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28일 토요일
날씨 : 맑고 청명하고 조망도 아주 좋음
어디로 : 강원 홍천및 인제 방태산 1444
누구와 : 시화 안산 토요 산악회
산행코스 : 한니동 - 한니동 계곡 - 깃대봉 - 배달은산 - 1385봉 - 주억봉(방태산) - 삼거리 - 그룡덕봉 - 매봉령 - 방태산 휴양림 (7시간 20분)
맑고 청명하고 약간은 더워도 산행하기 참 좋은날
시야가 확 열리는 방태산 능선을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한니동에 도착하여 A조를 출발하려하니 12명이 간다고 허허
좀 섭섭한 마음은 있지만 그래도 무리해서 함께 가는것 보다는
가고픈 사람만 함께 하려고 12명이 출발한다
그래도 갈수 있는 사람들이 미리 겁먹고 B조로 빠지니 허전하다
나도 밤나무를 지나서부터 방태산의 맑은 공기와 간간히 부는 바람과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우리를 반겨준다
8번 계곡을 건너면서 계곡을 빠져 본격적으로 능선 산행을 한다
힘들다고 쉬엄 쉬엄 가자고 그래도 모두들 잘들 따라 온다
배달은산이 보이는 멋진 나무를 의자 삼아 기념 찰영을
피나물 양지꽃 엘레지 현호색 연영초 철죽 진달래가 반겨준다
남쪽에서는 한달전에 반말한 얼레지가 여기는 지금도 곳곳에 있다
고지도 높고 북쪽이라 이제야 꽃들이 만발한다
깃대봉에 오르니 확트인 시야로 수많은 산군들이 반겨준다
설악산 대청 중청 끝청 귀때기청 안산 바로앞 주걱봉 가리산
점봉산 북으로 홍천 가리산 북서로 공작산
동남으로 오대산 계방산 남으로 개인산 침석봉 등등
수많은 산들이 마루금을 이루고
장쾌하게 펼쳐진 방태산 주능선은 보는것만으로도 가슴이 두근 거린다
파란 하늘아래 초록으로 물든 초원에 울긋 불긋 꽃들이 춤추는
아늑한 곳에서 옹기 종기 모여서 먹는 맛난 점심에
모두들 행복한 웃음이 흘러 나오고 엔돌핀이 팍팍 넘친다
때늦은 진달래가 울긋 불긋 방실 방실 반겨주고
수즙은듯 숨어서 웃어주는 앵초의 불근 얼굴에서 잔잔한 미소가 흐른다
이곳 저곳 사방을 보아도 산이요 산
하늘을 보고 또 보아도 파란 하늘이 흰 뭉개 구름이
한폭의 그림을 그린듯 우리에게 멋진 작품을 수없이 보여준다
포근한 엄마 품속과 같은 능선길의 수많은 꽃들과
이제서야 잠에서 깨여나 파란 얼굴을 내미는 나무잎들의 기지개
주억봉에 도착하니 많은 산님들이 행복한 얼굴로
삼삼오오 짝을 지여 먹고 마시고 사진찍으면서 시간을 보낸다
구룡덕봉으로 향하는길 이제 부터는 행복 시작이다
삼거리지나 B조와 만난다 B 조도 힘은 들지만 행복한 얼굴이다
아니 조금은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인다
참고로 휴양림에서 주억봉 올르때는 지장골로 올라 매봉령으로 하산이 좋다
구룡덕봉에 오르니 오대산이 눈앞에서 계방산도 코앞에
매봉령 가는길 부드럽고 산책 코스로도 아주 좋다
매봉령에서 삼거리 가는길 급경사에 B조분들 힘좀 들어겠다
(지장골로 올라 매봉령으로 하산하면 좀더 수월하게 산행을)
적가리골 계곡의 물소리를 친구삼아 내려가는 길 아주좋다
잠시후 족탕 도가니탕 생각이 행복한 발걸음을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에 지친 발을 담그니 얼음속에 담그듯 너무 차갑다
그래도 하루 산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청량제
이단폭포도 그모습 그대로 여전히 멋지게 물을 토해낸다
휴양림에 도착하여 뒤풀이 장소가 기다리는 상남면 오류동 막국수집으로
배추전도 맛나고 감자전도 맛나고 회장님표 골뱅이 무침도 맛나고
내가 좋아하는 막국수는 사리를 2개나 더 먹는다 ㅋㅋㅋ
다음부터는 좀더 멋진산 멋진 풍경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으로 차안에서 잠시 서운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모두가 더 잘되자고 한소리에 마음 상하신분들 이해 하시고
다음부터는 A조나 B조나 모두가 안전하게 산행을 할수만 있으면
어느조에서 산행을 하던지 본인 마음대로 하시길
강요하지 않고 본인 의사에 따라서 산행을
방태산 산행을 다녀와서
한니동 산행 들머리
나도 밤나무 아래서
첫번째 계곡을 넘으면서
원시림 계곡의 시원한 물줄기
이끼도 아주 멋지고
배달은산을 배경으로
깃대봉 아래 바위
점심을 먹으면서
아주 멀리가 오대산 뒤부타 주억봉 그리고 주 능선
설악산 서북 능선을 배경으로
얼레지
배달은산을 배경으로
좌측이 깃대봉 정상
양지꽃과 현호색
멀리 홍천 거리산 뒤가 깃대봉
뒤 좌측부터 안산 중간 귀때기청 우측 끝청 중청 대청 앞 점봉산
아주 절묘한 곳에서 자라는 나무와 잡초 대부분 모르고 지나감
주억봉 동쪽 사면의 진달래
구룡덕봉가는 능선과 구룡덕봉
구슬붕이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
현호색
구룡덕봉
개인산 침석봉 숫돌봉 능선
양지꽃
지나온 주억봉
구룡덕봉 전망대
매봉령 가는길 좌측은 적가리골 우측은 아침가리골
좌측부터 두루봉 오대산 계방산 운두령
설악 서북 능선이 한눈에
양지꽃
적가리골 아침 가리골 갈림길
연영초
매봉령
사랑 나무
적가리골
알탕하기 좋은곳 이번에는 족탕만
이단폭포
이단폭포에서
곤히 잠자는 외국인
휴양림 대형 주차장
막국수집앞 멋진 소나무
달리는 차안에서 찍은 내촌면
파나소닉으로 찍은 풍경들
배달은산에서 주억봉까지
멀리 설악 서북 능선
깃대봉
구룡덕봉
개인산
대청 중청 끝청 귀때기청
오대산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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