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데믹 이후 단기선교를 돌이켜본다.
Examining Short-Term Ministry After Pandemic (English at the bott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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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비드 발병과 규제로 거의 중단된 단기선교활동.
코비드로 인한 규제들이 점차, 그리고 거의 취소되는 가운데 2022 작년에 약간의 단기선교가 재개되었고 이제 2023년의 단기선교를 앞에 두고 있다.
코비드 이전의 정상, 혹은 그 이상으로 성장하는 단기선교를 기대할만한 시기다.
하지만 본격적인 변화는 느껴지지 않으니 다시 한 번 판데믹 이후의 단기선교를 돌이켜본다.
궁여지책을 찾자는 것보다는 애초 선교의 목적이 무엇이며 그것을 주어지는 상황에서 어떻게 실천해야 하는지... 핑계 김에 근본을 들여다보자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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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지는 현실은...
현지의 기운이 많이 쇠퇴해지기도 했고 외부 선교교회들의 선교 동력이 판데믹으로 인해 저하된 것도 사실이지만 그 회복에 있어서도 아직도 세를 일으키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 참가 자원자 동원에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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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단기선교는 나름의 이점이 있다.
선교하는 교회, 그리고 선교지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각성, 격려, 성장 등의 기회가 된다는 거다.
그러나 또 한 가지, 당 교회의 일시적 평가와는 달리 그 선교활동의 결과가, 특히 지속되는, 그리고 발전적인 성과가 있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그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인정할 수 있는 상황도 있을 것이며 아쉬움이 남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것을 판단하는 기준은 각 선교팀들의 단기선교활동으로 인해서 선교현지의 교회와 가정들에게 어떤 장기적인 변화가 생겼는지가 될 것이다.
결국 방문선교의 목적은 판데믹 전후를 따지기에 앞서 최대한 현지에 복음의 뿌리를 내리는 것이니만치...
그때나 지금이나 형편은 다르겠지만 그 다른 형편 속에서도 일관된 목적 성취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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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은 선교활동의 현지화...
단기선교도 그중의 하나였지만...
그 단기선교도 썩 쉽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 하지 않을까...
궁여지책 타협이 아니라 언제나처럼 가장 지혜롭고 효과적으로 할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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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교회들의 단기선교활동에 소요되는 경비가 얼마나 되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인원동원, 이동, 현지생활 등 엄청난 자원이 소요되고 있지 않나 싶다.
다시 말해서, 그 성과가 없지 않겠지만 투자대비 효용성이 얼마나 되었는지...
물론 효용성을 기준으로 선교할 수는 없다.
엄청난 투자에 단 한 영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누가 가성비를 논하겠는가.
하지만 선교의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가성비도 좋고 결과도 좋다면 이야말로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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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예화...
중장기 현지 선교사 파송...
기도후원, 물질지원, 인력지원, 자료지원 등으로 현지선교활동에 직간접 협조 (동역)...
선교사 초청 선교집회를 개최함으로써 올바른 선교 동기와 전략 확보 등등...
요는 선교교회와 현지 선교사가 유기적, 효과적으로 동역함으로 피차간의 선교 동력을 키워나가며 또한 사역의 진전을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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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데믹이나 다른 이유들로 단기선교활동이 저하될 수는 있다.
그렇다고 선교정신, 선교동력, 선교활동이 저하될 필요는 없을 것이며 저하돼서도 안 될 것이다.
단기 방문선교가 선교의 다는 아니니까...
어차피 기독교는 역사 속에서 지독한 고통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왔고 앞으로는 더 큰 고통을 통과해야 할 것이다.
작은 일들을 헤쳐 나가지 못하면 앞으로 더 힘든 일들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안팎이 하나가 되어 힘차고 유익한 선교사역을 이뤄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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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amining Short-Term Minis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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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2020, Short-Term Ministry (STM) has been prohibited due to the Covid pandemic lock down.
As the lock down getting lifted, some STM have been conducted in 2022 and we are looking forward to do the STM in 2023.
We may expect to see the pre-pandemic or even higher level of STM activities.
But we examine STM because we don't see much improvement yet.
Not as a forced compromise but as an effort to go back to those fundamental ba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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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elt reality is...
The mission energy has been injured in the Reservation and those mission churches out there by the pandemic lock down, but we are not strong enough even nowadays to regain the dynamics of the ministry; particularly mobilizing volunte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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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nventional (typical) STM has its own benefits.
Such as, those who come may have chances to be awakened, encouraged, and grow.
And also additionally, we have to think if there any continuing positive progress in the mission field.
We may say yes or no to this question.
The criterion for these answers is, if there has been any positive long term change in the local families and churches.
The eventual goal of the visiting ministry should be the localization of the Gospel.
We have to pursue the consistent progress to the goal even in many different con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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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 the localization of the ministry...
STM is one of them.
Now STM is less easier than before.
What should be our new effort?
Not as a forced compromise, but to be wise and efficient ever more poss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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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on't know how much money those churches spend for the STM but I think they put a lot of manpower, efforts to travel and stay in the mission field etc.
Yes, it works but what about the efficiency?
Of course, efficiency should not be a ruler for ministry.
Nobody will blame for spending so much resources for just one spirit.
But what about, while being faithful to the principle, wisely spending resources, and if it also were effective as well?
It should be icing on the 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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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few committed...
Commissioning mid/long term ministry personnel...
Coworking with local missionary with prayer, finance, supplying manpower and materials...
Inviting missionary for mission conference to raise mission dynamics, motivation, and strategies, etc...
The point is that, we must be organically working together to encourage each other and try to promote ministry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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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emic or some other similar can hinder our STM effort.
But our mission spirit, mission dynamics, mission activities do not have to be.
STM is not everything of our ministry.
Christendom has survived in may severe troubles so far, and will continue ministries in our future with more difficulties.
Being faithful to the small project, we maybe able to handle those big 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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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ok forward that, we here and there will be one together, and continue strong and progressing ministr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