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유감, 법원으로 간 가족
가족 해체 현상이 급속히 확산되는 요즘, 가족상대 소송도 급증하고 있다.
가족
싸움 칼로 물 베기라지만,
법정 앞에서 무 자르듯이 가족의 인연을 끊는 건 다반사가
됐다는데..
재산 문제로 형제간에 싸움에 번져, 소송 준비로 바쁜 아줌마.
단
돈 2 천만 원에 50년 형제 우애에 금이 갈 지경이다.
경기도의 한 가정. 자식을
상대로 고소장을 작성한 노부부가 있다.
아들에게 명절날 떡 좀 만들라고 말
한 번 잘못했다가 부모와 발길 끊은 지가 7년. 연락 없는 것도 야속한데, 이제와
부양료조차 주지 않는다고 하니,
서러운 찬밥 신세에 아들의 괘씸죄 한 번 고쳐주겠다는
것이 노부부의 마지막 바람이다. 그런가 하면, 이혼 소송 때문에 법원을 찾은 부부.
소송을 건 것도 모자라 말싸움 몸싸움까지 벌이는데, 이유는 의붓아버지의
딸
성추행.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다른 사람도 아닌 가족으로부터 당한
범죄에
가족의 상처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상처를 치유하는 유일한 방법이 법의 힘을 빌리는 것뿐이라는데..
그런가
하면, 2년 째 가족 간의 문제로 소송준비 중인 한 아주머니.
아주머니의 법원
찾은 이유인즉, 의붓아버지로부터 7년 간 강간을 당해온
딸의 문제 때문. 얼마
전, 1심에서 7년형을 선고받은 의붓아버지가 보석으로
풀려나자 억울함을 누를
길 없어 단지를 하여, 재판장 앞으로 혈서까지 보냈다.
가족 간에 끔찍한 범죄가 자행되다 보니, 이제 가족은 남보다 못한 상태.
그러나,
법으로도 해결될 수 없는 일이 있다. 바로 자식이 부모를 폭행하는 사건인데..행여
자식에게 누가될까 사건의 심각성을 쉬쉬하며 감추는 부모들 때문에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이런 경우 문제를 파헤치는 데는 이웃 주민들의 증언이
결정적 제보가 된다.
경기도 한 마을. 친딸로부터의 오랜 폭행으로부터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노모를
구해낸 것도 바로 이웃 주민들의 신고와 증언! 이웃 주민의 신고로 딸은 구속이 됐고,
노모는 가족과 격리된 깊은 산중의 요양원에서 심신의 깊은 상처를 달래고 있다는데...
이쯤 되면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도 이젠 옛말.
사소한 문제에서 붉어진 오해의 씨앗에서 법정다툼으로 아예 돌아선 가족에서
가정이라는 울타리에서 벌어진 범죄로 오랜 재판으로 이어지는 가족까지..
법정을 둘러싼 가족 소송 천태만상을 VJ 카메라에 담아본다.
상술을 배운다! - 창업 유람단 일본 탐방기
계속되는 불경기와 취업난에 사람들이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 중 적은
비용으로 대박의 꿈까지 꿀 수 있는 소자본 창업이 인기라는데... 예비 창업자들이
고민하는 가장 첫 번째는 바로 창업 아이템! 급기야 독특한 아이디어와 신종 아이템의
보고라는 일본으로 창업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창업여행자들은 그야말로 각양각색! 4, 50대 명예퇴직자에서 20대의 청년실업자들까지
대박을 향한 꿈은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 이런 열풍으로 한 여행사에선 1박 3일의
일본 창업여행 상품까지 선을 보였는데... 일본 현지에서의 창업 설명회는 물론이고,
미리 선정한 일본 속 이색점포들을 선정, 예비창업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준다.
그중 최근 동경에선 일본인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따끈따끈한 창업 아이템으로
소개되는 것이 바로 쌀 갤러리! 쌀 화장품에서 쌀 먹거리, 쌀 피부관리실 등 쌀의
영양소를 이용한 각종 상품들을 선보이면서 관광코스로도 각광을 받는다는데...그런가
하면, 일본에서 생산되는 각종 상품들 중에서도 1위에서 5위까지의 상품들만 판다는
독특한 판매전략 으로 대박을 거두고 있다는 이른바 멀티샵은 이 집의 <아이디어가
가장 큰 밑천이다>는 창업 명심보감의 기본 수칙을 바탕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된다.
그러나 단순히 아이디어를 캐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으랴? 스모 선수들이 먹는
음식으로 유명한 '창코나베' 집의 숨은 맛 대박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해 무료노동도
감수하며 눌러앉은 청년까지 있다는데....
하지만, 물 설고 말 설은 일본 땅에서 창업 아이템을 구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니니... 창업 아이템을 위해 15년동안 일본 창업여행을 다녔다는 한
외식업체 사장은 최고의 맛, 특별한 맛을 찾기 위해 하루 15끼에서 20끼 식사를 먹어는
기본, 하루 10시간 이상 발품을 파는 중노동도 자처하고 나섰다.
불황속 일본 열도 속에 감춰진 돈맥을 찾기 위해 2박 3일 창업 유학을 떠나는
한국의 新신사유람단 그들의 알짜배기 여행에 VJ특공대가 동행했습니다.
夏 서브웨이 대탐험~
천만 서울 시민의 약속을 지켜주는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은 지 올해로 30년째!
이제는
부산, 대구에 이어 광주에까지 지하철이 개통되고 2006년 대전 지하철 개통을 앞두면서
명실공히 지하교통망 시대를 앞두고 있다
전국의 지하철 하루 이용객 700만 이상!
10량짜리 만원 열차의 경우 한 번에 약 4000명 정도의 인원이 수용된다는데
사람이 모이는 곳에 사건 사고 잦은 것은 당연지사! 타고내리는 승객들을 안전하게
안내하고자 15년 째 피켓을 들고 역사를 지키는 인물이 있었으니 이름하여 신도림의
피켓맨! 경인선 경수선의 열차 운행표를 역무원들 보다 더 훤하게 꿰고 있다는 안종학씨는
열차가 다가오는 소리만 듣고도 어디로 가는 열차인지 단번에 알아맞힐 수 있을 정도라고.
역사의 지킴이가 피켓맨 안종학씨라면 달리는 열차 내의 소문난 명물로는 지하철의
웃음폭탄 김진성을 꼽을 수 있다. 지하철 내를 돌며 게릴라 개그콘서트를 벌이고
있는 마이너 개그맨 김진성은 번듯한 무대하나 없이 발품팔아 공연을 해온 것이 벌써
8년째! 그래서 <지하철 개그맨>이란 호칭까지 붙여진 그에겐 모든 지하철 승객이
자신의 관객이고 팬이 되는 셈이다.
그러나 지하철을 찾는 인파가 늘어날 수록 이들을 노리는 검은 손길들도 늘어나게
마련! 특히 여름에 접어들고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면서 만원 열차 속 성추행범죄가
늘어가고 있다는데...범죄 유형도 가지가지! 늦은 저녁 지하철 곤히 잠든 여성만을
골라서 공략하는 소심형이 있는가 하면, 직접 만든 특수 도구를 이용, 목표 여성과
일정정도의 간격을 유지하며 원격조종으로 성희롱을 일삼는 고난도 기술형도 있다.
이 밖에도 불황 속에서 더욱 기승을 부리는 열차 내 잡상인, 들치기범과 소매치기범을
체포 단속하기 위해 철도공안들은 한층 더 바삐 뛰고 있다는데...
지하철 역(驛)사 명물들에서 부터 들치기 날치기 추행범에 이르는 지하잡범들까지
소시민 울리고 웃기는 레일 위의 천태만상 군상들을 VJ카메라에 담아본다
베일 속 성역, 수녀원 이야기
서울 도심, 어느 곳보다 복잡한 용산에 자리한 한국순교복자수녀원, 그 육중한
문이 열렸다. 58년 간의 금줄을 끊고, 일반인들에게 금역을 최초 공개한 것인데..
육중한 전통대궐 대문에, 위엄있게 솟은 기와지붕, 격자창살까지 수녀회라기 보다는
전통 한옥을 방문한 느낌!.
이렇게 건물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건 이곳이 다른 수도회와는 달리, 한국신부님이
창설한 한국 토종 수녀회이기 때문이다. 경당 안에 있는 성모 마리아상 역시 한복에
족두리를 쓴 전통 한국성모상에, 한국 순교자들의 유해를 모셔 놓은 유해경당까지
한국 천주교의 전통을 잇고 있다.
전체 인원 500여명, 각자의 소임에 따라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수녀원의 모든 살림은 이제 막 수녀생활을 시작한 지원기 자매들부터
30년 넘게 이곳을 지켜온 수녀님들까지 위아래 서열 없이 움직일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 원칙!
식사준비에서부터 청소, 수녀원 운영까지 자급자족을 기본으로 새벽 5시 기상,
하루 세 차례의 미사와 노동, 그리고 영성으로 하루 일과가 이루어진다.
그런가하면, 일반인들을 절대 출입금지인 대월의 집은 기도와 노동만으로 하느님께
하루를 봉헌하는 봉쇄 수녀원인데.. 농사를 짓는 것은 자연과의 소통이요, 또 다른
기도라고 여긴다는 수녀님들의 텃밭엔 농사꾼들도 힘들다는 마늘농사에서부터 토마토,
오이, 고추까지.. 없는 채소가 없다..
수도생활에 가장 중요한 기도와 신심을 위한 피정장소인 무아의 집은 8일 동안
세상의 복잡함을 떠나서 침묵 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반성하며 영심 수련을 하는
곳. 미사시간 봉헌기도 외에는 일절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쪽지로만 대화를 나누는
것이 이곳의 절대 철칙이다.
대침묵 소침묵 청빈금욕과 노동 봉헌을 통해 신의 딸로서 정결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비밀스런 수도일기!
그 높은 담장 안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세상의 이야기를
VJ특공대가 밀착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