 찰스 알렌목사님이, 최근 교인들의 신앙 상태를 면밀히 조사한 통계입니다. 20%의 교인이 주일예배에 결석하고, 25%의 교인이 기도생활을 안 하며, 30%의 교인이 기도 할 줄을 몰랐고, 35%의 교인이 성경을 읽지 않고 있으며, 40%의 교인이 십일조 헌금을 안 하고, 60%의 교인이 기독교 서적을 읽지 않으며, 70%의 교인이 교회 활동을 외면하고, 75%의 교인이 교회에서 책임 맡은 일이 없었고, 85%의 교인이 한 사람의 비신자도 전도해 본 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100%의 교인이 하나같이 똑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것은 100%의 교인이 천국에 들어가고 싶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이것이 현실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12제자 가운데 전도하지 않는 제자가 한 명 있었습니다. 그 제자가 바로 가롯유다입니다. 예수님을 배반하고 예수님 곁을 떠날 사람이 전도하겠습니까? 본문에 예수님도 전도하러 이 세상에 오셨다고 했는데, 가롯유다만 전도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막 1:38-39)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 4:19)
시집 간 처녀가 있었습니다. 얼굴 예쁘고, 음식 솜씨 좋고, 거기에 마음씨까지 너그러워서 시집식구들에게 사랑받고 삽니다. 그런데 10년, 15년이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을 때, 우리 부모님 세대에 어떠했습니까? 사니 못사니, 나가라 들어오라 하지 않았습니까? 여자는 얼굴 예쁘고, 음식 솜씨 좋고, 마음이 너그러워서 여자 본분을 다하는 것입니까? 결혼을 했으면 대를 이을 자식을 낳아야, 비로소 여자 본문을 다하는 것입니다. 교인은 다른 교인이 박수치고 찬송 할 때 함께 찬송하고, 두 손 들고 기도할 때 함께 기도하고, 헌금할 때 함께 헌금해야 합니다만, 이것으로 교인의 본분을 다 했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전도해서 새 생명, 새 가족을 낳아야, 비로소 교인의 본분을 다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내가 이웃을 전도하는 2차원의 전도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 1:21)
(3) 3차원의 전도 내가 해외에 나가서 선교(宣敎)하는 것입니다. 지구상에 산재한 5대양 6대주 251개 국가에 나가, 몸과 마음과 물질과 젊음과 목숨 바쳐 선교하는 단계입니다. 내가 직접 나가서 선교할 수 있고, 훈련 된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고, 이미 파송 받고 나가서 선교하고 있는 선교사를 뒤에서 기도와 물질로 후원함으로 선교할 수 있습니다. 이 선교가 3차원의 전도입니다.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행 16:9-10)
4. 전도(傳道) 잘 할 수 있는 방법(方法) (1) 목사님 장로님이 교인들 앞에서, 전도의 모범(模範)을 보여야 새 가족 정착 세미나 시간에 외친, 강사의 말 한 마디는 두고두고 잊을 수 없습니다. “목사는 죄를 지어서 안 됩니다. 그리고 전도하지 않는 목사는 목사일 수 없습니다.” 이 얼마나 당연한 말 입니까마는 왜 그렇게 도전이 되는지... ‘장로는 죄를 지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전도하지 않는 장로는 장로일 수 없습니다. 권사는 죄를 지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전도하지 않는 권사는 권사일 수 없습니다. 집사는 죄를 지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전도하지 않는 집사는 집사일 수 없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생전에, 평안도 황해도 지역에 70여개 교회를 세우고, 1944년 4월 25일 오후 1시, 75세에 평양 산정현교회에서 순교한, 평양 장로회신학교 6회 졸업생 최봉석(崔鳳奭. 1869-1944) 목사님이, 하루는 한 신사가 지나가기에 큰 소리로 “예수 천당, 불신 지옥” 하고 외쳤습니다. 그 신사가 머리 좋고 설교 잘 하기로 소문난 채필근 목사님이었습니다. 그러자 깜작 놀라 “나 채 목사야, 장로회신학교 교수, 채필근 목사!” 다급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때 최봉석 목사님은 “목사는 목사지만 뻘지 목사, 벙어리 목사로 구만.” 하고 응수했습니다. 목사가 왜 전도하지 않습니까? 목사라도 전도하지 않으면 벙어리 목사요, 장로라도 전도하지 않으면 벙어리 장로라는 말 아닙니까? 전도는 하나님의 지상명령이요, 예수님의 유언이요, 성령님의 권고입니다. 이러한 전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목 놓아 외치고 잘 가르치는 것도 귀하나, 목사님 장로님이 교인들 앞에서 전도의 모범을 보여야, 전도를 잘 할 수 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 1:8)
(2) 교회마다 교회 분위기(雰圍氣)를, 전도하는 분위기로 만들어야 강단에서 뜨겁게 전해야 할 메시지는 전도입니다. 기도시간의 기도도, 전도에 대한 것이어야 합니다. 철야기도 심야기도 시간에도 전도에 대한 제목을 놓고 기도해야 합니다. 전도지, 현수막, 구호, 게시물도 전도에 대한 것이어야 합니다. 교회는 어떤 분위기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까? 교인마다 교회마다 전도하는 분위기로 가득 차 있어야 합니다. 노는 시간이나 잡담하는 시간도 더 줄이고, 회의시간도 더 줄이고, 휴가기간도 더 줄이고, 하나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여 전도해야 합니다. 교회마다 전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분위기, 전도하고 싶은 분위기로 가득차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새 가족이 등록하면 환영도 잘하고, 정착하도록 관리도 철두철미하게 해야 합니다. 전도자에 대한 격려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술 좋아하고 쌈박질 잘하는 남편 만나, 한 달이면 보름 동안은 남편과 다투고 싸우고 낯을 붉히며 살아가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사촌 언니의 전도를 받고 난 생 처음으로 교회에 나왔습니다. 전도하는 분위기로 가득 차 있는 교회입니다. 부흥회 때 은혜를 받은 부인이, 전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서 그 남편에게, 내 생일 선물로 한 번만 교회 나와 달라고 애원 했습니다. 그러자 딱 한 번만 나가기로 약속하고 교회에 나왔습니다. 그런데 그날 목사님 설교가, 기왕에 예수님 믿는 것, 화끈하게 믿자고 하더랍니다. 그 남편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 다음 주일 날, 이 남편, 화끈하게 교회 또 나왔습니다. 찬송을 불러도 화끈하게, 기도도 헌금도 화끈하게, 교회봉사도 화끈하게 했습니다. 부흥회 때 그렇게 준비하더니 은혜도 화끈하게 받고, 술 담배도 화끈하게 끊어 버렸습니다. 예배당 건축할 때 살 던 집 팔아 건축헌금도 화끈하게 했습니다. 공동의회에서 장로를 선출하는 투표가 있었는데, 화끈하게 1등으로 피택 되었습니다. 화끈하게 신학공부 하여 안수 받고, 지금은 충남 금산 상리교회를 화끈하게 목회하고 있습니다. 교회마다 전도하는 분위기로 가득 차게 해야 합니다.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행 13:48)
(3) 전도 세미나(Seminar), 전도 왕 간증(干證)...등 전도 집회를 열어, 전도에 대한 동기(同期)를 부여해야 동기를 부여해야 합니다. 전도해야 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전도 세미나를 개최하고, 전도 왕을 초청하여 전도 집회를 열어야 합니다.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면 할 수 있습니다. 자신감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교회나 개인이, 전도 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상대방이 늙고 병들기 전에 전도해야 하고, 나도 늙고 병들기 전에 전도해야 합니다. 상대방이 죽기 전에 전도해야 하고, 나도 죽기 전에 전도해야 합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30명 60명 100명씩 전도해야 합니다.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롬 10:14-15)
(4) 전도에 예산(豫算)을 투자(投資)해야 여러분! 교회 안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까? 영혼을 살리는 일입니다. 무엇이 가장 급한 일입니까? 영혼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무엇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해야 합니까? 그것도 전도하는 일입니다. 이렇게 중요하고 급한 일이기에, 교회에서 먹는 일, 놀러가는 일, 사소한 일에 쓰는 예산은 줄이고, 전도하는 일에 과감하게 예산을 세워 투자해야 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5-6)
(5) 교인마다 천 번 기도하고 백번 찾아가는 자세(姿勢)로 전도하는 전도자가 되어야 한 마리의 일벌이 1㎏의 벌꿀을 모으기 위해 4만 송이의 꽃을 찾아다닌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1㎏의 벌꿀을 모으기 위해, 어떤 때는 40만 송이까지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4대 독자로 낳은 아들이, 돌이 지나자 천식(喘息)이 심해 기침을 할 때마다 피를 쏟는 아들을 둔 어머니가 있었습니다. 주사 맞고, 약 먹고, 침을 맞아도, 아무런 효과가 없었고, 불교 집안인지라 불공도 열심히 드렸으나, 아들이 차도는 없고 뼈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병 치리 3년에 집안은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하루는 이웃에 사는, 이웃 교회 구역장 양경애 집사가 찾아와, 이럴 때 예수님 믿고, 우리 목사님 안수기도 한번 받아보라고 하자, 우리 집이 어떤 집인데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쌀쌀맞게 쫒아내다시피 내 보냈습니다. 그런데 나가면서도 “우리 주님께서 이 아들을 꼭 치료해 주실 줄 믿는다.”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잊혀질만하면 찾아와서 전도하고, 거절하면 기도해 주고 나가고, 이렇게 6개월을 계속하던 어느 날, 몸도 마음도 지쳐 있던 차 심경에 변화가 왔습니다. “그래, 교회 한번 가보자. 믿어보자. 목사님 안수기도도 받아보자...” 교회 나가기로 약속한 첫 날, 교회 갈 준비를 다 했는데, 남편의 완강한 반대로 결국 못 나가고 말았습니다. 너무 속이 상했는데, 그날 오후 갑자기 맥박이 떨어지고 혼수상태에 빠진 아들을 응급실에 입원시키고 나니, 교회 간다는 약속을 안 지키면 이 아들이 꼭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편 몰래, 주일 낮, 밤, 수요일, 구역예배, 때로는 새벽기도까지 나갔습니다. 교회 나온 지 9개월째 아들 천식이 깨끗하게 나았습니다. 그때부터 말로 다 할 수가 없는 기쁨을 안고 병을 고쳐주신 은혜를 보답하겠노라고, 전도지 들고 노방전도를 시작했습니다. 시장에서 전철에서 거리에서 때로는 아들을 앞세우고 “우리 주님이 천식으로 죽어가는 우리 아들을 살려주셨습니다. 우리 예수님 믿고 구원 받읍시다.”하고... 그런데 반응이 시큰둥 하자, 전도하다 낭패와 좌절이 찾아왔습니다. 어느 날 새벽 “전도문을 열어 달라.”고 말씀 붙들고 기도하던 중, 관계전도를 하겠다고, 만나는 사람마다 전도대상 삼고, 노트에 이름, 주소, 전화번호, 생일, 가정형편을 기록하고, 실제로 찾아가 도와주는 관계전도를 시작했는데, 6개월이 지나자 열매가 맺혔습니다. 자신감을 얻자 끈질김과 집요함으로 수첩에 적은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면서 전도하였더니, 저 여자한테 일단 걸리기만 하면 끝장난다고 피해 다닌 사람들이 생겼을 정도였습니다. 한 번은 이웃집에 과일바구니 사들고 전도하러 찾아 갔더니 “이 까짓 과일 먹고 예수 믿을 것 같으면 진작 믿었다.”고 화를 내면서, 그 과일바구니를 복도에 내동댕이쳐 버리더니, 문을 꽝 닫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며칠 후 찾아갔다가 또 쫓겨나고, 또 찾아가 쫓겨나기를 여덟 번을 계속했습니다. 아홉 번째 찾아갔을 때는 물바가지로 물을 뒤집어 씌웠습니다. 열 번째 찾아가니 물 두 바가지를 퍼 부었습니다. 열한 번째는 물 세 바가지를 예상하고 갔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미안한 표정으로 하는 말“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닌 것 같네요. 사람의 일이라면 이렇게 할 수가 없지요. 집사님 따라갈게요.”그렇게 그 한 해 동안 무려 9천명을 등록시켰습니다. 전도하기 제일 어려웠던 사람은, 3년 동안 눈물로 금식하며 인도했던 남편이었습니다. 서른세 살에 예수님 믿고 지금까지 30여 년 동안, 인천 300만 시민가운데 무려 6만 8천여 명 이상을 등록시켰고, 지금도 전도대상자 이름을 적은 수첩 50여권을 들고, 오직 전도에 자신의 생을 불태우고 있는, 인천 주안교회 안강자 권사님의 간증입니다. 여러분, 한 영혼 구원을 위하여 천 번 기도하고, 백번 찾아가는 자세로 전도하면 이런 열매가 맺히지 않겠습니까?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행 5:42) “나의 자녀들아. 너희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다시 너희를 위하여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갈 4:19)
(6) 결과(結果)를 하나님께 맡기고 전도해야 읍 단위 교회에서 교인이 23명 쯤 모일 때, 한 아주머니를 일곱 번 찾아가 전도하고, 토요일 밤에 여덟 번째 찾아가, 내일 교회 나오겠다는 약속받고, 예배까지 드리고 돌아온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그 주일 날, 새 가족 한 사람이 온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좋은지, 설교 원고를 읽고 또 읽고, 옷 매무새를 가다듬고 또 가다듬으면서, 강단에 올라가 설교를 하는데 철석같이 약속한 그 아주머니가 안 나왔습니다. 축도를 마쳤는데도 안 보였습니다. 목사관에 들어오자마자 그 집에 전화 했더니, 어린 아이가 “우리 엄마 교회 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곧 자전거를 타고 찾아가니, 그 아주머니가 신발을 벗고 막 마루로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 어느 교회 다녀 오셨어요?” 놀라면서 “어머나, 목사님! 저 교회요.” “어디요?” “저 큰 교회요.” “아니 전도는 내가 했는데, 왜 그 큰 교회를 가셨어요?” 사연이 있었습니다. 어제 저녁 예배를 드릴 때, 찬송소리를 듣고, 그 큰 교회 교인들이 찾아와, 왜 그렇게 작은 교회를 가려고 하느냐? 그 교회는 교인도 20여 명 밖에 안 되고, 우리교회는 교인이 250명이 넘는데, 벌꿀을 팔아도, 그 교회 교인들은 가난해서 팔아 줄 사람도 없다. 우리교회 나오면 벌꿀을 드럼통으로 팔 텐데, 예수님 믿으려면 우리 교회 나오라고 하더니, 오늘 아침, 택시를 대절해서 대문 앞에 세워 놓는 바람에 납치당하다시피 따라 갔노라고... “그럼 등록하셨어요?” “등록이 뭔데요?” “예수님 믿겠다고 이름 써서 강대상에 올렸습니까?” “등록이 뭔지는 모르는데, 내 이름을 부르고 일어나라고 해서 일어났더니 목사님이 기도하고 박수쳤습니다.” 그 순간 떡심이 풀어지면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더랍니다. 그러자 “하나님! 이러시면 안 됩니다. 선배 목사님! 선배님도 그러시는 것 아닙니다. 교인들을 도대체 어떻게 가르친 것입니까? 실컷 남이 전도한 사람까지 빼앗아가게 하고...” 자전거를 타고 비탈길을 내려오다가 전신주를 들이 박아 죽을 뻔 했습니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났습니다. 23명 모이던 교회도 이제는 200명 이상 모이는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하루는, 그 크다는 교회 임직식 때, 순서를 맡아 현관에 도착했는데 어떤 부인이,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하길래 “누구십니까?” 가까이 오더니 목사님 귀에다가 “10년 전에 목사님이 전도한 사람입니다. 오늘 제가 권사 취임하는 날입니다” “아 그러세요. 축하합니다.” “사실 지난 10년 동안, 마음에 걸려, 기도할 때마다 목사님 섬기는 교회 부흥되게 해 달라고 먼저 기도하고, 그 다음에 우리교회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목사님을 위한 기도도 먼저 했습니다.” 그 대답을 듣는 순간, 얼마나 마음이 뿌듯한지... 그러면서 “내 남편은 오늘 장로로 임직 받는 날입니다.”했습니다.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부지런히 전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평안북도 정주에서 첩까지 두고 살면서, 시골 장날이면 점치고 두둑히 복채를 챙기는 시각장애인, 맹인으로, 용한 점쟁이 백사겸씨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어떤 전도자가 전도지 한 장을 주면서 “첩까지 두고 용한 점쟁이로 살찌라도 죽으면 어디 갈 것 같소? 자식은 어찌 될 것 같소? 자식 망할 짓 그만하고 예수님 믿고 구원받으라.”고 했습니다. 내가 누군데 감히 전도지 주면서 전도하느냐? 별 미친놈이 다 있다고... 그런데 그 날 이후로 밤마다 잠 못 이루자, 부인에게 몰래 그 전도지 읽어 달라고 하더니, 결국 교회 나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은혜 받고 예배당 건축할 때 몽땅 바치고 생활이 어려워지자, 당시 매퀸 선교사가 교회 사찰로 일하게 하고, 성실한 그 아들을 미국으로 보내, 파크대학, 프린스턴신학교, 예일대학교를 졸업, 철학박사가 되어, 나중에 연세대학교 초대 총장, 문교부장관을 지냈습니다. 그 분이 백낙준(1895-1985) 박사입니다.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나는 복음의 씨앗을 열심히 뿌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 2:4)
5. 전도하는 자가 받는 은혜(恩惠)와 복(福) (1) 하나님이 기뻐하는 자가 됩니다. 전도는 영혼을 살리고 구원하는 일입니다. 사람은 육체와 영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죽음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 죽음은, 육체가 의학적으로 숨이 멈추고, 맥박이 그치고, 혈액 순환이 정지되는 것입니다. 둘째 죽음은, 영혼이 예수님 믿지 않아 지옥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지옥이 어떤 곳입니까? 산채로 유황불이 붙는 못에서(계 19:20) 슬피 울며 이를 갈고(마 8:12) 저주 받는(마 25:41) 불 못(계 20:14-15)입니다. 그 고통이 대구 지하철 사고 때 유독가스나, 포항이나 광양 제철소의 빨갛게 녹은 쇳물과 비교되겠습니까?
1946년 12월 7일 새벽 3시, 미국 조지아(Georgia)주 애틀랜타 시 15층 와인코프 호텔에 불이 났을 때, 사건 현장을 라디오에서 생중계 했습니다. 그 때 사람들이 불에 타 죽어 가면서, 화염에 싸여 발을 둥둥 구르며 비명을 질렀습니다. 불길을 참지 못해 창밖으로 뛰어 내려 허리가 부려져 죽고, 아스팔트에 머리가 부딪쳐 죽고, 고압선에 닿아, 무려 119명이 죽었습니다. 그럴지라도 지옥의 고통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한 번 들어가면 방학도, 휴가도, 졸업도 없이, 끝없이 고통을 당하는 곳이 지옥입니다. 그러하기에 지옥에는 들어가도 안 되고, 들어가도록 방치해 두어서도 안 됩니다. 그래서 인간은 어머니 태에서 한 번 낳으면, 육신은 죽고 영혼은 지옥에 들어가 두 번 죽는 것이며, 어머니 태에서 낳고 예수님 믿고 물과 성령을 낳아 두 번 낳으면, 육신은 죽어도 영혼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입니다. 이렇게 천하보다 귀한 영혼을 구원시키니 우리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습니까?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 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눅 15:7)
(2) 내 신앙이 성장(成長)하는 자가 됩니다. 전도하는 자라야 신앙이 성장합니다. 가끔 예배시간에 졸고 있는 교인이 있습니다만, 전도하는 교인은 조는 법이 없습니다. 내가 전도한 새 가족이, 목사님 설교 말씀을 잘 듣나? 듣지 않나? 살피고, 나 은혜 받을라, 졸고 있을 경황이 없습니다. 전도하는 자라야 받은 바 은혜를 유지하고 살아갑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받은 바 그 은혜를 쏟고 마는 것입니다. 전도하는 자라야 남의 영혼 살리려다가 내 영혼 살리고, 남의 영혼 잘 되도록 축복하다가, 내 영혼이 잘되는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걱정하지 말고 전도하면 믿음이 생겨나고, 자라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의 길에서 떠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의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겔 33:7-9)
(3) 범사(凡事)에 잘되는 자가 됩니다. 과일을 파는 과일 가게에 낯선 여자 손님 한 분이 들어왔습니다. 사과를 사 가는데 크고 싱싱하고 때깔 좋은 것은 다 뒤로하고, 작고 시들고 상하고 못난 사과만 골라가는 것 아닙니까? 주인이 좋은 사과 몇 개를 더 얹어 준다고 해도 한사코 거절하고 그냥 돌아갔습니다. 이 사실을, 그 날 밤 자기 남편에게 그 손님 이야기를 했습니다. “세상에, 오늘 낮에 웬 낯선 여자 손님이 왔는데, 작고 시들고 상하고 못난 사과만 골라서 사 가더라고, 과일장사 수 년 만에 처음 봤노라고” 그러자 남편이 “어디 사는지 물어 봤느냐?”고 하자 “그런 생각을 미처 못 했노라”고 하니까 “당신 그래가지고 고객 관리를 어떻게 하겠느냐?”고 면박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던 차, 얼마 후에 그 여자 손님이 또 왔습니다. 이번에도 작고 시들고 상하고 못난 사과만 한 바구니를 골랐습니다. 인상도 좋았습니다. “어디 사시느냐”고 물었더니 “나는 저 교회에 부임한 여전도사입니다” 그러자 그 주인이 “사실 나도 처녀 때 교회를 다닌 사람이었는데, 안 믿는 남편 만나 그 동안 쉬고 있었습니다. 이제 전도사님 따라 그 교회 나가면 안 되겠습니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여전도사님은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신 분인데, 한번 전도할 대상을 만나면 결단코 놓치지 않는 전도에 능한 분입니다. 과일 장사는 전도사님의 전도를 받고 그 다음 주일 날, 가족 모두를 데리고 교회에 나왔습니다. 예배당 의자 하나를 가득하게 채웠습니다. 그 다음 주일날은 친구 친척까지 데리고 나왔습니다. 의자 두 개를 채웠습니다. 그 다음 주일날은 십일조와 감사헌금까지 바쳤습니다. 얼마 후, 그 교회 담임 목사님이 미국 하와이에서 부흥회를 인도하던 중, 교회 안에는 이렇게 선한 행실로 전도하는 여전도사님 같은 교인이 많아야, 교회가 부흥한다고 소개 했더니, 미국교회에서 그 전도사님을 전도 집회 강사로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나중에 초청하여 간증을 들어 보니 호감이 가고 너무 훌륭하여 “미국으로 이민 와서 함께 살면 안 되겠느냐”고 제의하자 “담임 목사님과 신의를 지켜야 하니, 그럴 수는 없노라.”고 고사했습니다. 그러자 전도사님 자녀들을 초청하여 미국 주립대학에서 장학생으로 공부시켰습니다. 한 자녀는 미국 주립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입니까? 될 듯 될 듯 하면서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전도 먼저 합시다. 잡힐 듯 잡힐 듯 하면서 안 잡힌다고 하지 말고 전도 먼저 합시다. 전도하는 자가 범사에 잘 됩니다. 육신에 복을 받게 합니다.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범사에 오래 참음과 가르침으로 경책하며 경계하며 권하라.”(딤후 4:2)
(4) 성령이 역사하여 기적(奇跡)을 체험(體驗)하는 자가 됩니다. ‘하루 종일 전도만 해도 굶어 죽지 않는다’고 외친 개척교회 목사님이 계십니다. 오전에는 기도하고, 오후 2시부터 사모님과 함께 복사한 전도지를 들고, 시내 구석구석을 돌면서 전도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년째 계속하고 있는데, 그 동안 전도하다가 알게 되어, 오전 중에 기도해야 할 사람이 현재 수백 명입니다. 하루는 전도하려고 승합차를 조심해서 몰고 나오는데 갑자기 골목에서 어린 아이가 뛰어 나왔습니다. 순간 급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승합차 앞 범퍼에 살짝 부딪친 아이가 피를 흘리며 길바닥에 쓰러져 버렸습니다. 놀란 목사님이 전도하러 가다말고 그 아이를 곧 바로 병원에 실고 와서 입원을 시키고, 부모님께 연락했습니다. 목사님은 교회당에 주저앉아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어떡하면 좋습니까? 합의를 해야 할 텐데 돈이 한 푼도 없는 데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걱정을 태산같이 하면서 다음 날, 합의 보려고 병원엘 찾아갔더니 그 아이 부모님이 “목사님! 뭐 하러 오셨습니까? 우리 아이가 정신 이상자였는데, 목사님 승합차에 부딪친 순간 제 정신이 돌아왔습니다. 정상이 되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하더니 그 다음 주일날 그 아이까지 데리고 와서 교회에 등록했습니다. 이게 왠 일입니까? 전도하지 않으면 내 안에 계시는 성령이 역사 하지 않습니다. 전도해야 내 안에 계시는 성령이 놀랍게 그 때 그 때 마다 역사하여, 기적을 체험하게 하고, 간증거리를 가져다주는 것입니다. “그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할새,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무리가 빌립의 말도 듣고 행하는 표적도 보고 한마음으로 그가 하는 말을 따르더라.”(행 8:4-6)
(5) 교회 부흥(復興)에 동참(同參)하는 자가 됩니다. 어떤 목사님이 부산 어느 교회 집회를 인도하러 가서, 식사를 하다가 앞 못 보는 시각장애인 장로님에게 물었습니다. “장로님은 시각장애인으로 있다가 장로가 되었습니까? 장로 된 후에 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까?” 장로님의 대답입니다. 집사 때, 멀쩡한 두 눈으로 집 지어 사고팔던 건축업자였는데, 한번은 큰 공사 맡아 완공 할 무렵, 주인이 중도금, 잔금, 건축비를 안주고 야간도주 했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인부들, 업자들이, 물품대금 안준다고 몰려와서 난리를 치는 바람에, 며칠 동안 잠 못 자고 신경을 바싹 쓰다 보니 시신경이 끊어져 죽어버렸습니다. 눈물이 줄줄 흐르더니 결국 시력 잃은 맹인이 되어 버렸습니다. 당시에는 완전히 망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자 새벽마다 벌떡 일어나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 나 어떻게 살아가야 합니까? 나 어떡하면 좋습니까?” 그 때마다 “기도가 방법이다, 기도가 해결이다.”하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러자 새벽 3시부터 일어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기도는 신비한 일이었습니다.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놀랍게 역사했습니다. 하루는 새벽기도 시간에 하나님께서 “어디 가면 팔려고 내 놓은 땅이 있으니, 그 땅 사서, 아는 건축업자 불러 집 지어 팔도록 하라.”하고 약도까지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래서 부인이 가보았더니 어떻게 그렇게 정확한지... 그 땅 사서, 그동안 알았던 건축업자들 불러, 집 지어 팔고 집 지어 팔아, 얼마나 집이 잘 팔렸는지, 그 교회에서 물질적으로 최고 부자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부자가 되었을까? 1년에 적게 헌금 할 때가 1억이었으니 소득은 10억 아닙니까? 그리고 목사님 찾아와 하는 말 “목사님! 앞으로 천만 원 이하로 교회 섬길 일이 있을 때는, 강대상에서 교인들 앞에 광고하지 말고, 연락만 주세요. 제가 하겠습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나는, 여러분이 이런 부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런데 이 맹인 집사님이 제일 잘한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전도였습니다. 특별히 깡패 건달들 앞에 데려다주라고 해서 “이 사람들아 이렇게 살아서 뭘 하겠나? 예수님 믿어야 살아. 부디 예수님 믿어야 하네.” 얼마나 전도를 잘 하는지, 항상 교회에서 전도 왕이었습니다. 그러니 보세요! 새벽 3시부터 일어나 기도하는 새벽기도 1등, 적게 헌금해야 한 해 1억 하는 헌금 왕, 교회 봉사 1등, 전도 왕으로 전도 1등... 한 번은 항존직 피택 공동 의회 때, 이 시각장애인 집사님이 1등으로 장로에 피택 됐습니다. 시각장애인으로 있다가 존경받는 장로님이 되었습니다. 교회 부흥에 구경꾼이 되어야 하겠습니까? 전도는 교회 부흥에 동참하는 일입니다.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 5:25)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행 2:47)
(6) 나라와 민족(民族)을 살리는 자가 됩니다. 전도가, 민족 복음화와 남북통일의 지름 길 이라는 사실을 아십니까? 예수 믿겠다고 등록하여 19년 동안 한 명도 전도 못해 본 안수집사님이 있었습니다. 못 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전도할 소질도, 용기도 없어, 낯선 사람한테 다가가 우리교회 나오라고, 예수님 믿고 살자는 말이 안 나왔기 때문이요, 내성적인 성격에 소심하고 숫기조차 없어, 많은 사람 앞에 나설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19년 동안 교회에서 뭘 임명하던지 한 번도 거절한 일 없이 순종했고, 흔히 하는 말로 목사님 오른팔 이라고 하는 사람인데, 봉사 많이 하니까 전도는 못해도 되겠지 하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정생활 충실하고 교회 안에서 모범 된 신앙생활을 했으나, 19년 동안 단 한 명도 전도는 못해 본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강생 많고, 인기 높고, 우수한 강사진으로 경영 하던 학원이 부도가 났습니다. 부도가 따로 있습니까? 경영 잘못하여 하루아침에 학원이 날아간 것이지요. 결국 학원과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갔고, 한순간에 길거리로 나앉게 되었습니다.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성실하고 교회밖에 모르던 집사가 하루아침에 망하는 것을 보니,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망할 수 있느냐? 저 안수집사 망하는 것 보니 하나님은 없다. 믿어보아야 아무 소용없다. 그렇게 교회 섬길 필요가 있느냐?” 하고 교인 한사람이 교회를 나오지 않았습니다. 멀쩡한 교인까지 실족시켰다고 생각하니, 학원 부도나고 집 경매로 넘어간 것은 두 번째고, 얼굴 들고 교회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 죄송하고 목사님과 교인들한테 면목 없고... 그러나 이렇게 쓰러지고 무너질 수는 없노라고, 인내하면서 회복 할 길을 찾다가 작정기도를 시작했습니다. 학원운영 잘해 보려다가 부도났는데 반드시 회복할 수 있으리라 희망을 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심하고 내성적인 집사님이 생계를 위해, 화장품회사 외판원으로 들어갔습니다. 낯선 여자들 앞에서 화장품을 소개하고 팔았는데 죽기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얼굴에 철판 깔고 세일 방법을 터득하여 실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니까 되었습니다. 팔다보니까 팔리고 매출이 올라갔습니다. 생활비가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 안수집사가 전도 한명 못해 봤다는 게 말이 됩니까? 금년 한해 다섯 명만 전도하게 해 주시옵소서. 그래서 안수집사 체면 좀 살려 주시옵소서.” 새벽마다 기도하고 화장품 팔면서 전도하기 시작했는데, 전도 시작한지 4개월 만에 알코올 중독자 한 사람 결신시켰습니다. 전도 첫 열매입니다. 그러자 전도에 자신감을 얻어 그 해 총동원주일에 무려 600명을 인도했습니다. 그 600명 가운데 지역사회와 나라와 민족, 교회를 위해서 귀한 일을 하고 있는 교인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전도하는 것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길이 아닙니까? “전도는 못해서 안하는 것이 아니다. 안하니까 못하는 것이다”하고 외치면서, 결국 전도 왕이 된 서울 예정교회 문방현장로님의 간증입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겔 3:17)
(7) 이 후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상(償) 받는 자가 됩니다. 어느 권사님은 40대 까지 이런 가치관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자녀를 잘 길러 가문을 빛내볼까?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살아볼까?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집에서 살까?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칭찬받으며 살아볼까?’ 오직 이런 것에만 관심을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사모님은 복도 많지, 복도 많아!' 이런 소리 듣는 것을 자랑으로 알았고, 이런 소리 들을 때가 기분이 좋아 날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나이 50이 넘으니까 잠자리에 들 때면, 독일 철학자 쇼펜하우어[Schopenhauer, Arthur. 1788~1860]가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사람 나이 50이 넘으면 무덤에서 부르는 소리가 들린다." 이 소리가 들리면서 '내가 죽으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권사님은 어느 날 밤, 잠 자리에서 진지하게 인생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가치관은 무엇인가? 그리고 죽으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것이 내 인생의 전부란 말인가? 이래서는 안 되겠다, 나는 하나님 앞에 가야할 사람인데 내가 하나님 앞에 갈 때 무슨 보고꺼리를 가지고 갈 것인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인생이 조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것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래서 주님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님, 내가 70세까지 산다면 20년 남았는데, 20년 동안, 1년에 다섯 명씩, 100명의 영혼을 예물로 들고 가게 해 주시옵소서!" 이렇게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권사님은 새로운 소원을 가지고 길거리에 나가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 소원을 가지고 기도한 때부터, 일 년에 다섯 명 이상씩 하나님 앞에 예물로 드리게 되었습니다. 물론 더 많은 전도를 했지만 순수하게 결실 맺는 열매가 5명씩 되었던 것입니다. 권사님은, 물질주의의 독침을 맞고 마비된 인간들에게, 썩은 이기주의에 빠져서 질식하여 죽어가는 사람들에게, 고독과 침묵과 우울과 염려 속에서 희망을 잃은 사람들에게, 인생관의 우열순위를 일러 주었고, 전도의 용기와 환희의 맑은 공기를 불어 넣어 주었습니다.
사도 베드로가 외쳤을 때, 회개하고 예수님 영접했던 3천 명, 5천 명한테 하나님께서 물으실 것입니다. “너는 누구 때문에 이렇게 천국에 왔느냐?” 그 때, ‘이 사도 베드로 때문이었습니다.’ 고 대답할 것입니다. 그 순간, 우리 하나님께서 베드로를 바라다보고 얼마나 기뻐하시며 만족해 하시겠습니까? 이 장면을 상상해 보십니까? 이러한 자세로 전도하면, 우리도 잘 할 수 있습니다. 할렐루야!
1970년대 ‘신애 복음 선교회’를 조직하고, 서울, 대구, 부산, 광주 집회 장소에서 수백 명, 수천 명의 중풍, 소아마비, 결핵, 암 등 수많은 중증환자에게 안수하며 신유집회를 인도한 권사님이 계십니다. 서울 청암교회에서 임직 받은 권사님입니다. 본인이 이름을 밝히고 간증했으니, 나도 이름을 밝히겠습니다. 신유은사로 신유집회를 인도하던, 당시에 유명한 현신애 권사님입니다. 권사님이 말년에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혼수상태에서 입신해 천국엘 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권사님을 몰라보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다 알아보는데, 권사님을 몰라 봤습니다. 그러자 다급해진 권사님이 “예수님! 제가 현신애입니다. 제가 현신애 권사입니다. 나는 누구보다 신실하게 주님을 섬겼고, 수많은 불치병 환자의 병을 고치고, 복음을 전했는데, 왜 저를 몰라 보십니까?” 하고 물었습니다. 그 때 예수님께서 나중에“너는 내 능력 가지고 네 장사 했지, 내 이름 팔아서 네 주머니 채웠지, 언제 나에게 영광을 돌리고 내 일 했느냐? 지금 가지고 있는 돈도, 네 이름으로 네 기념 예배당 세우려고, 하지 않느냐?” 하고 반문했습니다. 기가 막히고, 억장이 무너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그러자 현신애 권사님은 다급하게 “예수님! 한번만 기회를 주세요. 나한테도 기회를 주세요.” 하고 예수님께 애원 했습니다. 그때, 권사님 시신을 칠성판에 뉘여 둔 채로, 미국에 살던 아들이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입관을 미루고 있을 때였습니다. 다시 살아난 권사님은, 그동안 당신 기념 예배당 세우려고 모아 놓은 30억 원을, 충현교회 북한 선교원에 바쳤습니다. 현신애 권사님은, 병문안 간 내 친구 목사님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주님이 나를 몰라봐. 세상에 현신애를 몰라봐! 목사님도 주님이 몰라보는 목사 되지 마. 주님도 몰라보는 목회 하지 마!” 했습니다. 이 후에 내가, 주님 앞에 섰을 때, 주님을 나를 단번에 알아 보시겠습니까?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눅 10:20)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단 12:3)
얼마 전 제천에서 목사안수식이 있었습니다. 저는 축사 순서를 부탁받고 갔는데, 설교를 맡았던 그 노회 노회장의 설교 내용을 공유합니다. 그 노회장 친구 중에, 목사로서도 손색이 없고, 친구로서도 흠이 없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한 번은 목회한 지 5년 된 그 친구 교회에서 헌신예배를 부탁하기에, 강단에 올라가 교인을 세어보니, 열다섯 명이 모였습니다. 그래서 내 친구가 고생 좀 하겠구나 생각하고 돌아 왔습니다. 그로부터 10년 후에, 헌신예배 부탁을 받고 가보니 역시 교인이 열다섯 명 이었습니다. 10년 동안 교인이 한 명도 늘지 않은 것입니다. 그래서 “친구! 듣기 거북하겠지만 한 마디 할게. 친구는 신학교 다닐 때 공부도 제일 잘했고, 설교 잘하고, 외모도 훤칠하고, 가문 좋고, 부지런 했는데, 이걸 목회라고 하고 있느냐? 아무래도 친구하고 이 교회하고 안 맞은 것 같으니 교회를 한번 옮겨보라. 변화를 줘보라.’고 권유 했습니다. 그런데도 그 친구는 여전히 그 교회를 떠나지 않고, 열다섯 명을 앞에 놓고 부지런히 심방하고, 열심히 기도하고, 힘차게 설교하고, 열정을 가지고 교인을 돌보고, 교회를 변함없이 섬기는 것이었습니다. 20년 후에 부흥회를 인도하러 가보니 역시 교인이 열다섯 명 이었습니다. 이쯤 되면 목사는 피가 마르는 것입니다. 먹어도 먹는 것 같지도 않고, 잠을 자도 자는 것 같지가 않은 것입니다. 25년이 지난 후에도 교인이 열다섯 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강단을 지킨 지 30년이 되는 해, 도시 개발계획에 의해 교회 주위에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수 만 가구 아파트단지가 들어섰습니다. 그 교회는 보상받은 보상금으로 현대식으로 교회를 지었는데, 주일마다 교인들이 밀물처럼 얼마나 밀려드는지 현재 3천명이 모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이 교회 모습이, 오직 전도하는 여러분의 교회 모습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정녕 응하리라”(합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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