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ble Diffusion을 가끔 쓴다.
이번에는 흙탕물 범벅인 물살 센 침엽수처럼 잎이 뽀족한 수초있는 수변의 강물을 주문했다.
배달된 그림이 아래와 같다. 아무리 달래고 주문을 세심하게 해도 마찬가지다.
결론은 AI도 의식편향을 갖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인간인 작품인지라...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다면, 굳이 인간이 신기술이나 신개념을 개발하지 않아도 됨을 의미한다.
미래는 어떨 지 모를 일이나 그러나 아직은 아닌 듯 싶다.
AI이미지 생성프로그램으로 그려낸 그림 중에 중요한 손가락 발가락 형성능력의 약점은은 치명적이다. 그래서 AI생성이미지들의 손가락이나 손 발 부위를 자세히 살펴보면 엉뚱하게 붙어있거나 뒤틀려있거나이다. 비정상적인 손가락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은 그렇지 않냐? 아니다. 인간은 더욱 심하다. AI는 일정한 경향성을 가지므로 예측이 가능하지만 인간의 경우는 AI의 경향성보다 들쭉날쭉하므로 예측하기가 더 어렵다.
사이버에 들렀을 때 우리의 눈과 귀를 자극하는 미디어 또는 유투브를 만드는 PD나 프롬프트를 앵무새처럼 읽어대는 앵커나 혹은 유창하게 말 잘하는 군상들을 보면 자기확신에 차서 거침없이 발화한다.
그 표정엔 한점의 주저함이나 우려가 없다. 단호한 확신과 정의감에 불타는 듯 하다. 그래야만 소비되기 때문일까? 그런데 궁금하다. 물어다주는 자료나 소스가 불량으로 판명날 때 시청자인 우리가 그렇게 도구로 사용되어진 스피커들을 비난할 수 있을까?
당연히 비난할 수 있다. 도구지만 그 과정과 목적과 영향까지 인식할 가능성을 알면서 쓰여지기 때문이다.
방론이 길었다.
우리가 도로인지 물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혹은 수변인지 물인지 분간이 안될 정도의 무엇이 있을까?
없다 생각한다. 필자가 우물속 개구리처럼 시야가 좁아 미처 깨닫지 못한 경우야 있겠지만 ... 없다.
있다고 생각되는 분은 댓글로 이유, 가능하다면 그림이나 설명을 덧붙여 가르쳐주었으면 좋겠다.
집중호우로 잔뜩 불어난 범람한 거센 물살의 강물을 눈앞에 마주할 때 웅혼한 물소리와 기세등등한 위용탓에 위축될 수는 있어도 그러한 상황을 "겁나다"고 표현하는 경우는 별나다. 어떤 경우일까?
먼저 겁이라는 감정은 유한한 존재가 기억이라는 능력을 가진 경우에만 가능한 감정이다. 목숨을 앗기면 우주가 닫힌다. 그래서 조심하게 되고 위협을 느끼면 긴장하며 경계하는 것이다.
집중호우로 넘실대는 강물의 목전에서 두려운 까닭은 예측할 수 없는 무엇때문에 유발되는 심리적 우려탓이다. 즉 물과 땅의 구분선을 알 수 없어 두려운 게 아니다. 장화신고 물속으로 들어가서 시야가 전혀 확보안되는 수중을 수색하는 게 두려운 것이다.
유달리 겂이 많다면야 두려움을 느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수제선 안의 굳은 땅인데, 사병도 아닌 직업군인인 대대장이 두렵다?
사병들이 강물에 입수한 때의 심리를 드러낸 바, 시사IN이 보도한 G씨의 진술 "...포7대대장, 포11대대장 지시 사항으로 ‘허리까지는 상관없다’라는 말과 중대장이 전날 밤 ‘총원 허리까지 들어가야 한다’고 한 카톡이 생각나서 별로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걸었다..."
즉 그 정도를 두고 두렵다는 새가슴이라면 군대를 벌써 떠났을 것이다.
결론은 포7대대장이 느낀 겁난다는 표현은 땅위 수변에서 느끼는 감정이 아니라 흙탕물 속으로 장화신고 들어가야하는 상황에서 비로소 느끼는 두려움이다.
사고당시 포7대대장은 수중수색을 지시받았다며 유속있는 수중으로 부하들을 입수시켰다.
전날 수변수색의 지시내용은 장화착용높이까지 예외적으로 필요한 때만 입수하라는 지침이었을 때마저도 장화신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염두에 두고 위험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전송하며 위험을 알리려 했었다.
그런 심성고운 대대장이었다면... 왜 위험성평가를 빼먹어 구명조끼를 입히지 않았을까?
오해하게끔 만든 원망을 시정할 기회가 있을 듯도 싶다. 다름아닌 다음 대회 내용이다.
07:02 김진필(?)대대장:: "수변 정찰하려면 가슴장화와 로프 필요하며, 상급 지휘관과 지침이 상충되면 지침받고 조치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 수변정찰은 전형적인 육상의 수변정찰이 아니라 물속으로 심지어 로프까지도 필요한 수중수색을 의미한다.
MBC뉴스(2024.6.15)는 진실규명보다 이 때도 사고시각을 08:30분경이라고 보도한다.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기자였다면 저렇게 오차가 30분씩이나 날 수 있을까?
여기까지 <허리까지 입수를 허용하는 수중수색=지시받은 내용>이다.
지금부터는 필자의 합리적 추정이다.
억울하다. 위험성평가해서 구명조끼만 입혔으면 사고나지도 않았을텐데... 아니 사고났어도 내 책임을 부정할 수 있는데 삐박 직무유기로 인한 과실치사죄를 어떻게 벗어버림??? 묘안이 없을까???
수중수색으로 오해하게끔 누군가를 만들어야 내가 산다. 그런데 당장 선임대대장은 친한 사이다. 차마 물귀신작전으로 쓸 수 없는 인정이 있다. 그래 여단장이나 사단장에게 덤터기를 씌우자. 해병대수사단처럼 경찰마저도 누명을 씌우면 가능한 시나리오다.
위험성평가를 할 수 없을만큼 촉박했다고 주장하자. 해병대수사단처럼 경찰이나 검찰 판사가 위험성평가를 피상적으로 이해하면 승산 있다. 해병대수사단처럼 부실하게 수사하면 ...
포퓰리즘으로 마녀사냥하는 여론재판에 기대자. 다행히 동조자가 많아 일단 성공한 듯 싶다. 그러나 안심하긴 이르다. 그래서 희생양을 만들려고1대 다의 구조적 불균형을 십분활용해 갑질 사단장을 만드는 것이다. 때마침 유력한 동조자로 자칭 진보언론, 그리고 우호적인 기자들 군인권센터 절대과반의석인 야당까지 가세해준다.
1.2.확률상 모호함이 있으나 3.은 강력한 희망이다. 시위가 당겨져 화살이 이미 떠난 상태이다. 그래서 할 수 있는 건 중상모략!이다. 언론은 한 배를 탔으니 운명공동체라서 기꺼이 협조해준다.
그래서 청문회에서 정청래위원장이 수중수색을 누가 지시했냐고 묻자 "수중수색으로 오해하게끔 만든 사람"이 여단장과 그 위의 누구라고 답한다. 오해? 무슨 오해? 당초부터 오해는 없었다. 명령하달받은 대대장들 중 왜 포11, 포7대대장만 오해해서 수중으로 입수시켰나? 아닌가? 그렇다면 그들이 유별난 오해능력을 가졌는지 다른 대대장들 휘하의 사병들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다. 이건 수사관들의 몫이다.
전적으로 책임을 긍정한다면서 책임을 전가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포7대대장이 보문교에 가서 빨강해병대명찰의 조화를 냇물에 떨어뜨리는 등의 신성?한 제의에 취재진이 따라붙었다.
형사책임이야 수사가 진행되고 송치되어 재판하면 나올 일이다.
대대장은 위험성평가없이 입수시켜 빼박 책임자인데 그걸 인정한 것은 당연하다. 어차피 벗을 수 없다.
반면, 사단장 역시 자기주장임에도 책임전가한단 식으로 미묘한 뉘앙스로 편파보도한다.
MBC조희형기자다. 낯선 이름이고 발음이 애매해서 찾아보니 저러한 이름이다. 자세히 들어보자.
잘못은 자신의 지휘를 받는 현장대대장들에게 있다는 탄원서를 경찰에 냈습니다. 잘못한 대대장들을 용서해달라는 탄원의 형식을 빌어 자신의 책임은 없다고 재차 주장한 겁니다.
반면, 이용민중령측은 유족들에게 사죄하는 길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자신은 법적 책임을 질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아래처럼 보도해야 공정한 보도가 될 터이다.
잘못은 자신의 지휘를 받는 현장대대장들에게 있다는 탄원서를 경찰에 냈습니다. 잘못한 대대장들을 용서해달라는 탄원을 냈습니다.
그리고 이용민중령측은 유족들에게 사죄하는 길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며 자신은 법적 책임을 질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조희형 조희형 조희형 조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