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명 : 골로새서(골) / Colossians 본서의 명칭은 수신처인 골로새의 이름을 따라 붙여진 것으로 헬라어 표제는 [프로스 콜라사에이스]로 '골로새에 있는'이란 뜻이다.
*저 자 : 사도 바울 본서가 바울의 서신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근세까지 없었다. 그러나 19세기에 이르러 본서의 2장에서 경고된 이단이 2세기의 영지주의라고 주장함으로 바울의 저작설을 부인하였다. 그러나 2장에 언급된 이단을 잘 분석해 보면 2,3세기의 영지주의보다는 아직 덜 발달된 초보적인 영지주의자였음을 알 수 있다.
*배 경 : 바울은 에바브라 디도를 통해 골로새교회에 이단이 생겨났음을 알게 되었다. 당시 골로새 교회는 이단의 도전을 심하게 받고 있었으나 아직 이단에게 굴복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할례, 금식등 의식적인 금기사항을 지켰고, 금욕주의, 중재자로서의 천사 숭배, 영계에 들어가는 것으로서의 신비적 체험을 강조했다. 이러한 그들에게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과 영광스러움을 나타내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특 징 : 본서의 전개 방식은 다른 서신들과 마찬가지로 교리를 설명한 후에 행동의 권면이 이어지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스도는 신성이 충만하신 분이시며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가 되신다. 그는 하나님과 원수된 우리를 위하여 화목 제물이 되셨다. 그는 완전한 신성과 완전한 이성을 입으심으로 완전한 구원자가 되신 분이시다.
*본서를 기록한 목적 : 바울은 본서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성'을 골로새 교회 성도들에게 심어 주려고 기록하였다. 당시 골로새는 혼합 종교가 만연한 도시로 바울은 이같은 이단적 사조로부터 골로새 교회 성도들이 벗어나야 될 것을 염려하며 이 편지를 기록한 것이다. 당시 골로새 교회에 나타난 혼합주의적 이단들의 가르침에는 크게 세가지 요소가 내포되어 있었다. 즉 율법주의와 영지주의 및 형식주의 등이다. 바울은 이들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기 위해 본서를 기록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