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1년 12월 진주만 공습 이후에 미국은 전쟁에 뛰어듭니다만 미국군은 이미 제 1차대전이후 수없이 많은 감축을 했었고, 대공황
과 해군군축조약을 통해 재정적인 면에서 국방비를 줄여서 -솔직히 미국근처에서 미국 위협할만한 나라가......- 재정적인 여유를
얻곤 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전쟁에 뛰어들게 되고 다시 징병법을 시행하면서 미국군대가 급격히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전운이 감돌던 1940년 9월 미국은 최초로 평시 징집병제도를 도입합니다만 이때만해도 반발이 엄청났죠-
-하지만 전시가 되자 군말없이 다들 징집되어 전쟁에 나간거 보면 미국이란 나라가 참 'ㅅ'-
먼저 대규모 국채를 발행하여 재정을 확보하였고, 이렇게 확보된 재정과 정부가 통제하는 강력한 생산력을 바탕으로 미국은
전쟁 준비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런식으로 영화배우가 대규모로 사람을 모아놓고 국채 사라고 홍보도 했다네요. 사진은 1차대전시-
자 그럼 미국은 어떤 식으로 준비에 들어갔을까요. 먼저 육군과 해군은 이 연재의 주제와 맞지 않으니까 잠시 뒤로 미루어두고
이야기의 주인공인 육군 항공대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전에 미국의 2차대전전에 B-17, B-29를 이미 개발이 끝난
상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만 B-29는 개발만 끝났지 아직 양산체제가 갖춰지기 전이었고, 그나마 B-17이나 B-25, B-24등은
어느정도 생산체계가 갖춰진 후였습니다. 1939년 제 2차대전이 발발한 이후 루즈벨트는 국제적인 위기감에 미국이 나서야할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치독일이 프랑스와 저지대 국가를 성공적으로 점령하자 1940년 5월 루즈벨트 대통령은 미국의회에
국방예산을 증액하자는 안건을 발의합니다. 공군만 놓고보자면 거의 몇억 달러를 들여서 5만대(!)의 항공기를 1년에 생산하여
배치하고(이중 36500대는 육군꺼 나머지는 해군꺼)파일럿을 늘리자는 안건을 발의합니다. 미 의회는 이 계획을 받아들였고,
최종적으로 84개의 비행단이 생겨나고 3만명의 새로운 파일럿이 영입되었으며 7800대의 비행기가 새로이 배치되고,(기존 800대)
10만명의 지상요원이 새롭게 육군 항공대에 배치되었습니다. 1941년 6월 나치 독일이 소련을 침공하자 이번에는 미국의 전략을
대수정하는 단계에 이릅니다. 그동안 미국은 방어적인 전략과 정책을 취했는데 이제는 공격적인 전략과 정책을 펼치기로 수정을
합니다. 그리고 랜드리스법이 발효되면서 미국의 군사물자 체제는 엄청나게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미국이 조금씩 조금씩
준비하던 단계에서 미육군항공대의 병력은 1939년 12월 4만명에서 1941년 12월 35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당시 미육군항공대 모집포스터-
그리고 진주만 공습이후 루즈벨트는 기존계획에 더해서 1942년까지 6만대의 항공기를 1943년까지 그의 두배에 이르는
12만5천대의 항공기를 보유하자는 계획안을 다시 의회에 제출합니다. 의회는 이를 승낙했고, 미국의 산업은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풀가동하기 시작합니다.
-말이 12만대지 12만대가 무슨 애들 장난입니까?(......)-
그리고 1941년 6월 미국이 공격적인 전략으로 정책을 전환했을때 이미 빌리 미첼 이후부터 전략 공군을 꿈꾸던 미 육군 항공대는
발빠르게 계획안을 작성하기 시작합니다. 1941년 8월 미육군 항공대는 AWPD-1이라는 전략을 제출합니다. 이는 소위
'The Victory Program'이라는 미국의 전체적인 전쟁계획에 포함되어 있는 전략이었습니다. AWPD-1의 내용은 나치독일과
태평양 건너편의 일본을 패배 시키기 위해서는 전략폭격이 필요하며 전략폭격의 목적은 적의 산업기반을 박살낸다라는 것이
키포인트였습니다. 이를 위해서 독일의 154군데의 폭격목표가 정해졌고, 이 전략 폭격을 위해 대륙간 폭격기 7500대의 폭격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AWPD-1의 내용이었습니다.
-7500대의 폭격기라니 감이 오십니까???-
하지만 이 전략은 아무리 미국이라고 해도 1942년 당시까지는 무리였기 때문에 이를 위해 개발되었던 폭격기 사업이 중지되었고,
-미본토에서 독일까지 날아갈수 있는 항속거리의 폭격기-영국의 항공기지를 쓸수 있게된 점도 있었기 때문에 대 독일 폭격은
3800대의 폭격기가 필요하다는 것으로 결론이 나게됩니다. 그리고 이제 이렇게 팽창한 미 육군 항공대는 80개의 비행단을
20개의 공군단위로 묶게됩니다. 그중 유럽을 담당하는 제 8공군이 1942년 2월 나치독일과 싸우러 잉글랜드에 파견됩니다.
-미 육군 항공대 제 8공군 마크 입니다.-
-당시 제 8공군 사령관 카를 스파츠 장군-
영국에 도착한 미국공군은 이제 RAF와 함께 독일의 산업기반을 두들기기로 합니다. 그동안의 문제점을 대폭 고친 B-17E버전의
폭격기들이 제 8공군에 배치되기 시작했습니다.
-B-17 폭격기의 모습-
그리고 1942년 8월부터는 나치독일에 대한 미국의 폭격이 실시되기 시작합니다. 미국에 의한 대규모 공습의 서막이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첫댓글 뭐든 다 찍어내는군요 ㅋㅋㅋㅋ
더...더럽다 12만대라니 ㅡㅡ;; 이건 사기야...치트야...
정말 캐사기....10000~30000대도 엄청난 생산량이라 생각되는 데 "혼자서 12만대.."...이건 뭐 독소전에서 전차를 마구 찍어내는 소련보다 더 한 듯..(아니 그 이전에 조종사들도 저리 많이...;)
그렇지만 독일폭격전 초반에는 피도 많이 봤다는......
어디보자...스핏파이어가 대략 2만대...BF109가 3만대... 제로센이 몽땅 다 쳐서 만대...근디 미국은 12만대???혼자 타 교전국 주력전투기 합친것 이상으로 만들어버리는...
으잌ㅋㅋㅋㅋ
물량빨 ㅎㄷㄷ
생산력이 말도 안되게 엄청나네요. 붕어빵찍듯 폭격기를 만들어내다니 그저 ㅎㄷㄷㄷ
12만대란게 수송기&함재기&폭격기&정찰기&전투기 모두 합쳐서 나온 숫지일겁니다 ㅋ
아니 무슨 치트키도 아니고...
자본주의, 민주주의, 그리고 풍부한 자원 찰떡궁합이죠
이런 거 보면 솔직히 추축국은 물론이고, 소련도 무슨 깡으로 미국에게 개겼는지 모르겠음... 전차보다 훨씬 많은 수를 찍어내는 전투기라니... 이 무슨...
드디어 시작된 천조국의 물량공세..
그냥 ~ 키 누르고 add_aircraft 120000 이라고 친다. -천조국황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