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日市에서 2구간은 보통열차로 갈아타긴 하지만 14:23분에 다자이후역에 도착했다.
여기는 좀 걸어 다녀야 할 것 같아 우선 보관함에 짐을 맡겼다.
짐 보관함 바로 옆쪽으로 수타우동집이 있다.
장어를 괜히 먹었다는 생각이 잠시 든다.
다자이후역 앞.
텐만구로 올라가는 길.
유후인처럼 양쪽으로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우린 유후인보다 여기가 더 마음에 든다.
상점들은 다음 편에서 소개하기로 하고…
사람들이 많이 서성이는 것을 보니 여기가 유명한 매화떡 가게인가 보다.
이따가 텐만구 보고 내려올 때 한 번 먹어봐야겠다.
상점을 둘러 보면서 오다 보니 어느새 텐만구 입구까지 왔다.
연못과 잘 어우러진 울창한 나무들…
역시 빠지지 않는 잉어들…
여기를 배경으로 곳 곳에 그림 그리는 학생들이 꽤 있다.
텐만구…
지금까지 신사에서 본 것 중 가장 크다.
그런데 어떤 중학생처럼 보이는 놈이 물속에 두 손을 집어 넣은 채 안쪽을 들여다 본다.
그리고 옆에 있는 사람들은 그 것도 모른 채 그 물을 마시거나 입을 헹구고 있다.
무슨 소리가 나더니 사람들이 모여든다.
신사 안에서 언떤 의식을 행하고 있다.
사람들이 동전을 던지고 기도를 한다.
우리 아이도 한 번 따라서 해 본다.
오늘 여기에 장이 섰다.
또 다른 볼거리이긴 하지만 경관을 해치는 것 같아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여기는 황소와 특별한 관계가 있나 보다.
좀 전에 입구에도 커다란 황소상이 있더니만…
위쪽으로 좀 더 올라 가 보니 또 다른 연못 하나가 있고 꽃창포 천지다.
그런데 꽃은 거의 없다. 아직 필 때가 멀었나??
위쪽으로 조금 더 가니 전시장으로 올라가는 입구가 있다.
들어 가 보니 에스컬레이터가 위쪽으로 쫙~~ 뻗어 있다.
올라 가볼까 말까??
특이한 것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돈 내는 것도 아니니 일단 올라가 보기로 했다.
계속…
※후쿠오카에서 다자이후 가는 법
1)텐진에 있는 니시테츠후쿠오카역에서 니시테츠전차 (보통, 특급, 급행 아무거나 편도 390엔)탑승
2)二日市역에서 하차하여 다자이후행 열차로 환승
3) 2구간 가면 종점인 다자이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