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문화유산보존회 2012년 첫 답사가
2012.3.10(토) 14:00부터 18:00 까지 이루어졌다.
간간히 비를 부리던 날씨가 답사를 떠날무렵 맑게 개이더니 온종일
좋은 날씨를 내려주었다.
14:00 시민회관을 출발하여 두월교 다리를 건너 가다가 우회전하여 천본리
방향으로 낮은 고개넘고 내리막길에서 좌회전하여 좁은 길로 접어드니 산비탈
오솔길로 이어졌다. 그러다가 탁트인 너른 마당에 당도하니 여기가 오계서원
앞 마당이었다.
오계서원은 1570년 간재 이덕홍 선생이 학문 연마와 심신 수련을 위해 건립한
「오계정사」의 후신이라고 한다.
군자정과 오계서원 안 명륜당과 이 곳 저곳을 둘러보고 서원 마당에 돋자리를
깔고 소풍을 즐겼다. 정성이 담긴 별식과 찐한색깔의 양차를 한 잔씩 나누니
답사의 즐거움이 있고 좋은 친구와 함께하는 기쁨이 있다.
늘 그러했듯 다과와 차를 준비해 주신 손길에 감사함과 고마운 마음을 모아
드린다. 내려 오는 길에 오계서원 인근에 원천제와 만대정을 지나고
두들성황당과 덕산정사는 다음기회에 오기로 했다.
포장길을 나오자 우회전하여 영풍 두월리 '약사여래석불'이 있는 곳으로 갔다.
가다가 길을 잘못들어 어느 농가에 당도하기도 하여 마당에서 길을 돌려
다시길을 찾아 불상 앞에 도착했다.
이 곳에 통일신라 불상이 있다는 것이 ???, 사진을 찍고 불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계단을 내려왔다.
다시 북쪽 방향으로 산길을 오르다 180도 회전하는 커브길과 한국의 차마고도 같은
벼랑길을 지나기도 하고 경운기를 피하고 작은마을을 지나니 포장길이 나왔다.
여기서부터 아는 길 두월2리(해맬)이였다. 두월교를 500m를 앞두고 차를
세워두고 밭둑길을 걸어올라 골짜기 막장에 있는 도림서당에 당도했다.
영주댐 건설로 이건될 예정이라는 도림서당의 문짝은 모두 뜯겨나갔고
구석구석 농작물 푸라기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농부의 헛간으로 사용된 듯 하다.
내려오는 길에 영주댐 건설과 수변 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차는
덕산고택 앞에 주차하고 괴헌고택 뒤에 위치한 서실로 갔다.
두월리 덕산고택 뒤편 산록에 있는 서실은 옛날 마을의 서당 역할을 하던 곳이라
한다. 이제 수몰로 이건 된다고 하니 마지막 모습을 사진기에 담았다.
덕산고택과 괴헌고택 뒤 돌담길을 내려오면서 수몰로 인한 귀중한 문화재들이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되기를 기원했다.
오계서원 입구 아취 소나무
오계서원 입도문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475
군자정/오계서원의 부속 건물로 강당 역할을 함
오계서원 명륜당
2012년 3월 답사/영주문화유산보존회
동재/관성재와//서재/험위로
동재와 서재
사당/도존사
오계서원 이야기
영풍 두월리 약사여래석불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223호(1990.8.7)
도림서당
도림서당 청소
도림서당의 마지막 모습
서실, 옛 서당/미지정 문화재
수몰로 이건 계획
괴헌 고택 사당
괴헌고택의 건축미
좋은 소식 GNπ http://blog.daum.net/lwss0410/
첫댓글 함께하여 더 즐거운 답사였습니다. 담 답사에는 더 많은 회원이 참여하기를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