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대학로에 간다고 하면 마음부터 좀 설렘답니다.
참석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하다가
마지막 행사이니 가기로 했죠.
다른 4학년 분들 (허광호연배, 유춘숙,김옥경) 참석하는거 확인하고,
학교 교수식당에 가보니 많이들 참석하셨더라구요.
전국 각지에서 공포 학번의 위력을 실감하게끔 느껴지더라구요.
저~멀리 제주도는 물론...지역대에서 등등...
동문회 회장은 제주 지역대 고정식님이 당선되시구요.
교수님들 오셔서 인사 말씀, 부페식사, 학생들 지역대 별로 인사 나누며,
행사끝에 교수님들 흥겨운 노래솜씨 발휘... 모임이 있으면 서로들 연락해서 보자며 아쉬움을 뒤로 한채
남초회 4명은 2차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맥주 한잔만 하자며 선택한 장소는 스카이 라운지 비슷한 장소,
분위기에 젖듯... 맥주 한잔에서 생각이 달라지더라구요.
와인이 땡기더군요.
평소 알던 샤또나 보르도가 아닌 이름 모를 칠레산 와인....
한잔씩 하며 지난날 얘기하다 보니 몇명 안되면서 사연이 많았던 우리들
안주가 뒤늦게 나와 와인 한병 더~~~
나야 속으로 쾌재지요ㅎㅎㅎ.....
와인의 달콤한 매력에 빠지면서
이런 속물 근성 어디가겠습니까!!!!!!
특별한 날에만 마시는 줄 알았던 와인을 ~~~ 아하 사은회날이 특별하지요.
남초회 지킴이가 되기위해 노력하자고 하면서
8시반 부터 집에 간다고 서두르던 나는 12시 다 되어 집에 갔어요.
쌀쌀한 바람이 얼굴을 스쳐도 기분 좋을 정도가 되어...
이제는 졸업도 하고 서운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교수님들 열창하는 사진 올립니다.
모두들 건강하십시요.
첫댓글 좋은시간 오래 오래 기억하실 추억되십시요.
졸업은 했어도 자주 스터디에 나와서 얼굴 보여 주세여 .
이교수님은 귀연(?) 구석이 있는것 같구요, 와인이 땡길분은 두분이었을것 같은데여... 요즘 칠레, 미국, 호주, 남아공 이런데서 나오는 와인을 신세계 와인이라고 하는데 그중 칠레산이 기후가 좋아 나은것 같구여, 합리적인 가격에 맛도 좋아 많이 찾아여...
교수님 사진 사진방에 옮겨놨어요.
너무 늦게 찾아 와서, 죄송 또 죄송합니다. 글솜씨가 대단하십니다. 문예 춘추에 한번 내 보시지요. 당근, 분명히 대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