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전 정법루 모습입니다.
문도 벽도 없는 그야말로 누(樓)입니다.
사방이 트여 안팎이 따로 없는데 비 가릴 지붕과 발 디딜 바닥은 있어서 작고 낮은 경상들과 스님들 독경 소리로 밖이 없는 그 안이 가득 찼습니다.
무슨 까닭인지 같은 층고(層高)에 놓인 저 계단은 지금보다 나직해 보이고 그때는 젊었을 스님들도 이미 오래된 스님처럼 보입니다.
흑백 사진 속에 담긴 반세기 전 정법루가 청암의 향기는 아닙니다.
이제는 늙었을 저 젊은 스님들과 지금까지 어어지는 법화경 독경소리가 바로 청암의 향기입니다. ~책 표지 글로 실린글~
불령산 청암사 직지사의 말사로
푸른이끼가 바위를 덮어 푸른바위가 됐다라는 뜻인데 그 이름의 유래를 보여주는곳이 바로 이끼폭포~~
불령산 아래 청아하게 자리잡고 있는 이 사찰은 물이 맑아서 바위가 푸르게 보여 청암사라고 했다고 합니다.
일주문에 현판 글씨는 성당 김돈희의 글씨
불령산 청암사는 수도산에서 발원해 심신유곡을 이룬 수도계곡에 인접해 예로부터 경치가 수려하기로 유명합니다.
사천왕문을 지나 계곡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가다보면 계곡 좌우로 푸른 이끼로 뒤덮인 웅장한 바위벽을 볼수 있다.
이곳 사찰의 이름이 왜 청암사인지를 짐작하게 만듭니다. 이끼로 물든 바위벽은 심산유곡의 산세를 자랑하며 대자연의 기운을 전한다.
절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계곡과 자연지형을 이용한 건축양식,
오래된 건물의 빛바랜 단청과 새롭게 채색한 범종각 단청의 강력한 대비~~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공존하는듯한 가람~~
대운당 비각과 회당비각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해주신 우리 멋진 김희곤선생님,곽인용선생님~~~!!!
이곳 청암사의 역사에 대하여 감기걸려 목상태가 최악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가는곳곳의 역사에 대한 설명~~
지면을 이용하여~~ 감사 감사를 전합니다.
김희곤선생님과 곽인용선생님의 리더로 이런 멋진곳으로 답사를 오게 된것이 아마도 한여름~~40도의 뜨거운 햇밫만큼, 강렬한 감동으로 와 닿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또 다시 이런 답사를 종종 자주 하고싶다는 참석한 님들의 염원이 땀이 식혀준듯 합니다.
또 추진해 주실꺼지요?
청기와로 단장된 대웅전
극락전~인현왕후가 페위 된 후 이곳 극락전에서 3년 동안 머물렸다고 합니다.
현재를 출입을 통재되고 있어서 밖에서만 봤습니다
숙종의 왕비였던 인현왕후는 23세 때인 1689년 희빈 장씨의 간계로 페위된 뒤,
이곳 극락전과 극락전 뒤편으로는 인현왕후가 사색하며 거닐던 숲속 산책길이 "인현왕후길"이라는 산책로가 김천시에서 각광 받고 있답니다.
세속의 여염집을 닮은 극락전모습이 승(僧)과 속(俗)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듯 합니다.
42수 관세음보살상을 모신 보광전
인현왕후의 함원전
과거와 현세, 왕후와 페서인
인생의 희비가 공존하고, 아직도 부처님의 원력이 존재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한다는 청암사~~
이번 답사로 푹푹 찌는 살인적인 더워였지만,
그보다도 더한 감동으로 더위을 물러나게 했던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김희곤선생님,곽인용선생님이 감동하시고, 적극적으로 추천한 수도암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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