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모임
참석자: 김유경 조아름 조은영 여은영 이은숙 신이비
**다음 모임 5월 26일
책: 세 발 고라니 푸푸
** 6월 작가와의 만남 : 신이비
날짜 미정
6월 9일(일요일)이나 16일(일요일) 오후 4시 어떤지요?
날짜를 정해야 아이들에게 말할 수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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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아름
소년이 마지막 부분에서 우는 부분에서 울었다.
포기, 인내
질문: 작가는 왜 노인을 혼자 보냈을까? 소년을 데려가지 않고.
2. 여은영
어려운 처지나 상황에서 긍정적인 표현을 한다. 침착하게 생각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질문: 왜 소년이 아닌, 노인이었을까? 노인과 소년이 아니었을까?
3. 이은숙
훼밍웨이에 관해 고민했다.
노인과 바다 - 모티브가 있는 내용이었다.
작가의 고뇌를 생각하느라 힘들었다.
회망의 크기를 보면 - 노력하게 되거나 포기하게 된다.
운에 관하여.
자기를 위해 울어주는 소년이 있어 산티아고 노인은 잘 살았다.
주인공에 관하여 감정이입을 잘하는 이은숙 님.
4. 조은영
소년에 관해 신기했다.
질문: 소년은 왜 바다에 안갔을까?
5. 김유경
조아름 질문: 노인과 같은 방법으로는 잡지 않았을 거다.
이은숙 질문: 희망을 버린다는 건 죄악일까요? 죄악이 아니다.
조은영 질문: 기억에 남는 장면은? 사자의 꿈을 말하는 부분.
여은영 질문: 뼈만 가져온 장면에 관해 어떤 생각을 했나요?
신이비 질문: 노인이 바다에서 가져온 게 있다면 무엇일까요? 인내와 끈기.
6. 신이비
“왜 소년이 아닌, 노인이었을까?” 노인과 바다를 읽고
노인은 바다를 아름다운 여성이 비유한다. 또 물고기를 존중한다. 그에게 말을 걸고 이해하려고 한다. 그러면서도 고기를 죽이겠다고 한다. 패배 할 수 없다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다. 죽을 지언정 패배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노인은 무리하지 않고 기다린다. 그것은 물고기를 존중하는 행동이다. 그건 노련함이기도 하다. 고기의 크기로 보아 자기만큼이나 고기도 노련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런 태도로 보아 노인은 바다를 사랑한다.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다만, 물고기를 잡고 싶은 것이다.
결국, 고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지만 상어가 나타난다. 노인은 필사적이다. 모든 걸 잃을 때까지 싸운다. 상어를 이기겠다는 신념보다는 고기를 지켜주고 싶은 마음을 보인다. 고기를 존중해주는 것이 자신을 존중하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상어에겐 졌다. 패배감을 안고 돌아온다. 소년이 말한다. 고기에겐 지지 않았다고 한다. 노인은 다시 희망을 갖는다. “희망을 버리는 건 어리석은 일이야. 그건 죄야. 죄에 대해선 생각하지 말자.”
사는 게 이런 것 아닐까? 결코 만만한 건 없지만 지고 싶은 마음, 그게 사는 이유 아닐까? 우리는 희망의 크기를 보면 악착같이 달라붙거나 포기하지 하게 된다, 노인처럼 순리에 따라 욕심 없이, 그러나 포기않고 나아갈 수 있을까?
노인은 독백과도 같은 말들을 마구 쏟아낸다. 사실 우리는 많은 사람들 속에서 살아간다. 그런데 내가 바다 위에 혼자 떠 있다고 생각해보자, 우린 무슨 말을 하게 될까? 아마도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말을 하게 될 거다. 여전히 사는 게 문제이니까! 사는 건 누가 해결해주지 않는 것이니까. 결국, 우린 혼자다. 그렇다고 끝난 건 아니다. 우린 지금까지도 혼자 잘 살아왔으니까!
훼밍웨이는 어려서 엄마가 제시한 첼로 대신 아빠가 제시한 낚시와 엽총을 받았다. 낚시와 사냥을 즐겼다. 세계 1차 대전에도 참전했다. 종군 기자 생활도 했다. 그리고 작가가 됐다. 노인은 살아서 돌아왔고 다시 희망을 말하지만, 모든 게 다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더 이상 글이 써지지 않는다는 말을 남긴 훼밍웨이는 엽총으로 자살했다. 결국 사는 건 자신의 문제다. 인생은 혼자다. 그러니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라. 그러면 혼자가 이닐 수도 있지 않을까?
이 글의 포인트 하나는 소년이 머리뼈를 얻고 좋아하는 장면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