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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수진 선생님과 함께 1년이란 시간을 보낸 직강생입니다.
많은 분들이 합격 수기를 자세히 써주셨네요. 제가 아시는 몇몇 분들의 글도 보았는데요. 정말 다들 열심히 하셨습니다.
참고가 될만한 합격 수기를 선택하셔서 자신에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 무엇인지 골라서 참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수기를 작성하는 저는 머리가 좋지도, 공부방법이 훌륭하지도 않아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 같지만, 한 분이라도 저와 같은 분이 있으시면 참고하시길 바라는 마음에 수기를 작성해 봅니다.
1월,2월 -> 노량진 입성, 임쌤의 반복된 강의
낯선 이들과의 만남은 한 달 내로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정도의 친근함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임쌤을 만나뵙게 되고 공부방법(마인드맵만들기, 기출분석)에 대해서 익힐 수 있었습니다. 강의는 주 1회로 진도가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무슨말인지 몰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집중하고 열심히 듣습니다..,,,,,마인드 맵은 저에게 큰 과제였습니다. 너무너무 어려웠습니다. 또한 기출분석도 전혀 되어 있지 않고, 어떻게 기출을 분석해야 하는지 몰랐습니다.
* 마인드 맵 만들기> 마인드 맵을 만들기위해 책을 보고 목차를 확인합니다. 무엇이 중요한지 확인하고, 키워드를 뽑아냅니다. 반복하고, 계속해서 수정해가는 작업을 통해서 각 과목별 주제와 내용을 눈으로 익히는 작업이 되었습니다. (저는 학보와 지사만 마인드맵을 만들었습니다. 몇 번을 수정하고 또 수정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를 많이 활용하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시간이 들더라도 임쌤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이를 활용하여 자신의 머리로 떠올릴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 기출분석 : 저는 기출분석을 무식하게 하였습니다. 10년치를 뽑아서 분류하여 보았습니다. 시간이 매우 걸립니다만 이렇게 분류하면 우선순위가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아깝다는 분께는 비추드립니다. 교수님이 주신 자료도 충분히 좋습니다 (기출된 문제를 주시지요? 문제를 푸는 것에 포인트가 있지 않습니다. 저는 처음 임쌤께서 주신 기출을 풀었습니다. 진정한 시간낭비입니다. 머리 속 하나도 안남습니다. 여러분들이 직접 이 문제는 무슨과목 어느 부분의 출제된것인지 파악하셔야 합니다. 출제된 범위는 문제와 답 뿐만 아니라 그 주변 내용도 어디서 출제된것인지 아시는 정도가 되어야 기출이 분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왔던 문제가 그대로 다시 나오리라는 기대는 버리시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작업은 저의 결과물로 뿌듯함을 주었지만,, 많은 시간을 가져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비추-고생/ 임쌤자료 적극활용 추천, 없는 내용만 이렇게 하시길....)
3,4,5,6월 -> 적응되어서 알듯하지만..내머리속에는 지우개가...+ 기출분석은 항상
임쌤의 강의서가 2회 반복됩니다. 저 또한 다시 하얗게 변한 제머리를 반복하여 채워봅니다. 반복하여 봅니다. 반복,.반복 됩니다.
또한 이 시기부터 여러분들이 고생하시는 질병표를 만듭니다.
* 질병표 : 교수님이 주시기도 하시지만, 저는 질병표는 본인이 직접 만들어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질병표를 만들면서 각론서를 읽어 보게 됩니다. 각론의 표현을 익힐 수 있으시고, 자신이 모르는 부분과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을 자신만의 정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됩니다.
(물론...저 이거 만들때는 임쌤이 주신것을 그대로 ctrl+c&v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잘만들어야지 하는 부담감 때문인것 같습니다.)
이해되지 않은 부분은 각론서를 읽으면서 체크하여 추가하였고, 내용보충이 있었기 때문에 다음에 볼때 이해가 쉽고 용이하였습니다.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정확하게 각론서를 읽어본다고 생각하시면 좀 더 쉽게 접근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질병표는 제가 역량이 부족하여 8월까지도 야금야금 만들었습니다.
↓ 저는 '심장'부분이 매우 취약하여 모르는 부분은 추가하였습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만들어 보셔요~ 손으로 쓴 질병표
* 형성평가 : 선생님들 바쁘시져? 아무리 바쁘셔도 형성평가 좋은 문제입니다. 정말 강추 강추
버리지 마세요.. ㅠ_ㅠ 기출만큼 좋은 문제...형성평가를 기출분석하듯이 분석하셔서 적어보세요
저는 그저 하나의 과제로 취급하고, 답지 뺏기기만 했는데 아무짝에 쓸모가...없었어요.
하반기에 기출분석이 이루어지고 나서 보니 '내가 왜 이 좋은 문제를 왜 이런식으로 밖에 하지 못하였지?'라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문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차라리 빈칸을 남기고, 다른 종이에 답을 적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순전히 제 생각) 임쌤깨서 형성평가 또한 기출범위로 내시기 때문에 꼭! 눈에 익히시고, 활용하시길....
7,8 -> 문제풀이반, 이제부터는 조금씩이라도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 확인! 확인! + 기출은 항상
문제풀이반에 들어가면서 엄청난 양의 문제를 던져 주실 것입니다. 문제들은 중요도를 나누어서 주십니다.
무조건 다~ 푼다고 생각하시지 마시고, 알아야 할 문제를 정확하게 알고 가시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이 시기에도 답적기에 급급)
이때 임쌤이 주시는 답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스스로 각론을 펼쳐서 답이 될만한 내용을 적고, 분류하고, 줄글로 정리 하시면 좋은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임쌤이 주신 답중 필요한 부분은 삼공하고, 색연필로 필요부분을 줄그어 붙여 놓아 한눈에 보기 편하게 만드시면 시간과 노력이 절약될 수 있습니다.
* 분석노트+기출문제 활용 : 저는 교수님의 분석노트를 중심으로 과목별 단권화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기출문제 오린것을 옆에 붙여서 어떻게 출제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돌리는 작업을 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강추)
9, 10월 : 모고
임쌤께서 영역별 모고를 푸시고, 전체 모고를 주십니다. 영역별 모고일 경우 나오는 범위에 맞추어 모의고사 전에 공부를 해오시고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분석해보시면 좋습니다. 모고는 많은 내용을 정해진 시간내에 적어야 합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최대한 시간 맞추기!!
풀 때 : 또박또박, 최대한 시험을 본다고 생각하고 보셔요.(긴장감 갖기!)
풀고 나서 : 해설강의만 듣지 마시고, 집에가서 꼭! 다시 한번 확이해보세요.
* 문제는 버리지 마시고 기출문제처럼 문제를 오려서 막판까지 돌릴 단권화 자료에 붙여서 활용하세요.
11월 : 단권화자료 돌리고 돌리고! 모고 복습!
모고치면 복습하고, 저는 이 시간 단권화자료를 미친듯이 돌리고 돌리고(기출되었거나 필요하다 싶은 부분은 손으로써서, 자료를 오리고 붙여서 단권화하세요), 외우고 또 외웠던 기억뿐입니다.
학원에서도 시험치고 해설강의 듣고 오기때문에 시간활용을 잘 하셔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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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화지수, 알파지수 교차비 등은 제가 정말 정말 못외워서 한 페이지에 적어서 자기전10분, 일어나서, 쉬는시간마다 눈에 발랐습니다.
-시험전 과목별 단권화 시킨 자료에서 안외워지는 부분만 들고 자기 지역으로 갑니다. 가면서 계속 봅니다.
(모르는 것만 빼서 들고 가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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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활용
- 3~4월
: 같이 공부하던 언니와 짝 스터디를 이루어 서로 영역을 설정하고, 공부한 뒤 묻고 답하기를 했습니다. 매일 매일 1시간정도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전체를 언니는 주요 부분을 공부하기를 원하여 스터디의 방향이 달라져서 5월이 되기전에 스터디를 종결하였습니다.
* 스터디는 본인에게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언니와의 사이가 나빠지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저 공부하던 스터디가 종결된것입니다. 스터디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만 공부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서로 이야기하셔서 풀어나갈 부분은 풀어나가시고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면 종결시키면 됩니다. 서로의 감정을 상해하지 마세요!*
- 5~12월 시험치는 그날까지
: 스터디원을 구하여 전화로 스터디를 시작합니다. 하루 30분에서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시간이 증가되었습니다.
공부할 스터디 분량을 설정하였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부분, 알지 못하는 부분을 스터디를 통해서 체크하였고, 조금씩 외워나갔습니다. 필요하고 이해가지 않는 부분은 스터디원(저보다 지식이 많으셨습니다.)에게 도움을 받고, 자료를 찾아서 제 단권화 자료에 추가해 나갔습니다. 저는 워낙 알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서 필요하다면 오전에 일찍 3시간정도 공부하고 스터디원과 30분 정도 문제를 내어 주시면 답하여 보았습니다, 제가 공부가 부족하다 여긴날은 스터디원에게 기출영역 내에서 질문하여 진도를 뺐습니다.
30분, 1시간, 2시간, 3시간씩 늘려가면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오전, 오후 과목을 달리하여서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10월과 11월은 독서실 짐을 빼고 집에와서 공부하였습니다. 눈을 뜨면 스터디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하루 12시간 씩 밥먹고, 문제내고 모르는 부분 서로 체크했습니다. 문제의 범위는 넓히지 않고 기출영역내에서 질문하였습니다, 임쌤모고를 풀면서 특별했던 점, 몰랐던 점, 한번 더 짚었으면 하는 부분등을 공유하면서 서로 답을 적어 교환하였습니다. 저는 혼자서 공부하기 보다는 스터디원과 함께 공부한 시간이 하반기에는 훨~씬 많습니다. 저는 스터디원과 공부 하면서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짚어갈 수 있었고,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을 익히게 되었습니다. 서로 공부법을 공유하고 함께 의지하면서 서로에게 지지자 및 통제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시험이 다가오면 점점 멘붕상태가 되는 멘탈을 잡아주었습니다. 시험 전 마지막날 새벽까지 서로 공부하였떤 부분을 지속적으로 반복하였습니다.
- 7,8,9 문풀반 그룹스터디
더운 여름 빨리 지칩니다. 놀러도 가고 싶은데 해야할 과제가 많습니다. 마음은 붕떠 있을때 강제적으로 절 이끌어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직강그룹스터디에 꼈습니다. 강제적으로 과제를 해서 서로 매주 확인하고, 모르는 점에 있어서는 묻고 답하였습니다. 필요하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문풀이 끝나면서 종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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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 공부외에는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돈 걱정, 사람 걱정 모두 잊어버리고 공부걱정이 항상 우선되시길...
휴식
: 매우 중요함, 잘때 푹 자고 남들 따라 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충분하 휴식시간 가지시길..
저는 개인적으로 휴식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습니다. 항상 불안하여 독서실 의자에 앉아서 졸더라도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씻고, 저녁에는 새벽 12시쯤에 잠들었습니다. 매일 이런 생활은 아니였지만, 스스로가 불안하여 습관화하려 노력하였습니다...,그러나 그닥 능률적인지 않습니다. 지금 제 몸은 기력이 저하되어 매일매일 누워있습니다.
휴식 매우 중요합니다. 하반기에 몸 아프면 온갖 생각 다듭니다. 공부하다가 한번은 쓰러졌는데 큰 병원을 가지 못합니다. 병원가서 버리는 시간으로 인하여 오늘 하기로 한 분량을 못 나갈까봐서... 혹시 큰 질병이라서 공부 못할까봐...적절한 휴식은 마지막까지 달리게하는 원동력입니다.
운동
: 저는 3~9월까지 체력단력을 위해 운동을 하였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은 찾아 가볍게라도 끝까지 해주시면 이 또한 좋은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덜 아픕니다. 확실히 엔돌핀이 도는지 집중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제 공부법이 옳다 말할 수 없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활을 하였다고 알려드립니다. 엄청 좋은 점수도 아닙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참고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진짜 머리 하나도 안좋고, 정말 정말 공부 너무너무 못했습니다. 솔직하게 천운이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신에게 성실하게 1년 보낸 것에 있어서는 자부합니다. 여러분들은 저보다 훨~씬 똑똑하신 분들이시기에 자신만의 공부법이 있으실 겁니다. 마인드 컨트롤은 임쌤과의 상담이 도움이 되실겁니다. 시험이 다가오면 이유없이 눈물이 흐르고 모두 다때려치우고 싶으시겠지만, 이 고비 넘기면 '합격'이라는 두 글자 내것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시고 끝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샘 너무 너무 축하드려요....^^
누구나 열심히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면 합격한다는 사례를 증명한 합격수기네요........^^
겸손하게 표현하셨지만, 그 이면에 많는 노력이 숨어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생생하게 마치 옆에 있는 듯 소탈하게 표현해 주셔서 많은 수험생들에게 공감을 불러 일으킬 것 같아요.
이제 당당한 보건교사로서 첫발을 내 딛는 샘에게 축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해요.
앞으로도 자주 카페에 들리셔서 근황도 알려주시고 조언도 부탁드려요....홧팅...!!
* 정성을 다해 특별회원의 영예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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