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2021. 9. 24.(금) - 음력(8. 18.), 일출 06:18~일몰 18:24
●산행지: 춘천지맥 3구간 졸업(소주고개-합수점)
●산행코스: 소주고개-383m봉-소주봉-봉화산-486.3m봉-문배고개-감마봉-458.2m봉-437m봉-한치고개-410.4m봉-455m봉-새덕산-송이재봉-쟁골갈림길-술어니고개-깃다봉갈림길-물갈봉-철탑-269.5m봉-215m봉-개용개골임도-철탑-아스팔트도로-관천리-합수점
●먹거리: 생수2리터, 빵3, 두유2, 콜라, 단백질바, 자유시간, 사탕10
●준비물: 바람막이, 스틱, 헤드랜턴, 마스크, 충전지, 충전짹, 손수건, 면수건, 휴지, 물티슈, 스패츠, 구급약, 팔토시, 머리띠, 띠지19
●거리: 약 23.18Km
●소요시간: 9.23h
●누구랑: 나홀로
●경비: ITX8,300, 택시6,700, ITX7,000, 뒤풀이29,000
●날씨: 15~26
●산행경과:
- 08:03 : 소주고개
- 08:42 : 소주봉(488.7m)
- 09:16~26 : 봉화산(486.8m)
- 09:46 : 감마봉(499.9m)
- 10:10 : 검봉산갈림길(458.2m)/ 엄지봉
- 10:46 : 한치고개
- 11:15~21~12:00 : 분기봉(460m)
- 11:38 : 새덕산
- 12:24 : 송이재봉(494.9m)
- 13:13 : 술어니고개
- 13:33 : 깃다봉갈림길/ 신선봉
- 13:36 : 깃다봉(329.8m)
- 14:15 : 송전철탑
- 14:37 : 물갈봉(444.7m)
- 15:20 : 송전철탑
- 15:26 : 269.5m봉/ 면계 쫑
- 16:23 : 개용개골임도
- 16:47 : 마지막 송전철탑(no.9)
- 16:58 : 아스팔트도로
- 17:20 : 본말 합수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춘천지맥 3구간으로 졸업했습니다.
1구간 57.68km, 2구간 73.22km, 3구간 23.18km로 실거리 합계 154.08km가 나왔네요.
소뿔산 오름, 가리산 내림, 녹두봉 내림 그리고 연엽산 오름.... 어느 지맥보다도 더 기억에 남습니다. 게다가 6.25전쟁과 관련한 전투전적지가 바로 응봉산 아래 상남면 현리 전투, 거니고개, 늘목고개, 가리산, 사오랑치, 대룡산 등등 춘천지맥 마루금 일대 모두가 유해발굴 지역이었습니다. 홍천강과 소양강을 가르는 지맥이지만 홍천강과 소양강을 자주 볼 수 있는건 아니고 멀리 보이는 한강기맥보다 이웃한 도솔지맥을 더 조망하기 힘듭니다.
춘천지맥은 용문산전투전적지인 장락산 아래 합수점이 마지막입니다. 용문산전투에서 승리한 국군은 화천 파로호까지 거침없이 밀고 올라갑니다. 도솔지맥 사명산과 죽엽산에서 파로호가 조망이 됩니다. 도솔지맥 또한 양구 고지전을 치른 펀치볼, 대우산, 가칠봉, 도솔산전투 등 6.25전적지가 많습니다. 고로 춘천지맥과 도솔지맥은 멋진 콜라보를 이룰 수 있습니다. 다음은 도솔로 향하겠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춘천지맥 세부 구간거리
소주고개(403지방도)-1.5km-489.1m봉-1.9km-봉화산-3.2km한치고개-3.0km-새덕산-1.8km비포장도로-3.8km-서천초교-1.0km-춘성대교(46번 국도)
* 구간거리
- 소주고개~춘천시 남산면 서천리 경강역 북한강 16.9km
- 소주고개~춘천시 남면 관천리 본말 합수점 20.3km
-. 소주고개~송이재봉 8.9km
-. 송이재봉~물갈봉 5.5km
-. 물갈봉~본말 5.6km
* 식수 공급지 및 산행 정보
- 소주고개: 후평리쪽으로 고개아래 쉼터가 있다하나 확인 못함.
- 강촌택시: 033-244-5858, 033-261-1288
- 강원여객: 033-251-3205
- 본말 관천리 합수점: 인가에서 물은 얻을 수 있으나 매점이나 슈퍼는 없음.
- 서천리: 식당, 편의점
* 서울에서 소주고개 가는 길
- ITX 청량리~남춘천: 06:15, 06:40,~10:45, 10:50, 11:21,~16:40, 16:50, 17:20~22:20, 1h~1.50h, 7,400~12,300
- ITX 남춘천~강촌: 07:26, 0.08h, 3,000
- 남춘천~관천리: 시내버스 07:10, 08:40, 09:40, 57h, 2,230원
- 강촌~관천리: 07:25, 07:55, 10:20, 11:35, 0.20h, 1,400
- 강촌~소주고개: 택시 6,700
* ITX 남춘천에서 서울(청량리) 올라오는 길
- 남춘천~청량리: 17:05, 18:18, 18:57, 19:43, 21:16, 22:18, 0.54h, 8,300
- 강촌~청량리: 19:52, 21:25, 0.52h,
* 본말 관천리 마을회관~강촌역 대중교통(남면3번)
- 강촌역~관천리: 남면3버스 1일 5회 운행. 06:45, 09:00, 11:30, 15:20, 18:00, 19:40, 0.35h, 1,400원
- 관천리종점~강촌역: 07:35, 10:10, 12:40, 16:30, 18:50, 20:30, 0.35h, 1,400원
- 본말 마을회관~강촌역: 택시 36,000원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춘천시
대한민국 강원도 중서부에 있는 시로 1949년 시로 승격했으며 1995년 실시된 전국행정구역개편으로 춘천군과 합쳐 도농통합시를 이루었다. 강원도 도청소재지로, 강원도의 행정·경제·교육·문화의 중심지이며 교통의 요지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호반도시이다. 백두대간의 지맥이 북북동-남남서 방향으로 뻗어내려 대부분 산지를 이루고 있으며, 소규모 산간곡저평야를 제외하면 평야가 거의 없다. 그러나 중심시가지인 춘천분지에는 후평천과 소양강이 합류하는 후평동·신동·우두동 일대에 충적평야가 발달했다. 시의 동부에는 가리산(加里山, 1,051m)·매봉(800m)·바위산(858m)·계명산(763m)·죽엽산(竹葉山, 859m) 등이 있으며, 북서부에는 촛대봉[燭臺峰, 1,125m]·화악산(華岳山, 1,468m)의 연봉인 응봉(鷹峰, 1,436m)·가덕산(加德山, 858m)·북배산(北培山, 867m)·토보산(589m) 등 비교적 높은 산들이 솟아 있다. 남쪽으로는 대룡산(大龍山, 899m)·수리봉(水利峰, 645m)·구절산(九節山, 750m)·금병산(錦屛山, 652m)·꼬깔봉(421m)·좌방산(座防山, 502m) 등이 솟아 있으며, 남서쪽으로 지세가 낮아지면서 경기도와 만난다. 인제군에서 시의 북동쪽으로 흘러들어온 소양강이 중심시가지에서 화천군에서 흘러들어온 북한강과 합류하여 시를 남서방향으로 흐른다. 또한 홍천강은 홍천군과의 경계를 이루며 시의 남동부를 서류하고 있다. 시 전체에 걸친 풍부한 수계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이루어진 경인지방의 산업발전을 위해 신북읍 용산리에 춘천 댐, 천전리에 소양강 댐, 신동면 의암리에 의암댐이 건설되면서 크게 변모했다. 특히 북산면의 경우는 경지면적의 절반 이상이 수몰되었고, 높은 산들은 저수지 가운데의 섬이 되기도 했다. 의암호 가운데에는 중도가 있다. 응봉(應峰, 759m)과 금병산에서 발원한 공지천이 북서쪽으로 흘러 의암호에 유입하며, 대룡산에서 발원한 후평천도 북서류하여 소양강에 흘러든다. 삼국시대에는 먼저 고구려의 영역에 들었다가 뒤에 신라의 세력권에 들었다. 신라는 637년(선덕여왕 6)에 우수주 또는 우두주를 두고 군주를 파견했다. 통일신라시대인 673년(문무왕 13)에 수약주 또는 오근내·수차약으로 개칭했으며, 757년(경덕왕 16)에 삭주로 바꾸었다가 뒤에 다시 광해주로 고쳤다. 고려초인 940년(태조 23)에 춘주로 개칭되었으며, 995년(성종 14)에는 단련사가 설치되고 안변부에 예속되었다. 1018년에 춘주군이 되어 가평군 등 2개군을 속군으로, 기린현 등 9개현을 속현으로 관할했다. 안변부로 통하는 길이 험난하다 하여 1203년(신종 6)에 안양도호부로 승격되었다가 뒤에 춘주군으로 바뀌었다. 조선초의 군현제 개편에 의해 1413년(태종 13)에 춘천군으로 개칭되었다가 1415년(태종 15)에 춘천도호부로 승격되어 조선시대 동안 유지되었다. 춘천의 별호(別號)는 수춘·봉산이었다. 지방제도 개정으로 1895년에 춘천부 춘천군이 되었다. 1896년에는 13도제 실시로 강원도에 속하게 되었으며, 원주에 있던 강원도 관찰부가 춘천으로 이전되어 이후 강원도의 행정중심지가 되었다. 1914년 군면 폐합으로 20개면이 12개면으로 통합되었다. 이때 부내면·동내면이 통합된 부내면이 1917년에 춘천면으로 개칭되고, 1931년에 춘천면이 읍으로 승격했으며, 1946년에 춘천읍이 춘천부로 승격되었다가 1949년에 시로 승격되었다. 1995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전국행정구역개편으로 농촌지역이던 춘천군과 중심도시기능을 담당해왔던 춘천시가 하나로 통합되어 도농통합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춘천시를 이루었다. 1998년 상걸·덕두원·용산·조교출장소가 폐지되었다. 춘천시는 전국 최대의 수력발전지역으로 춘천·의암·소양강 수력발전소가 있다. 경춘선과 경춘국도로 알려진 서울-인제를 잇는 국도를 통해 서울과의 통행이 원활하다. 그밖에 화천-원주, 철원-홍천을 잇는 국도가 지나고, 중앙고속도로가 건설중에 있어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소양호·춘천호·의암호 등 3개의 인공호수가 생기면서 내륙수운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소양강 댐에서 양구를 거쳐 인제까지 이르는 소양강 수운은 청평사와 동면의 품안리, 북산면의 여러 내륙지역을 연결했다. [포탈에서 발췌정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소주고개(燒酒峴, 260m)/ 면계(남산면 - 남면)
소주고개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창촌리에 위치한 고개이며 강촌에서 황골유원지로 오는 도중에 있는 고개로, 소가 고개를 넘다 너무 힘들어 죽었다하여 소 죽은 고개라 부르던 것이 소주고개로 와전되어 불리게 되었다. 『강원향토대관』에 "남면 후동리로 가는 고개로 한국전쟁 당시 어머니가 아들을 감싸고 동사한 것을 기리는 살신성모비와 의병들의 충절을 기리는 충의현비가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 소주고개 도로 좌측편 고갯마루에, 사육신 중 한 분인 유응부의 시호 충목을 딴 '춘천 杞溪兪氏 忠穆苑(기계유씨 충목원)' 표석이 세워져 있다. 봉화산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봉화산 3.47km] 표지판 옆이다.
♤ 기계유씨 충목원/ 사육신(死六臣) 중 한명인 유응부(兪應孚)
기계유씨(杞溪兪氏)는 경상북도 포항(기계는 포항의 옛지명)을 본관으로 하는 성씨로, 시조는 신라 아찬을 역임한 유삼재(兪三宰)다. 그의 후손인 유의신(兪義臣)이 신라가 망한 뒤 고려에 복종하지 않자 태조가 그를 기계현(杞溪縣)의 호장(戶長)으로 삼았으며, 그의 후손들이 기계를 본관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었다. 고려 후기에 경기도로 이주한 유득선(兪得瑄)• 유선(兪僐)• 유승계(兪承桂) 3대가 출사하여 현달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98명의 문과 급제자와 3명의 상신을 배출하여 열력(閱歷)이 단연 뛰어났다. 대표적 인물은 사육신(死六臣) 중 한명인 유응부(兪應孚)다. 유응부의 시호가 충목(忠穆)이다. 그는 무과에 급제, 평안도절제사를 거쳐 중추원동지사로 있을 때 성삼문· 박팽년 등과 더불어 단종 복위를 모의하다가 발각되어, 고문을 당한 끝에 죽었다. 세조에 의해 처형을 당한 후 역적이라 하여 가산을 몰수하라는 명이 떨어졌는데 집달관이 갖고간 것은 집자리 한 장 뿐이었다 한다. 같은 시기에 유효통(兪孝通)은 세종 때 대사성을 거쳐 집현전 직제학에 이르렀으며, 전의감정(典醫監正) 노중례 (盧重禮)와 함께 약용식물(藥用植物)을 정리한 《향악채집월령(鄕藥採集月令)》과 향약방문으로 된 의서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을 편찬하였다. 경기 포천에 유응부의 위패를 모신 충목단이 있는데 소주고개의 충목원은 길 건너편의 기계유공재충효비와 관련이 있는듯 보인다. 구한말 한성부민회장을 지낸 개화의 선구자이자 최초 미국 국비유학생 유길준(兪吉濬)은 김홍집(金弘集) 내각의 내부대신을 지내면서 음력 폐지와 양력 사용, 종두법(種痘法) 시행, 우편제도 실시, 단발령 (斷髮令) 시행 등 많은 개혁정책을 수행하였다. 《조선일보》사장을 지낸 유진태(兪鎭泰)는 민족교육운동을 전개하였고, 제헌헌법을 기초한 유진오선생도 기계유씨다.
♤ 383m봉
383m봉을 지나며 우측 잡목 사이로 공단 건물들이 보이는데 '춘천시 전력ㆍIT 문화복합산업단지'다.
♤ 썬시티 카이로스/ 춘천시 전력ㆍIT 문화복합산업단지
강원 춘천시 전력ㆍIT 문화복합산업단지인 썬시티 카이로스가 2013. 9. 5일 준공됐다. 지난 2008년 단지 조성을 시작한 썬시티 카이로스는 남산면 창촌리 53만5천㎡에 주력사인 ㈜케이디파워를 비롯해 자회사, 협력사, 기초전력연구원(KRSRI) 등 전력ㆍIT분야의 모두 16개사가 입주한다. 민자 1천억원이 투자된 이 산업단지에는 태양광, 배전반, 발전기, 엘이디(LED), 자동제어, 신재생에너지 솔루션 관련 생산시설이 들어섰다. 특히 춘천지역에 가동 중인 산업단지 가운데 가장 넓고 국내 전력IT 집적단지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또 앞으로 산업단지에는 예술가의 공방인 아트빌리지, 조각공원, 야외 공연장, 케이팝(K-POP) 뮤지컬대학, 호텔 등이 추가로 추진된다. 썬시티 카이로스는 15분 거리의 남이섬을 포함해 인근 스키장과 골프장을 연계한 문화산업단지벨트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옹장골은 남면 후동리 자연마을 중의 하나입니다. 옹장골 막국수, 닭갈비를 선전하는 작은 안내판[옹장골 / 칼국수, 닭갈비 / ←300m]을 지나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차츰 고도를 높여 소주봉에 올라섭니다. 소주고개에서 40분 소요되었네요. 예전에 통나무 두개를 묶어놓은 의자가 있었다는데 세월에 삭았는지 없어졌습니다.
♤ 소주봉(燒酒峯, 488.7m)/ 삼각점봉
소주고개에서 따온 이름으로 보이는데, 한자 표시가 유래와는 동떨어져 있다. 이름 없이 고도로만 불리기 보다는 이런 이름이라도 적혀 있으면 그나마 위치 파악이 훨씬 쉬워지는 잇점도 있다. 국가정보원 온라인 지도상에는 봉우리 이름이 없지만, 네이버 지도에는 '소주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소주봉 좌측편 능선 초입 나무에는 '뒷재봉 →' 코팅지 표지가 붙어 있는데 서남향으로 나가면 뒷재봉(501.4m)이 위치한다.
지맥길은 우측 '←봉화산(감마봉)' 코팅지 표지 방향으로 이어 가는데 몇 발자욱 떨어진 봉우리에 '영춘지맥/ 소주봉/ 488.7m' 표지와 군 삼각점(333FOR)이 박혀있다. 소주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진행 방향 전방으로 가야 할 봉화산과 검봉갈림봉, 송이재봉 등이 가늠된다. 좌측은 남면 가정리 쟁골 계곡이고 우측은 남산면 창촌리 탑안골 계곡이다.
너 날개는 어디갔니? 날개잃은 이정표가 서있어 거리 표시가 잘못 되어 성질 급한 분이 잡아 던졌을까 하고 주위를 두리번거리기도 한 안부입니다.^^
♤ 창촌리갈림길
나즈막한 무명 안부이다. 날개 잃은 이정목이 서있는 창촌리갈림길이다. 우측으로 내려서면 남산면 창촌리 탑안골이다.
♤ 남산면 창촌리(倉村里)
창촌리는 남사창(南社倉)이 있었으므로 창말 또는 창촌(倉村)이라고 하였는데, 1914년 행정 구역 폐합에 따라 군일, 빙하밑, 보매기, 새말, 양단이를 병합하여 창촌리라 하였다.
♤ 봉화산(烽火山, 486.8m)/ 삼리봉
봉화산은 조선시대 봉수대가 봉우리에 있어서 붙여졌는데, 현재는 봉수대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와 창촌리 그리고 남면의 후동리의 경계선에 있는 산으로 북쪽에 검봉(530m)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종주 등반도 가능하며, 특히 산 아래에 있는 높이 40여m의 구곡폭포가 유명하다. 구곡폭포는 아홉 굽이의 협곡을 돌아돌아 들어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또, 옛날에 어떤 도사가 이곳에 오다가 아홉 개의 고개를 넘어 도착한 곳에 폭포가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강원도 땅이름』에 "춘천에는 봉화산이라고 불리는 산이 세 곳이 있는데 북산면의 봉화산(734m)과 강원도청이 위치한 봉의산 그리고 남산면 강촌리와 남면 후동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세 곳 모두 조선 시대에 봉수대가 있어 외적의 침입을 알리고 방비하는 역할을 수행하였던 곳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봉화산은 국가정보원 온라인 지도상에는 ‘두리봉’으로 표기되어 있고, 네이버 지도상에는 약간 더 진행하면 나오는 갈림봉(486.3m)에서 북쪽으로 약간 벗어난 지점에 두리봉을, 두리봉에서 북쪽으로 약간 더 진행한 봉우리를 ‘봉화산(486.8m)으로 표기하여 놓아, 어디가 정확한 봉화산인지 분간이 안간다.
- 봉화산 등산로 안내도는 윗쪽이 북쪽이 아닌 동쪽을 나타내고 있어서, 머리를 왼쪽으로 90도 돌려서 봐야 방위가 맞다. 즉 구곡폭포가 이 봉우리에서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봉화산에서 중앙의 문배마을과 강촌리 구곡폭포 지나 우측 뒤편으로 검봉산(칼봉, 529.6m)이 조망된다. 그 뒤로 흐르는 북한강도 가늠해 보며 그 뒤편으로 화악지맥의 산줄기들이 원경으로 펼쳐져 있다.
♤ 문배마을
문배마을은 구곡폭포 입구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길을 잡아 40여분 오르면 있는 산 정상처럼 보이는 2만여 평의 분지에 위치하고 있다. 문배마을은 돌배보다는 조금 크고 일반 배보다는 작은 문배나무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마을의 모양이 배를 닮았다고 하여 문배마을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구곡폭포의 옛 지명인 문폭(文瀑) 뒤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서 문배마을이라 하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문씨와 배씨가 살았다는 유래도 있고,,,, 마을에서는 토속주와 산행인을 위한 산채백반과 그곳에서 키운 토종닭 요리 등을 먹을 수 있다.
♤ 삼악산(三嶽山, 655.8m)
삼악산은 산림청 선정 우리나라 100대산 중 하나로, 기암괴석과 봉우리가 첩첩으로 있고, 용화봉(655.8m)•청운봉(546.9m)•등선봉(635.1m) 등 주봉이 총 3개라 삼악산이라 한다. 화악산(華岳山)에서 남쪽으로 뻗어 오다 북한강과 마주치는 곳에 위치하며, 북한강을 막아 조성된 의암호(衣巖湖)와 청평호의 상류가 삼악산 기슭을 에워싸고 있고, 많은 기암절벽의 산세가 자리 잡고 있다. 기반암으로 이뤄진 계곡에는 등선폭포(登仙瀑布)를 비롯한 수렴동, 옥녀탕 등 명소가 있고, 산 정상 북서쪽에는 춘천에서 덕두원을 거쳐 가평•서울을 왕래하던 석파령이 있다. 삼악산 산록에는 도로를 따라 금성사•신흥사(新興寺) 등이 있으며, 능선을 오르면 대원암(大院庵)•상원사(上院寺)•흥국사(興國寺) 등 오래된 사찰이 있다. 산정에는 맥국시대(貊國時代)에 쌓았다고 전하는 삼악산성(三嶽山城)의 유적이 남아 있고, 삼악사터[三嶽寺址]가 있다.
봉화산에서 남서쪽으로 남면 가정리 쟁골 방향도 잡목사이로 조망된다는데 골안개가 피어 마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 486.3m봉/ 문배마을갈림삼거리
봉화산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약간 오르면 벤치와 이정표가 있는 봉우리인데, 매표소와 문배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문배마을 갈림봉이다. 지맥길은 좌측 문배고개로 내려서야 하나 가까운 우측으로 50m가면 두리봉(525.8m)의 깨진 군용삼각점 표시가 있는 정상이 보이는 삼거리이다.
♤ 문배고개(425m)/ 강촌리임도
넓은 비포장 임도가 지나는 문배고개다. 북쪽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문배마을에서 남쪽 남면 가정리 쟁골을 잇는 고개로, MTB강촌첼린저대회 급경사위험 프랑카드가 걸려 있다. 산불예방기간 입산통제 안내판과 이정목(↓봉화산정상 0.42km, ←가정리, ↑검봉 4.28km, →매표소 4.30km/ 문배마을 2.10km)과 '의암순례길, ←의암 류인석 유적지 8.6km, 구곡폭포 주차장 4.3km→' 이 길 안내를 하고 있다.
문배고개에 있는 이정목에서 좌측으로 내려서면 문배마을이 있고 우측 강촌방향으로 내려가면 구룡폭포가 있다. 문배고개를 가로질러 감마봉으로 향한다.
♤ 감마봉(499.9m, 개념도 상 범바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와 남면 후동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문배고개를 지나 감마봉으로 오르는 급경사 등로는 그리 위험하지 않는 암릉지대다. 자연의 수석 전시장인 감마봉에서 삼악산과 그 뒤 화악산을 조망한다. 작은 정상석(‘감마봉/ 해발 454m)이 박혀 있지만, 고도 표시가 잘못되었다. 이름의 유래도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다. 감마봉 내림길은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 내리막길이지만 옆으로 우회해서 내려가는 길도 있다. 수북히 쌓인 낙엽 밑에 잔돌이 숨어있어 조심해야 한다.
♤ 검봉산갈림봉(458.2m)
우측으로 가면 검봉산과 강선봉을 거쳐 강촌역으로 갈 수 있는 길이다. 춘천지방법원산악회에서 가정리참나무로 명명한 참나무를 지나고 이정표(↑검봉산 1.65km, 위험/등산로아님→, ↓(문배마을)/ 봉화산 3.05km) 옆을 지나 오르면 검봉산갈림봉이다. 이정표(←한치고개 2.10km, ↓봉화산 1.90km, 검봉산↗ 2.8km)에서 급 좌틀하여 한치고개로 향한다. 지금까지 북서향 하던 지맥은 이 봉에서 남서향으로 바뀐다.
♤ 검봉산(劍峰山, 530m)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와 백양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칼을 세워 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하여 칼봉 또는 검봉이라고 불리운다. 북동쪽으로 마치 삼태기를 엎어놓은 듯한 삼악산이 마주보이고, 삼악산 오른쪽 아래로 시원하게 이어지는 경춘국도와 경춘선 전철길 사이로 북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이 한 폭 그림처럼 펼쳐진다.
♤ 437m봉(GPS상 443m)
국가정보원 온라인 지도에는 이 봉우리를 한치고개로 표시하고 있다.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440m봉이고 여기서 잠시 내려선 등로에서 옆사면길로 내려서니 로프가 설치되어 있고 급하게 내려서면 비포장 넓은 도로가 지나는 한치고개다.
♤ 한치고개(380m)/ 한안치(寒雁峙)/ 한치령
한치령/ 한치고개는 367m봉에서는 남서쪽 아래로는 북한강과 남이섬이 조망된다. 남이섬 뒤로는 호명산과 주발봉, 서쪽으로는 가평 번화가와 함께 자라섬과 중국섬이 눈에 와 닿는다. 옛날 춘성군(지금의 춘천) 경춘국도 부근 백양리에서 남면 가정리로 가기 위해서는 소주고개를 넘어 다시 좌방산 능선인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 하는데 사방 어디를 보아도 산뿐인 백양리와 가정리였다는 것이다. 고개 양쪽의 오지마을을 잇는 이 고개길이 무려 30리가 넘었지만, 고개 양쪽의 주민들이 얼마나 가깝게 지냈으면 그 사이가 고작 '한 치'로밖에 여기지 않았다 해서 한치령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옛지도에는 한안치인데 고개 밑에 있는 골짜기는 한칫골이다.
- 우측 강촌 방향에 8586부대에서 1972. 11. 10 고갯길이 개통하였다는 내용이 음각되어 있는 한치고개 기념비석이 세워져 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표시석을 끼고 급경사 오르막 등로로 진입한다.
♤ 410.4m봉(개념도상 409.8m봉)/ 삼각점봉/ 괭이봉?
한치령에서 3분여 올라서면 등로 가운데에 4등삼각점(춘천 455/ 2005 재설)이 있는 410.4m봉이다.
♤ 기로봉(岐路峰, 455m)/ 송이재봉갈림삼거리/ 경강교냐 합수점이냐 선택의 기로에 있는 삼거리 갈림봉이다.
괭이봉에서 10분 정도 올라서면 문제의 송이재봉갈림봉인데, 약 455m봉이다. 이 갈림봉은 춘천지맥의 끝을 춘성대교(경강역)로 할 것인가, 홍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본말로 할 것인가에 따라 진행 방향이 갈리는 중요한 지점이다. 즉, 코팅지 표지(영춘지맥/ 새덕산→)따라 우측으로 진행해 나가면, 박성태선생님이 이름붙인 기존의 영춘지맥이라 하여 다수의 산꾼들이 이어 간, 새덕산을 거쳐 경강역(춘성대교) 북한강변에서 그 맥을 다하는 맥길이 되는 것이고, 좌측으로 방향을 잡으면 춘천지맥이 송이재봉-깃다봉-물갈봉을 거쳐 홍천강이 북한강을 만나는 합수점인 본말에서 그 맥을 다하게 되는 길이다. 한때 영춘지맥이 한강의 중류를 경계짓는다 하여 많은 이들이 우측 능선인 새덕산~굴봉산역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춘천지맥 종주 코스로 간주하고 따랐다. 이 갈림봉에서 어디로 가나 산자분수령에 위배될 것은 없다. 그러나, 영춘지맥이 두개의 지맥으로 꼬리에 머리를 이은 성격이기에 영춘은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으로 분류되는 추세이다. 영춘지맥의 끝점은 남산면 경강교가 맞겠으나 춘천지맥의 끝은 남면 관천리 본말 합수점이 맞겠다. 산경표의 산자분수령원칙 정맥의 입해처에 해당하는 지맥의 합수점에 이르는 몇 안되는 케이스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춘천지맥의 끝을 어디로 잡을것인가 갈라지는 기로봉에서 새덕산으로 방향을 잡으면 지맥은 면계를 벗어나 남산면으로 들어서고, 합수점으로 잡아 송이재봉을 향하면 지맥은 계속 남산면과 남면의 경계를 따른다.
♤ 새덕산(487.5m)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 굴봉산역 뒤에 위치한 산이다. 관계당국의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이정표도 없고 찾아오는 사람도 없는 오지 산에 해당한다. 예전에는 정상을 의미하는 ‘새덕산’이라 쓰인 타원형 푯말이 참나무 허리에 걸려 있었으나 사라졌다. 석판재 정상석이 있었는데 그마저도 없어져 아쉽다. 새덕산 정상에서는 북쪽 방면으로만 조망이 가능하다. 그 나머지 방향은 잡목들로 에워싸여 시원한 조망이 안된다. 정상에서 다시 북서릉으로 약 20m 나서면 조망이 좋은 장소가 나온다. 이 조망처는 예전 6·25 때 교통호가 있었던 장소다. 조망처에서 북서로는 북서릉 367m봉과 명태산 뒤로 명지지맥 상의 대금산, 약수봉, 깃대봉, 매봉, 연인산이 눈에 들어온다. 북으로는 배나무골 건너 367m봉 북동릉이 물안산과 함께 조망된다. 주발봉 아래 물안산 뒤로는 옥녀봉, 명지산, 도마치, 석룡산, 화악산, 응봉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북동으로는 경강교 건너에 있는 월두봉 뒤로 북배산, 가덕산, 계관산, 용화산, 동으로는 서사천 계곡 건너 육개봉 능선 뒤로 삼악산, 검봉산, 봉화산이 하늘 금을 이룬다. 367m봉에서 남서쪽 아래로는 북한강과 남이섬이 조망된다. 남이섬 뒤로는 명지지맥의 호명산과 주발봉, 서쪽으로는 가평 시내와 함께 자라섬과 중국섬이 눈에 와 닿는다. 조망이 좋다는 이유로 아는 사람만 찾아온다. 무심히 지나치기 쉬운 새덕산이다.
송이재봉으로 방향을 잡아 짚신봉을 지나고 약 5분여 급경사 오르막을 오르면, 개념도상 482.5m봉인데, 송이재봉은 급좌틀하여 9시 방향으로 가도록 표지가 붙어있다.(직진 내리막은 알바)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설 때는 낙엽 아래 돌들이 숨어 있어서 자칫 미끄러지기 쉬어 내려서기가 상당히 조심스럽다. 잘록이 안부를 지나서부터는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차츰 고도를 높여 송이재봉으로 향한다.
♤ 송이재봉(490m)
송이재봉은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와 남면 가정리 사이에 소재한 산이다. 춘천지맥 끝머리에 관한 주장이 나뉘면서 주목을 받게된 산이다. 이름의 유래는 찾아볼 수 없으나 정상이 두루뭉술한 송이를 닮아선지 아니면 송이가 많이 나는 곳으로 짐작된다. 정상에 선답자들 띠지만 걸려져 있고 아무런 표식이 없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다. 등로 좌측 아래 넓은 공터에 평상이 있다. 송이재봉 이후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계속 고도를 낮추는데 술어니고개까지 약 300고지를 내려서게 된다.
- 좌틀 10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 쟁골갈림길(425m)/ 남면 가정3리 쟁골
송이재봉에서 고도를 낮추며 424.8m봉을 지나는데 봉우리 우측 잡목 사이로 북한강이 보이기 시작한다. 정상에 평상이 있는 무명봉에 오르니 우측으로 계속 북한강이 보이고 좌측은 가정리가 보인다.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서서 301.6m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다시 급경사를 내려서면 지맥길은 희미한 직진길이고 직진 좌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는 뚜렷한 길은 가정리 쟁골로 가는 길이다. 쟁골은 재궁동(齋宮洞)의 줄임말이다. 제창말 위에 있는 마을이다. 이 능골(능곡)에는 흥성부원군(興城府院君) 유몽표(柳夢彪)의 재궁(齋宮)이 있다. 조선 선조~광해군 때의 문신으로 본관은 흥양(興陽)=고흥(高興)이다. 유의(柳依)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사간 유충관(柳忠寬)이다. 아버지는 주부(主簿) 유탱(柳樘)이며, 어머니는 참봉 민의(閔禕)의 딸이다. 어우야담의 작자인 어우당 유몽인이 그의 동생이고, 한말 의병장이었던 의암 유인석과 유관순 열사가 그 후손들이다.
♤ 술어니고개(210m)/ 술워니고개/ 주원현(酒原峴)
술어니고개는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와 남면 가정리를 잇는 2차선 차도 개설로 인한 높은 절개지 위에 당도하여 좌측으로 우회하여 급하게 내려서면 2차선 포장도로가 지나는 고개다. 북서쪽 아랫마을이 술어니이고, 북한강 남이섬으로 이어지는 도로라 운행하는 차량이 제법 많은 편이다. 국가정보원 지도에는 술어니고개로 표기되어 있으나, 현지인들은 술워니고개로 부르고 있고, 조선지지자료에서도 술워니고개를 한자화 한 주원현(酒原峴)으로 표기되어 있다. 이 재에는 2개의 전설이 전해져 오는데, 그 첫째는 조선 선조 때 취흘(醉吃) 류숙(柳潚), 문상옹(汶上翁) 류혁(柳弈), 태우(泰宇) 류활(柳活) 3형제가 박상의(朴尙義)라는 명사를 데리고 대지(大地)를 구하러 다니다가 이 고개에서 술을 마시고 능골로 와서 대지를 잡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고, 두번째는 원님이 고개를 넘다가 하도 힘이 들어 술을 한잔하고 넘어 갔으면 하였지만 산에 술이 있을 리는 없고 해서, 술을 원한다고 하여 술원이고개라고 했다는 것이다.
- 술어니고개에 내려서서 우측으로 도로따라 약간 이동하여, 이동통신탑 옆으로 올라선다.
♤ 깃다봉갈림길(신선산)/ 깃다봉(旗峯, 329.8m) 우측 30m
술어니고개에서 15분여 꾸준히 올라서면 '신선산/ 329m' 코팅지 표지판이 바닥에 뒹굴고 있는 깃다봉 갈림봉이다. 깃다봉은 춘천시 남면 가정리와 방하리의 경계능선에 있는 물갈봉 우측 웃터골 뒤에 있는 봉우리로 깃다봉 앞에는 한화제약이라는 제약회사가 들어와 있다. 좌측으로 북한강 남서쪽이 쇠터나루 방향이고, 우측으로 서쪽 비령대 나루터와 북서쪽 남이섬 방향이다. 맥길은 좌측으로 이어지지만, 우측(서북쪽)으로 조금 벗어나 있는 깃다봉을 다녀온다. 갈림봉에서 우측으로 50여m 진행하여, 코팅지 정상 표지(깃다봉/ 330m)가 나무에 붙어있는 펑퍼짐한 곳이 깃다봉이다.
- 4등삼각점(춘천 451)이 있다고 하는데 둘러보았지만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 물갈봉(勿渴峰, 442.5m, 개념도상 444.7m)/ 쇠터나루터 능선분기점
춘천시 남면 홍천강변 가정리와 벽암리의 경계를 이루고 남산면 북한강변 방하리와도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봉우리로 정상에는 잡목과 칡넝쿨이 무성하다. 물갈봉의 유래는 옛날 술워니고개 쪽 가평으로 넘어가는 곳에 ‘물갈’이란 큰 참나무가 서 있어서 물갈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등로 좌측으로 슬워니고개와 홍천강이 보인다. 이 산은 강촌 구곡폭포를 품고 있는 봉화산(510m)과 맥락을 같이한다. 봉화산 서릉이 문배고개를 지나 약 1.5km 거리에서 북으로 검봉(530.2m) 능선을 분가시키고, 계속 서진하다가 한치고개를 지난 455m봉에서 북과 남으로 나뉜다. 북으로 갈라지는 능선은 새덕봉을 일으킨 다음, 경강역 방면으로 산줄기를 끌고 나가 여맥들을 북한강에 가라앉힌다. 물갈봉은 455m봉에서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490m봉(일명 송이재봉)-슬어니고개를 지난 곳에 부드럽게 솟아오른 432m봉을 일컫는다. 서쪽과 남쪽이 북한강과 홍천강으로 에워싸인 천혜의 오지다. 춘천시 남서쪽 끝머리에 해당되는 지역으로 춘천시내에서 이 산 아래 가정리로 1일 3회 운행되는 버스편 중 막차는 지금도 이 마을에서 자고 나올 정도로 춘천과도 거리가 만만치 않다. 깃다봉에서 고도 50고지 정도를 내려섰다가 다시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오르내리며 150고지 정도를 올라서면 물갈봉이다.
- 물갈봉을 지나며 등로 찾기에 주의해야 한다. 물갈봉에서 바로 우틀로 내려서는 듯하지만, 직진 방향으로 50m 가량 더 진행한 다음 능선분기봉인 갈림길에서 직진 길이 아닌, 우측 희미한 등로로 내려서야 한다. 120도 정도 우틀하여 표지기 붙어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능선에서 그림같이 펼쳐진 북한강과 홍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의암 유인석선생의 묘역이 자리한 남면 가정리 일대 평화로운 마을 모습도 보는 이의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 장락산(長樂山, 627.3m) 자락의 통일교 흰색 궁전
홍천강 건너 장락산 자락에 통일교 성지가 보인다. 통일교 재단의 천정궁박물관(天正宮博物館)과 청심신학대학교 건물이다. 바로 뒷산 장락산에서 2008년 7월 통일교주 문선명씨 일행이 탑승한 헬기가 고장으로 불시착한 일이 있었는데, 다행히 탑승객이 모두 대피 한 후에 헬기가 폭파되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가평군 설악면 송산리 일대는 통일교 시설물로 가득해 ‘통일교타운’으로 불린다. 병원, 수련원, 국제중고등학교, 신학대학원, 박물관, 실버타운 등 모두 청심이란 이름이고, 장락산도 그들은 천성산(天聖山)이라 부른다. 통일교의 본전성지다.
저는 여기보다는 10분 정도 더 진행하면 지맥이 우측으로 크게 코너링을 하게되고, 능선은 계속 우측으로 가고 지맥이 좌측으로 내려서는 지점이 나오는데 거기가 더 면계쫑으로 보였습니다.
♤ 269.5m봉/ (남산면 - 남면 → 남면)/ 완전히 남면으로 진입
이 봉우리에서 남면과 남산면의 면계능선은 우측(북서)으로 보내고 지맥은 남향이다. 269.5m봉을 넘어서면서 부터 다시 고만고만한 봉우리를 오르내리며 차츰 고도를 낮추어 전주이씨가족묘원까지 내려서게 된다.
잘 조성된 전주이공 묘지가 있어 내려가 살펴보았습니다. 배부인이 두분입니다.
♤ 215m봉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우회하여 다시 우측으로 올라서니 전주이공(春湖全州李公聖宰壽藏)묘지가 등로 아래에 있는데 등로는 이 묘소에 내려서기 직전 우측 숲길로 들어서야 한다. 잣나무군락지를 지나 더 내려오면 17기 정도의 잘 조성된 전주이씨 가족묘원을 만난다.
♤ 개용개골 안부 임도
개용개는 춘천시 남면 관천리에 있는 마을로 한강수변구역 표지 노란색 말뚝을 연이어 통과하고 전주이씨 가족묘원에서 2~3분 진행하면 개용길임도로 내려선다. 개용개골 안부 임도에서 직진 숲길로 오른다. 전주이씨 묘원부터 개용개골 임도 우측으로는 논밭이 보이며 이어지는 양회임도를 따르면 윗골과 어반슬로시티 방향이다. 좌측으로는 관천리 개용개골로 향하는 황톳길 임도가 개설되어 있는 곳이다.
칡넝쿨로 뒤덮힌 마지막 송전철탑(no.9)을 만난다. 송전탑 좌측 아래로 홍천강이 아주 가까이 다가와 있다. 송전탑 옆 직진 방향으로 선명한 등로가 보인다. 송전탑에서 5분여, 0.2km 정도 진행하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계속 능선길을 따라야 할 듯 하지만, 급 우향으로 돌아서야 한다.
♤ 아스팔트도로
희미한 등로를 따라 윗골과 본말을 잇는 포장도로에 내려서서 능선은 도로를 가로질러 이어지고 있지만 알기 쉽게 좌측 도로따라 본말 마을 방향으로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 약 3분여 내려서다가 아스팔트 도로가 좌측으로 휘어져 나가는 곳, 직진 방향의 좁은 수레길인 개옹개길이 지맥길이다. 좁은 도로를 따라 내려가다 다시 삼거리를 만나 좌틀한다.
조그만 고개를 하나 넘어서면 관천리 마을회관앞 삼거리로 내려가는데, 우측 수레길 임도를 따르면 마을회관을 걸치지 않고 마루금으로 질러갈 수도 있다. 마지막 묘에서 내려서면 인가이고 드디어 춘천지맥의 마지막 구간인 관천리 본말 마을 합수점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선다.
홍천지맥 합수점이 보이기 시작하면, 춘천지맥 끝부분에 건물이 들어설려는지 모조리 까뭉개져 있네요 공사현장을 걸어들어가 합수점으로 나아갑니다. 밭가운데를 지나 끝지점에 이르니 더 이상 갈 수가 없는 합수점에 도착합니다. 강건너로 장락산, 보리산, 용문산, 신선봉이 바라보입니다.
♤ 본말 합수점
관천리 마을회관 삼거리에서 홍천강이 만(灣)처럼 오목하게 들어온 곳 우측으로 길을 따라 나가면 민가 한 채가 있는 곳 정면이 나루터이고, 왼쪽 밭을 따라 들어가면 홍천강이 북한강을 만나는 합수부인데, 갈대가 무성한 뻘밭이었는데 공사를 하려는지 불도저로 밀어놓았다. 춘천시 남면 관천리 본말에 있는 홍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합수점이다. 다시 공사현장을 뒤돌아 나와 좌측의 나루터로 향한다. 예전 선답자 산행기에는 이곳에 철선(鐵船)이 한척 있었다는데 다른 곳으로 팔려 이동했다고 한다.
♤ 춘천시 남면 관천리(冠川里)/ 마을회관, 정자
관천리는 강원도 춘천시 남면에 있는 리(里)로, 마을 대부분의 지형이 비교적 완만한 구릉성 지대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한강이 마을을 감싸며 흐르고 있다. 동부는 산지로 조성되어 있다. 자연 마을로는 관천, 서낭댕이, 윗골, 아랫 마을, 개옹개 등이 있다. 관천 마을은 두 강이 합하는 어귀에 위치한다 하여 갓내울이라 불리다 변하여 붙여진 지명이며, 서낭댕이 마을은 서낭고개 밑에 자리한다 하여 이름 붙여지게 되었다. 아랫 마을은 관천 아래에 있는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불리워진 이름이다.
♤ 장락산(長樂山, 627.3m)
장락산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과 강원도 홍천군 서면의 경계에 위치하는 산으로, 한강기맥 상의 용문산에서 뻗어나온 장락지맥에 속해 있다. 산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문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데, 길게 뻗어있는 까닭에 세간에서는 '길게 즐거운 산'이라 풀이하여 말한다. 그러나 암릉길이 너무길어 지겨운 산이다. 장락산(張洛山)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기록에는 산에 안개가 타고 올라와 모여 장관을 이루는데 이를 운담(雲潭 구름호수)이라 부르며, 산중턱의 바위동굴은 전쟁터에 나간 님을 기다리던 처녀가 동굴에서 베를 짜며 기다리다 앉은 채로 죽었다하여 각시굴이라 부른다고 전한다. 이름과 모양새와는 달리 능선을 따라 바위와 암릉이 많은 급경사가 계속 이어지는 험한 구간이 많으며, 소나무가 많아 시원한 경관은 즐기기 어렵지만 노송군락과 간간한 억새풀이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장락단맥
장락단맥은 한강기맥 용문산(1,157m) 북쪽의 헬기장 폭산(천사봉)에서 가지친 능선으로 봉미산(늪산) 보리산을 이루고 널미재에서 장락산을 거쳐 왕터산으로 남북으로 일직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약 26km의 산줄기를 장락단맥이라고 부르는데 경기도와 강원도를 가르는 분계점이다.
♤널미재
널미재는 가평군과 홍천군의 경계상 재다. 방일해장국집과 모텔과 휴게소가 있다. 널미재는 장락산으로 오르는 들머리이다.
♤ 용문산 전투(龍門山 戰鬪)
용문산전투는 한국전쟁 중 1951년 5월 17~5월 21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 및 가평군 설악면 일대에서 중공군과 국군 사이에 벌어진 전투이다. 6.25전쟁이 한창인 1951년 국군 제6보병사단 제2연대 장병이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과 가평군 화악산 일대에서 중국 인민지원군 3개사단(63군 187사단, 188사단, 189사단) 5만의 공세를 격퇴하고, 패잔병 무리를 춘천 지암리를 거쳐 화천호(화천 저수지, 현 파로호)까지 쫓아가 섬멸한 대승을 뜻한다. 연대본부는 나산(=보리산)에 위치하였고, 우측방 중공군은 가정리와 하박암리에서 도강하여 왕터산(410고지)로 달라붙어 장낙산맥을 타고 들어왔고 좌측방 적은 화야산(755고지)를 향해 청평댐을 건너 공세를 취했다. 작게는 1951년 4월부터 1개월 동안 계속된 공산군의 춘계공세를, 좀 더 크게는 6.25전쟁 초반 1년간의 치열했던 전면전을 마무리지은 전투로 평가된다. 6.25 전쟁은 이 전투 이후로 전면전에서 전선교착전으로 전쟁의 양상이 바뀌게 된다. 한국전쟁 전투사 용문산 전투편에는 5월 19일부터 30일까지 아군 전사자 107명, 실종자 97명, 부상자 494명이며 실제 격렬한 전투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였으니 아군 희생자는 대부분 이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여겨진다. 19일부터 30일까지 전과는 적사살 21,550명, 포로 2,617명, 산포9문, 직사포 4문, 박격포 71문, 로켓포 2문, 기관총 189정, 자동소총 124정, 기관단총 482정, M1소총 22정, 카빈소총 11정, 기타소총 1,867정, 트럭 4대, 실탄 1트럭 15상자, 포탄 39상자, 군마349필 노획으로 기록되어 있다.
첫댓글 운영자님 춘천지맥을 축하 축하드립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하지만 한낮에는 아직도 햇빛이 뜨거운지라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긴 한개의 지맥을 끝냈으니 가숨이 뿌듯 하겠습니다~
운영자님의 힘든 산행기에 옛추억 되색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안.줄산을 응원합니다~()()()
법광선배님!
띠지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철탑 지난 내림길 법광선배님 띠지 있는 곳에서 우틀로 휘리릭 틀었답니다.^^
춘천지맥이 합수점까지 도상거리 약 127.1km라는데 저는 실거리 154.08km가 나왔습니다.
크게 알바한 곳도 없는데 26.98km의 오차가 나오는군요.
가마봉, 백암산 다녀온게 1.6km, 서천리 관천리 차이가 약 3km 잡고
녹두봉 알바, 약수터 방문 등등 도합 5km를 제해도 20km이상 차이가 납니다.
도상거리와 실거리 사이 20km 이상 차이나는 지맥은 또 처음인것 같습니다.^^
100km전후로 목표한 15개 지맥 중,,
고흥, 여수, 화원, 수도, 비슬, 문수, 덕산, 주왕, 춘천의 9개를 마쳤고,
앞으로
도솔, 영월, 금오, 보현, 호미, 팔공 등 6개의 지맥이 남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지런도 하십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춘천지맥 본말합수점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ㅎ 한강 합수점 이벤트가 많아요 ㅎㅎ 교통편이 애매해서 승용차 손들어서 타고 중간에 내려서 4km 걸어서 원점회귀하고 추워서 차량키가 밧데리 방전으로 어렵게 귀가 했네요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요기는요?
세르파선배님의 강력한 권고로 알고 심도있는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첫째로
강촌역에서 검봉산에 올라 한치고개로 향하는 방법이 있겠고,
두번째로
가평역에서 경강교를 건너,
골프장 위 375m 갈림봉에 올라 새덕산갈림봉까지 왕복하고 서천리로 내려서는 방법이 있겠군요.
세번째로 굴봉산역을 이용하여,
춘성대교로 가서 서천분교에서 영춘지맥을 따라 검봉산갈림봉(엄지봉)까지 가서 검봉산으로 강촌역에 내려서도 될것 같습니다.
세르파님 춘천지맥 후기 읽어보러 갑니다.^^ 감사합니다.
춘천지맥 완주 축하 축하 드립니다
이번에는 홀로 적당한 산행으로 마무리 했네요
소주봉에는 소주가 없는 모양 입니다
하기야 세월이 많이 지나쓰니까 누군가 치우 겠지요
한치고개를 지나 갈림길 삼거리 오룩스앱에는 우측 경강교 방향 입니다
그러나 송이재봉 방향으로 해서 홍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본말이 타당 하다고 생각 됩니다
두군데 다 하면 좋지만 우리는 본말로 내려섰네요
수고 많이 했습니다
저도 토욜 무성 원샷 일욜 영암지맥 2구간 했는데 오늘 무척 힘이 드네요
이제 산행하기 좋은 날이라 늘 안산 하시기를 바래 봅니다
늘 응원할께요^0^
박성태선생님의 영춘지맥 이론대로 라면 춘성대교로 가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영춘을 춘천과 영월로 나누어 춘천지맥만 한다면 합수점이 합리적입니다.
이 경우 춘천이 산경표 산자분수령원칙에 따라 합수점으로 가는게 아닙니다.
새덕산분기점에서 춘성대교로 가든, 합수점으로 가든 산자분수령원칙에 위배되지는 않습니다.
산경표의 산자분수령원칙은 입해처로 향하는 정맥에만 적용되는 원칙입니다.
지맥은 산자분수령원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산경표 정맥 입해처를 지맥 합수점과 동일하게 착각한 오류인데
아시는 바와 같이 원칙이란,
그 분야 처음부터 끝까지 전반에 걸쳐 적용되는 일관된 기준을 말합니다.
일부 합수점으로 향하는 지맥 몇 개가 있다고 하여 그걸 산자분수령원칙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즉, 지맥까지 산자분수령원칙이 적용될려면 모든 지맥의 끝이 합수점을 향해야 하는 것입니다.
고로 일부 지맥의 끝이 합수점을 향하는 이유는...
산경표의 산자분수령원칙에 의해 입해처로 향하는 정맥을 그리워 하는 지맥의 동경어린 마음이라 하겠습니다.
이부분 이해를 잘 해주시고 치기어린 마음으로 지맥까지 산자분수령원칙을 견강부회하여 합수점으로 가야한다는 억지 소리에 현혹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열심으로 몸 만들어 한나씩 도전해볼 생각입니다.^^
선배님!
어쩐 일인지 지맥을 하면서 똥배가 두둑하게 나오기 시작합니다.
스포츠클라이밍 할 때는 복근이 두둑했는데... 기이한 현상입니다.^^
빡시게 장거리를 뛰다보니 구간 마치거나 졸업하면 한잔 생각이 간절하고,
똥배의 주원인은 주량에 있는것 같습니다. 술을 자주 마시게 되니 이런 현상이 오는군요.
산행 중의 노고 보다도
답사기를 쓰기까지의 노고가 먼저 생각케 하는 산행기입니다.
대단한 정성과 관심...(전 돈준다 해도 못함 ㅋ)
혼자 뒷풀이하는 게
괜히 미안해집니다. 옆에서 안주라도 먹어주는 사람이라도 있었으면 ㅎㅎ
수고많았습니다.
이슬하선배님!
제 답사기는 창조적이지 않습니다.
여러 선배님들의 답사기를 종합 정리한 짜집기에 불과합니다.
하여 지나친 칭찬은 금물이오니 이점 유념해 주십시요~^^
다만 정보를 원하는 후답자가 따로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제 써머리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더 발전시킬 수 있게 된다면 그 이상 바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껏 가져다 쓰시되 수정, 보완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혼술, 혼산, 혼영... 등등
저는 여러 사람이 어울리는 것보다 사람 신경쓰지 않는 나홀로가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소한 짜집기 하나라도 아무나 못합니다.
넘쳐나는 정보로 오히려 그 가치 조차 옅여지는 세상인데 그걸 모으는 것도, 정리하는 것도 능력인 시대입니다.
그런 능력을 자신만이 아닌 관심있는 분들을 고려하여 기록하는 것이니
그 의도 역시 칭찬 받아도 마땅하죠.
그저 아들과의 다음 산행지 정보 하나 검색 정리하는 것도 보통 관심 아니면 안된다는 걸 매주 체험하는 사람의 칭찬이니 빈 말 아님을 알거라 짐작합니다
ㅎㅎ
달리 자격조건이 주어지지 않는게 산악회입니다.
이제까지 보아오건데 사람이 모이는 곳은
오만 잡동사니가 모여드는 풍물시장을 연상하게 합니다.
홀대모라고 하여 산마니아들만 모여드는게 아닙니다.
홀대모에서 활동하면 본인이 최고수일거라고 착각하는 분도 나온답니다.
심지어 잘못을 지적하면 본인의 부족함을 탓하기 보다는 지적하는 사람을 원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에 대한 기대는 접어두었습니다.^^
산악회를 따라 뒷산을 올라가다 느낀 건데...
어느 아줌마 뒤를 따라가니...
앞집, 옆집, 뒷집 가릴거 없이 사정없이 흉을보고 까대는 것입니다.
그래서 깨달음을 얻은게 아하! 저래서 스트레스가 풀리는구나...
저분 산행을 안 했으면 어이 했을꼬...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산행을 하면 오만가지 잡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릅니다.
그 생각에 맡기면 속력이 나지 않습니다. 그냥 오토비행이 되는 것이죠...
모든 잡념을 떨치고 무상무념으로 내달려야 오랫동안 속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산만을 생각하고,
항상 산을 중심에 놓는 진실되고 순수한 사람을 찾기가 참 어렵답니다.^^
음... 나만 해보는 생각만은 아니었군요.
여러 성향 다양한 경력을 지닌 사람들이 모였으니 여기도 하나의 세상이라는 말씀 동감합니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배울 게 있으면 찾아 배우고
동감되는 부분에 동감하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있고자 하는 생각입니다.
님의 표현 정확합니다.
그 많은 잡동사니 가운데서 저와 아들은 어떤 잡동사니로 구색을 하고 있을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이곳에 포스팅을 올릴 때마다 (전 개인적관점에서 훗날 아이들이 읽어보며 반추할 수 있는 성장일기로 블러그와 카스토리에 써오고 있기에)
굳이 필요가 있을까 자문하곤 합니다.
이곳에서 그냥 산행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보거나
회원님들의 산행기를 읽으며 배워가는 것으로 충분하고
특히나 내게서 산행에 도움될만한 정보가 나올 것도 없는데 왜 포스팅을 올리나?
그냥 정보만 취하기엔 염치 없어 글 올리는 건 아닐까...
잠시 머물다 가는 게 세상이라는 이치를
이곳에 적용해보며 바람직한 게 뭔지를 사색해보곤 합니다.
이슬하선배님!
산악회 역할은 산악 전문가를 키워내는 분위기를 이끄는 것입니다.
비록 초보산꾼이지만 우리 홀대모에서 점점 장성해가는 토양을 만드는게 운영진 역할이라 보고 있습니다.
왜 산을 타야하는지,
어떻게 해야 산을 잘 타는 것인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해야지.
제 멋에 겨워 피상적인 즐거움을 찾는 산행만 반복된다면 명문 산악회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박성태선생님의 "신 산경표"와
박종율선생님의 "산경표를 따라서"
그리고 준희선생님이 전국 산봉우리에 세워놓은 등불을 보시면 알겠지만,
우리 홀대모는 대한민국에서 산줄기종주영웅을 제일 많이 보유하고 배출한 최고의 산악회라 자부합니다.
선배님들의 명성에 누가되지 않고 홀대모 이름에 걸맞도록 정성스럽게 가꾸고자 한답니다.
또한 그런 홀대모는 저절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한방향으로 노력을 해주셔야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춘천지맥 졸업 축하 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소주고개에서 출발할때 소주한잔 걸치고 가셨지요?? 아니면 졸업 무효..
근데 지참물이 꽤 많습니다. 무거울텐데.. 저는 걍 팬티바람에..냅따 뛰어요..
위원장님!
저는 홀산이라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합니다.^^
이번에도 비상약과 헤드랜턴을 빼놓을까 하다가 다시 집어넣었답니다.
사실은 크게 쓰지도 않고 매번 되가져오지만 만약을 대비하는 마음에 꼭 무게를 늘리게 되네요.
소주보다는 맥주 한캔은 가능할거 같은데 맥주로는 안될까요.
소주고개 인근에 점빵이 없어서 그냥 넘었습니다. ㅎㅎ
세르파님 권고도 있고해서 마지막 마무리를 마저 하러 한번 더 가야될까 봅니다. 감사합니다.^^
춘천지맥 단 세 번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셨습니다.
산을 탐구하는 퐁라라님의 자세에 숙연함을 느낍니다.
산에 빠지다 보면 산이 산을 부른다고,
빠져들어가는 산자락에 대해 더 많은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라 봅니다.
한 개 강을 처음부터 끝까지 옹골차게 에두르는 산줄기도 흔치 않은데
홍천강의 처음과 끝을 튼실하게 둘러치는 마루금을 야무지게 걸었으니,
그 의미는 그 어느 산줄기 종주보다 더 하리라 생각됩니다.
1차적으로 본말에서 남한강과 홍천강이 만나서 더 큰 한강이 되고,
2차적으로 양수리에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서 더 큰 한강이 탄생하는....
그래서 우리 한반도 산줄기들의 과학적 구조에 감탄하곤 한답니다.
땀방울로 보람을 찾는 퐁라라님,
기나긴 마루금을 무탈하게 마무리하신 거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범산선배님!^^
한강기맥과 춘천지맥을 걷게되어 홍천과 춘천에 대한 이해가 한층 깊어졌습니다.^^
홍천은 한강기맥과 춘천지맥에 대한 별도 예산과 관심을 꼭 필요로한 지방자치체입니다.
그리고 한개 면에 최소 한대의 택시는 세금으로 지원을 해서라도 갖추는게 낫지 않나 싶었습니다.^^
홍천군수와 홍천국회의원은 반성해야 합니다. ㅋㅋㅋ
기지맥을 하며 가장 좋은 점은,,,
대구 이재구선배님 말씀따나 전국 방방곡곡 우리 산하와 접하고 그 숨결을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산줄기니 물줄기니 따질게 아니라 보다 더 산줄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일례로 모든 산줄기에 있는 사실인 역사만 덧씌우더라도 한결 업그레이드된 기지맥이 되리라 보였습니다.
먼저 걸음하신 선배님들이 계시기에 가능한 산행입니다.
선답자들의 흔적이 없는 곳과 있는 곳을 지나는 것은 천양지차입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는 어플을 따르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길흔적과 띠지가 없으면 디테일에 약합니다.
항상 고마운 마음으로 걷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이재봉에서 경강역 쪽이 아닌 본말 합수점에서 춘천지맥을 마무리하셨네요.
세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하신 춘천지맥 마무리를 축하드립니다.
날씨도 좋아 주변 조망도 시원스럽고,
거리도 23km정도여서 비교적 여유로운 길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전 엄두도 내기 힘든 거리지만~~
이어지는 멋스럽고 기억남는 여정되시길 바랍니다.^^
방장님!
시간을 계산하며 걸었는데 관천리에서 나오는 버스시간에 1~2시간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덕산에 다녀온다고 간건데 그만 중간에서 뒤돌아왔나 보네요.
낼모레
굴봉산역에서 경강역 걸어가 구경하고, 서천분교 영춘시작점으로,,,
한치고개로 가서 검봉산(칼봉)에서 강선사 내리는 코스로 강촌에 다시 갈려고 합니다.^^
봉화산까지 가면 안산을 들려서 강촌역으로 가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퐁라라 운영자님 춘천지맥을 본말에서 마무리 지으셨네요.
우리도 본말로 갔었고요.
3주후에 경강교로 한번더 진행하여 양쪽다 답사를했습니다.
두번째는 강촌역에 주차를하고 택시로 구곡폭포로가서 산행을했고요.
문배마을 넘어가는 고개에서 우측능선을타고 검봉산쪽으로 가다가 옥봉을 지나고 검봉산을 우측으로보내고 지맥 마루금에 닿으니 검봉산 갈림길인 458.2봉 이었습니다.
소주고개에서 시작하는 것 보다 3km정도가 짧은16.5km가 찍혔던거 같습니다.
춘천지맥 졸업 축하드림니다.
부뜰이운영자님!
저도 춘성대교에서 출발하는 영춘지맥으로 갈림봉까지 한번 더 갈려고 생각중입니다.
길이는 얼마되지 않지만 영춘의 이름으로 지맥을 하신 분들이 워낙에 많아야 말이죠.^^
굴봉산에서 경강역을 둘러보고 서천분교를 통과하여 영춘지맥 들입구로 올라갈려구요.
한치고개에서는 검봉갈림길(엄지봉)까지 가서 검봉으로 향해 강선봉을 지나 강선사로 강촌역에 내려설 계획입니다.
예전에 반대로 올라 문배마을에서 구곡폭포로 빠져나간 적이 있습니다.
구곡폭포에서 도로를 따라 강촌까지 가는데 꽤나 걸었다는 기억이 있네요.^^
제이드팰리 G.C. 안에 영태산(203.9m)이라고 있었군요.
그 위에 375m봉에서 명태산(363m)으로 내려서면 경강교를 건너 가평역으로 가기도 하나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