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령교수에게 딸이 있었군요...
가족사야 잘 몰랐지만 한국의 석학인 이교수..
160권의 저서를 이미 출간한 대단한 분이지만
가정에서는 젊었을 때는 딸에게 존경받지 못한 모양입니다.
딸은 아버지에게 재롱도 부리고 어리광도 부리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원고마감이 다 되었다며 딸을 밀쳐냅니다.
어떤 이는 청소 도와주고 설것이 해 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상대는 시간 같이 보내주고 해변을 같이 거니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여간의 차이이기도 하고 인간마다의 특성에 따른 인식의 괴리이기도 하지요..
이 이어령교수의 딸이 이민아 목사이고 이 분이 김한길의원의 전처이군요..
이어령교수가 70이 넘어 셰례를 받고 개신교신자가 된 배경은..
이 맏딸의 실명을 낫게해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한 것이 시작이군요..
실제로 기적처럼 6개월만에 딸의 눈은 실명에서 벗어났답니다.
50년 전후를 살면서 한 남자를 사랑하고 이혼하고 암과 싸우고 자식을 먼저 보내고
재혼하여 본 한 자식은 자폐증에 본인은 실명까지 하면서 아프리카로 날아가
불우한 아이들을 돌보며 이웃사랑을 실천한 분이시고요..
남의 자식도 내 자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랑을 보여주신 분이지요
'이러한 아픔들을 어떻게 참고 견디며 사랑의 천사가 되었냐?'니까
'죽을듯한 산고를 겪어야 생명이 탄생하고 뜨거운 불길을 지나야 아름다운 황금이 탄생한다
나에게는 고난과 고통이 축복이였다' 고 말합니다.
'죽은 아들이 보고 싶지 않냐?'고 물어보니...
' 아들은 부활했다'
'세상의 불우한 아이들이 다 내 자식이다...'
지금은 위암으로 고인이 된 이어령 교수의 가슴아픈 딸 이민아 목사를
만나보시죠..
필운...
이민아이야기(박시호의 행복편지).p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