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성전 읽는 기쁨] <18> 삶이 힘든 이유 ➀
“사랑하는 것을 향해 가지 말고, 사랑하지 않는 것을 만들지 마라. 사랑하는 것을 보지 못하면 근심하고, 사랑하지 않는 것을 보아도 근심한다. 그러므로 사랑을 만들지 마라. 사랑으로 말미암아 미움이 생긴다.”
- <법구경> 호희품 ; <불교성전> 2-2-4.
“형색에 집착하지 않고 마음을 내어야 하고, 소리·냄새·맛·감촉·마음의 대상에도 집착하지 않고 마음을 내어야 한다. 마땅히 집착 없이 그 마음을 내어야 한다(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其心).”
- <금강경> 장엄정토분 ; <불교성전> 2-2-4.
“사물을 탐내지 않는 실천이란 무엇인가? 세상 사람들이 항상 미혹해서 가는 곳마다 욕심을 부리는데, 이것을 탐내는 마음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 진실을 깨닫고, 이 진리로 세속적인 것을 꺼리며, 마음을 무위(無爲)에 두고, 몸을 흐름에 맡겨 움직인다. 모든 존재는 실체가 없으며, 탐하는 바가 없는 것이 곧 즐거움이다. (…)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바로 참된 도의 실천이다.”
- <이입사행론> 무소구행절 ; <불교성전> 2-2-4.
“이 세상에 올 때 우리는 한 물건도 가져오지 않았으며, 이 세상을 떠날 때 또한 빈손으로 간다. 자기 재물조차 아끼는 마음이 없는데 어찌 남의 물건에 욕심을 부리겠는가. 이 몸이 죽을 때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평생 지은 업만 자신을 따를 뿐이다. 삼일 동안 닦은 마음은 천년의 보배가 될 것이요(三日修心 千載寶), 백년 동안 탐내어 쌓은 물건은 하루아침에 티끌이 되고 마느니라(百年貪物 一朝塵).”
- <자경문> ; <불교성전> 2-2-4.
“막는 사람이 없는데도 천당 가는 사람이 적은 것은 탐욕 · 성냄 · 어리석음으로 자기 집 재물을 삼은 까닭이요, 유혹하는 사람이 없는데도 나쁜 길에 들어가는 사람이 많은 것은 네 마리 독사(사대)와 다섯 가지 욕망(오욕)의 즐거움을 망령되게 마음의 보배로 삼았기 때문이다.”
- <발심수행장> ; <불교성전> 2-2-4.
[불교성전 읽는 기쁨] <19> 삶이 힘든 이유 ②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쳤다라고 해서 원한이 생깁니다.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친다라고 해서 원한이 생깁니다.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칠 것이다라고 해서 원한이 생깁니다.”
- <디가니까야> 중 <합송경> ; <불교성전> 2-2-5.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쳤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그것이 우리 둘의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립니다.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친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그것이 우리 둘의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립니다.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칠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 그것이 우리 둘의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립니다.”
- <디가니까야> 중 <합송경> ; <불교성전> 2-2-5.
“분노는 첫 번째 원인이 되어
사람을 지옥으로 가게 하니,
마치 노끈처럼 너를 결박해
지금 이런 고통 받는다.”
- <정법념처경> 지옥품 ; <불교성전> 2-2-5.
“[본문] 누가 와서 해를 입히더라도, 그 자리에서 마음을 잘 다스려 성을 내거나 원망하지 말지어다(有人來害, 當自攝心 勿生嗔恨). 한 생각 성내는 마음을 일으키면, 백만 가지 장애의 문이 열린다(一念嗔心起, 百萬障門開).
[주해] 번뇌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하더라도, 교만하여 성내는 마음이 주는 해가 가장 심하다(煩惱雖無量, 嗔慢爲甚). <열반경>에 이르기를 ‘향수와 약을 발라주거나 창과 칼로 찌르더라도 두 가지에 다 무심하라’고 하였다(涅槃云 塗割兩無心). 우리들이 성내는 것은 한가로운 구름 속에서 벼락이 치는 것과 같다(嗔如冷雲中 霹靂起火來).”
- <선가귀감> 제47장 본문과 주해 ; <불교성전> 2-2-5.
“대리를 손상시키는 화를 내지 말아야 한다(能損大利莫過嗔). 일념의 화를 낸 인연으로 구지광겁 동안 닦은 선을 모두 태워 없앤다(一念因緣悉焚滅 俱胝曠劫所修善).”
- <대일경> 공양차제법중진언행학처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