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는 세상을 적시기보다
밤새 굳어 있던 마음을 먼저 적신다.
창가를 두드리는 빗방울은
서두르지 말라고,
오늘도 천천히 살아도 된다고
조용히 말을 건넨다.
젖은 길 위에도
꽃은 피어날 준비를 하고,
흐린 하늘 뒤에서도
빛은 자신의 시간을 기다린다.
그러니 오늘,
비를 피하는 하루가 아니라
비와 함께 걸을 줄 아는
평온한 하루가 되기를.
당신의 마음에도
한 줄기 맑은 빗소리가
희망으로 오래 머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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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부
2026년07월08일(수)#출석부
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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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08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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