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면, 해드림출판사, 15,000원)
최용현 작가는 다양한 장르의 글을 여러 회사 사보와 잡지에 오랫동안 연재할 만큼 역량 있는 작가이다. 잘 나가던 직장생활을 겁 없이 그만두고 전업 작가로 활동할 때도 있었을 정도로 글 쓰는데 정열을 쏟았던 작가이다. 영화, 삼국지, 콩트, 에세이 등에 능통하여 한때 매월 받는 원고료와 분기별로 나오는 인세가 월급보다 많았을 만큼 독자의 사랑을 받았던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쓴 작품집은 다음과 같다.
- 인물평전 : 삼국지 인물 소프트(1993), 삼국지 인물 108인전(2013)
- 에세이집 : 아내가 끓여주는 커피는 싱겁다(1994), 꿈꾸는 개똥벌레(2008)
- 영화에세이집 : 영화, 에세이를 만나다(2015)
- 콩트집 : 강남역엔 부나비가 많다(2003), 햄릿과 돈키호테(2018)
인제대학교의 교양교재인 ‘생활한자와 기초한문’에 그의 원고 ‘삼국지의 고사성어’가 수록되었고, EBS의 FM 방송에서 그의 저서 ‘영화, 에세이를 만나다’에 실려 있는 영화에세이 3편이 매주 수요일에 3주 연속으로 낭송되기도 했다. 지금도 ‘The Lighting(등)’이라는 월간지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발간하는 주간신문 ‘한미일요뉴스’에 고정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꽁트가 독자의 문화적 취향 변화로 지금은 다소 소원한 관계가 되어 있지만 꽁트에 담긴 풍자나 유머 그리고 스토리의 반전이 주는 감동은 시대를 거스를 수 없는 독서의 맛있는 먹잇감이다.최용현 작가의 이번 꽁트집 『햄릿과 돈키호테』에는, 작가 본인의 다양한 직장 생활과 작가 생활에서 얻은 삶의 한 단면을 포착하여 기발한 반전을 곁들여, 힘들고 고단한 세상을 위로할 풍자와 유머 등이 넘치는 작품들이 담겨져 있다.
그의 콩트집 ‘햄릿과 돈키호테’에 실린 콩트 72편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책머리에 - 내 삶의 편린을 담아서… ·4
제1장 햄릿과 돈키호테
서울의 봄 ·14
어느 목욕탕에서 ·18
일등병 유감 ·22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다 ·26
댕기머리 ·30
서예동아리 들어가기 ·34
어이구, 이 병신 ·38
햄릿과 돈키호테 ·42
홍시에 맞은 여학생 ·46
두 여자(1) ·50
첫 입사시험에서 ·54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58
제2장 푸른 옷소매 환상곡
방 언니 ·64
주주클럽을 떠나다 ·68
알 수 없는 일들 ·72
윤 부장의 술버릇 ·76
라이프 사이클 경연대회에서 ·80
어느 술 상무의 일과표 ·84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88
고 대리의 여복(女福) ·92
푸른 옷소매 환상곡 ·96
어느 샐러리맨의 초상 ·100
겨울바다 ·104
계란으로 바위 치기 ·108
제3장 천국과 지옥 사이
503호 할머니 ·114
어느 보조기사 이야기 118
공주와 고추 ·122
물주를 구합니다 ·126
밤이 무서워 ·130
이 테이프를 어떡한다? ·134
2년만의 외출 ·138
어떤 종친회 ·142
낮 꿈 ·146
남자는 괴로워 ·150
천국과 지옥 사이 ·154
라일락꽃 향기 ·158
제4장 여우와 과부
강화도에서 ·164
총알 탄 사나이 ·168
우리 집 고양이 ‘반디’ ·172
똥차 이야기(1) ·176
똥차 이야기(2) ·180
사냥꾼을 따라가다 ·184
여우와 과부 ·188
영종도 우두머리 까치 ·192
도둑고양이와의 전쟁 ·196
꿩 대신 닭 ·200
장끼와 땡 포수 ·204
동해안에서 만난 여인 ·208
제5장 어느 백수의 하루
어느 백수의 하루 ·214
빨간 지갑 ·218
정관수술 유감 ·222
혜진이와 핸드백 ·226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230
운전면허증 따기 ·234
서해대교에서 ·238
어떤 황태 ·242
신세대 신입회원 ·246
구로동 별곡 ·250
아버지와 아들 ·254
어떤 노인의 절규 ·258
제6장 상품권이 뭐기에
전기(傳記)와 전기(電氣) ·264
강남역 부나비 ·268
월산거사와 백산거사 ·272
두 여자(2) ·276
이사회 때 생긴 일 ·280
헤어진 여자는 다시 만나지 마라 ·284
상품권이 뭐기에 ·288
기타를 든 남자 ·292
웅계(雄鷄) ·296
최 씨 vs 강 씨 ·300
일산아카데미 ·304
뱅뱅사거리 육교 옆에서 ·308
첫댓글 직장이 남양주 덕소인데 그곳에 서점이 있어서 주문했더니 없다고,
예약하면되냐고했더니, 없는데요 하더니 잠시만요....
다른 총판에서 있네요해서 예약했읍니다. 낼모래면 손에 쥘수있겠읍니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요즘은 서점에 안 가고 인터넷으로 사던데요.
콩트 연재 중에 책이 발간되어 카페 회원들에게 알려드린 것입니다.
책을 안 사고 카페에서 연재하는 것을 읽어도 되죠.ㅎㅎㅎ
오늘서점에서 연락이 왔읍니다. 재고가 없다고.....
환불받아 오는데 뭔가 찝찝하네요.
다음이나 네이버에 '햄릿과 돈키호테'를 치면 판매사이트가 나오는데, 거기서 주문하면 10% 할인해줍니다.
해드림출판사로 전화를 해서 주문해도 됩니다. 가까이 계시면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을 한 권 드리고 싶은데...
책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문운이 창대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진인사 대천명이겠지요.
참 대단하신분 맞군요 전요 틈틈이 카페에들려 짜배기로 볼참입니다 ㅎ
고마우신 말씀...
그러셔도 됩니다만, 책을 사시면 더 고맙겠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