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 필하모닉(오케스트라)홀
건축가 한스 샤론의 설계로 1963년 10월에 완공된 이 홀은
가로 6om 세로 55m의 불규칙한 공간에 2200석의 좌석을 가졌습니다.
모든 것이 음향본위로 설계된 최신식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으나 기이하게 생긴
건물의 외형때문에 베를린 사람들은 카라얀의 곡마단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종래의 BPO와 카라얀 콤비의 레코딩 작업은 대부분 여음효과가 뛰어난
베를린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서 행하다가 음향시설이 재정비된 1966년 이후에는
이 BPO회관에서 직접 레코딩 작업을 겸행하였습니다.
* 카네기홀
1891년 5월 뉴욕 최대의 홀로서 차이콥스키가 지휘한 뉴욕교향악단의 披露연주
회로 개장되었으며 처음에는 그저 뮤직홀로 불렸으나 1898년 철강왕(鐵鋼王)
A.카네기의 출자로 개축된 이래 카네기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1962년 규모가 큰 링컨센터가 개장됨에 따라 한때는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아이작 스턴등의 노력으로 개축되어 존속하게 되었습니다.
좌석수는 약 3000이며, 작은 홀도 딸려 있습니다.
* 링컨센터와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하우스
뉴욕의 맨해튼섬 서쪽에 건립된 무대예술 및 연주예술을 위한 종합예술센터다.
정식 명칭은 Lincoln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Inc.이다. 1962년 뉴욕의
웨스트 65번가 140번지에 세워졌다. 총 공사비 1억 4200만 달러를 투입하여
지은 이 건물은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규모가 크고 음악·무용·연극·오페라·발레
등 다양한 예술장르를 한 공간에서 조화시키겠다는 대담한 생각으로 조성되었다
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생소했던 종합예술센터라로
지어진 이 건물 안에는 11개의 예술단체가 상주하고 있습니다. 링컨센터는 최초의
복합예술공간이면서 세계의 문화 중심으로 자리잡는 데 성공하여 오늘날 이러한
공간의 한 전형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링컨센터로 부를 때는 공간을 구성하는 5개의 건물과 그 안에 상주하는
예술단체를 모두 지칭합니다. 최초로 완성된 필하모닉홀은 뉴욕필하모닉의 전용홀
로 쓰이고 있으며, 객석은 2,646석이며 시야가 막히지 않는 타원형이었으나 음향
이 좋지 않아 여러 번의 보수공사를 거쳐 지금은 직사각형이 되었다. 이 홀의 이름도
보수공사비를 부담한 건축사업가의 이름을 따서 에브리피셔홀이라고 개칭하였습니다.
뉴욕주립극장은 1964년 4월 문을 열었는데 객석은 2,700석입니다.
이곳은 뉴욕시티오페라단과 뉴욕시티발레단이 1년을 반으로 나누어 6개월씩 쓰고
있으며, 이 두 단체의 전용 홀입니다. 매년 7월의 여름 시즌 오픈을 기준으로 상반
기는 뉴욕시티발레단의 시즌인데 약 100명의 단원들이 고전에서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레퍼토리를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바꾸어 가며 공연합니다. 시설면에서
보면 이곳은 필하모닉홀보다 우수한 공연공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약 3,800석의 객석이 있는 메트로폴리탄오페라하우스는 미국이 자랑하는
메트로폴리탄오페라단이 머무는 곳입니다. 이 오페라단은 매 시즌별로 4, 5편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립니다. 각 극장은 주로 상주단체에 의하여 채워지고 운영되나
시즌 오프기간에는 각국의 유명단체가 공연투어로 자주 이 극장을 찾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링컨센터에는 뉴욕시립도서관의 예술분야 도서관이 자리잡고 있고
링컨센터 필름소사이어티가 상주하고 있으며, 주로 연극공연이 행해지는
비비안 버몬트 극장이 있다. 줄리아드 음악학교 건물 안에는 앨리스툴리홀이 있는
데 소규모 연주회장으로 주로 데뷔 아티스트를 위한 리사이틀홀로 사용됩니다.
* 러시아 볼리쇼이극장
모스크바에 있으며 정식명칭은 ‘러시아국립아카데미대극장’입니다.
예카테리나 2세의 명으로 1776년 건립되었으나 1805년 화재로 소실되었고, 1825
년 현재의 위치에 극장을 건립, ‘크다’는 뜻의 ‘볼리쇼이’ 명칭이 붙여졌습니다.
1853년 다시 화재로 소실, 1856년 현재의 건물이 완성되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확장 증축되었습니다.
좌석수는 2100여 석이며, 기술적 수준이 높은 오페라단과 발레단 그리고 부속학교
등이 있습니다. 1993년 2월 한국에서는 최초로 중앙디딤무용단이 전통춤과 무용
《봄의 제전》을 공연한 적이 있습니다.
* 미라벨궁전 대리석홀
오스트리아에 있는 이 궁전은 볼프강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하여 1606년에 지었는데 대리석홀에서 콘서트가 열렸고 모짜르트도 대주교를
위하여 연주한 적이 있으며 지금도 작은 실내악 연주회가 자주 열립니다.
아주 호화롭게 꾸며져서 세상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멋진 결혼식을 갖고 싶은 사람
들의 선망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딸린 정원도 5년마다 조경바닥의 문양을 바꾸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을 촬영한 장소로서도 유명합니다.
* 파리 음악의 전당
건축가 크리스티앙 드 포장박이 1995년 완공한 음악관련 복합문화관으로
파리 북쪽에 위치한 방대한 규모의 라 빌레트 공원 남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문화관은 예술의 전당의 절반규모의 1200석의 콘서트홀을 중심으로 하는
아담사이즈의 음악당과 악기 박물관, 국립음악학교, 국립무용학교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연주를 듣기전에 건물의 아름다움에 먼저 빠진다 합니다.
*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건축에서 외벽은 별도의 청소없이 자연 빗물로 때가 씻기게 만들어 졌는데 이는
세계 최고의 타일회사(스웨덴)에서 3년간 연구개발해서 만든 타일입니다.
외부와 내부가 따로 만들어져서 흡사 호두와 같은 구조입니다. 내부와 외부에서
보는 위치에 따라 공연장의 모습도 달라져 보입니다. 공연장의 의자는 35년간
한번도 바꾼적이 없고 최고급 소재에 척추전문의의 설계가 반영된 구조라 합니다.
공연장은 콘서트홀, 오페라극장, 드라마극장, 플레이하우스, 스튜디오, 웃존 룸 등
6개의 차별화된 공연장과 부설되어 있는 방이 1,000여개나 되며, 최대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외광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도쿄의 산토리 홀
일본의 위스키 제조업체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건립한 연주홀로 음향 효과가 매우
뛰어나 카라얀이 음향의 보석상자라 극찬하였으며 홀에는 세계최대의 파이프 오르
간이 설치되어 있다고 관계자들은 자랑하고 있습니다.
* 세계문화의 집 (Haus der Kulturen der Welt)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국제회의장으로 유럽을 제외한 지역의 비유럽 문화권의
문화와 예술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비유럽문화권의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고,
연극과 무용, 음악 등의 공연을 위한 극장이 있습니다. 영화와 관련된 학술제가
이곳에서 개최되기도 합니다. 베를린국제영화제가 이 곳에서 열리기도 했습니다.
베를린 중심가의 티어가르텐(Tiergarten)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본래 미국이 독일에 선물한 국제 회의장으로 1957년 미국의 건축가
휴 스터빈스(Hugh Stubbins Jr.)가 설계했습니다. 1980년 5월에 지붕이 무너
지면서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하였으며, 이후 본래 모습으로 재건축하고
베를린의 750주년을 기념해 1987년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