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Haeparang Trail)
'떠오르는 해와 푸른 바다를 보면서
너와 내가 함께 걷는 길'이란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을 따라 걷는
총 길이 770km의 걷기여행길이다
2010년 9월 15일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동해안 탐방로 이름으로
해파랑길을 선정하였으며
2016년 5월에 정식 개통하였다
코스마다 나름의 매력과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해파랑길~
그 중에서 12코스는 더 아름답고 이쁜 풍경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강추위가 매섭게 몰아치는 날~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완전 무장을 하고
지난번 마쳤던 감포항에 내리니
바닷바람이 강추위를 증명이라도 하듯 엄청나게 불어댄다
강추위만큼 날씨는 맑고도 좋으니
풍경 또한 깨끗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아
추움도 겁내지 않고 시작점을 찍고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고 용감하게 시작한다
파란 잉크를 부어 놓은 것 같은 바다다
감포항(甘浦港)
2020년에 개항 100주년을 맞이한 감포항은
지형이 달감(甘) 자와 닮아서 또는 감은사가 있어
감은포라고 불리다가
감포로 음이 축약되어 감포항이 되었다고 한다
예전에 작은 항구였으나
근해에서 대구, 멸치, 꽁치, 오징어 등이 많이 잡혀
드나드는 어선이 많아
동해남부의 중심 어항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눈도장만 찍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배들이 가득 정박 해 있다
하늘도
바다도
온통 푸르름이다
보석같은 윤슬도 선물로 받고
해파랑길에서 잠깐 벗어난 길로 가니
송대말등대 가는 데크길이다
송대말 방파제 등대
감은사지탑모양 등대랑 송대말 방파제
송대말 등대가 보인다
눈부시게 바다위를 수 놓은 윤슬
송대말등대로 간다
감은사지 3층탑 모형의 감포항 남방파제 등대
송대말 등대
1955년 무인등대로 건립
1964년 유인등대로 승격되어 운영되고 있다
송대말(松臺末)뜻은 소나무가 펼쳐진 절벽 끝자락 이란 뜻으로
송대말 등대 주변에는 수령 수백년 된 아름다리 해송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일출의 명소라고 한다
해안가로 내려서니 나지마한 갯바위 풍경이 멋지다
송대말 등대 앞 갯바위
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좋은 곳이면 어디든
인증샷 날리는 대단한 열정님들~~~
한옥 건물위에 감은사지 삼층석탑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2001년 새로 건립한 송대말 빛 체험전시관
등대관리소와 등대전시관이 있고
등대전시관에서는 바다에 관한 자료들을 관람할 수 있다
그저
멋지다는 감탄사만~~~
어쩜 이렇게도 깨끗하단 말인가~~~~
파도는 다양한 그림을 그리고
이뻐서 자꾸만 뒤돌아 보게 되는 풍경이다
척사마을
척사(尺沙)는 백사장의 모양이
펼쳐놓은 비단을 자로 잰 듯 주름이 잡혔다는 뜻으로
약 350년의 역사를 가진 오래된 마을이다
해변의 백사장이 길게 펼쳐져 있어 장사(長沙)라고도 한다
척사마을의 끼끗함을 보여 주고
척사항의 에밀레종 등대
척사항
고아라해변으로 넘어간다
고아라해변
구 오류해수욕장이며
백사장 길이 1km, 수심은 1.5m로
해변이 상당히 길고 자잘한 몽돌과 모래가 약간 섞여 있고
모래가 부드러워 모래찜질로 유명한 해수욕장이다
민물에 접해 있으며
우거진 소나무 숲과 캠핑장, 바다 낚싯배 등으로
인기가 많은 해변이다
갈매기 날으는 바닷가에도 ~~♪♩
그대가 있으면 외롭지 않네~~~♬
이런 노래를 흥얼흥얼 거려 보고
이 곳에도 전망이 좋은 곳엔
어김없이 멋진 카페가 자리를 잡고 있다
파도에 얼마나 부딪혔는지 옥돌처럼 반질반질 빛이 난다
해안가를 걷다가 길이 없어서 어느 펜션으로 올라오니
멋진 그림이 펼쳐진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이 소중하고 값진 풍경들~~
맘껏 즐기고 누리자
코로나 때문인지 사용금지가 된
짚라인 타던 곳이라고 한다
많은 것을 변하게 하고
언제 끝날지도 모를 코로나
얼릉 끝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연동항
연화정에 올라 잠시 쉼을 한다
연화정에서 본 연동방파제랑 등대
연화정과 연동항
연동방파제와 연동체험마을
경주에서 포항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있는 아담한 포구마을 연동
마을 이름 연동은 고려말 성씨가 다른 세 집이 이주하여 마을을
형성할 무렵 마을 연못에 연꽃이 많아 연동이라 불렀다고 하기도 하고
예전에 소금 만드는 염전이 있어 '염동'이라 부르다 '연동'이 되었다고 한다
조용한 마을이 어촌체험마을로 조성되면서
반달형 돛 모양의 해양레포츠 시설인 아라나비와
연동항 앞바다에서 스노클링과 카약체험도 할 수 있어
바다 놀이터로 알려지면서 동해안의 유명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깔끔하게 깨끗하게 이쁘게 잘 해 놓았다
등대 있는 곳으로 들어 가 본다
방파제 등대에서 보는 연동마을
겹겹의 파도에 눈을 뗄 수가 없다
너무 아름다워서.....
구름도 이쁜 그림이 되고
솟구쳐 오르는 파도에
한참동안 넋을 잃고 쳐다본다
자연의 위대함에 감탄하면서....
바위 절벽위에서 자라고 있는 백년초
여기도 호미반도해안둘레길이구나
언젠가 포항 이쁜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일부분을 걸어 봤기에
반가움이다
참 좋다
자연이 주는 이런 풍경이~~
두원 방파제
방파제위에
나란히
나란히
갈매기들의 아늑한 쉼터
2부로 계속 됩니다~~
첫댓글 12코스에는 물구슬이 어울려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는 윤슬현상을 정말로 맛나게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파란하늘과
파란바다가
유난히 눈부셨던 날~~
세심하게 잘 찍으셨네요
덕분에 다시 한번 되돌아 보면서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사진과 자세한 설명 고맙습니다.
"윤슬"이라는 단어가 있었네요.
오늘도 하나 더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