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배터리주가 강세입니다.
전기차 화재사건으로 화재와 연관된 수혜주가 먼저 움직이다, 이후에는 전고체배터리 테마가 강세입니다.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이 1등주자로 강세이고, 삼성SDI가 따라가면서 상승하지만, 정작 소재업종들은 별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기냐면, 전기차 캐즘(일시적 둔화)가 일단락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LG에너지솔루션은 왜이리 강할까요? 전기차화재로 중국업체대비 우리나라 배터리업체가 경쟁력이 강하다는 것을 확인, 미국, 유럽에 이어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무려 100%나 부과했다는 점, 여기에 중국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리튬인산철배터리에서 우리나라 LG에너지솔루션이 르노자동차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하면서 경쟁력을 입증한 점, 테슬라의 원통형배터리 수율이 안나와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에 맡길 가능성 등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금리인하 사이클을 앞두고 있는 점 등도 상승동인이 되고 있습니다.
전고체배터리에서는 전세계적으로도 삼성SDI가 필두에 있고 중국업체가 비슷한 2027년에 양산을 준비하고 있지만, LG에너지솔루션은 약간 뒤처져 있지만 저가차량에 들어갈 리튬인산철에 당장 경쟁력을 확보한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삼성SDI와 GM이 대규모 배터리공장을 미국에 짓겠다고 발표한 점은 시간이 지나면서 전기차 시장이 다시 성장국면으로 갈 것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를 하고 있습니다.
당장 전기차가 회복될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금리를 한번 인하 시작했다고 업황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나, 한번 인하하기 시작하면 지속적으로 인하국면에 진입하기 때문에 결국 전기차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현대차 미래비전발표에서도 전기차 시장은 결과적으로 좋아질 것이라고 얘길 하고 있는데, 당장은 캐즘현상이 좀더 이어질 것이라 하이브리드카에도 병행하여 집중한다고 했습니다. 시간은 걸리나 좋아질 것이죠.
결국 이런 사유로 전기차 배터리주가 강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소재업종 상승은 좀 시큰둥합니다. 배터리주가 계속 상승하면 키맞추기 하러 올라올테지만 업황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배터리주가 주로 먼저 상승하고, 장비주는 발주후 보통 인도받는 시점까지 1년전후가 걸리므로 좋아질테지만, 소재쪽은 회복이 더 늦게 이워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LG에너지솔루션 중심의 배터리주가 상승하고, 전고체 모멘텀으로 관련주가 상승할 것이나,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물려있는 양극재, 음극재 등 소재쪽은 좀더 약한 상황에서 바닥을 다지고 키맞추기를 하는 형태가 될 것입니다.