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 교정을 찾아
조희성작 <목원대 도서관에서> 2005년 제작 29.5cm X 21cm 캔트지 펜화
庚子年 설도 지나고 새로이 시작되는 2020년 한해의 힘찬 출발점에 서 있는 듯하다.
옛말에 “봄에 밭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고 어려서 배우지 않으면 늙어서 아는 것이 없다.” 라는 말처럼 사람을 가르치는 평생교육과 일년 농사는 인본의 으뜸이요 삶의 목표이기도 하다.
목원대학교(牧園大學校, Mokwon University)는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서구 도안북로 88에 위치한 사립 대학이다. 1954년 진리·사랑·봉사를 건학이념으로 찰스 D. 스톡스(Charles D. Stokes) 박사가 설립하였고, 1999년 도안신도시로 새로운 캠퍼스를 이전하였다. 2011년 기준 5개 대학원, 8개 단과대학, 14개 학부(24개 전공), 24개 학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설 교육기관으로 평생교육원, 국제교육원, 목회교육원이 있고 부속기관으로 생활관·대학신문사·영자신문사·대학방송국 등이 있다. 대학 부설연구소는 사회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소, 테크노과학연구소, 신학연구소 등이 있다.
목원대학교는 가치창조 역량을 갖춘 글러벌리더 육성대학으로 거듭나고, 대학브랜드의 차별화를 통해 문화예술 세계대학으로 발돋움한다. 또 대학특성화를 통해 지역발전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여 비전 달성을 통해 중부권역 전통사학을 뛰어넘어 “Most Valuable Power”를 추구하는 “세계를 품는 MVP”, “세계를 품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는 창의교육 목표를 가지고 있다
나는 지난 2005년에 목원대학교에서 계약직으로 잠시 근무를 한 적이 있어 교내 시설과 학생들과 가까이 지내며 본관 내에 위치한 도서관에서 수많은 미술관련 서적과 자료들을 통해 작가로서의 작품에 대한 정체성을 일깨우고 또한 책속에 길이 있음을 당시의 학교에서 근무하던 시절의 소중한 체험을 하였다.
그리고 당시는 서남부권 개발과 함께 도시계획이 이루어지던 시기라서 자연그대로의 사라져 가는 풍경들을 펜화스케치 작업을 즐겨 많이 하던는데 목원대학교 교정도 스케치북에 담아 그렸던 그중 교정의 <도서관 본관>과 <교회가 보이는 풍경>을 소개한다.
조희성작 <교회가 보이는 풍경> 2015년도 제작 27cm X 20cm 캔트지 펜화
목원대학 정문을 들어서 캠퍼스타운을 지나 곧게 뻗은 오르막 직선도로 끝에 우뚝 지리한 본관건물은 중앙도서관과 입학.행정등 중추적 업무를 맡고있는 본관건물과 신학관과 함께 있는 교회를 틈틈이 한땀 한땀 수를 놓듯 펜화를 완성 하였다.
벌써 15년의 시간이 지나 버렸는데 엊그제 인냥 마음속에 담아온 기억이 중첩된 펜선의 필체가 그대로 남아있고 하얗던 종이가 그사이 누렇게 변해 버렸다.
지금은 학교주변이 도안서남부권 택지개발로 도안동로와 동서대로가 시원하게 뚫리고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들어 서는등 대학캠퍼스를 둘러싼 신도시의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다.
말 그대로 “세계를 품는 MVP”, “세계를 품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는 창의교육 목표를 이루기를 2020년 시작과 함께 소망한다.
글.그림 조희성 생활미술아카데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