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만나서 너무 반가웠어~
우리의 성의 만땅인 이종배 한의사와
진복주로 유명한 나진복 친구가 문명식 총무랑 봉사를
시작으로 송년의 밤 막이 올랐다.
전면 단상에는 송년의 밤을 알리는 프래카드가 걸리고
그아래 총무가 졸업앨범에서 캡쳐해서 만든
두 분 선생님의 걸개 사진이 걸렸다.
그시절 우리 풋풋했던 시절 정말 열정으로 우리를
가르치셨던 젊은 시절의 선생님 사진이 그옛날로 돌아가는
듯한 착각과 함께 한껏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물게 하나둘 입장하는 동창들 과 함께 김용득 선생님과
최수호 선생님께서 들어 오셨다.
다들 일어나서 인사를 드렸지만
전혀 기억에 없으시단다.
그도 그렇지 지난 세월이 얼마인가?
37년이 흘렀지 ..
아뭏든 그분들이 기억을 해내든 못하시든 아쉬운건 조금이고
우리는 마치 그옛날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문명식 총무의 진행으로 송년회는 시작되었다.
먼저 선생님두분의 소개와 인사말씀 이 있었다.
김용득 선생님께선 아직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나이를 떨쳐 버리시는듯 했다.
간단하면서도 기억에 남는말씀은
반갑다는 말씀과 함께,
이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어려운 친구가 있다면
기억 해달라는 거였다.
이어서 최수호 선생님은 세가지 의 말씀을 하셨는데
마지막에 부부간 친교가 중요하다는
'가화만사성' 의 중요성을 전해주셨다.
역시 두분 선생님이 계셔서 감동이 있었다.
" 두분 선생님 뵙게 되서 감사 합니다."
이어서 오랫 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다정한
만찬이 이어지고 선생님만큼은 아니지만 50을 지난
중후한 신사들의 대화가 꽃 피웠다.
이경노 친구는 느즈막에 매력 수염을 자랑 하면서
왔는데 누가 선생님인지 몰라볼 정도였고 .
난 단한대도 않맞았지만 많이 때리기로 유명한
최수호 선생께선 이대오에게 개인적으로 사과를 하기도
했다.
식사가 끝날때 문총무가 특별히 초청한 아마츄어 가수들의
노래가 이어졌고
흥을 돋우는 2부 는 박철식 의 사회로 진행 되었다.
"철식아 ~ 넌 여전히 멋지더라 !"
처음 갖는 송년회 자리지만 나름 의미도 컷고
그동안 못만나던 친구들을 몰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
다른 사진 은 동창사진방에 올릴게요 ~~~ㅎㅎ
첫댓글 이여성 회장, 문명식 총무 그리고 동기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즐거운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