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경남 하동에 있는
토지 세트장 최참판댁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한의학박물관에 갔다가 그곳에서 다시 최참판댁으로 옮겨 간 것이었죠.
우리가 이미 연속극을 통하여 잘 알고 있는 토지는 박경리 선생이 썼는데
박경리선생의 고향은 통영입니다.
이곳 평사리는 작가와 아무 연고도 없습니다.
소설의 무대일 뿐이지요.
이곳 평사리 마을에서 바라본 악양의 넒은 들판과 섬진강의 굽이도는 물줄기가
시야를 화악 트이게 합니다.
그리고 셋트장이 잘 정리되어 잇더군요.
주민들과 지자체의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토지는 두번 방영되었었는데 나중에 방영된 토지의 셋트장입니다.
길상이로 유준상이 나왔었고 서희로 김현주가 열연을 했습니다.
그러면 한번 떠나볼까요?
능소화가 핀 돌담이 소박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이집이 용이네집이 아니었나 싶네요
셋트장을 올라가다 만나는 우물입니다.
산 등성이에 있는 마을이라 경사가 잇습니다.
평사리문학관이 셋트장 뒤로 있습니다.
봉숭아 꽃이 피고 토끼장이 있는 풍경 어린날이 생각나죠?
물래방앗간 (연자방아)이곳에서 김평산과 최참판댁 하녀 귀녀와 칠성과 더불어 서희 아버지를
죽이는 모의를 한 곳입니다.
돌담이 무척 정겹습니다. 세트장인데도 정말 외양간에 소가 있는 집도 있다니까요.
최참판댁 대문입니다.요즘은 차가 다니니 대문을 크게 해야할 겁니다.
최참판댁에서 내려다 본 들판.멀리 섬진강도 보입니다.
그리고 논가운데 흐릿하게 부부소나무도 보이네요.
드라마에 등장하는 장터입니다. 위에는 식당이고요....
사진이 많이 올라가지 않아서 비단집과 그릇집등 세부적인것은
빼었습니다.
아래의 집이 본채입니다.
고래등같은 기와집이 이런 집이 아닐까요?
여름이라 그런지 대청마루가 있는 이집이 더 좋아보입니다.
이 집에서 악양들과 섬진강이 환하게 내려다 보입니다.큰 사진은 클릭해서 보세요.
첫댓글 박경리 선생님도 하직하시고 ..묻어야지 역사로..
내가 살던집은 아마도 최참판댁에서 멀리 떨어진 초가 삼칸 오두막집 인거 같다 해마다 집으로 지붕 올리던 기억이나네..왜그리도 가난 하게 살아야 했는지 숙제 해야 한다면 들일끝내고 호롱불피고 하라구 혼내시던 할머니 그립습니다!
그러게.그래도 작품은 살아 있으니...미국의 대지를 쓴 펄벅과 비교되던데... 대하소설을 연약한 여자의 몸으로..25년에 걸쳐서 썻다고 하네
가볼만한 곳인데 ....사진으로나마 보니 좋다 !
아직 안 가보았니?봄에 한번 가봐.구례산수유보고 내려가서 19번 도로 쌍계사 벗꽃길을지나 매실농원도보고 .....
계수야 넌 정말 잘 살고 있구나 하고 싶은 거 하고 사는 ...야 너만 가지말고 우리 다함께 가자. 응
공주님 이곳엔 모임에서 갔다 왔어.청대 평생교육 사암침 모임이라 산청에 있는 한의학 박물관에 갔다가.... 언제 찬영아 시간내서 여행 계획을 한번 짜보자. 내가 요즘 어머니께서 와 계셔서 어렵단다.
계수나무야 토지가 생각난다.한번 가볼만한 곳이네--. 넌 잘도 놀러 다니는구나. 부럽다얘
부러워하지 말아.나도 어려움이 왜 없겠니? 돌아다니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그렇지. 우리 남편은 운전하는거 좋아하고.
초가집을 보니 나어릴적 시골집이생각나네, 계수가 젤잼나게사는구나, 덕분에하동구경잘했네, 고마워,
영숙아 너도 짬날때 가까운곳부터 시작해서 돌아다녀봐.
좋은데유 근데 토지의 작가 박경리라은분은 원주에 있은데 계수은안가본데가없이 다구경하은군 참으루 멎진분이야유
사암침을 2학기 배웠는데 가르치신 분은 월오 김경조 선생님이야.가문 대대로 배워오신 그 사암침은 김홍경선생께서 방송을 통해 많은 강의를 하셨지40회가 넘게... 명근아 원주에는 토지문학관이 있지.말년에 그곳에 자리잡고 사셨으니까...
계수가 한의사 된거여?
아니! 사암오행침을 배웠다는거지.감히- 어디가 아파서 침을 맞으러 다녔어?
허리디스크(척추 추간판탈출증)으로 mri촬영해 보구 수술할려구 청담동 우리들병원에 수술날자 받아놓구 금오 김홍경 선생님 제자 한의원장님을 만나서 사암침으로 다스렸어 송석구도 그곳에서 집사람이랑 함께 단골됐어 나는 수술취소하고 지금은 괜찬어 수술했다간 큰일날뻔했지
그랬었구나. 수술 안하기를 잘 했어.어디 한의원인데?광화문 있는데 신농백초한의원?
아녀 왕십리 도선동에 있는 도선한의원 김창식 원장님이셔 나이는40대 정도되신거같애 명수도 한번 다녀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