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암서원에서 1일 선비체험을 하다
-조선시대 선비가 되어 보았어요-
□ 호서남초등(교장 장병철) 6학년 2반 30명 학생들은 5월 23일(금) 문경 서중리에 있는 근암서원 1일 선비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 근암서원은 조선시대 중종 39년 근암서당으로 출발하여 서원으로 승격하였다. 고종때 대원군에 의해 철폐되었다고 2011년 5월 문경 유림단체와 문경시의 노력으로 중건되었다. 현재에는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의 인성교육차원의 선비문화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활용되고 있다.
□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먼저 유생복으로 갈아입고 옛 선비들의 배례와 걸음걸이, 몸가짐, 예를 배우고 사당에 배향하였다. 훈장님은 학생들에게 서원의 역사와 옛 유생들이 하던 공부를 짤막하게 소개하면서 21세기를 살아가는 학생들에게 인의예지, 나의 뿌리, 4단 7정에 대해 공부를 하였다. 이어 송옥자 문경새재아리랑 전수자로부터 새재 아리랑을 배우고 익혔다. 그리고 제기차기와 투호 던지기 전통놀이를 한 후 오후에는 효(孝)와 관련한 사자소학의 한 소절을 배우고 익혀 실생활에서 잘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유생복이 불편하고 예가 어렵지만 좀 더 절제되고 예를 갖춘 생활을 하면서 옛 선비들의 생활을 익혔다. 시대가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인간의 도리를 배우면서 바른 인성함양과 바른 생각이 학생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