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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장바구니 물가가 장난이 아니죠?
제주도발 겨울 채소의 가격 상승이
장바구니 물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있지만
원유가 내려가고 원화의 가치가 오르고 있는 데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이는 정부에서 용인했다는 것을 의미하고
추후 갑작스럽게 환율상승 시 물가 폭등을 의미한다고 봐도 무방하겠지요?
재밌는게 물가가 오르는 게 서민들한테는 쥐약이지만
자본가나 정부 입장에서는 오히려 이득이 되니 말입니다..
앞으로 박당선자가 어떻게 지하경제를 활성화할지 점점 궁금해 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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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레냐? 하이퍼냐? 논의가 여전히 분분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제 관점에서 많은 시간을 들여 설명을 드렸는데
아직도 일방적인 디플레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좀 안타깝습니다.
디플레 구간이 있는 것과 디플레로 끝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지요.
개인적으로 자본주의의 선순환 과정이라 볼 수 있는 디플레이션 구간을 거쳐
경제가 다시 건강해지고 그 다음의 성장과정으로 들어간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이미 건강한 자본주의는 끝났으니 교과서 대로 가지는 않을 겁니다.
전에 강만수 전장관이 ‘자본주의는 끝났다!’는 말을 해서 구설수에 올랐는데
그 말의 의미는 조만간 자본주의가 붕괴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제는 자본주의 논리가 통하지 않는 통제와 조작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의미로 봐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사실이라면 경제적 판단을 내리는 데 있어서
지금은 경제적 논리보다 정치적 논리가
더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시점임을 명심하여야겠지요.
교과서를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만
세상은 결코 교과서처럼 돌아가지는 않으니
교과서는 참조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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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현 상황은 스테그플레이션에 가깝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부동산과 같은 자산의 가치는 더 떨어지고
식량과 생필품은 더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니
일단 대처 방향은 쉽게 잡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식량과 생필품을 적당히 비축하는 것도 생활의 지혜가 될 것이고
금이 되었건 외환이 되었건 향후 가치가 존속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들로
저축을 하시는 것이 또한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물론 빚을 내어 회사보유분 아파트를 덜컥 계약하는 일은 없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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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저곳의 글들을 읽어보면
아직도 미국에 대해 환상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전히 미국은 군계일학의 지위를 갖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미국이 절대적인 패권을 영원히 유지할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시는 게 좋을 겁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달러가 붕괴되는 것이 미국에 유리한 시점이
점점 다가오고 있으며,
미국을 살리기 위해서라도 미국은 어느 순간 달러를 포기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물론 전쟁으로 판세 뒤집기에 성공하여 달러의 세상이 좀 더 지속될지는 모르겠으나
미국이 높은 위험에 명운을 걸지 아니면 좀더 소프트한 방식으로 새판을 짤지는
좀 더 지켜보면 알겠지요?
결론적으로 아이러니 하게도 달러의 강세가 미국에게 독이되는 상황이니
미국도 일종의 외통수에 걸려있다고 봐야겠지요?
물론 제 얘기는 항상 믿거나 말거나입니다.ㅋㅋ
저는 사실 상황을 판단할 때 철저히 나의 관점에서,
즉 내가 만약 그들이라면 어떻게 할까? 의 고민 속에서
그들의 생각하는 방식에 다가가고자 노력합니다.
그러니 제 글은 그냥 음모론으로 보셔도 무방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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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제가 그들이라면 최대한 잔혹한 방법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새디스트적 경향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굳이 비유하자면 사냥감을 쓰러뜨리자마자
경동맥을 단칼에 끊어버리는 사자라기보다는
피를 철철 흘리게 조금씩 물어뜯으며
퇴로를 열어주기도 하다가 갑자기 뒷다리를 물어뜯는
즉, 희망고문을 즐기는 잔혹한 하이에나에 더 가깝다고 봐야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그들이 주는 희망은
더 큰 절망, 즉 우리들을 벗어날 수 없는 공포에 몰아넣기 위한
하나의 무대 장치입니다.
그 과정에서 천박한 하이에나는
먹잇감이 감정이 희망에서 절망으로 바뀌는 것을 보며
자신의 힘과 전략에 만족감을 얻습니다.
위엄 있는 사자와 결과적으로 얻는 것은 똑같지만
그 와중에서 개미들을 갖고 노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1석 2조인 셈이지요.
제가 일방적인 디플레이션발 대공황 보다
공포와 희망이 공존하는 하이퍼발 대공황의 가능성을 더 높게 보는 것은
제가 그들이라도 그렇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각적인 붕괴는 별로 재미가 없지요!ㅋㅋ
보통 다른 생명체의 고통에 동감을 느끼지 못하는
소시오패스들이 자본주의 피라미드의 최상위에 대거 포진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제 이야기가 결코 허황된 시나리오만은 아닐겁니다.
과거 역사를 봐도 그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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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미국의 공식 부채를 가볍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 데,
사회보장 등 추가적인 미래 부채까지 계산하면
이 다단계 게임의 최초 설계자들은 이미 안전한 곳으로 도피했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지금의 자본주의 시스템은 일종의 다단계 사기지요.
다들 아시다시피 다단계 사기는 필연적으로 피라미드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즉, 더 넓은 하부구조가 존재해야 유지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제한된 환경 하에서 미생물의 번식이
처음에는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보이다가
투입에너지의 급감과 환경적 제약으로
어느 순간 급속한 감소를 보이듯이
다단계 사기는 계속 팽창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닙니다.
따라서 다단계 사기를 설계하는 사람은
단계별 예상 수익률을 정하고
그 수익률 유지를 위한 성장 등비를 계산하여
성장률이 정체되거나 떨어질 경우
다단계가 붕괴될 시점을 정확히 계산해야
속된 말로 최고의 수익 시점에서 성공적으로 먹튀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붕괴 포인트가 이미 지났다는 점,
(다른 건 몰라도 베이비부머들의 은퇴는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시스템의 피해자들은 그 시스템의 임계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지금의 혼란을 시스템의 일시적 결함으로 생각하여
설계자들이 그 시스템의 문제를 잘 해결함으로서
다시 해피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설계자들은 그들이 먹튀할 시간을 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잔여물들 까지 보너스로 모두 빨아들이고 튈 수 있는
가능성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또한 그들이 예상한 바이긴 합니다.
과거나 지금이나 우매한 대중들의 행태는 늘 동일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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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붕괴 시기가 미루어지는 것은 달러의 힘이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의 미련과 탐욕,
그리고 그들의 미련과 탐욕에서 끝까지 떡고물을 챙겨먹고자 하는
약삭빠른 하이에나들의 계략 때문입니다.
사실상 이미 붕괴된 달러가 2~3년을 버틸 수는 있겠지만
절대로 20~30년을 버틸 수는 없습니다.
글쎄요? 한 10년은 버틸 수 있을까요?
설사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그 와중의 혼란은
대다수 대중들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것입니다.
어쨌든 만약 강달러가 지속되게 된다면
아이러니 하게도 미국은 경제 패권을 잃을 뿐만 아니라
결론적으로 자신의 간과 쓸개까지 다 내놔야 될 테니
간과 쓸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그 전에 달러를 포기하고
새로운 블록 경제권으로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물론 미국 입장에서는 글로벌 달러 패권을 내놓는 것이니
표면상 가슴은 아프겠지만,
어차피 이미 신용화폐의 독소들이 각 나라, 각 정부들 깊숙이 배어든 상태기에
달러 붕괴 후 전 세계 거의 대부분의 국가들은 개판 오 분 전의 경제와
정치적 혼란을 겪게 될 것이 자명한바
얼마 지나지 않아 개별 국가들은 과거의 보스를 그리워하며
자신들을 통제해 줄 빅 브라더를 건절히 원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 달러는 망하지만 달러에 길들여진 많은 국가들은
새로운 글로벌 화폐를 요구하게 될 것이고
과거의 달러는 새로운 화폐로 부활하여
진정한 의미의 세계 화폐가 탄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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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통합의 전제 조건은 늘 통제 불능의 혼란이었습니다..
그리고 죽음의 고통 없이 부활의 영광 또한 있을 수 없지요.
우리가 대비하는 것은 그 중간단계, 즉 혼란의 단계입니다.
제가 금과 은을 강조하는 것은 이러한 실물이야 말로
혼란의 중간단계의 버팀목이 되어 줄 뿐만 아니라
다음 단계를 위한 최고의 투자가 되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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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세상은 표면상 또 다른 거품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과거 거대한 거품의 붕괴 속에서
사람들이 디플레이션이라는 거품 붕괴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을 때
그들은 보란 듯이 새로운 거품을 주입함으로서
아직 희망을 버리지 못한 마지막 한 명까지 낚아챌 기세입니다.
자본주의 마지막 도박판은 이처럼
낚는 자와 낚이는 자의 처절한 몸부림으로 추후 기록 될 것입니다.
디플레이션이 되었건 하이퍼가 되었건
서민들은 돈이 없어 붕괴될 것이고,
중산층들이 돈이 부족하여 붕괴될 것이고,
1%들은 그들의 시체를 넘고 넘어 새로운 세상을 향해 갈 것입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유토피아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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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입니다.
저축은 서민들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다만 역사를 돌이켜 보면 무엇을 저축하느냐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 사람들은
항상 1%의 호구가 되었지요.
분산은 항상 기본이지만 어떻게 분산할지는 여전히 개인의 몫입니다.
부디 지혜로운 판단을 하시길 바랍니다!!
P.S.
세계 경제는 최근 독일의 금 회수 문제로 또 다른 분수령에 도달했습니다.
독일 중앙은행이 미국에 맡긴 금 일부와 프랑스에 맡긴 금 전부를 찾아오기로
결정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많은 금투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웠는데요,
과거 미국에 금태환을 요청한 프랑스 드골 대통령이 오버랩되는군요.
이로 인해 71년 닉슨이 금태환 금지 선언을 하고 세계 경제의 흐름이 바뀌었지요.
이번 사건이 금 조작을 둘러싼 많은 의혹을 현실화시켜줄 계기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앞으로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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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진정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지난 대선의 수개표 청원도 좋지만
그 보다 영국에 있는 우리 금을 찾아오자는 청원을 먼저 했었어야 했겠지요?
이 혼란의 와중에서도 미래의 패권을 염두에 두고 발 빠르게 움직이는 나라도 있고,
또 최소한 자기 밥그릇만은 확실히 챙기겠다고 나서는 나라들이 있는데,
우리나라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국내 정치 문제에만 골몰하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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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춰지는 감은 있지만
2013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혼란스럽고 복잡한 한해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바마가 부채 협상을 놓고 ‘디폴트’ 운운 했으니 이 걸 빌미로
혹 헬게이트를 열지 않을지 매우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뭐든 거대한 사건에는 트리거가 있기 마련이고
명목상 이 트리거는 매우 작은 사건일 수도 있으니
한시라도 맘을 놓아서는 안되겠습니다.
물론 이미 지난 몇 년간 차근차근 준비하신 분들이야
큰 걱정이 없으시겠지만
상황이 극심해지면 이웃들이 문제가 됨으로
가까운 이웃들과 가족들에게만은 어느 정도 동참(?)을
요구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동참을 요구하기 위해 자신의 것을
100% 노출해서는 안되겠지요??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정말 곰곰히 과거부터 현재까지를 생각해 봤을때.. 지금과 같은 문제가
우리가 알고 있는 이론이나 논리를 바탕으로한 결말대로 끝난적이 있기는 할까요?...
예나 지금이나 포장지만 바뀌었을뿐 모든 것은 여전히 권력의 논리대로 움직이고 있는데 말입니다.
미국이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음모론보다 더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잘못된 교육으로 인해 지식이 무지를 만들어내는 세상에 살고 있음이 안타까울뿐입니다.
다시한번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최종 결론은 대략 알겠는데 중간단계는 어떻게 진행될지는 항상 애매합니다. 다만 금권세력 입장에서 최대한 추측해보고자 노력하는 것인데 늘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옵니다. 그러다 보니 제 글이 명확성은 좀 떨어질지 모르지만 대책없이 한 방향만 강조하는 것 보다는 현실적인 준비 면에서는 좀 더 유용하지 않을까 혼자 생각해 봅니다. 결론은 앞으로 경제적 혼란은 피할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항상 말씀드리듯이 지혜로운 소비를 하시고 틈틈히 마음의 준비, 그리고 경제적 준비를 하신다면 쓰나미가 몰려와도 목숨을 잃는 일은 없겠지요. 꼭 바닷가에 나와 있어야만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많은 분들의 글을 접해왔지만 비빔밥님만큼 전체적인 상황을 이해하시고 글을 쓰시는 분은
한국에선 몇분 못뵜습니다.이해의 범주가 넓으시기 때문에 글로 표현하기가 더 힘드실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공감할수 있도록 항상 쉽게 풀어 쓰시는걸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건필하세요!^^
비빔밥님 덕분에 경제 흐름에 대한 많은 부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바쁘신중에도 올려주시는 귀한글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나예님도 늘 행복하세요~~^^
지식이 미천하여 정확하게 이해하진 못하지만 분위기와 느낌은 알겠습니다. 조금씩 더 알아가야겠죠! 감사합니다.
귀한글 많은생각을 하나로 귀결시키게 합니다 앞으로 일상에 많은도움이됩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주말 보내세요^^
감사드립니다. 잘 읽었습니다.
ㅎㅎ..............항상 좋은글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잘봤습니다. 베네주엘라의 차베스가 영국에서 자국으로 금을 몽땅 실어간 후 암에 걸려 오늘 내일 하고 있지요 .
아마도 어느날 갑자기 비닐봉다리에 머리가 통째로 들어가거나 갑자기 암이 걸리거나.. 한국 관료중에 그런걸 무서워하지않으면서도. 제정신이고 의로운 자가 있다면 킹덤에 있는 금을 한국으로 가지고와야한다고 주장하는 자가 있을 수도 있겠죠. 필요충분조건이 너무 까다롭네요 ^^ 하이에나무리들은 지금 탄소배출권 파생 프로젝트로 극심한 흥분상태일겁니다. 결국 금과 탄소배출권의 연결 형태가 될겁니다. 지금까지의 버블이란 이것에 비하면 본질적 성격에 있어 명함도 못내밀거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멀지 않은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곧 큰폭풍이 닥칠 거라는건 기정사실로 봐도 될듯 합니다.
올해봄이 될지 1~2년후가 될지는 예측할수 없으나 가까운 시일에 미국발 세계경제 위기가 올것은 확실해 보이기 때문에
재난을 대비하는 우리까페회원님들은 금융재난에 대한 준비가 가장 우선이 되야하고, 준비하신분들도 다시한번 점검해야할 시기인것 같습니다. 늘 좋은글 올려주시는 비빔밥심 감사합니당
감사합니다..
천천히 반복해 읽었습니다.
1928년 지속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화폐환상'을 썼던 피셔는 디플레이션으로 쫄딱 망하고 '인플레이션?'이란 책을 썼습니다. 오늘날 '화폐전쟁'이란 인플레이션에 관한 책이 쑹홍빙에 의해 쓰여지고 2013년에 도달했는데 이 과정에서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기의 현자 워렌 버핏이 엄청난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 원인은 이미 신용수축으로 엄청난 양적완화를 하는데도 신용이 수축하고 있어서 이미 디플레이션 초입에 들어 섰는데도 인플레이션이 심화되고 있고 앞으로 그렇게 갈 것이라고 착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빔밥님의 포괄적인 식견에 감탄합니다. 그러나 기본 바탕은 음모론에 기초해 있고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세일러의 신용 개념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가 주장하는 개념을 몰라서도 아니고 그가 100% 틀렸다고 생각하기에 하이퍼의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만약 제가 anonymous님의 질문에 단 댓글들을 제대로 이해하신다면 세일러의 주장의 치명적인 약점을 이해하시고 전혀 다른 가능성도 염두에 두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주장하는 음모론은 정치적 방향에 대한 것이지 경제는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 것으로 하이퍼는 음모론이 아닙니다. 누구의 주장이 맞는지 시간이 말해주겠지요..이 부분에 대해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소모적인 논쟁의 의미에서 드린 말씀은 아니고 이렇게 볼 수도 있으니 함께 생각해보자는 의미였습니다. 앞으로 시간이 흐르는 동안 계속 생각하며 수정할 것은 수정해가며 서로 논의해 보면 좋지 않을까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아무리 돈을 찍어내어도 지속되는 신용수축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세일러의 주장의 핵심을 이해하지 못해서 그의 주장을 반대하는 게 아닙니다. 그는 신용수축의 개념을 지나치게 일방적으로 자신이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일러와 같은 대공황주의자인 Robert R. Prechter의 Conquer the Crash와 Chris Martenson의 Crash Course 혹은 James Rickards의 Currency Wars를 읽어 보시면 세일러의 관점이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추천한 책 Robert R. Prechter의 Conquer the Crash와 Chris Martenson의 Crash Course과 James Rickards의 Currency Wars 감사합니다 시간을 내어 꼭읽어 보겠습니다. 물론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로버트 프랙터의 책은 번역이 되어 있지 않지만 나머지 두 책은 번역되어 있습니다. 특히 저는 크래시코스의 크리스 마틴슨이 가장 객관적인 관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학자답게 설명도 아주 쉽고 명확합니다..
음모론이 기본바탕이라는 말은 부적합한것 같습니다.
견해의 차이일 뿐입니다. 음모와 음모론을 구분할수 있는 해안은
지식의 틀에 사로잡히게되면 절대로 얻을수 없습니다.
금권세력이 만들어논 지식무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아마 평생가도 이해하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더 지나야만 알수있는것을...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하여 음모론이라
치부하는것또한 그리 현명한 발언은 아닌것 같기에 글 남겨봅니다.
실제적인 수치나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보호무역 주의가 시작되었고 미국은 수입으로 인한 적자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온 세상이 그동안 미국의 수입에 의존했는데 이제 그것이 제동이 걸리니 트레핀의 딜레마에서 보는 것처럼 달러는 강세로 갈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믿기로는 온 세계는 블록화 될 수 밖에 없고(보호무역) 이를 미리 알 수 있었던 최상위 지배자들은 이미 블록으로 나누어 나프타 아펙...유로권 등으로 나누었다고 봅니다. 물론 이들은 앞으로 단일화될 세계를 염두에 두고 계획했다고 보여지지만 구체적인 과정은 아직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 여하튼
우리나라는 이 과정에서 제일 혹독한 상황을 통과할 것인데(미국에 의존해 수출했던 구조이므로) 이 과정에서 한국은 디플레이션이냐 하이퍼로 가느냐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라 봅니다. 우리나라의 실제적인 최상위 실력자가 삼성이라고 볼 때 그들이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현금을 날리는 하이퍼로 가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현재 그들의 포지션은 현금을 쌓아두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개미가 살아남는 방법은 그들을 따라하면 된다고 봅니다(소액이지만 저축이 살길). 왜냐하면 일본이 제로 금리이지만 저축하는 이유는 실물가치가 높아져 살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과거 독일의 경우 하이퍼를 통해 세계 2차대전을 이끌게 되는 대기업군이 탄생합니다. 결론적으로 하이퍼는 대기업들에게 디플레이션 보다 훨씬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언론에서 대기업들이 돈을 풀지 않고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것은 비유적인 표현이지 우리가 생각하듯이 원화를 은행에 예금해 놓고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현금 흐름에 정체가 생겼다는 것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세일러는 기업들과 국가들에게 하이퍼가 치명적이기 때문에 그리로 가는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는 하이퍼에 대한 세일러의 무지를 대변하는 것입니다. 하이퍼는 기업들과 국가에게 완전히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역사를 보아도 실제로 대부분의 경제 재난은 하이퍼식의 재난이었습니다. 특히 금본위제가 폐지된 이후 상황은 1930년대 대공황과 많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더이상 소모적인 논쟁을 하지 말자고 말씀드린 이유는 저는 이전 글에서 anonymous님의 주장에 대한 반론을 적었는데 님은 계속 자신의 주장(사실 세일러의 주장)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제 관점에서는 세일러는 신용화폐에 대한 이해도 부족하고 하이퍼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세일러의 주장을 중심에 놓고 계속 논의 해봐야 평행선만 달리게 될 것입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중요하게 보는 부분과 세일러가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많이 다릅니다.
세일러는 아직도 자본주의 시스템에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저는 그 시스템이 이미 붕괴되었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절대 합의점을 찾을 수 없을 겁니다. (사실 이부분은 누구도 정확히 판단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글 내용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오히려 세일러가 맞기를 바랍니다.
그게 인류의 미래에는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테니까요..
저는 최악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글을 쓰는 것입니다!!
세일러가 신빙성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근래 그의 이론이 옳았다는 자료들이 계속 후속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그의 책을 다시 읽게된 것입니다. 미국이 GDP대비 총부채 비율이 축소되고 있는 최근 자료들부터 숨기기는 했지만 추정할 수 있는 광의의 통화 축소 통계자료 등. 모든 지표가 세일러의 말이 옳다는 것을 보면서 다시 제 자신도 최근 자료를 수집하고 있는 중입니다. 여하튼 딴지 보다는 공감하는 부분에 관한 이야기를 생각해본 것이었습니다.
디플레이션 상황에서는 현금의 가치가 왕이고 모든 재화,서비스는 가격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또한 주식, 다른 유동성 자산도 마찬가지입니다. 님은 앞으로 그런 일이 계속 일어날거라고 말하는건지 궁금합니다. 적어도 현재는 아닌 상황이기에 미래겠지요. 현재는 현금의 구매력이 빠르게 상실되고 있고 필수품들과 에너지의 가격,모든 재화의 가격은 나날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동성은 서민 개미들에게나 없지 투기세력들에게는 넘쳐나고 있으니까요. 디플레이션과 디프레션(경기침체)는 다릅니다. 님의 디플레이션 언급에서 시간의 개념이 빠져있는데 디플레이션이 얼마만큼의 시간동안 계속된다고 생각하는건지 궁금합니다.
1929년 상황을 보면 오늘날 현재와 꼭 같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죽했으면 세계적인 경제학자 피셔가 헷갈렸겠습니까? 워렌 버핏 역시 오늘날 세계적인 현자라고 하는데 그 역시도 헷갈려서 2011년 ? 들어와서 엄청 큰 돈을 잃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이렇게 헷갈릴 정도니 이 문제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그러나 원칙은 언제나 간단하다고 생각되는데 시중에 점점 신용화폐가 줄어들어 결국 악마의 나선처럼 블렉홀로 돈이 빨려들어가면 나중에는 돈의 품귀현상이 나타나 모든 것의 가격이 싸집니다. 일본은 20년째 저러고 있지요.
상원의원이었던 워렌 버핏의 아버지 하워드 버핏이 1948년 쓴 글 아래 링크를 읽어보기 바랍니다. 워렌버핏이 헷갈려서 손실을 본 것 아닙니다. 워렌버핏은 자신이 어떻게 처신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는 현자 ? 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버핏의 아버지 하워드 버핏이 뭐라고 했는지 그 아들인 워렌 버핏이 제일 잘 알고 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렌버핏이 피같은 돈을 눈뜨고 손해봤다는 것, 진정 살아가는 방법을 아는 현자입니다. 여기서 현자란 알면서도 포기할건 포기하고 누구 말마따나 시류를 타서 살아남는. http://www.fame.org/pdf/buffet3.pdf
님 얘기에 따르면 앞으로 20-30년간 물가, 재화, 서비스 가격이 상승은 커녕 지속적으로 떨어지며, 현물보다 현금의 가치가 최고인 현상이 계속될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열심히 현금만 저축해두면 고민없이 행복할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왜 전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US 국채와 달러대신 금을 급속히 대량 매입하고 있는거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또, 왜 미국인들이 편하게 달러를 모아두는 대신 2013년 1월 한달동안 2007년 한해판매량보다 많은 이글 은화를 사고있다고 생각하는지요? 이것은 현실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실들입니다. 그들이 모두 생각이 없어서 그런것일까요?
님들의 입장에서 지금까지 저 역시 모든 준비를 마쳤던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는 과도하게 준비했지요. 쌀 같은 것은 4년치 분을 모처에 저장하고 기타 키코에서도... 넘치도록 지금까지 준비 해왔는데 그런데 요즘와서 보게된 것이 에프터 쇼크나 실물화폐에 투자하라는 등의 책들에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보고 현재 세밀하게 나타나는 통계지표의 흐름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지요. 그리고 예전 1930년대의 대공황도 함께 세밀히 살펴보았는데 그때 현재 우리가 경험했던 것을 똑같이 경험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음모론에 관한 책이나 글들을 읽어 보면서 그 나름 일리가 있다고 하지만 너무 과장된 측면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늘날 이 시나리오 대로 간다고 해도 구체적으로 어떤 길을 갈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즉, 하이퍼나 달러를 버리고 가는 길은 모호하고 대충 이야기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제 생각이고 틀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디플레이션으로 달러가 강화되면, 그래서 온 세계가 그 길을 가게 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까? 를 생각하면서 대책을 세우기 위한 방편으로 점검한 것입니다. 만약 정확한 길을 먼저 확인할 수만 있다면 이 길에서 살아남을 뿐 아니라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할 것이라 봅니다.
금에 관한 이야기는 두가지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인플레이션 헷지와 디플레이션 헷지입니다. 우리가 통념으로 알고 있기는 인플레이션일 때 금값이 오른다고 알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검토해보면 디플레이션일 때 올랐다는 것입니다. 정말 경제학은 기묘해서 우리의 통념을 깨는 것이 아주 많습니다. 2008년 리먼 사건 후에 금이 올랐는데 돈은 찍어냈지만 돈부족(빚=신용)으로 버블이 붕괴하고 있었던 지난 4년간 많이 올랐지요.. 그렇다면 인플레이션 때는 조사해보면 금이 주식보다 덜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세일러는 그렇지 않다고 하지만 역사적 통계가 증명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자본이 숨을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잠정
달러 역시 마찬가지로 막영하게 카더라 통신(온 세상이 이익을 위해 삐끼질 하므고 또 대중은 부화뇌동하므로)보다는 통계자료를 구체적으로 비교하면서 깨어 있으면 때를 알게되고 남보다 먼저 남들이 가지 않는 정확한 길을 갈 때 시간은 그 사람의 편이 되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갈림길에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요즘은 디플레이션쪽 자료와 역사를 더 많이 연구합니다. 미국이 어리석지 않다는 것도 확인했고 특히 버냉키가 온 세상이 말하듯이 바보라서 모호성을 띄면서 그러는가?에 의문이 많습니다. 결론은 그는 천재인데 바보가 되어야만 그의 뜻이 관철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양쪽 다 염두에 두고 지켜봅시다.
세일러 책을 보면 처음부터 그가 인용한 도표들과 통계는 모두 그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들이었고 통계만 보면 세일러 주장이 모두 맞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보면 지난 4년간 세일러의 주장은 대부분 틀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는 통계가 틀린게 아니라 그해석을 자의적으로 했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은 세일러 주장으로도 디플레이션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했을때 발생하는 현상인데 세일러는 강달러에 집착해서 다른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한번쯤 세일러 주장대로 갈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끝은 세일러 주장과는 많이 다를 겁니다.
잘봤습니다^^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지하경제 활성화가 아니라 지하경제 양성화를 말씀하신듯하네요
감사합니다~~
차분하고 깊이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좋은글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